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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2 ‘살아있는 전설’ 얼 와일드 90세 리사이틀 바흐: 파르티타 1번, 스크리아빈: 소나타 4번, 프랑크: 전주곡, 코랄, 푸가, 슈만: 환상소곡집 Op.12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바로 이것을 전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장발작을 이겨낸 뒤 재기에 성공한 ‘90세’의 얼 와일드가 새롭게 녹음한 앨범. 살아있는 전설이자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마지막 생존자로 추앙받는 그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단순한 음악이 아닌 한 폭의 영험한 신선도를 감상하는 듯하다. 여전히 스테인레스 광채를 발하는 타건과 감미로운 향기가 배어나오는 시게루 가와이 피아노의 음향, 예술적인 프레이징과 날카로운 비르투오시티는, 백발의 신선이 세파에 찌든 우리에게 던지는 복음에 비견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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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5 얼 와일드 리사이틀 마르첼로/와일드: 아다지오, 베토벤: 32개의 변주곡 WoW80, 발라키레프: 소나타 1번, 쇼팽: 네 개의 즉흥곡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전형적인 낭만주의자이자 궁극의 비르투오소임을 증명해 보인 얼 와일드의 88세 기념 리사이틀 앨범. 이 노거장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글룩/스감바티의 ‘오르페오 멜로디’에 버금가는 마르첼로/와일드 ‘아다지오’의 우울한 아름다움으로 시작하여 모차르트의 영롱한 아름다움, 발라키레프 1번 소나타의 화려하고도 무궁동적인 분위기를 거쳐 쇼팽의 부드러운 즉흥곡과 긴장감 넘치는 환상 즉흥곡으로 마무리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피아노 리사이틀의 아름다움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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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2 얼 와일드가 연주하는 리스트 콘서트 가벼움, 탄식, 장송곡, 사냥, 라 캄파넬라,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잊혀진 왈츠 1번, 메피스토 폴카, 초절기교 연습곡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와일드가 최전성기를 구가할 당시인 1973, 79, 83년 런던과 시카고, 토쿄에서 가진 리스트 라이브 녹음. 뱅가드의 리스트 앨범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섬짓한 카리스마와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며, 콘서트 연습곡과 파가니니 연습곡, 초절기교 연습곡 등등을 너무도 낭만적인 동시에 현대적인 어법으로 그려내는 와일드의 연주에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메피스토 폴카’에서의 기묘한 유머, 소네트에서의 빛나는 시성 또한 거장 와일드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접신의 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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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1(2CD) 얼 와일드의 리스트 단테 소나타,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47, 104, 123, 발라드 2번, 사랑의 꿈 2,3번, 운 소스피로, 환상곡과 푸가, 소나타 B단조, 로렐라이, 나의 기쁨, 장례음악, 메피스토 폴카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벨벳 톤의 볼드윈 피아노로 뿜어내는 얼 와일드의 빛을 발하는 서정이야 말로 그를 위대한 피아니스트로 규정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에 악마적인 초절기교와 온도감 낮은 냉정함을 겸비하여 리스트의 음악을 낭만적으로 만들어내는 모습은 그를 숭배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될 것이다. 단테 소나타와 발라드 2번의 괴기스럽고도 웅장한 효과, 바흐/리스트 환상곡과 푸가의 숭고한 분위기, ‘로렐라이’와 ‘나의 기쁨’의 소박한 아름다움 등등, 정녕 그는 리스트의 결정체이자 피아노의 화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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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1(2CD) The Virtuosity of Earl Wild 리스트: 그랜드 갤럽 크로마티크, 헝가리 랩소디 2,4,12번, 난쟁이 춤, 숲속의 속삭임, 메피스토 왈츠, 리골레토 파라프레이즈, 초절기교 연습곡, 파가니니 연습곡, 도흐나니: 카프리치오, 멘델스존, 모츠코프스키, 쇼팽, 달베르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이 음반은 얼 와일드라는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리스트와 쇼팽을 위주로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소품을 아우르고 있는 이 앨범에서, 우리는 와일드의 전율적인 비르투오시티에 감전되지 않을 수 없다. 때론 온화하고 때론 폭발적일 뿐만 아니라, 재기발랄함과 광기어림, 부드러움과 냉정함 모두를 보여주는 그의 전설적인 피아니즘은, 그랜드 갤럽 크로마티크나 헝가리 랩소디부터 모츠코프스키와 도흐나니에 이르기까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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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1 콘서트에서 얼 와일드의 슈만 나비 Op.2, 소나타 1번, 숲의 정경 Op.82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진정한 낭만주의자라면 슈만에 친연성을 보이지 않을 수 없다. 얼 와일드가 1983년과 87년에 녹음한 이 슈만 앨범은 독일-오스트리아, 혹은 러시아 계열의 해석과는 다른, 슈퍼-테크니션이자 낭만주의자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나는 개성적인 연주를 담고 있다. 음표 하나하나는 독립적으로 숨을 쉬고 이들이 모인 프레이징은 생기있게 춤을 추며 작품 전체는 커다란 호흡으로 슈만의 서정과 상상력을 쉴 틈 없이 뿌려댄다. 