3월 Brilliant classics 신보 외 (4/2(토)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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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3-03 18:45 조회2,750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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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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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티니-플루트 소나타 모음곡(리코더 버전) 외(2CD)
앙상블 카펠라 무지칼레 엔리코 스투아르트
"모든 악기가 살아 숨 쉬는 균형의 미학“
앙상블 ‘카펠라 무지칼레 엔리코 스투아르트’는 5인이 리코더(로메오 치우파·카를리나 파체), 비올라 다 감바(아이린 카라바), 테오르보·기타(미켈레 카레차), 하프시코드·오르간(마르코 비탈레)을 연주하는 소규모 앙상블이다. 하지만 스피커로 나오는 이들의 소리는 풍성한 골격의 사운드와 악기들간의 놀라운 균형감을 보여준다. 아마도 이들의 ‘균형 잡힌 연주’는 로베르토 발레티니(1671~1747)의 ‘균형 잡힌 작곡’에서 나오는 에너지일 것이다. 영국 태생의 발레티니는 로마에서 활약했으며, 플루트·바이올린·첼로·오보에 등에 능한 멀티 음악가였다. 플루트를 위한 12개의 소나타(리코더), 두 대의 플루트(리코더)를 위한 6개의 소나타(La Villeggiatura)가 수록되었는데, 리코더 사이로 흐르는 다른 악기들의 균형감이 듣는 이의 공간을 기분 좋게 적신다."
96092
로시니-현악 소나타 1~6번·, 첼로·더블베이스 듀오(2CD)
프란체스코 마나라·다니엘레 파스콜레티(바이올린), 마시모 폴리도리(첼로), 프란체스코 시라구사(더블베이스)
등잔 밑이 어둡다! 로시니의 기악 세계를 밝히다
이탈리아 작곡가들은 19세기 오페라 역사를 견인한 장본인들이다. 오페라로 쏘아 올린 섬광은 위대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그 밑에 존재하는 그들의 기악음악들을 유심히 보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음반은 로시니(1792~1868)가 현악기에 불어넣은 노래의 영혼들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음반이다. 바이올린·첼로·더블베이스가 함께 하는 소나타 1~6번과, 실연으로 자주 오르는 첼로·더블베이스 듀오가 2장 CD에 담겼다. 3종의 현악기가 함께 하는 소나타는 10명 내외의 규모로 연주되곤 하는데, 음반에선 단 4명이 연주하여 실내악적 감도와 독주적 완성도를 높였다. ‘노래’가 아닌 ‘현’으로 태어나 로시니 특유의 선율들을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며 흥얼거리게 된다. 연주와 녹음의 질 모두 수준급이다.
96153
말리피에로-20세기 이탈리아 가곡집 (3CD)
반시시엠 리트 듀오(파올라 캄포노포·소프라노/알프레도 블레산도·피아노)
M푸치니가 노래하고, 드뷔시가 피아노를 친다면
드뷔시 특유의 아르페지오 같은 피아노 선율이 진행되다가, 푸치니 같은 선율이 흐른다. 이탈리아 태생의 지안 프란체스코 말리피에로(1882-1973)는 베니스·빈·베를린에서 공부했고, 자국의 노래 전통과 기악의 20세기적 분위기를 한데 다져 넣었다. 3장 CD에는 14곡의 가곡이 담겼다. 노래에 집중하면 오페라와 뮤지컬을 듣는 듯하고, 피아노에 집중하면 드뷔시 작품을 만나고 있는 듯하여 묘하다. 독일·프랑스와 다른 20세기 이탈리아 가곡의 미학과 완성도가 느껴진다. 반시시엠 리트 듀오는 레스피기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이탈리아 가곡에 능통한 듀오다. 해설지(영문)에 작곡가와 작품 해설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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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만-미뉴에트 TWV 34:1-100 (2CD)
안드레아 코엔(하프시코드)
1분에 1곡씩. 텔레만의 개성을 만나는 시간
두 장의 CD에 각각 약 1분짜리 미뉴에트가 50곡씩 들어가 있다. 언제 어떻게 듣겠냐마는 코엔의 말대로 “100곡의 여정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각 미뉴에트마다 독특하고 반복할 수 없는 독창성을 발견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1728년과 1730년에 이 곡(TWV 34)을 작곡한 텔레만(1681~1767)은 “일곱 곱하기” 혹은 “일곱 더하기” 등의 수학적인 방식으로 100곡을 썼다. 아마도 성경의 성스러운 숫자 ‘7’을 염두에 둔 창작이었고, 각 50곡의 진행방식은 흥미롭게도 A·B·C·D·E·F·G단조의 수학적인 흐름을 갖는다. 오르간·하프시코드·포르테피아노 등 바로크 건반악기의 메커니즘과 역사성에 능한 코엔은 2015년산 하프시코드를 통해 역사·수학·종교가 만나는 텔레만의 음악고개 100개를 흥미롭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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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어드-리코더 소나타(6곡) 외
파비아노 마르틱타고(바로크 리코더), 안젤리카 셀모(하프시코드)
당신이 추가해야 할 바로크 스페셜리스트!
