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히스토리컬 레이블 ‘비둘프’ 11/4일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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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4-11-01 15:12 조회15,49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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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017 파블로 카잘스 - <1926-28년대 소품녹음> ( 바흐: 아다지오, 뮤제트/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3번/ 쇼팽: 빗방울 전주곡, 녹턴 Eb장조/ 포퍼: 마주르카, 비토/ 루빈스타인: 멜로디/ 브루흐: 콜 니드라이/ 고다르: 자장가/ 생상: 백조/ 드뷔시: 미뉴엣/ 그라나도스: 간주곡 외 20곡 ) <신보> * 파블로 카잘스(첼로), 니콜라이 메드니코프(피아노) 1926년에서 28년사이 카잘스가 미국에서 빅터사를 위해 녹음한 20곡의 유명 소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 의연하게 노래하는 듯한 고귀한 자세는 여기에 담긴 소품들에서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특히 브루흐 <콜 니드라이>는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다른 어떤 녹음들 보다 진중한 모습이어서 더욱 감동적이다. LAB 150 윌리엄 프림로즈 - 브람스: 비올라소나타 1, 2번, 알토 랩소디, 가곡 외 <신보> *윌리엄 프림로즈(비올라), 마리안 앤더슨(콘트랄로), 제라르 무어, 윌리암 카펠, 프란츠 루프(피아노), 유진 올먼디(지휘) 외 역사상 최고의 비올라 연주자로 일컬어지는 프림로즈가 1937년과 1946년 연주한 브람스 비올라 소나타 녹음이다. 그 그윽한 비올라의 향취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것으로 대가의 면모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리안 앤더슨과 함께 한 다섯곡의 가곡들에서의 화음은 따스한 감성으로 듣는 이를 감싸주는 포근함으로 빼놓을 수 없는 값진 선물이다. WHL 058 세르게이 쿠세비츠키 -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1번 <고전적>, <어릿광대> 피날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 차이코프스키: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신보> *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지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명쾌하고 장대한 지휘의 대가 쿠세비츠키가 지휘하는 러시아 작곡가 작품집으로 특히 최고의 프로코피에프 지휘자로서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교향곡 1번 <고전적> 녹음이 수록되어 있다. 막힘 없이 묵직하게 진군하는 그 연주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무게감에 눌리지 않는 그 거대함은 대가의 진면목이다. BID80205 지노 프란체스카티가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1950) / 로망스 1&2번 (1952) *유진 올먼디, 장 모렐(지휘) /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콜롬비아 오케스트라 한 음 한 음 울릴 때마다 품격 높은 우아함과 기품이 어린 연주로 유명했던 프란체스카티의 48-50 세 전성기의 농익은 베토벤 연주가 한 음반에 실려 있다. CD로는 처음 공개되는 바이올린 로망스의 탐미적인 연주도 숨막히지만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녹음에서 느껴지는 유연함은 가히 그의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1950년대 녹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음질에 또 한번 놀랄 것이다. BID80207 지노 프란체스카티가 연주하는 J.S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2번 E장조/ 파르티타 2번 & 3번 *지노 프란체스카티(바이올린)/ 조지 셸(지휘)/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1950-1953) 누구도 따를 수 없는 표현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따스함과 우아함으로 승화시킬 줄 알았던 프란 체스카티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는 음반!!! 50년대 녹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섬세함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모든 음의 뉘앙스를 다른 색채로 풀어가는 그의 운궁은 가히 자크 티보의 맥을 잇는 프랑스 바이올린계의 거장이라 부를 만 하다. 