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터의 협주곡 음반은 코른콜드가 매력적입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조금 개성이 지나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고 저도 다른 연주들과 비교가 되서 자주 듣게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터의 연주가 싫지 않고 멀티채널이 가능한 분들은 멀티채널로도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스테레오를 억지로 멀티채널로 만든 음반들과는 달리 최근의 멀티채널 SACD는 스테레오와는 정말 다른 느낌을 줍니다. amazon.co.uk에서 가격을 잘못입력했는지 9.35파운드 이길래 얼른 구입해서 미리 들어봤습니다. 해마다 오는 신년음악회 앨범... 클라이버 DVD 마지막 주에 발매 예정이라는데 아마도 저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젤은 눈에 들어오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마젤-_- 너구리에요.

이진우 입니다. 처음으로 글 씁니다. 위의 앨범 중에서 제가 판단할 때 가장 값진 음반은 로린 마젤/베를린 필 세트 입니다. 데뷔당시 마젤은 지금의 클라이버를 능가하는 천재 중의 천재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단 입소문이 좀 나면 없어서 못사는 음반이 될 겁니다. 저는 세트에 들어있으리라고 보는 베토벤의 5번과 슈베르트의 "미완성"을 원반 LP로 구해서 들었었는데 정말 그때의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추천 1순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