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Naxos 외 신보(4/5(화)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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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3-29 18:56 조회2,67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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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DULPH Recor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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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환상곡, 화려한 론도/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데이빗 나디엔(바이올린), 데이빗 핸콕(피아노)

 

20세기 중엽 미국을 대표했던 바이올리니스트가 들려주는 정교함과 감성의 조화

아날로그 시대를 풍미했던 데이빗 나디엔은 10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매네스 음악학교에 입학했으며, 바이올린 거장 아돌프 부쉬와 전설적인 바이올린 교육자인 이반 갈라미안으로부터도 배웠다.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두각을 드러냈으며, 이후 독주자로서 활동하면서 뉴욕 필하모닉의 악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매우 정교하고 명확한 사운드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연주로 명성을 얻었으며, 성격이 다른 슈베르트와 프랑크, 드뷔시의 소나타에서 폭넓은 감성적 표현도 확인할 수 있다.

 

 

Dyna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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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7924.02

생상스: 3개의 소품/비에른: 24개의 전주곡

줄리오 메르카티(하모니움, 오르간)

 

하모니움과 오르간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

하모니움이란 페달로 공기를 주입하면서 연주하는 건반악기로, 우리에게 익숙한 풍금과 원리가 동일하다. 하지만 유럽의 하모니움은 소형 오르간으로서 음색을 설정할 수 있는 몇 개의 스톱이 있다. 이 악기는 19세기에 가정이나 소규모 공간에서 사용되었으며, 이에 많은 작곡가들이 하모니움을 위한 작품들을 작곡했다. 생상스의 <3개의 소품>처럼 대체로 단순하고 소박한 소품이 많지만, 비에른의 <24개의 전주곡>처럼 두 악기를 혼용할 수 있도록 작곡하기도 했다. 이 앨범은 하모니움과 오르간을 비교할 수 있도록 두 악기의 연주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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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7942.02

로카텔리: 24개의 광시곡, Op. 3

루카 판포니(비이올린)

 

파가니니를 예견하는 18세기 최고의 비르투오소 바이올린 작품집

로카텔리는 18세기 전반기의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암스테르담에서 작품3’으로 출판된 바이올린의 예술은 당시 바이올린 연주의 모든 것이 담긴 중요한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은 12개의 협주곡과 24개의 광시곡으로 구성되어있는 방대한 규모로, 파르마 음악원 교수인 루카 판포니는 이중 광시곡과 함께 작품6’의 소나타 12번 중 광시곡을 선택하여 연주했다. 광시곡은 자유롭게 기교를 뽐내는 작품으로, 이 곡에는 파가니니를 예견하는 화려함과 당돌함으로 가득하다. 로카텔리가 태어나기 직전에 제작된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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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크라이슬러 : 전곡 레코딩 11

프리츠 크라이슬러(바이올린)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고졸한 멋 -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시간이 담긴 음원

낙소스 프리츠 크라이슬러 전곡 레코딩 시리즈 11집은 1930년부터 1935년까지 음원을 담고 있다. ‘런던 데리 에어의 두 가지 음원(테이크 1 & 3) 등이 포함된 베를린 HMV에서의 녹음을 중심으로 뉴저지에서의 미발표 테스트 음원, 런던에서 이루어진 자신의 현악 사중주 음원이 수록된 작품의 면면은 나치의 대두에 직면해 1938년 파리로 이주했다가 결국 미국에 정착하게 되는 - 1920년대 전쟁의 후유증을 극복하며 인생의 전기를 겪었던 프리츠 크라이슬러에게 닥친 1930년대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당시 연주자의 안정적인 분위기, 한결같은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멋을 보여준다.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시간이 담긴 음원 -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고졸한 멋에 빠져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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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설리번 : 무대(부수)음악 작품집 - ‘맥베스’, ‘킹 아서’,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매기 맥도널드(메조 소프라노), RTE 챔버 콰이어(합창), RTE 콘서트 오케스트라(연주), 앤드류 페니(지휘)

 

