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세예프 주빌리 시리즈 1차 (12종) (1/15 토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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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5-01-12 19:52 조회15,41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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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61 차이코프스키: <만프레드> 교향곡, <템페스트> 환상서곡 ★★★★★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의 <만프레드> 교향곡 연주는 작곡가 자신의 구상에 대한 충실한 재창조이다. 이 교향곡의 문학적 프로그램과 그것의 심오한 의미가 전체와 부분 모두에서 발현되는 이상적인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두터운 낭만성과 과도한 열정을 제거시키면서도 가장 내밀한 고백적 요소와 감정의 고양을 잘 살려내 진정한 비극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페도세예프의 이번 해석은 이 작품의 연주 중에서도 단연코 돋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녹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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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45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1번 <겨울날의 꿈>, <눈의 요정>(발췌)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차이코프스키가 그가 사랑하던 러시아의 자연에 교향곡 1번을 헌정하며 <겨울날의 꿈>이라는 시적이고 낭만적인 이름을 붙였다. “러시아의 겨울 풍경은 나에게 비교할 수 없는 매혹으로 다가온다”는 차이코프스키의 고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곡은 러시아의 순백색 설원을 연상시키는 꿈같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페도세예프가 그의 30년 지기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과의 끈끈한 우정에서 뿜어내는 연주는 러시아 토박이들만이 구현할 수 있는 러시아적 정취로 가득 찬 것이어서 맛깔스럽다. 녹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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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55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2번 <소러시아>,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조곡 op.66a ★★★★★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2번은 <우크라이나> 혹은 <소러시아>라고 불리운다. 잘 알려진 우크라이나 민요 <학>이 피날레에서 차용되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곡 전체 역시 우크라이나와 그곳 사람들의 매력과 영감 아래 쓰여졌다. 페도세예프의 해석은 아름다운 서정성을 강조하면서도 전체가 열기를 띄고 있어, 감상자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감정의 고양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함께 수록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조곡은 페도세예프 자신의 편곡 버전을 수록하고 있는데, 음표와 화성 진행, 오케스트라의 색채 등을 전혀 바꾸지 않으면서 원래 조곡의 베스트 곡들을 선보인다. 녹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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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50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 <햄릿> 환상서곡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중 가장 덜 알려진 곡이지만, 이 이유 때문에 이 교향곡을 듣지 않는다면 차이코프스키의 천재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놓치는 셈이 될 것이다. 특히 “독일풍으로”라고 명기된 4악장과 느닷없는 폴로네이즈를 선보이는 5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새로운 형식, 창의적 구조, 에피소드의 응답과 연결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시도가 돋보인다. 함께 수록된 <햄릿> 환상서곡은 또다른 차이코프스키 서곡의 명작으로, 약 20여분 동안 인간의 원초적 감정의 기복을 나타내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명곡이다. 페도세예프와 그의 악단의 연주는 한마디로 새로운 거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녹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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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46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환상서곡 ★★★★★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또 다른 차이코프스키 4번 앨범이 아직도 필요한 걸까? 페도세예프의 해석은 세련미를 추구하는 탐미적인 일반적 해석과 처음부터 노선을 달리한다. 직접적 감정 이입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점층하는 감정의 궤적을 묘사한다. 처음 시작은 밋밋하고 평범한 것 같지만, 곡이 진행될수록 높이를 알 수 없는 감정의 고양과 바닥을 알 수 없는 관조적 침잠을 보여준다. 2악장을 들어보라! 흔한 아름다움에 탐닉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진행되는, 일견 평범한듯한 해석이 과연 우리를 어디로 몰고 가는지를... 노련한 지휘자의 관조적인 해석을 듣고 나면, 이 음반의 존재감이 너무나 무겁게 다가온다. 녹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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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51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로미오와 줄리엣> 듀엣, <스페이드의 여왕>(발췌)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페도세예프의 해석은 맛깔스럽다. 하지만 이 맛깔스러움은 단순한 단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원숙할 대로 원숙해진 노 지휘자의 핵심을 파고드는 해석과 30년 동안 그와 호흡을 맞춰온 그의 수족과도 같은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의 일체감을 이룬 연주가 만나서 이루어진 결과이다. 페도세예프의 차이코프스키 5번 해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므라빈스키 류의 음의 화려함과 에너지의 팽만이 아니라, 감정의 기복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노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페도세예프의 해석에는 언제나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내러티브)가 숨어있다. 이 이야기야말로 우리를 감동으로 이끄는 페도세예프의 주무기이다. 녹음: 1998, 1999,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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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60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오페라 <뵈보다> 서곡과 댄스 ★★★★★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페도세예프의 차이코프스키 해석은 극도로 개성적이면서도 극도로 안정적이다. 어째서 이런 기이한 결과가 나오는 걸까? 완급과 강약의 극단적 대비로는 설명되지 않는 페도세예프만의 거장성... 차이코프스키 6번을 들어보면, 페도세예프의 거장성이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다. 그의 연주는 결코 기능주의적이 아니며, 언제나 감정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분출에 충실하다. 1악장을 다 듣고 나면, 에너지가 소진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페도세예프가 우리를 이끄는 종착점은 언제나 우리 정서의 최대 고양이다. 