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L 4001(2CD) 말러: 교향곡 제 8번 E플랫 장조 <천인 교향곡>
연주: 조이스 바커, 베릴 하트, 아그네스 기벨, 커스틴 마이어/ BBC 합창단, BBC 코럴 소사이어티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야샤 호렌슈타인(지휘)

BBCL 4002[2FOR1]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 C단조 Op. 65/ 모차르트: 교향곡 33번 B플랫 장조 K319
연주: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예프게니 므라빈스키(지휘)
구 소비에트 연방 출신 "마에스트로“ 므라빈스키가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서방 세계에 커다란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었던 1960년 영국 공연 실황 녹음. 당시 영국 초연이던 충격적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과 모차르트의 러시아식 해석을 엿볼 수 있는 교향곡 제 33번 K.319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60년대 녹음이라 생각할 수 없는 깨끗한 음질 또한 큰 만족감을 줄 것이다.



BBCL 4022(2CD) 말러: 교향곡 제 1번 <거인> / 교향곡 제 2번 <부활>
연주: 쉴라 암스트롱, 안나 레이놀즈/ 뉴 필하모니아 합창단/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돌프 켐페(지휘)

BBCL 4025 루치아 폽 - 모차르트: 가곡 <상쾌한 평온> 외 2곡/ 슈베르트: 네 개의 가곡과 <그녀가 여기 있었기에> 외/ 드보르작: 가곡 3종/ 말러: 가곡 <여름날의 헤어짐> 외 4곡/ R.슈트라우스: 가곡 <신의 사자들> 외 3곡
연주: 루치아 폽(소프라노)/ 제프리 파슨스, 어윈 게이지(피아노)

BBCL 4029(2CD)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 기도 서곡, 레퀴엠 / 슈베르트: 미사 E 플랫 장조 D.950
연주: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지휘)/ 스코틀랜드 훼스티벌 합창단/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BBCL 4030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탑, 그라나다의 황혼, 물위에 비치는 그림자, 환희의 섬/ 라벨: 소나티네, 종의 계곡 / 슈만: 크라이슬리아나
연주: 발터 기제킹(피아노)



BBCL 4033 브루크너: 교향곡 제 5번 B플랫 장조
연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야샤 호렌슈타인(지휘)
장중함과 경이로움, 그리고 경건함을 모두 갖춘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 5번 연주 실황 녹음. 사색하고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 특출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인상적인 명연.

BBCL 4034(2CD) 말러: 교향곡 제 7번/ 브루크너: 교향곡 제 9번
연주: 존 바비롤리(지휘)
할레 교향악단과 바비롤리 경이 만나 말러 전문가다운 면모를 과시한 음반으로, 말러와 브루크너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음반. 낭만적이면서도 견고하게 접근한 말러 7번 교향곡의 낙천성도 뛰어나지만, 장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음향으로 빚어내는 브루크너 9번 교향곡의 색채는 종교적 엄숙함마저 느끼게 한다. 죽음에 대한 응시를 통해 인생의 신비를 승화시켜 가는 이 작품 해석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만한 탁월한 연주를 담고 있다.

BBCL 4035 말러: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뤼케르트 가곡집 4 곡 등 총 17곡
연주: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바리톤), 칼 엥겔(피아노)
피셔 디스카우의 반주자로 유명한 제랄드 무어나 외르크 데무스와 함게, 반주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는 카를 엥겔의 정확한 터치와 서포트 역시 주목해야할 명연. 성악 팬들이나 전공자들을 위한 필청반.

BBCL 4038 A Viennese Evening at the Proms
연주: 존 바비롤리(지휘)
◈ Le Monde la Musique CHOC

BBCL 4041(2CD)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 4, 7번,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타피올라 외
연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토머스 비첨 경(지휘)
◈◈◈ 르 몽드 드 라 뮈지크지 선정음반(CHOC). ◈◈◈

BBCL 4042 말러: <대지의 노래> - 1972년 4월 28일 홀드워드 강당 실황 / 인터뷰(보너스 트랙)
연주: 알프레다 호지슨(알토), 존 미친슨(테너)/ BBC 노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야샤 호렌슈타인(지휘)
말러 스페셜리스트 호렌슈타인의 이름이 명불허전임을 이 음반으로 다시금 느끼게 된다. 장대한 스케일이 뿜어내는 격렬함과 품격이 조화를 이루며 선명하게 드러나는 잘 짜인 음악적 구조의 완벽함은 감탄을 자아낸다.
◈◈◈ BBC 뮤직 매거진 추천음반. 르 몽드 드 라 뮈지크지 선정음반(CHOC). ◈◈◈