특히 파르티타 연주는 마치 속세를 떠난 율려로 선계의 음악을 연상시킬 만큼 형용키 어려운 감동을 남긴다. BID80204 요제프 시게티(Joseph Szigeti)의 예술(1945-1949 레코딩) [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소나타 no.1(피아노: 요제프 레빈), 바이올린 소나타 np.2(피아노: 레오니드 함브로), 스트라빈스키: 파스토랄, 듀오 콘체르탄테, 러시아 처녀의 노래(피아노: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독특한 구식의 연주 자세로 세인의 주목을 끌었던 헝가리 태생의 대가 요제프 시게티. 높은 음악성과 함께 가장 성실한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 아직도 바이올린 연주사에서 그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 그가 45년-49년 사이에 20세기 러시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녔던 프로코피에프와 스트라빈스키의 곡을 남긴 음반. 오로지 음악의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엄격하고도 겸허했던 시게티의 음악인생을 대변하듯 곡의 내면적 아름다움과 밀도 높은 구성에 치중하는 진지한 연주로 감동을 전한다. LAB 031 젊은 메뉴힌(Yehudi Menuhin) - Victor 레코딩 피오코, 아치론, 모나스테리오, 레클리어, 헨델, 모차르트, 블로흐 외,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예후디 메뉴힌(바이올린), 루이 퍼싱어(피아노)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랜던 로날드(지휘) 1928년과 29년 메뉴힌의 나이 12-13세에 당시 그의 스승인 루이 퍼싱거의 반주로 녹음한 그의 최초 레코딩은 그 시대의 신동으로서 메뉴힌의 대단히 원숙한 스타일과 하늘에서 내려 받은 듯한 테크닉은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선하기만 하다. 플레쉬 편곡의 헨델의 ‘기도’나 사라사테 편곡의 레클리어의 ‘사라방드와 템버린’에서의 절묘한 표현과 우아한 선율미는 특히 탁월하다. 한편 그의 첫 번째 1931년 브루흐 협주곡 녹음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연주로서, 워트 마스톤의 복각은 여타 다른 복각 음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원음이 생생하고 밸런스 역시 안정적이다. LAB 032 젊은 메뉴힌(Yehudi Menuhin) - HMV 레코딩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3번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 코렐리: 라 폴리아 모차르트, 파가니니 외 *예후디 메뉴힌(바이올린), 후베르트 기센(피아노) 1929년 메뉴힌이 아돌프 부쉬의 문하로 갔을 당시 가장 강한 영향을 받았던 것은 바로 바흐에 대한 해석이다. 1929년에 녹음된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메뉴힌의 형식과 표현에서의 극단을 보여주는 소중한 녹음으로서, 악보 자체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와 하모닉적인 해결에 대한 엄격한 입장을 보여준다. 베토벤 1번 소나타에서의 활력과 대범함은 소년의 연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며, 코렐리의 ‘라 폴리아’에서 드러나는 그 서늘한 긴장감,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에서의 신묘한 테크닉 등은 진정한 젊은 예술가로서의 메뉴힌을 보여주는 훌륭한 녹음이다. LAB 039 미샤 엘만(Mischa Elman) with 카루소, 알다, 엘만 사중주단 마스네: <비가> / 바흐-구노: 아베 마리아 / 차이코프스키 : <안단테 칸타빌레> 하이든: 황제 주제에 의한 주제와 변주 / 바르가: <천사의 세레나데> * 미샤 엘만(바이올린) / 카루소(테너) / F. 알다(소프라노) / 엘만 사중주단 (1913-1918) 약관의 미샤 엘만의 가슴 저미는 톤과 카루소가 만나고, 전설의 소프라노 프랑세스 알바가 함께 한 희귀한 앨범. 