녹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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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56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은 전쟁의 참상에 대한 비극적 연대기이자, 이에 저항하는 인간 정신 세계의 힘을 그린 위대한 작품이다. 므라빈스키는 이 작품의 위대성을 “8번 교향곡의 작자와 동시대를 살았던 우리를 후세들은 부러워할 것이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제 그 후세들의 시대의 지휘자 중 가장 쇼스타코비치를 전통적으로 해석하는 지휘자에 의해 이 작품의 위대성이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페도세예프의 해석은 므라빈스키의 투쟁적 해석과는 달리 관조적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는 그의 관조적 해석이 일순 비극적 감정을 폭발시키는 데에 이르면 우리는 휘몰아치는 감동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녹음: 1999,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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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47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영화음악 <등에>의 로망스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쇼스타코비치 10번은 20세기에 축적된 절망감과 상실감과 이에 민감히 반응하는 인간의 서정성이 두 축을 이루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카라얀류의 탐미적 해석이 서구적 주류를 이뤄오면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내면에 깔린 비극적 성격과 갈등이 제대로 부각된 연주를 듣기는 힘들었다. 페도세예프와 그의 TSOM은 곡의 모든 미묘한 성격을 부활시킨다. 압도적이고 드라마틱한 파워, 애잔한 솔로 파트, 부서질 듯 연약한 리리시즘, 작곡가의 천진난만한 영혼을 반영하는 부드러운 에피소드 등...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에 대한 페도세예프의 해석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녹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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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61 브루크너: 교향곡 8번 c단조 (오리지널 버전, 1887) ★★★★★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클래식의 대가가 슈베르트에서 말러에 이르는 오스트리아의 레퍼토리를 어떻게 연주할까 궁금하지만, 일단 그의 브루크너 연주를 들어보면 페도세예프가 왜 세계적 대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는가를 실감할 수 있다. 그의 8번 연주는 기존연주의 해석의 틀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그만의 시야에서 음악을 조망한다.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새로운 음향과 독특한 프레이징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그 쾌감이 단지 감각적 차원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전체의 조성에 기여한다. 그리고 그의 8번이야말로 진정 브루크너적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페도세예프가 오늘날의 대가라는 것이 실감되는 대목이다. 녹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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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68 말러: 교향곡 1번,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레퍼토리의 거장으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 페도세예프가 독-오 계열 레퍼토리의 정점인 말러 교향곡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스타트는 교향곡 1번인데, 이 연주에서도 페도세예프 특유의 개성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페도세예프가 연주하는 교향곡들의 도입부를 들어보면 실망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왠지 세련되지 못한 음향과 밋밋한 듯한 연주. 하지만 페도세예프는 언제나 자신의 본 모습을 천천히 드러내어 보여준다. 절묘한 완급 조절을 통한 최대의 긴장감 조성, 예상을 무시하는 독특한 프레이징, 섬세한 디테일 콘트롤, 반전에 가까운 엄청난 폭발력... 말러 1번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위대한 연주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진정한 말러리안이라면 이 연주의 장점을 충분히 간파하실 수 있으리라. 녹음: 2000, 2001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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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91071 말러: 교향곡 6번 ★★★★★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지휘),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솔직히 러시안 마에스트로 페도세예프가 말러 6번에서 이런 연주를 펼치리라고 기대한 이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그의 연주는 대단하다! 페도세예프의 연주와 요즘의 다른 연주들을 구별하는 것은 단지 연주 기술의 완성도의 차이가 아니다. 현대의 말러 연주들이 오케스트라의 음향적 완성도와 테크닉에 치중하며 기능주의적 해석을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반면, 페도세예프의 연주는 낭만주의 혹은 거장의 시대의 낡은 유산이라 치부될 지도 모르는 내러티브(서사) 구도를 부활시키고 있다. 그래서 그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영웅을 함몰시키는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즉, 페도세예프가 드러내고픈 말러는 현대음악의 선구자가 아니라 낭만주의 최후의 완성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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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11026 니콜라예바가 연주하는 보로딘, 리아도프, 프로코피에프 (보로딘: 작은 조곡, Scherzo As-Dur, 리아도브: 변주곡 op.51, 프로코피에프: Prelude C-Dur op.12 Nr.7, Die Liebe der 3 Orangen Op.33 중 Tempo 야 marcia) *타티아나 니콜라예바(피아노) 녹음: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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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11027 니콜라예바가 연주하는 슈만 (Intermezzi op.4, Kinderszenen op.15, Arabeske C-Dur op.18 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피아노) 녹음: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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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911028 니콜라예바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Grande Sonate G-Dur op.37, Walzer in As-Dur op.40 Nr.8, Valse a 5 temps D-Dur op.72 Nr.16) *타티아나 니콜라예바(피아노) 녹음: 1991

CR 911035 카를로 베르곤지: 취리히 실황 공연 (2CD)
*카를로 베르곤지(테너), 빈센초 스칼레라(피아노)
녹음: 1991

댓글목록

박성재님의 댓글

박성재 작성일

Relief 레이블이 들어오는군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예약합니다. 다른 곡들은 우선 5번을 먼저 들어보고 생각해보렵니다. 그런데 말러 교향곡 2번, 9번은 목록에 없네요? 이번에는 안들어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