BBCL 4045 바흐: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d 단조 BWV903/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 22번 F 장조 작품 54/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f 단조 D625, 세 개의 피아노 소품집
연주: 빌헬름 켐프(피아노)
독일 피아니즘의 정통 계승자 빌헬름 켐프가 1969년 영국에서 가졌던 실황 공연 레코딩. 공연에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아티큘레이션을 선보임과 동시에 정확한 타건과 해석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바흐의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에서 보여주는 구성력, 슈베르트 <즉흥곡>에서 보여주는 유려함 등은 대가로서의 켐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명연이다. 켐프의 장기인 베토센 소나타는 당연히 논외의 대상이다.
◈ 디아파송 만점,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

BBCL 4050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 J.S.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E 장조
연주: 예후디 메뉴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콜린 데이비스 경, 조지 말콤(지휘)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L 4052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피아노 소나타 3번, 여섯 개의 바가텔 Op.126
연주: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피아노)
◈ 디아파종 5만점, Classica 추천반, Le Monde la Musique CHOC

BBCL 4053 차이코프스키: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 무소르그스키: 6개의 가곡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연주: 갈리나 비쉬네프스카야(소프라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고르 마르케비치(지휘)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명성을 드높였던 마르케비치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남긴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집. 소프라노 갈리나 비쉬네프스카야와 함께 한 무소르그스키 가곡은 오케스트라 반주로 듣는 러시아 국민악파 작곡가의 진귀한 가곡집이어서 그 가치는 배를 더한다.

BBCL 4054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제 3번 f 단조 작품 5/ 바르톡; 15개의 헝가리 농부의 노래/ 리스트: 3개의 합주 전주곡 작품 144, 파가니니 대 전주곡 작품 141/ 도흐나니: 랩소디 C 장조 작품 11 제 3번
연주: 아니 피셔(피아노) 1961년 8월 27일 영국 에딘버러 어셔 홀 녹음

BBCL 4055 모차르트: 교향곡 제 36번 C 장조 <린츠>/ R.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작품 40
연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존 바비롤리(지휘)

BBCL 4057 쇼팽: 녹턴, 왈츠 외
연주: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낭만주의의 전통을 이어받아 매력적인 기질을 드리우며 건반 위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해온 슈라 체르카스키가 “독자적”이라는 그의 별명답게 자유로운 기상을 빌어 연주한 쇼팽의 작품집. 윤택함과 관대함 속에 섬세함과 대담함으로 충분히 채울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연주이다. 비교적 최근 녹음을 포함하고 있어서 더욱 생생하고 약동하는, 그러나 충분히 유려한 체르카스키만의 피아니즘을 감상할 수 있다.

BBCL 4063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8번/ 보로딘 현악 4중주 제 2번 op.76/ 라벨: 현악 4중주 F 장조
연주: 보로딘 4중주단
러시아의 기라성 같은 거장들과의 협연과 러시아 작곡가들의 많은 연주들을 통해 러시아 음악의 보석 같은 존재로 익히 알려져 왔던 보로딘 4중주단의 1962년 영국에서의 연주들을 담은 음반이다. 쇼스타코비치의 뛰어난 현악 4중주곡인 8번에서 들려 주는 보로딘 사중주단의 연주는 ‘실내악’임에도 불구하고 선이 굵은 스케일이 드러나며 그들이 쌓아 왔던 최고의 현악 4중주단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러시아의 서정을 간직한 보로딘 사중주단의 높은 예술성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녹음이다.



BBCL4067 브루크너: 교향곡 8번
연주: 할레 오케스트라/ 존 바비롤리(지휘)
존 바비롤리가 세상을 떠나던 해인 1970년, 런던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이 유명한 레코딩은 25년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자신과 더불어 명성을 얻었던 할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것이어서 더욱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큰 구성 속에 브루크너 특유의 고고한 감동을 담고 있는 이 곡은 브루크너 자신이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생각했던 것이기도 한데, 존 바비롤리의 마지막 손길에 의한 할레 오케스트와의 연주에는 장중한 스케일 속에 인간적인 따뜻함과 설득력 넘치는 명확함이 공존한다.

BBCL 4068 바그너: 탄호이저/ 비제: 아를르의 여인 외
연주: 토마스 비첨 경(지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디아파종 5만점/ Le Monde la Musique CHOC

BBCL4071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 라파엘 쿠벨릭(지휘)
정연한 아름다움과 엄격한 응집력으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체코 출신의 라파엘 쿠벨릭이 클렘페러 추모 콘서트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에 대한 또 한번의 감동과 경외감을 전하는 음반이다. 화려함보다는 음 하나 하나에 전념하는 집중력과 꾸밈없는 진솔함으로 다가오는 그의 연주는 이 곡이 가지는 큰 스케일만큼이나 명쾌한 해석으로 전개 된다. 라파엘 쿠벨릭이 왜 대 지휘자로 추앙 받는 지를 가늠할 수 있는 수연을 담고 있다.