엘만 사중주단의 전설의 하모니를 이 음반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기도 하다. 엘만의 가슴을 파고드는 운궁에 실린 카루소의 절창은 마스네의 <비가>에서 절정에 달한다. 카루소와 명 듀엣 알다의 눈부신 목소리는 바르가의 <천사의 세레나데>에서 천사의 음성을 들려준다. 엘만 사중주단의 앙상블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LAB 055 밀스타인(Nathan Milstein) / 바로크 마스터피스(1935-38 Columbia Recordings) 바흐: 파르티타 no.2 / 비탈리: 샤콘느 /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 외 하이페츠와 더불어 ‘러시안 스쿨’ 출신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 애호가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나탄 밀스타인의 35년-38년 콜럼비아 레코딩을 담은 음반. 바이올린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다양한 수록곡들 속에서 ‘실버 톤’이라 불리었던 특유의 명확하고 깨끗한 톤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절제된 감정으로 구조적인 명확성을 추구하는 밀스타인의 전성기 시절을 느껴 볼 수 있다. 비탈리의 <샤콘느>와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에서 보여 주는 선율에 대한 놀라운 감각과 다양한 운궁에 의한 표현력은 이 거장의 연주에 광채를 더하고 있다. LAB 074 하이페츠 - 프림로즈 - 포이어만 트리오의 예술 모차르트: 스트링 듀오 2번 K424, 디베르티멘토 K563 / 도흐나니: 세레나데 Op.10 *야샤 하이페츠(바이올린), 윌리엄 프림로즈(비올라), 엠마뉴엘 포이어만(첼로) 하이페츠와 프림로즈, 포이어만의 트리오는 테크닉적으로, 음악적으로, 비르투오소적인 측면으로 완벽했던 현악 트리오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뭉쳐 녹음한 모차르트와 도흐나니의 디베르티멘토와 세레나데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정신적 교감과 뜨거운 예술혼은 너무도 치열하여 이후의 다른 녹음들이 숨 쉴 자리조차 양보하지 않는 듯하다. 포이어만의 마술적인 첼로가 가세한 트리오도 훌륭하지만, 하이페츠와 프림로즈가 앙상블을 이룬 모차르트 듀오나 특히 헨델의 ‘파사칼리아’는 그들의 디스코그래피 가운데 첫손에 꼽힐 만한 최상의 연주다. LAB 077/8 후베르만(Bronislaw Huberman)이 연주하는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 / 바흐: G선상의 아리아 / 랄로: 스페인 교향곡 (2CDs) 쇼팽 야상곡 / 브루흐: <콜 니드라이> /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 사라사테: 칼맨 환상곡 외 *B.후베르만(바이올린) / 폴 프렌켈, 지그프리드 슐츠(피아노) / (1921-1925) 절묘한 포르타멘토와 상상력이 넘치는 스타카토, 완급을 조절하면서 때로는 어둡게 때로는 밝게 울리면서 가슴을 파고드는 비브라토...... 아델리나 파티의 고별 연주회에서 멘델스존의 협주곡을 연주하여 청중을 경악시키고, 브람스 앞에서 브람스의 협주곡을 연주하여 작곡가마저 감동시켰던 바로 그 사람!!! 폴란드가 낳은 역사적인 바이올린 주자 후베르만의 전설이 이 음반에 담겨있다. 7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연주는 듣는 이를 감동시키는 마력을 발산한다는 사실을 이 음반을 통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사라사테의 <칼멘 환상곡> 외 26곡을 수록하고 있다. *** 국화의 향기를 머금은 현의 울림, 오스카 슘스키 *** LAB 136 오스카 셤스키(Oscar Shumsky)의 예술 1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 / 라벨: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비오티: 바이올린 협주곡 no.22 / 쇼팽: 녹턴 Eb장조 / 비니에프스키: 폴로네즈 D장조 러시아의 명망 높은 바이올린 교사인 레오폴드 아우어와 에프렘 짐발리스트를 사사한 미국 태생의 러시아 악파 최후의 연주자인 오스카 셤스키가 40년대 후반에서 50년대 초 사이에 남긴 연주들을 담은 음반. ‘대기만성형의 연주자’로 평가받기도 했던 그였지만, 비슷한 연배의 메뉴인이나 쉐링에 뒤떨어지지 않는 깊이와 ‘벨벳 톤’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음색이 이 음반에 녹아 있다. 