와일드의 슈만은 피아노를 위한 축제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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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1 라흐마니노프 가곡 편곡집 어린이를 위하여, 뮤즈, 보칼리제, 고요한 밤, 꿈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얼 와일드가 호렌슈타인과 함께 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집은 녹음된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만큼 그의 라흐마니노프 해석은 독보적이다. 특히 낭만주의의 최고 이디엄인 ‘노래’를 가슴 속에 지니고 있는 와일드로서, 라흐마니노프 가곡 편곡작품을 연주했다는 것은 베스트 어브 베스트를 의미한다. 우리는 와일드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신비로운 피아노의 마법에 최면이 걸릴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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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4 체르카스키 1982년 샌프란시스코 리사이틀 륄리: 조곡, 멘델스죤: 스케르초와 카프리치오, 차이코프스키: 그랜드 소나타, 쇼팽: 환상 폴로네이즈, 호프만: 만화경, 쇼팽: 왈츠 Op.42 연주: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달콤하고 상상력 풍부하며 에측불허의 낭만주의 피아니즘을 구사했던 체르카스키의 82년 리사이틀 실황. 륄리의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조곡과 멘델스죤의 현란하기 그지 없는 ‘스케르초와 카프리치오’, 장대한 스케일과 기품 있는 스타일이 듣는 이의 마음을 앗아가는 쇼팽의 환상 폴로네이즈를 비롯하여 대곡인 차이코프스키의 그랜드 소나타까지, 우리는 그의 연금술에 현혹되지 않을 수 없다. 쇼팽의 짧은 왈츠 또한 너무도 극단적이고 독창적이며 신비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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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3(2CD) 체르카스키 1940년대 히스토릭 레코딩 생상, 라흐마니노프, 뿔랑,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5,6,11,15번, 차이코프스키, 스크리아빈, 메트너, 쇼팽: 연습곡, 마주르카 외 연주: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1940년대 젊은 체르카스키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음반. 이 두 장의 음반에는 그가 스테레오 시대에 남기지 않은 레어 레파토리가 있어 더욱 반가운데, 리아도프의 ‘음악 상자’, 뿔랑의 ‘토카타’, 생상의 ‘전주곡’, 하차투리안의 ‘토카타’, 글린카의 ‘타란텔라’, 브람스의 소나타 등등이 그것이다. 가볍고 산뜻한 터치, 감각적이고 유려한 선율미, 개성 넘치는 리듬감과 저역의 운용, 특히 쇼팽에서 나타나는 신선하고 현대적인 낭만성 등등, 이것이 바로 체르카스키가 19세기로부터 가져온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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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3 30대의 얼와일드 1940년대 라디오 실황 스카를라티, 멘델스존: 카프리치오, 라흐마니노프: 풀치넬라, 전주곡 Op.17 no.2, 리스트: 소나타 B단조, 쇼팽: 폴로네이즈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숨어있던 젊은 얼 와일드의 명연주가 부활했다. 전성기 시절 완벽한 기교 위에 또렷하게 솟아오르는 낭만주의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확인할 수 있다. 얼 와일드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대곡인 리스트의 소나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성격의 피아노 소품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에서 듣는 얼 와일드의 장대한 연주는 이 음반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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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5 얼 와일드가 연주하는 베토벤 소나타 7번, 2번 ‘열정’, 베토벤/리스트: 교향곡 1번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7번과 제23번 ‘열정’, 그리고 리스트가 편곡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이 수록된 음반. 얼 와일드의 두터운 피아노 톤과 이를 정확히 포착한 뛰어난 음질이 돋보인다. 얼 와일드의 흔치않은 베토벤 연주로, 노년에 더욱 깊어진 그의 연주는 베토벤의 작품에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리스트가 편곡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은 이 음반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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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3 무소르그스키, 메트너, 차이코프스키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메트너: 임프로바이제이션 Op.31, No.1, 차이코프스키: 사계 Op.37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얼 와일드의 주특기를 보여주는 본령이 담기 음반. 80대에 이루어진 연주이지만 비범한 테크닉은 전혀 녹슬지 않았으며, 더욱 굵어진 톤과 장대해진 스케일은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에 정확히 일치한다. 얼 와일드 노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에서 들려주는 서술능력과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에서의 구축력 모두 최상의 경지이다. 서두르지 않는 차분함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완벽한 콘트롤 위에 펼쳐놓는 대가의 연주를 여기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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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01 (2CD) 쇼팽: 야상곡집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얼 와일드가 테크닉만을 앞세운 피아니스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음반. 