BBCL4072 슈베르트: 교향곡 제 9번/ 케루비니: 아나크레온 서곡/ 코르넬리우스: 바그다드의 이발사 서곡
연주: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드리안 볼트(지휘)

BBCL 4073 러시아 작곡가 작품집 - 하차투리안: 콘체르토 랩소디 /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 2번 /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연주: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첼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죠지 허스트, 콜린 데이비스(지휘)

BBCL 4079 브루크너: 교향곡 제 3번
연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브로 폰 마타치치(지휘)
크나퍼츠부쉬와 더불어 브루크너 전문가로 유명한 그의 기품 어린 연주를 담은 음반. 스케일을 크게 펼치면서도 중후함과 격조를 잃지 않는 수연이 이 음반에 담겨 있는 것이다. 브루크너 애호가의 필청반!!!!

BBCL4082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G장조 K.283/ 차이코프스키: ‘사계’ op.37/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 no.3, 4/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제 9번 ‘Black Mass/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제 4번 c 단조 op.29
연주: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피아노)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군림했던 “철의 타건” 리흐테르의 66년 녹음 음반으로 그의 견고한 음악성이 담긴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낭만적 감성과 리흐테르 특유의 이성적인 피아니즘이 교차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와 뛰어난 기교를 바탕으로 하는 탄탄한 연주력으로 안정적인 곡의 구조를 건축해 나가는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 3번에서 리흐테르가 한 세기를 풍미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게 된다.

BBCL4085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외
연주: 빌헬름 켐프(피아노)
독일 고전파와 낭만파에 대한 뛰어난 해석으로 명망이 높았던 빌헬름 켐프의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담고 있는 69년 퀸 엘리자베스 홀 실황음반. 정확한 타건에 의한 강약의 대비, 깊이 있는 감정의 흐름 등 원숙한 경지에 다다른 빌헬름 켐프의 피아니즘이 높은 음악성을 표출하는 브람스 소나타 3번과 섬세하고 유려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슈만의 작품들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빌헬름 켐프의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BBCL 4087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드뷔시: 클라리넷을 위한 랩소디 1번/ 야냐체크: 신포니에타
연주: 드 페이어(클라리넷) /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 루돌프 켐페(지휘)
오래 숙성된 포도주처럼 깊고 그윽한 중후함과 진지한 해석으로 청자를 매료시키는 마력을 지녔던 켐페의 예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음반. 어떤 스튜디오 레코딩보다도 살아있는 현장감이 이 음반의 백미이다.



BBCL 4091 차이코프스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연주: BBC 교향악단 / 게나디 로제스트벤스키(지휘)
볼쇼이 극장에서 음악 경력을 쌓는 동안 불과 20살의 나이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리허설을 연주하였던 로제스트벤스키가 1978년 BBC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가 된 후 가진 차이코프스키 발레 음악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실황반. 가장 풍부한 해석을 들려주는 발레 음악 지휘자로 손꼽히고 있는 그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을 연주하듯 드라마틱하게 해석한 것으로 환상과 우아함이 잘 표현된 실황 녹음이다.

BBCL4092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연주: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BBC 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루돌프 슈바르츠, 켄트 나가노(지휘)
위대한 낭만파 피아니스트인 체르카스키의 라흐마니노프와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실황반. 체르카스키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로열 페스티벌 홀 실황은 명성이 높은 데카 스튜디오 레코딩에 앞서 체르카스키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약동하면서도 시적이며, 독특한 체르카스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휘자인 루돌프 슈와르쯔와의 호흡은 완벽한 해석을 들려준다.

BBCL4093(2CD) 베토벤: 미사 솔렘니스/ 슈베르트: 교향곡 제 4번
연주: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뉴 필하모니아 합창단/ 카를로 마리아 줄리지(지휘)

BBCL4096 바그너: 뉘른베르그의 명가수 서곡/ 바그너: 지그프리트 목가/ 드뷔시: 이베리아/ 스트라빈스키: 시편 교향곡/ 파야: 삼각모자 中 발췌 춤곡
연주: 런던 교향악단, 로열 필 하모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에르 몽퇴(지휘)
지그프리트의 목가는 보스톤 교향악단과 녹음하였으나 CD로는 발매되지 않은 희귀 작품이며 시편 교향곡은 몽퇴가 지휘한 스트라빈스키의 주요 작품들 중 마지막 완성작으로 콜렉터스 아이템이다.