셰익스피어 작품을 주제로 한 작품들 - 아서 설리반, 진정한 걸작의 면모

영국의 작곡가 아서 설리반은 오페라 미카도군함 피나포어등 대본가 W.S 길버트와 함께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주름잡았던 사보이 오페라’(길버트 & 설리반 오페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생에 걸쳐 아서 설리번을 사로잡았던 것은 라이프치히 음악원에서 수학했던 19세의 음악도에게 최초의 성공을 안겨준 템페스트를 주제로 한 부수음악이 보여주듯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었다. 낙소스 레이블에서 다시금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아서 설리번 무대 음악 작품집 시리즈 (작년 이래) 세 번째 음반에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을 소재로 한 작품과 함께 그가 수년간 궁구했던 오페라 킹 아서’(아서 설리번 사후 윌리엄 벤델 편집 버전)가 수록되었다. ‘사보이 오페라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진지하고도 위트 있는 작품의 색채, 아서 설리반, 진정한 걸작의 면모가 담긴 셰익스피어 작품을 주제로 한 작품들. 1993년 발매된 음원의 귀중한 재발매(MARCO POLO, 8.223635). 작품과 연주 모두 아서 설리반의 재평가에 크게 일조할 만하다.

* (맥베스 중) 서곡’(1번 트랙) 제외 전곡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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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필립 수자 : 관악 밴드를 위한 작품 23

폴리머스 왕립 해병대 군악대(연주), 키스 브라이언(지휘)

 

행진곡의 왕 수자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대망의 시리즈 마지막 음반

3400회에 이르는 공연, 40년 동안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백만 마일이 넘는 거리를 넘나들며 쌓은 명성, 유럽 작곡가들의 교향악 작품 편곡 작품들을 제외하고도 행진곡을 위주로 다양한 장르에 걸쳐 남긴 약 213편에 이르는 작품들, ‘행진곡의 표준을 완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의 작곡가 존 필립 수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행진곡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낙소스 레이블을 대표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수자의 관악 밴드를 위한 작품 시리즈, 2001년부터 시작된 여정이 약 20여년 만에 23집 음반으로 갈무리 되었다. 23집 음반에는 금융가이자 정치인, 미국 제 30대 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찰스 G. 도스의 작품(크라이슬러의 연주로 유명한) ‘멜로디 A장조’(수자 편곡 버전), ‘우리는 행진한다. 우리는 승리를 향해 행진한다등을 포함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들 그리고 22집에도 수록된 환상곡 장르의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시리즈 내내 수자 작품 세계의 진면모를 조명한 키스 브라이언 일생일대의 역작, 행진곡의 왕 수자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대망의 시리즈 마지막 음반!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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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크루즈의 한국전쟁을 위한 교향곡 : 교향곡 5평화를 위한 여정’&‘한국전쟁 영웅들을 위한 팡파르

배종훈(지휘), 서초교향악단

 

미국과 함께한 한국전쟁이 70주년을 맞은 2020년을 기념하기 위한 음반으로 미국의 대표작곡가 이안 크루즈(b.1956)의 교향곡 5(평화를 향한 여정)한국전쟁 영웅들을 위한 팡파르등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향곡 음반이다.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녹음했고, 역사적 의미를 되짚음과 동시에 미국의 벨라 바르톡으로 불리며 여러 나라의 민속적 음악을 토대로 작곡하는 이안 크루즈의 음악세계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현악 오케스트라곡 2라 폴리아(La Follia)’는 미국의 미니멀리즘 기법과 코렐리의 라 폴리아의 원곡이 교묘하게 만나 이루는 거대한 감동의 순간이다. 배종훈과 서초교향악단은 웅장한 음향부터 일사불란한 현악기들의 진행을 통해 그동안 숨겨온 실력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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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피츠너 : 가곡 전곡 5

프라이부르크 챔버 콰이어(합창), 루카스 그림(콰이어 마스터), 우베 쉔커-프리머스(바리톤), 클라우스 시몬(피아노)

 

원숙기에 이른 피츠너의 걸작 - 삶의 여정에 대한 성찰이 드러나는 작곡가의 소회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오페라 <팔레스트리나>를 비롯해 100여 편이 넘는 가곡들, 독일 낭만주의 주요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한스 피츠너의 가곡을 새롭게 조명하는 낙소스 레이블의 피츠너 가곡 전곡 시리즈 마지막이자 다섯 번째 음반에는 1900년에서부터 1931년 사이 작곡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작곡가 30대에서부터 60대 초반 사이에 작곡된 작품들은 저 산 너머라는 시로 익숙한 칼 부세의 시에 부친 작품들이 말해주듯 무지개 너머의 꿈 또는 산산히 부서지는 인생무상의 인상을 담고 있다. 피츠너 일생의 걸작 중 하나인 달에게’(3번 트랙)는 괴테의 시에 음악을 부친 동명의 슈베르트 작품(D.296)만큼이나 그윽한 잔향을 남긴다. 수록 작품들 사이에서 마치 백조의 노래와 같은 인상을 주는, 작곡가의 순수한 재치가 돋보이는 마지막 트랙 ‘1901년 신년 축하 윤창(輪唱, 돌림노래)’으로 삶의 여정에 대한 성찰이 드러나는 작곡가의 소회는 갈무리 된다.