그의 낭만주의적 감성과 깊이 있는 피아노 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쇼팽의 야상곡 전곡을 번호순서가 아니라 얼 와일드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배열하고 있는데요, 조성과 효과를 고려한 배열순서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쇼팽의 야상곡 전곡을 이만큼 풍요롭게 해석한 연주도 드물 것이다. 놀라울정도로 뛰어난 음질은 이 음반만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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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6 (2CD) 레이날도 한 당황한 나이팅게일 (피아노를 위한 53곡의 시곡 전집)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낯선 작곡가의 작품집이라고 절대로 외면하지 말것. 놓치기 아까운 피아노 작품이 두 장의 음반에 가득 담겨져 있다. 네이날도 한은 1874년 태어나 1947년까지 활동한 프랑스 작곡가로, 마스네에게 작곡을 배운 뒤 구노, 생상 등의 프랑스 음악의 전통을 이어나갔다. 그가 작곡한 시곡들은 시기적으로 현대음악에 속하는 작품이지만, 피아노적인 효과를 잘 활용한 아름다운 선율의 소품들이다. 낯선 작품들을 능숙하게 풀어나가는 얼 와일드의 실력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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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03 슈만, 도흐나니 : 피아노 오중주 연주: 아메리칸 현악 오케스트라, 이사이아 잭슨(지휘), 얼 와일드(피아노)
피아노와 현악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피아노 오중주곡 음반. 보다 풍부한 현악파트가 원곡과는 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곡은 현악의 두터운 울림이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도흐나니의 작품은 화려한 피아노 기교로 협주곡과 같은 편성이 오히려 더욱 잘 어울린다. 변화된 편성 속에서도 정확하게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얼 와일드의 연주는 경지에 오른 느낌이다. 놀랍도록 잘 잡힌 밸런스와 선명한 음색의 녹음은 이러한 편곡의 음반에 정확히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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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8 호세 이르투비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 제12번 K.332 연주: 호세 이르투비(피아노)
라로차 이전 가장 스페인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였던 이투르비의 전성기 시절 녹음. 드물게 들을 수 있는 그의 40대 시절 연주이다. 고전주의 레퍼토리에 큰 장점을 보여준 이투르비의 연주답게 그의 장기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난 듯이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도 운치있는 호흡의 연주는 이투르비만의 장점이다. 여동생인 암파로 이투르비와 함께 연주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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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6 피아노의 전설에 대한 경의, 모라 림파니 멘델스죤: 피아노 협주곡 1번, 파야: 스페인 정원의 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외 연주: 모라 림파니(피아노)/말콤 서전트(지휘)
1960년대 림파니의 연주가 담겨있는 음반이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음원의 녹음으로 쉽게 들어볼 수 없었던 음원이라는 가치와, 림파니 최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제는 자주 언급되는 연주자가 아니지만 림파니 연주는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품격있는 우아함과 막힘없는 유려함을 잘 보여주는 연주로,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그 당시 피아노 연주의 미덕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멘델스존, 파야, 리스트 등의 낭만주의 협주곡을 통해 풀어나가는 림파니의 아름다운 연주는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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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2 루스 슬렌친스카, 천재의 유산 바흐: 이탈리아 콘체르토,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토카타, 리스트: 콘솔레이션 1번, 헐가리 랩소디 15번, 쇼팽/리스트: 여섯 개의 폴로네이즈 외 연주: 루스 슬렌친스카(피아노)
우리가 미처 몰랐던 20세기 중반의 거장의 음반이다. 루스 슬렌친스카는 1925년생으로 5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여류 피아니스트이다. 이 음반에는 1950년대 전성기 시절의 연주를 담고 있다. 리스트의 난곡을 정확히 풀어나가는 테크닉과 영롱한 서정성도 대단하지만, 쇼팽의 가곡을 리스트가 편곡한 폴로네이즈곡집과 바흐의 작품들에서 드러나는 건조한 느낌의 서정적인 연주가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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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02 루스 슬렌친스카 연주회 하이든: 소나타 47번, 브람스: 랩소디, 코플란드: 한여름밤의 녹턴, 쇼팽: 소나타 3번, 라흐마니노프: 8개의 전주곡 연주: 루스 슬렌친스카(피아노)
1984년 4월8일에 있었던 루스 슬렌친스카의 세인트루이스 연주회 실황을 모두 담은 음반이다. 195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연주자로 활동하였던 슬렌친스카가 60세 가까운 나이에서도 전성기 시절의 매력을 그대로 지니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80년대 중반 내한공연 당시 한국 피아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한 해 전의 연주회 실황으로, 다양한 레퍼토리 속에서 슬렌친스카의 장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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