BBCL4099 브람스: 교향곡 2번/ 베토벤: 교향곡 2번
연주: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토마스 비첨(지휘)
*****디아파종 5만점

BBCL 4101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 가곡집
연주: 빅토리아 데 앙헬레스(소프라노), 제랄드 무어(피아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돌프 슈바르츠(지휘)
‘천상의 소리’로 격찬을 받으며 오페라는 물론, 가곡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앙헬레스의 1957년 8월 25일 에딘버러 축제 실황 레코딩. 데 로스 앙헬레스의 진가가 만천하에 알려진 공연 실황이기도 하다. 스카를라티, 헨델의 바로크 가곡부터 현대 가곡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반주를 맡은 제랄드 무어 역시 완성도에 일조하고 있다.

BBCL 4102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
연주: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바이올린)/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노먼 델 마르, 말콤 서전트(지휘)
러시아 바이올린 계보의 산 증인이자 영원한 비르투오조로 기억되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1960년, 61년 영국 로열 알버트 홀 실황 공연. 약 1년에 걸친 두 개의 협주곡을 통해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명연이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의 경우 멜로디아 레이블을 비롯한 여타 레코딩과 명반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호연을 들려주고 있으며, 브람스 협주곡에서의 말콤 서전트와 런던 필하모닉의 호흡은 매우 인상적이다.


BBCL 4110 슈만: 첼로 협주곡 OP.129/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OP.104/ 차이코프스키: 첼로 협주곡 OP.62
연주: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첼로)/ 잉글리쉬 쳄버 오케스트라/ 벤자민 브리튼(지휘)
첼리스트로서 어느 한 곳 허술함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호쾌한 연주자이며 동시에 사색과 절제의 연주를 보여주는 로스트로포비치의 명반. 아무리 어려운 악절도 균일한 음색으로 연주하며 피아니시모의 섬세함도 비길 데 없이 놀라워 약음에서조차 감동할 만한 연주를 들려준다. 고고함을 지니고 울려 퍼지는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 선율을 통해 거장의 위대함과 변함 없는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음반이다.

BBCL 4111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연주: 마이라 헤스(피아노)/ 아드리안 볼트(지휘)
탁월한 기교와 풍부한 선율이 넘치는 마이라 헤스의 연주를 실황으로 만날 수 있는 음반.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공습을 피해 지하철로 대피한 사람들에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는 일화에서처럼 고매한 인격과 융합된 예술을 들려주는 연주자로 인정받았다, 내면의 소리에 집착하며 사념적인 음악을 창출하여 조용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그녀가 허식이 없는 연주자임을 드러내 주는 명반이다.

BBCL 4112 케루비니: 아나크레온 서곡/ 베토벤 교향곡 3번/ 스트라우스: 돈 주앙/ 베를리오즈: 헝가리 행진곡
연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북부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에르 몽퇴(지휘)

BBCL 4114 브람스: 피아노를 위한 4개의 발라드, 간주곡 외/슈만: 피아노 소나타 2번/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e단조
연주: 빌헬름 켐프(피아노)
켐프의 피아노는 긴장된 음과 함께 누구나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알기 쉬운 표현과 함께 음악적 흥취와 곡상을 가장 정확하게 연주하고, 정서를 단적으로 청중에게 호소할 수 있는 피아노의 거장이다. 특히, 슈만이나 브람스의 작품 속에 깊이 침잠하여 그 내면의 노래를 이끌어 낸 연주는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독자적인 경지라 할 것이다.

BBCL 4117 자넷 베이커 실황 가곡집
품격 있는 창법과 뛰어난 해석으로 70년대 영국을 대표했던 메조 소프라노 자넷 베이커의 83년 타운 홀 실황 앨범. 17세기 프랑스의 작곡가 륄리의 가곡과 헨리 퍼셀의 종교 가곡에서부터 본 윌리암스의 가곡, 벤자민 브리튼이 편곡한 민요, 피터 월록의 성악곡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들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내고 있는 음반으로 섬세하면서도 확실한 표현력을 지닌 자넷 베이커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BBCL4118 리스트: 파우스트 교향곡
연주: 존 미친슨(테너)/ BBC 북부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북부 남성 합창단/ 야샤 호렌슈타인(지휘)
괴테의 파우스트는 구노, 베를리오즈, 부조니, 슈만, 보이토, 프로코피예프같은 대작곡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오페라나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으로 파우스트는 부활했고, 고전 양식의 빠름-느림-빠름의 양식을 가진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은 1악장은 파우스트, 2악장은 그레트헨, 3악장은 메피스토펠레스의 성격을 묘사한다. 호렌슈타인의 큰 스케일의 오케스트레이션과 다이내믹은 듣는 이를 압도한다.