셤스키의 아름다운 음색과 인상적인 선율에 빠져들게 되는 비오티의 협주곡 22번은 이 곡을 자주 연주했던 이자이나 크라이슬러의 연주와 어깨를 견줄만한 것으로 셤스키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유일작이기도 하다. LAB 137 오스카 셤스키(Oscar Shumsky)의 예술 2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 멘델스죤: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모차르트, 슈베르트, 비니엡스키 소품들 외 / 오스카 슘스키(바이올린)/프리츠 라이너 외(지휘) 이지적이고 야성적이며 귀족적인 저 위대한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예프렘 짐발리스트를 사사하고 그의 정신적인 후계자로 선택되었던 오스카 셤스키. 그가 20-30대에 남긴 방송 음원 및 레코딩들을 듣노라면 그의 선생만큼이나 당시의 주류에서 벗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음을 알게됨과 동시에, 그윽한 현의 향기와 그 은은한 카리스마에 도취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베토벤과 멘델스죤, 여러 소품들을 차례로 듣노라면, 오랜 동안 잊고 있었던 실로 놀라운 하이페츠와 밀스타인에 가렸던 아우어 악파의 새로운 현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BID80201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가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vol. 1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 2, 3, 10번 / 피아노: 프란츠 루프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1935/6년에 남긴 전설적인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집. 당시로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최초의 전곡 레코딩이기도 했다. 그의 화사한 음색과 감미로운 뉘앙스, 번뜩이는 리듬은 이 연주가 크라이슬러의 연주임을 충분히 증명해주지만, 그가 자신의 소품을 연주할 때와는 다른 날카로운 집중력과 냉철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연주이기도 하다. 특히 크라이슬러가 초기 작품인 1-3번과 마지막 10번에서 그 스타일과 해석의 관점을 전혀 달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LAB 131/2 프림로즈(William Primrose)의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비올라 편곡)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비올라 편곡) / 파가니니,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브람스 외 *윌리엄 프림로즈(비올라), 마리안 앤더슨(콘트랄로), 프란츠 루프(피아노) 외 프림로즈의 1930년대 영국 콜럼비아에서의 리사이틀 앨범과 미국에서 마리안 앤더슨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 반주로 1941년에 제작한 빅터 앨범도 훌륭하지만, 오직 비둘프 레이블에서만 만날 수 있는 1978년 버밍험 대학에서 녹음한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비올라 편곡 버전에 비할 바 아니다. 평생 바흐를 비올라로 연주하는데 정진했던 프림로즈로서 74세에 처음으로 이들 편곡 작품을 녹음했다는 것은 대단한 사건이다. 짙고 그윽한 향기와 기민한 움직임으로 바흐의 음악을 새롭게 조명한 그의 이 연주에는 실로 형언하기 힘든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단 연주성격상 6번은 제외되어 있다. LAB 146 프림로즈(William Primrose)의 예술 헨델: 협주곡 / W.F.바흐: 소나타 / 로이 해리스: 독백과 춤 / 아서 벤자민: 소품들 *윌리엄 프림로즈(비올라), 옐라 페슬(쳄발로), 요한나 해리스(피아노) 외 프림로즈의 비올라 비르투오시티는 하이페츠, 스턴, 그뤼미오, 골트베르그, 포이어만, 피아티고르스키 등등과 호흡을 함께 하며 어깨를 견줄 정도였다. 그의 가장 따스하고 정감어린 레코딩으로 손꼽히는 헨델 협주곡(1946년)과 하프시코디스트 옐라 페슬의 편집보로 연주한 W.F.바흐의 소나타(1938년) 녹음이 유독 눈에 띈다. 