리코더의 여왕 미칼라 페트리가 화려한 종달새의 울음을 연상시킨다면, 이 음반의 주인공 파비아노 마르틱타고의 음색은 중후하고, 독특한 무게감이 배어 있다. 요한 에른스트 갈리어드(1687~1747)의 리코더 소나타 6곡을 중심에 담았고, 중간마다 헨리 퍼셀(1659~1695)의 하프시코드 독주곡을 두어 쉼을 둔 독특한 구성의 음반이다. 갈리어드는 영국에서 활동한 독일의 작곡가, 오보이스트, 플루티스트, 건반악기 연주자다. 그의 리코더 소나타를 장조와 단조로 잘 배치하여 화려하거나 멜랑콜릭한 대비감이 음반 청취에 묘한 맛을 더한다. 연주를 듣고나면 마르틱타고를 당신만의 바로크 스페셜리스트 명단에 올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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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보 패르트-기악·합창 모음집(9CD)
베냐민 허드슨(바이올린), 제로엔 판 빈·유겐 크루즈(피아노), 르 누보 무지케(고음악앙상블), 다니엘 저스틴(오르간), 울스터 오케스트라, 헝가리 국립오페라단, 엘로라 페스티벌 싱어즈 등
불안한 세상, 영성과 명상의 음악이 우리를 구원한다
에스토니아의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b.1935)의 음악은 작업이나 명상할 때 만인이 가장 듣기 좋은 음악으로 손꼽고 있다. 종교적 영향을 받은 그의 음악적 스타일은 작은 종으로 해석되는 ‘틴틴나불리’(tintinnabuli) 기법에 기반한다. “단 하나의 음으로도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나의 음, 또는 하나의 조용한 박자, 또는 하나의 소리 없는 순간들이 나를 만족시켰다”라고 말하는 그의 음악은 종교와 최소주의를 지향하는 미니멀리즘이 공존하며, 현대인들에게 영적인 소리와 명상의 사운드로 다가온다. 1995~2014년 동안 녹음·발매된 패르트의 음반을 9장 CD로 모은 박스물이다. ‘기록의 효과’도 있지만, 그의 명작과 스페셜리스트들의 연주를 모았기에 ‘베스트 컬렉션’이라 명명해도 손색없다. 1CD는 바이올린·첼로·피아노 실내악, 2CD는 관현악과 교향곡, 3CD는 현악이나 관악 체임버 앙상블, 4~7CD는 종교음악, 8~9CD는 피아노 독주곡이다. 해설지(27쪽/영문)은 각 CD의 해설이 담겼다.
96408
이탈리아 하프시코드 현대음악집
루카 퀸타발레(하프시코드)
하프시코드로 쇤베르크와 대결하는, 이탈리아
18세기 이탈리아는 스카를라티에 의한 하프시코드 왕국이었고, 19세기는 오페라 제국이었다. 20세기 현대음악의 깃발을 독일과 프랑스가 잡았지만, 살펴보면 이탈리아는 숨겨진 현대음악 왕국이다. 루카 퀸타발레는 이탈리아 작곡가 19명의 하프시코드 연주곡을 한데 모았다. 영화음악가로 알려진 엔니오 모리코네(1928~2020)의 전위적인 작품부터, 1949년생부터 1992년 태생의 작곡가들의 곡으로, 한마디로 ‘하프시코드로 살펴보는 20세기 이탈리아 음악사’라 할 수 있겠다. 전통에 빨대를 깊숙이 꽂았기에 푸가, 토카타 등의 문법도 만나며 현대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음반은 출시 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되던 음반이 나왔다”(Oxford University Press) 등의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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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라르디노 기타창작곡집-초절기교 연습곡 외
안젤로 질라르디노(클래식 기타)
손끝 기교와 스페인 정서의 화려한 만남
안젤로 질라르디노(b.1941)는 모차르트부터 메시앙에 이르기까지 고전과 민속, 현대음악을 혼합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든다. 그의 음악은 지중해적인 느낌과 인간미가 녹아 있다고 평가 받는다. 질라르디노가 작곡한 기타 소나타, 12곡 구성의 초절기교 연습곡, 세고비아 헌정곡이 담긴 음반이다. ‘스페인으로부터의 영감’이라는 부제답게 수록곡은 스페인 문화와 전통에 닿아 있으며, 민속적인 색채는 물론 첼로를 연주하는 듯한 현대적인 기법도 선보여 기타음악의 넓은 세계를 보여준다. 해설지(이탈리아·영어)에 작곡가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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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카를 바에르만-클라리넷&피아노 모음곡집
다리오 지갈레스(클라리넷), 파우스토 퀸타바(피아노)
클라리넷으로 틔운, 독일 낭만주의의 꽃
마치 멘델스존이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한 듯한 음악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하인리히 바에르만(1784~1847)과 카를 바에르만(1811~1885)이다. 클라리넷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자(父子)다. 하인리히는 뮌헨 궁정악단에서 활약했고, 카를이 뒤를 이었으며, 클라리넷의 연주와 교육의 기초를 닦는 논문과 교재를 편찬했다. 이를 통해 악기의 잠재력은 물론 가능성을 확대했는데, 수록된 ‘주제와 변주곡’ op.12-1·op.29·op.12-3 이상 3곡이 이를 대표한다. 카를이 작곡한 디베르티멘토 op.47과 화려한 환상곡 op.52는 아버지의 노력에 더욱더 화려한 꽃을 피운다(대부분 초연 녹음이다). 부자의 작품을 녹음한 징갈레스와 퀸타바가 1집(Brilliant Classics 95785)에 이어 내놓은 2집이다.