BBCL 4121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 op.35/ 스크리아빈: 법열의시 op.54
연주: 런던 심포니, 러시아 USSR 심포니/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지휘)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기교면에서 절정에 오른 시점에서 스베틀라노프와 만나 녹음된 ‘믈라다’와 ‘세헤라자데’는 격정적이면서 극적인 전개를 보여주며, 러시아 국영 교향악단을 유수의 교향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격상시킬 무렵에 녹음된 스크리아빈의 ‘법열의 시’는 인상 깊은 결말부를 통해 심도 깊은 해석을 보여준다.

BBCL4122 슈만 : 빠삐용,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쇼팽 : 녹턴 Op.9 No.2 외
연주: 미에치슬라프 호르초프스키(피아노)의 위그모어 홀 실황
쉬프, 페라이어 등의 연주자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호르초프스키가 1990년 6월 21일 98세 생일을 이틀 앞두고 런던의 위그모어 홀에서 가진 공연 실황. 그의 연주인생을 웅변해 주는 바흐의 프랑스 조곡 중 제6번과 베토벤의 소나타 제6번에 이어,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쇼팽 곡 모음. 앵콜곡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는 너무나 단순하지만 진한 여운을 남긴다.

BBCL4123 브루크너: 교향곡 7번(1982년)/ 파야: 발레음악 <삼각 모자>(1963년)/ 무소르그스키: <호반시치나> 전주곡(1961년)
연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카를로 마리아 줄리지(지휘)
큰 스케일과 입체적이고도 정교한 구성력을 장점으로 하는 줄리니 연주의 정수가 담겨 있다 할 수 있는 82년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연주를 담은 음반. 관현악의 완벽한 밸런스 속에 드러나는 작품에 대한 통찰과 직관이 브루크너 7번에 대한 줄리니의 경외감과 함께 높은 예술혼으로 표현되고 있다. 명징한 아티큘레이션으로 작품의 특성을 살려내고 있는 60년대 초반 연주인 파야와 무소르그스키의 연주 또한 음반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BBCL 4124 베토벤: 교향곡 2번 & 7번
연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에두아르드 반 베이눔(지휘)
에두하르트 판 베이눔의 연주는 ‘꼭 필요한 만큼만 담는’ 중용적인 것이기에 오히려 그를 기억하는 애호가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 음반은 토스카니니의 무서운 에너지로 휘몰아친 7번 연주와 꼭 함께 소장해야 할 음반이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묵묵히 악보에 충실한 연주의 정연함 속에 그의 깊이가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의 깊이가 은근하게 배어나오는 음반이다. 1958년 로열 훼스티발 홀 실황.

BBCL 4125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 슈베르트: 3개의 피아노 소품
연주: 클라우디오 아라우(피아노)/ 스코틀랜드 국립 교향악단/ 알렉산더 깁슨(지휘)
피아노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아라우의 뜻 깊은 연주기록이 이 음반으로 공개된다. 에너지가 넘치는 강렬한 타건으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가 하면 한 없이 우울하고 진지한 연주로 아다지오 악장을 노래하고...아라우 연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징들이 이 음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깁슨 경과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강렬한 타건으로 풀어낸 브람스는 그의 명성이 명불허전이 아님을 설명해 준다.

BBCL 4126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9번, 10번/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D.760/ 슈만: 아베크 변주곡 op. 1 / 쇼팽: 연습곡 op. 10 no. 4 (1963년 로열 페스티벌 홀)
연주: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피아노)



BBCL4129 말러: 대지의 노래(1975년 로열 페스티벌 홀 실황)/ 루돌프 켐페 인터뷰
연주: 자넷 베이커(소프라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돌프 켐페(지휘)



BBCL 4132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죄더스트룀 리사이틀 - 슈베르트: <마왕> / 차이코프스키: <그리움을 아는 자 만이> / 볼프: 스페인 가곡집 외 25곡 수록

BBCL4133 슈만: 첼로협주곡 a단조/ 힌데미트: 첼로 협주곡 & 마스터 클래스(1962 & 1967년 녹음)
연주: 폴 토르틀리에(첼로)/ 안탈 도라티(지휘)/ BBC 교향악단 외

BBCL 4136 말러: 교향곡 2번 󰡒부활󰡓(1963년 런던 로열 알버트 홀)
연주:자넷 베이커(메조 소프라노)/ BBC 합창단, BBC 코럴 소사이어티, 해로우 코럴 소사이어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지휘)