* ‘1901년 신년 축하 윤창(輪唱, 돌림노래)’(독창, 여성 합창, 피아노를 위한 버전, 21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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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5(‘황제’) & 0(WoO.4)

보리스 길트부르크(피아노),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바실리 페트렌코(지휘)

 

정상을 향한 25년의 여정, 같은 조성을 갖고 있는 두 편의 피아노 협주곡

음반과 내한 공연으로 낯익은 보리스 길트부르크는 쇼스타코비치와 함께 베토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기울이며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8.509005, 9CDs)은 오롯이 작품에만 몰두한 끝에야 비로소 자태를 드러내는 베토벤 피아노 음악의 정수이자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마침내 자신의 색채를 입히는데 이르는 지난한 궁구의 과정을 거쳐 얻은 귀중한 결실로 표현할 만큼의 연주로 호평을 얻었다. 길트부르크는 이전에 뛰어난 호흡을 맞춘 바실리 페트렌코와 함께 놓칠 수 없는 연주자들의 놓칠 수 없는 세 번째 만남을 이어간다. 본 음반에는 두 말할 나위 없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황제와 함께 최고를 향한 첫걸음을 담고 있는 피아노 협주곡 0’(WoO.4)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중 후자는 오케스트라 파트 악보는 소실되었지만 피아노 독주 부분과 함께 피아노 독주를 위해 편곡된 오케스트라 총주 악보가 남아있다. 뛰어난 균형감과 산뜻한 재치로 빚는 베토벤의 위풍당당한 영감은 전작(8.574151)에 이어 본 음반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미약한 시작, 장대한 결말. 정상(‘황제’)을 향한 25년의 여정, 같은 조성을 갖고 있는 두 편의 피아노 협주곡이 빚는 수미상관의 아우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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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할 : 교향곡 전곡 작품 5

파두리체 체코 챔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미카엘 할라스(지휘)

 

고전시대 교향악의 대가 반할의 명쾌하고 유려한 작법이 돋보이는 작품들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필두로 하는 고전시대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사람인 반할은 특히, 교향악에서 압도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인 교향악 장르를 대표하는 77편의 교향곡 그리고 60편의 독주협주곡은 찰스 버니 박사가 하이든의 교향곡보다 반할의 교향곡이 먼저 영국에 알려졌다고 평할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찬사를 받았다. 특히, 동시대 대부분의 작곡가들과는 다르게 후원자 없이 자유롭게 작곡가로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인 안정을 누렸던 반할이 펼쳤던 작품 세계는 탄탄한 구성이 말해주듯 자신만만하다. 반할 교향곡의 정수로 꼽히는 ‘F단조 교향곡’(1-3번 트랙), 작곡 당시 큰 인기를 얻은 ‘C장조 교항곡’(8-11번 트랙), 고전시대 교향악의 대가 반할의 명쾌하고 유려한 작법이 돋보이는 작품들. 작품의 진정한 빛깔을 조탁한 미카엘 할라스의 해석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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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솔레르 : 건반 소나타 93-95

예브게니 코노프(피아노)

 

스페인과 빈의 결합 - 또랑또랑한 터치와 우아한 반향의 조화

스카를라티의 가장 뛰어난 제자이자 18세기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카탈로니아 출신의 작곡가 안토니오 솔레르는 스페인 엘에스코리알궁의 마에스트로 디 카필라(카펠마이스터)이자 오르간 연주자로 봉직하며 조바꿈의 열쇠 그리고 음악에 대한 옛이야기를 저술하는 등 당대 스페인 음악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150여 편에 이르는 건반소나타는 대부분 카를로스 3세의 아들인 돈 가브리엘 왕자를 위한 작품인데, 사무엘 루비오 신부에 의해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들 작품은 스승인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그리고 당대 유럽 음악과 교감하고 있었던 스페인의 음악을 알려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전모가 재조명되고 있는 솔레르 건반소나타 시리즈 10(93-95번 수록)은 제64회 마리아카날스 국제 콩쿠르(2018) 1위 수상자인 예브게니 코노프가 우승자의 관례에 따라 참여했다. 또랑또랑한 터치와 우아한 반향의 조화, 스페인과 빈의 환상적인 결합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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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부엘타스 : ‘레데스’ & 코를랜드 : ‘더 시티