한편 동시대 작곡가에게도 꾸준한 애정을 보여준 프림로즈는 그의 친구인 아서 벤자민의 짧지만 매혹적인 소품을 멋지게 연주하는 한편, 미국의 저명한 교향곡 작곡가인 로이 해리스의 작품 또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유머와 재치가 인상적이다. BID80147 프림로즈(William Primrose) 1947년 RCA 레코딩 바흐: 아리아 / 베토벤: 녹턴 /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아름다운 로즈마린 외 *윌리엄 프림로즈(비올라), 다비드 슈티머(피아노) 비올라계의 하이페츠 윌리엄 프림로즈(1904-1982)의 1947년 RCA 레코딩을 모아놓은 음반. 당시 RCA의 명징하고 스케일 큰 녹음 기술 덕분에 프림로즈의 세부적인 표현까지도 적나라하게 포착되었다. 비올라로 연주하는 크라이슬러도 충분히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하이든과 베토벤과 같은 고전주의 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에서는 비할 바 없는 짙은 음색과 견고한 균형감을 앞세워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어낸다. 특히 짐발리스트의 ‘사라사테아나’는 프림로즈 디스코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곡 명연주로서 고도의 비르투오시티와 스페인적인 열기로 가득 차 있다. WHL 046 유진 올먼디가 지휘하는 ‘비창’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루시엥 카일리에 편곡)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유진 오먼디(지휘) 새로운 편곡버전의 전람회의 그림을 만난다 - 이 음반은 유진 오먼디의 초기 기록(1937년)을 담은 앨범으로‘비창’은 오먼디와 필라델피아의 최초 레코딩이고 루시엥 카일리(1891-1984) 편곡의 ‘전람회의 그림’은 세계최초 레코딩인만큼 그 역사적 가치와 수집적 가치 모두가 높다. 우선 ‘비창’은 아직은 개화하지 않은 필라델피아 사운드의 초기 모습으로서 상당부분 토스카니니의 연주를 연상시킨다. 한편 ‘전람회의 그림’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베이스 클라리넷주자였던 카일리가 편곡한 버전으로서 1937년 초연되었다. 당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던 편곡인만큼 라벨 편곡과의 차이 및 색다른 표현들에 주목해 보자. WHL053 아벤드로트가 지휘하는 브람스: 교향곡 2번, 4번 *뉴욕 필하모닉/월터 담로슈(지휘), 런던 심포니/헤르만 아벤드로트(지휘) 그라모폰 초기 시절에 녹음된 대단히 흥미로운 두 종의 브람스 교향곡 녹음, 아벤드로트가 1927년 런던 심포니와 녹음한 4번과 담로슈가 1928년 뉴욕 필과 녹음한 2번이 담겨 있다. 우선 푸르트벵글러와 비슷한, 그러나 추진력과 흐름에서 훨씬 직선적이고 다이내믹한 아벤드로트의 위풍당당한 녹음은 초기 독일 지휘악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한편 담로슈와 뉴욕 필의 녹음은 초기 미국 오케스트라의 수준과 스승인 한스 폰 뷜로로부터 물려받은 지휘자의 해석을 담은, 그들로서는 대단히 보기 드문 레코딩 자료인만큼 또한 그 가치가 높다. ◎◎◎ 전설적인 피아노의 명인들 ◎◎◎ *** 슈만의 순백색 서정을 노래한 코르토 *** LWH 003 알프레드 코르토가 연주하는 슈만 vol. 1 (나비, 다비드 동맹 무곡, 피아노 협주곡)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 랜던 로날드(지휘) 코르토의 손에 의해 20세기에 새로 탄생한 슈만 피아노 음악은 지금 들어도 여전히 처연하다. 터치 하나 하나마다 피어나는 목련꽃 같은 부드러움과 그 뒤로 뿜어져나오는 슈만의 광기어린 시성은 이 음반이 녹음된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명력 넘친다. ‘나비’에서의 그 정묘한 표현력과 자연스러움과 ‘다비드 동맹 무곡’에서의 그 폭발적인 힘과 서정미 넘치는 운율의 조화는 코르토가 아니고서는 감히 흉내조차 내기 힘든 모습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의 슈만 협주곡 또한 이 작품 해석의 이정표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LWH004 알프레드 코르토가 연주하는 슈만 vol. 2 (카니발, 교향적 연습곡, 피아노 트리오 1번)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 / 자끄 티보(바이올린) / 파블로 카잘스(첼로) 카잘스-티보-코르토 트리오가 만들어낸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의 역동적이고 환상적이며 감성 풍부한 해석은 이 녹음이 1928년에 녹음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와트 마스톤의 역사적인 복각을 거친 이들 녹음들에는 코르토의 터치와 티보 및 카잘스의 운궁 모두를 정직하게 살려냈기 때문이다. ‘교향적 연습곡’에서 코르토는 그 화사한 음색과 상상을 초월한 리듬감을 보여주는 한편, 유작 변주들도 교묘히 배치하여 현대적인 감수성까지를 보여주고, ‘카니발’에서는 작품 고유의 화려함과 표현력, 코르토 특유의 서정성을 극한치까지 밀어붙인다. LWH005 알프레드 코르토가 연주하는 슈만 vol. 3 (어린이 정경, 크라이슬레리아나, 시인의 사랑)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샤를르 팡제라(바리톤) 슈만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넘치는 세 곡을 코르토보다 더 훌륭하게 연주한 피아니스트가 과연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직은 없다”라고 단언할 수 있을 듯하다. 