BBCL 4137 베토벤: 현악 4중주 1번/ 모차르트: 현악 4중주 20번/ 스메타나: 현악 4중주 1번‘나의 생애로부터’
연주: 스메타나 4중주단
체코를 대표하는 현악 사중주단으로 20세기의 많은 실내악단에 영향을 주었던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단이 63년, 65년 영국에서 남긴 연주를 담은 음반. 치밀한 앙상블에 의한 격조 높은 연주로 들려주는 베토벤 현악 4중주 1번은 인생의 깊이를 담아 낸 연주라 할 만큼 진지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으며, 자국 작곡가인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곡 “나의 생애로부터”에서 표현하고 있는 동구의 시정은 긴 여운의 감동을 남긴다. 이들이 남긴 많은 연주 가운데 필청을 권하는 수작이다.

BBCL 4138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b단조 op.58, 스케르초 4번 E장조 op.54, 프렐류드 c#단조 op.45
연주: 블라도 페를레무테르(피아노)


BBCL4140 베버: “마탄의 사수” 서곡(1970년 연주)/ 슈베르트: 교향곡 9번(1975년 연주)/ 줄리니 인터뷰
연주: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지휘)
1970년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은 클라이버에 육박하는 긴장감이, 1968년 브리튼의 서곡은 모던하며 정갈한 매력이 감도는 연주이다. 이 음반의 하이라이트인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은 베토벤을 연상시키는 호방한 스케일과 슈베르트만의 처연한 선율미,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음악적 엑스타시와 매혹적인 낭만성이 일사분란하게 터져나오는, 한 마디로 줄리니 최고의 연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BBCL4141 슈만: 어린이 정경, 크라이슬레리아나, 환상곡 Op.17
연주: 아니 피셔(피아노)
우리시대를 살았던 몇 안되는 진정한 예술가 중 한 사람이었던 헝가리 출신의 여류 피아니스트 아니 피셔가 연주하는 상상력과 생명력 넘치는 슈만은 그녀의 레파토리 가운데 특히 존경을 받는데, 여기 수록된 1986년 라이브인 `어린이 정경`과 `크라이슬레리아나`는 호로비츠가 코르토의 그것과 더불어 역사적인 슈만 해석가로서 피셔의 위엄을 증명하는 명연 중의 명연이라 할 수 있으며, 환상곡 OP.17은 모이세비치의 낭만적 해석과 아믈랭의 현대적 해석을 초월하는 초인적인 연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BBCL4142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자작 주제에 의한 32개의 변주곡/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58
연주: 존 오그던(피아노)/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야사 호렌슈타인(지휘)
EMI에서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정신분열증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어야 했던 존 오그던. 섬뜩한 기교와 강렬하며 표정이 또렷한 타건, 무서운 응집력, 광기어린 연주로 진지한 애호가들의 추적 대상이 되어왔다. 이 음반에서는 호렌슈타인의 큰 스케일의 협연과 만나 베토벤의 협주곡 <황제>를 들려준다. 모노럴 녹음이라는 이유로 이 음반을 놓친다면 발견의 기쁨을 포기하는 아픔을 맛보아 야 할 것이다.

BBCL 4143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71년 연주)/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60년 연주)
연주: 미에치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첼로)/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게나디 로제스트벤스키(지휘)
로스트로포비치를 염두에 두고 작곡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이 음악에 흐르는 정서와 표현들은 오직 로스트로포비치만이 해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뜨겁게 몰입하는 연주를 들려주는 60년 실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카덴짜 악장에서 격렬하게 자기 자신을 토로하는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레닌그라드 필과 로제스트벤스키가 만들어내는 음악 역시 그에 못지 않다. 차이코프스키 4번 교향곡에서 펼쳐내는 시린 창백함과 불타오르는 듯한 열기의 아이러니컬한 조화가 압권이다.

BBCL 4144(2CD) 베르디 “레퀴엠”, “운명의 힘” 서곡/ 줄리니 인터뷰
연주: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합창단/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지휘)

BBCL 4145 스베틀라노프 러시아 작품집 - 글링카: 두 개의 러시아 테마에 의한 교향곡/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클래시컬”/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 “폴란드”
연주: 소비에트 연방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지휘), 68년 연주



BBCL 4148 루치아 폽 가곡집 - 슈베르트, R.슈트라우스, 말러, 드보르작, 쇤베르크 외
연주: 루치아 폽(소프라노)/ 어윈 게이지, 죠프리 파슨스(피아노)
아름다운 목소리와 경쾌한 분위기, 작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보여준 소프라노 루치아 폽의 보기 드문 가곡집. 80년과 83년의 실황을 담고 있으며 폽의 기량과 설득력은 단연 압권이다. 무엇보다도 슈베르트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정묘한 딕션과 피어오르는 시성, R.슈트라우스에서의 날아갈 듯 경쾌한 콜로라투라와 애잔함, 다채로운 톤 칼라는 실로 형언하기 힘든 음악적 감흥을 이끌어낸다. 특히 ‘알레지렌’에서의 그 어슴푸레한 분위기와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 마지막의 작열하는 클라이맥스는 리트 예술의 절정을 보여준다.