96480
루이 도프라-호른 독주·중주곡집
다비드 프릴리·에리크 코자크·마르쿠스
하우저·가브리엘 슈테이흘러(호른), 볼프강 브루너(피아노)
"전혀 ‘내추럴’하지 않은 내추럴 호른의 화려함!
명확한 음계와 음정 맞추기 어렵기로 소문난 내추럴 호른이고 하지만, 다비드 프릴리의 호른 연주는 명확한 음정과 고풍스런 사운드로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루이 프랑수와 도프라(1781~1868)의 호른 소나타부터 호른 2중주와 4중주 등 6곡이 수록되었다. 19세기 파리로 이어진 호른의 전통을 느낄 수 있으며, 금관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무엇보다 원전연주 앙상블에서 보조적인 역할만 하던 내추럴 호른의 매력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다비드 플리리는 슈타츠카펠레 바이마르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연주·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3명의 동료가 수준급의 호흡을 맞춘다."
96491
무반부 바이올린 편곡집-사계(비발디)&악마의 트릴(타르티니)
마우로 토르토렐리(바이올린)
‘사계’의 협연자가, 악단 없이 무대에 홀로 오른다면?
차이콥스키나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에서 피아노 부분만 따로 떼어 독주곡으로 연주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고 하지만, 단선율 악기가 협연하는 비발디의 ‘사계’와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을 무반주 독주로 한다면 어떠할까? 이탈리아 작곡가·바이올리니스트인 마우로 토르토렐리는 최초로 두 곡을 무반주로 편곡하고 연주한다. 이를 위해 오케스트라의 모든 음색과 대위법에 따른 다양한 소리를 수없이 시뮬레이션했고, 더블 트릴과 피치카토는 물론 일명 버르토크 피치카토, 헨리크 쉐링식의 입체적인 보잉을 사용하여 한 대의 바이올린으로 입체감과 다성의 세계를 연출해낸다. 두 작곡가를 존중하면서도, 곳곳에 새롭게 써넣은 카덴차들을 통해 너무나 새로운 ‘사계’와 ‘악마의 트릴’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Piano Classics
PCL10167
앙리 뒤티외-피아노 소나타·프렐류드 등(9곡)
빅토리아 쿠아르타라로(피아노)
파리 센강의 낭만은 현대음악 피아노를 타고 흐른다
오케스트라나 실내악처럼 다뤄야 할 악기가 많은 경우, 뒤티외(1916~2013)의 음악은 복잡해진다. 하지만 단 1대의 피아노 앞에서 뒤티외는 ‘실험’보다는 ‘실증’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펼쳐낸다. 그 ‘실증’이란 프랑스파 선배인 드뷔시·라벨·졸리베·풀랑크 등의 후예라는 것. 따라서 프랑스파 특유의 인상적인 표정이 뒤티외의 기법을 통해 흥미롭게 드러나는 점이 이 음반의 묘미라 할 수 있겠다. 특히 드뷔시의 피아노곡을 좋아한다면 이 음반을 통해 ‘뒤티외의 드뷔시’를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 뒤티외의 대표곡 프렐류드를 비롯하여 피아노 독주곡 9곡이 수록됐다. 그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소나타의 1·2악장은 프랑스 현대음악과 낭만성의 묘한 교합을 느껴볼 수 있는 명곡이다. 해설지(영어)를 통해 뒤티외의 피아노 세계를 만나는 지식의 재미도 담겼다.
PCL10239
그리그-피아노 소나타 op.7&서정 소곡집(14곡 발췌)
Matthieu Idmtal (piano)
건반으로 난 길 따라, 그리그를 찾아서
피아노 세계에 방대한 작품을 남겼음에도, 오로지 피아노 협주곡으로만 인식되는 작곡가 중 대표적인 경우가 그리그이다. 피아노 소나타 op.7과 서정 소곡집(Lyric Pieces)은 그런 그의 작품 세계를 넓게 바라보게 하는 창문과도 같다. 서정 소곡집은 민속선율에 낭만적 표현력을 더한 66곡의 모음집으로,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아리에타, 자장가, 나비, 엘레지, 멜로디, 왈츠, 트롤하우겐의 결혼식날, 녹턴 등 14곡을 발췌했다. 브뤼셀 출신의 마티외 이드므탈은 극대화한 효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회화적 주법, 고도의 비르투오시티적인 개성으로 그리그의 독자적인 어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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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