저 전설적인 바리톤 샤를르 팡제라와 함께 한 ‘시인의 사랑’에서 우리는 꿈꾸는 시인의 상상력과 감미로운 낭만을 만날 수 있고, ‘크라이슬레리아나’에서는 변덕스러움과 재기발랄함이 넘치는 슈만의 정열을, ‘어린이 정경’에서는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이 환기시키는 동화적 이미지와 이를 바라보는 슈만의 정감어린 눈길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강조해서 말하자면 코르토의 슈만은 그의 저 위대한 쇼팽보다 한층 역사적이다. LWH 010 퍼시 그레인저가 연주하는 바흐와 쇼팽 바흐: 토카타와 푸가 / 쇼팽: 소나타 2, 3번 외 / 퍼시 그레인저(피아노) 호주가 낳은 위대한 피아니스트 퍼시 그레인저의 희귀하고도 감동적인 음악을 바로 이 음반에서 만날 수 있다. 장대한 스케일과 고도의 테크닉, 개성적인 감수성으로 독창적인 피아니즘의 세계를 보여준 바 있는 의문투성이의 피아니스트 그레인저가 1931년에 녹음한 리스트 편곡의 바흐 음악은 낭만적 표현력과 고전적 형식미를 균등하게 갖춘 소중한 기록이다. 한편 쇼팽 소나타 2, 3번은 전성기의 그레인저가 보여주었을 모든 것이 담긴 기록으로서, 유럽적인 고급취향과 러시아적인 무게감, 개방적인 자유로움 모두가 숨을 쉬고 있는 대단히 개성적인 연주. LHW 031 반다 란도브스카가 연주하는 바흐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d단조 바이올린 소나타 3번 E장조 *반다 란도브스카(쳄발로) / 유디 메뉴힌(바이올린) (1933-1944) 바흐의 여인 란도브스카는 쳄발로 음악 부활의 역사와도 그 맥을 함께 한다. 특히 골드베르크 변주 곡은 일찌기 란도브스카의 혜안과 통찰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다양한 해석을 만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미 LP시절부터 유명한 란도브스카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담은 이 음반은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1933년 첫 골드베르크 녹음(54세)을 담고 있는 필수 소장반이다. 특히, 천재의 재기가 번뜩이는 28세의 메뉴힌과 함께한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82045-2 엘리 나이(Elly Ney)의 예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5번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 R.슈트라우스: 뷔를레스케 엘리 나이(피아노) / 베를린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빌렘 반 후그스트라텐(지휘) 서정적 독일 피아노 음악의 원류를 찾아서 - 빌헬름 켐프의 정신적 지주이자 클라라 슈만의 적통을 이은 독일 낭만주의 리리시즘의 대모인 엘리 나이. 그녀가 1932년부터 37년 사이에 녹음한 협주곡들을 수록한 이 앨범은 나이 특유의 서정적인 음색과 서사적인 흐름, 보다 현대적인 분석방식이 돋보이는 녹음으로서 그녀의 전성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의 정치적 신념 때문에 2차대전 이후 독일 외에서는 거의 알려지지도 활동하지도 않았지만, 그녀의 음악을 제외하고는 20세기 독일 피아니즘의 정체성 또한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나이의 저 찬연한 예술세계를 현명한 판단력으로 재평가하도록 하자. 추천 음반. |
댓글목록
임영섭님의 댓글
임영섭 작성일란도브스카의 골드베르크가 드디어 나왔군요!^^ 보관 부탁합니다. 디도와 에네아스,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와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몬테베르디 성모 마리아 저녁기도 패롯 음반이 EMI 아닌가요? 음반 사진이 Virgin 같아서...수고하세요. ㅎ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virgin 맞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