BBCL 4149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브람스: 2중 협주곡
연주: 피에르 푸르니에(첼로), 지노 프란체스카티(바이올린)/ BBC 교향악단/ 콜린 데이비스, 말콤 서전트(지휘)
푸르니에의 우아함으로 그려 가는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에 깊이 빠지고 나면, 프란체스카티와의 절정의 하모니가 쏟아져 나온다. 브람스 스스로 프랑스인의 우아한 감성으로 연주하길 원했던 <더블 콘체르토>가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통해 두명인의 역사적 연주로 이루어진 위대한 기록이다.

BBCL 4150 베토벤 : 장엄미사/ 슈베르트 : 교향곡 8번 <미완성>/ 바그너 : 파우스트 서곡
연주: 테레사 스티치-랜달, 노마 프록터, 리차드 루이스, 킴 보르이, BBC 교향악단, BBC 합창단/ 야샤 호렌슈타인(지휘)
넘쳐 나는 힘과 정열로 진정 장엄한 작품으로 이끌어 내고 있는 호렌슈타인의 명연이다. 특히 작품전체를 관통하는 밀도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반면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에서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다 점차 압도해가는 강인함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고 있다.

BBCL 4151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바흐 : 파르티타 3번/ 파가니니 : 카프리스/ 팔랴 : 에스파뇰 민요 모음곡/ 노바첵 : 무궁동
연주: 나탄 밀스타인(바이올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드리안 볼트, 에르네스트 러슈(지휘)
유려하게 흐르는 밀스타인의 바이올린, 그의 연주 가운데 특히 베토벤에서 완벽하지 않은 적이 있던가. 마음을 녹이는 그 보잉은 다시없이 아름다운 베토벤 협주곡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압도적인 기교로 연주하는 바흐, 파가니니, 팔랴, 노바첵을 통해 밀스타인 절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음반이다.

BBCL 4152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1번/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연주: 아르투르 루빈스타인(피아노)/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BBC 교향악단/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루돌프 슈바르츠(지휘)
위엄과 당당함으로 물밀 듯 밀려오는 루빈스타인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다. 그 강인함은 압도적이다가 깊은 시정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 거장의 힘은 이루 표현할 길이 없다. 특히 3악장의 화려한 피아니즘과 조화를 이룬 줄리니의 열정은 압권이다.

BBCL 4154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드보르작 : 교향곡 8번
연주: BBC 교향악단,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토마스 비첨(지휘)
토마스 비첨 경의 진가를 인식시킬 음반이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에서 들려오는 힘과 리듬감은 북구의 지휘자들이 보여준 그것이며, 드보르작의 화려함과 달콤함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귀족의 발걸음이다. 특히 잭 브라이머, 알란 시빌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포진한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황금기의 연주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BBCL 4156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이베르: 첼로와 관악을 위한 협주곡
연주: 재클린 뒤 프레(첼로)/ 찰스 그로브 경(지휘)/ 로얄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이클 크레인 오케스트라
재클린 뒤 프레가 최고의 연주를 들려주었던 1969년 로얄 알버트홀 실황으로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그 힘과 거대한 율동감, 그리고 매끄럽게 흘러가는 낭만성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다른 녹음보다도 뒤 프레의 솔로가 돋보이고 있는데, 그럴수록 그 깊은 애상이 무한히 침잠 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BBCL 4157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2번 K.414(385p), 20번 K.466, 여섯 개의 독일 무곡 K.571, 전주곡과 푸가 C장조 K.394(383a)
연주: 루돌프 제르킨(피아노)/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 알렉산더 슈나이더(지휘)
루돌프 제르킨의 영롱한 피아니즘으로 감상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들이다. 인생의 격정, 절망, 낭만, 애정을 너무도 빼어난 터치로 그려 가는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가슴을 녹이는 감동적인 연주로, 그 섬세한 표현에 모두가 반해 버릴 것이다.


BBCL 4159(2CD) 줄리니- 브루크너: 교향곡 8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로시니: 세미라미데 서곡
연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지휘)
줄리니의 우아함과 중우함으로 감상하는 브루크너와 드보르작의 교향곡 음반이다. 브루크너에서 그 장대함을 돋보이게 하는 줄리니의 깊은 해석력, 그리고 정열적인 감성으로 선보이는 드보르작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특히 우아하고 매끄럽게 펼쳐지는 드보르작 교향곡8번의 3악장은 이 음반의 백미로 빼놓을 수 없는 명연이다. 1983, 1963년 로얄 알버트 홀, 로얄 페스티발 홀 실황.
BBCL 4160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림스키-코르사코프스키: 왕벌의 비행/ 체르카스키: 비창 전주곡
연주: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게오르그 솔티 경(지휘)
체르카스키의 명쾌한 해석력이 빛을 발하는 차이코프스키 협주곡1번 연주로, 솔티 경과 함께 엮어 가는 그 장대한 구조감이 압권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에서 들려오는 체르카스키만의 낭만성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앙콜의 마법사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은 <왕벌의 비행>로 그 완벽한 무대를 끝마치고 있다.

BBCL 4162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3번/ 슈만: 환상곡 C장조 op.17/ 쇤베르그: 세 개의 피아노 소품 op.11 연주: 클라우디오 아라우(피아노)
가장 정통한 베토벤 연주자 아라우가 들려주는 피아노 소나타 13번을 담고 있는데, 마치 사랑하는 여인에게 간절함을 감추고 친절과 자연스러움으로만 대하는 남자의 안타까움으로 들려주는 듯한 순수함이 돋보이고 있다. 또한 슈만의 환상곡에서 펼쳐지는 영롱한 피아니즘은 너무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BBCL 4163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차이코프스키: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연주: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게나디 로제스트벤스키(지휘)
레닌그라드 필하모니가 연주하는 보기 드문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녹음으로, 극한의 비르투오시티로 최고의 극적효과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다이내믹한 강약 조절과 이를 통해 이루어낸 단두대로의 강렬한 행진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러한 면은 로제스트벤스키가 가장 즐겨 연주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인 차이코프스키의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에까지 이어져, 우리의 상상보다 한발 앞서 심중을 가르는 전율의 감동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BBCL 4164 베토벤: 목관오중주 op.16/ 야콥: 목관과 피아노를 위한 육중주 op.3/ 힌데미트: 혼소나타/ 빈터: 사냥꾼의 달
연주: 데니스 브레인(혼), 벤자민 브리튼(피아노)/ 데니스 브레인 목관 오중주단,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외
힌데미트 혼 소나타의 진정한 맛을 느끼려면 바로 데니스 브레인의 연주를 들어보아야 한다. 편안하게 울려나오는 소리 안에 음악적 위트와 긴장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그의 기교는 왜 아직도 그를 그토록 높이 칭송하는지 새삼 느끼게 해준다. 아름다운 안단테 칸타빌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토벤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오중주의 감미로운 앙상블과 “사냥꾼의 달”에서 보여주는 절정의 기교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1953, 1955, 1957년 BBC 스튜디오 레코딩.

BBCL 4165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본 윌리암스: 교향곡 8번 (1964년 녹음)
연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지휘)
쇼스타코비치의 안개속에 갇혀 있던 감상자를 명확한 선율의 세계로 이끌고 나와 정확한 핵심을 찔러주는 스토코프스키의 해안에 놀라게 될 것이다. 그 일렁이는 율동감으로 빨아들이는 2악장과 긴박감 넘치는 완급조절로 휘몰아치는 4악장은 단연 압권을 이룬다. 또한 본 윌리암스의 교향곡 8번에서는 마치 소리의 무게를 마음대로 조절하듯 그 흐름을 제어하는 스토코프스키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BBCL 4166 하이든: 안단테와 변주곡 f단조 Hob.XVII:6/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32개의 변주곡 c단조/ 쇼팽: 스케르초 3번 c#단조 op.39/ 코다이: 마로스첵 춤곡/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14번 K.457 (1958, 1963, 1971년 BBC 스튜디오)
연주: 아니 피셔 (피아노)
아니 피셔! 그녀의 깊고 숭고한 음악세계의 정점들을 가장 요약적으로 맛볼 수 있는 음반이다. 그토록 고통스럽게 완성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녹음 가운데 있는 것에는 미치지 못할 지라도 그 깊은 사색의 그늘로 가득한 “월광 소나타”, 가장 단순한 것에서 가장 영롱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그리고 코다이에서 보여주는 깊은 열정까지, 이 음반에서 시작하여 여러분은 그녀의 녹음들을 찾아 헤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