포스트클래시컬 앙상블(연주), 앙헬 길-오르도네즈(지휘)

 

정치적인 메세지를 내포한 영화 두 편의 배경 음악 작품

멕시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레부엘타스와 미국 현대 음악의 대부 아론 코플랜드는 모두 영화 음악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본 음반은 두 작곡가 일생의 장르라 할 수 있는 영화 음악, 그 중에서도 정치적인 메세지를 내포한 영화 두 편의 배경 음악 작품을 수록했다. ‘레데스(그물)’는 멕시코 연안의 어촌을, 1939년에 개최된 뉴욕 만국박람회를 위한 다큐 영화 더 시티는 뉴잉글랜드 마을과 피츠버그 그리고 메릴랜드 그린벨트를 배경으로 시골과 도시를 대비시키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일종의 각성또는 모색을 촉구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무명 작곡가레부엘타스의 다소 원시적인 열정의 활기, 맥스 스테이너와 코른골트의 풍만한 색채를 뛰어넘는 코플랜드 특유의 단순명료한 - 미니멀리즘의 파격미. 영화 음악만을 발췌 수록한 세계 최초 녹음으로 전곡 감상해 보시라.

*전곡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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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버너스 : ‘팡파르’, ‘사이렌(바다 요정)’, ‘프시케와 큐피트

미리엄 블레너하세트(메조 소프라노), RTE 챔버 콰이어(합창), 로열 발레 신포니아 & RTE 신포니에타(연주), 개빈 서덜랜드 & 데이비드 로이드-존스(지휘)

 

각본과 연출의 한계를 뛰어넘는 뛰어난 작품성, 로드 버너스의 정수가 담긴 또 다른 발레 작품들

영국 14대 버너스 남작 제럴드 휴 티윗-윌슨은 외교관으로도 명망을 얻었지만, 그 자신이 원했던 예술가 작곡가로서도 유명했는데, ‘예술 선교사버너스 남작의 작품 세계는 <넵튠의 승리><루나 파크> 등이 수록된 전작(8.555222, 8.555223)들이 보여주듯 스트라빈스키를 비롯해 조지 발란신과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도 등장한 예술가들의 대모거트루드 스타인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었다. 성 체칠리아의 날에 맞춰 작곡한 1931년작 팡파르’, 1904년 프랑스 해변을 무대로 한 1946년작 사이렌(바다 요정)’, 그리스 신화로 익숙한 1939년작 프시케와 큐피트가 수록된 본 음반은 정치적인 풍자(‘프시케와 큐피트’)와 함께 작곡가 특유의 재치가 가미되어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시 각본과 연출은 다소 빈약하고 유행에 뒤쳐진 측면이 있지만, 로드 버너스의 작품들은 이를 뛰어넘어 하나의 음악 작품으로서 완결성을 갖고 있다. 버너스의 다른 작품에 비해 생소하지만 조명받기에 충분한 - 로드 버너스의 발레 작품 정수를 담고 있는 작품들, 이를 살려낸 가치 있는 녹음이라 할 수 있겠다.

* <사이렌> 세계 최초 녹음. - ‘서곡’(2번 트랙), ‘상류사회 사람들의 입장 : 왈츠 빠르기로’(4번 트랙), ‘마주르카’(5번 트랙)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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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 필사본에 수록된 17세기 스페인 세속 성악곡 6

리디아 비녜스-커티스(메조 소프라노), 아르스 아틀란티카(연주), 마누엘 빌라스(바로크 하프 & 지휘)

 

17세기 스페인 음악의 정점, 게라 필사본의 고아한 매력

17세기 후반 마드리드 왕궁에서 활동한 필사가 호세 미구엘 데 게라는 인간의 선율이라는 제목 아래 스페인 세속 성악곡 100여 편을 기록했다. ‘게라 필사본으로 불리는 이 악보는 후안 히달고, 호세 마린, 후안 데 나바스, 무명의 작곡가의 작품 등 당시 스페인 세속 음악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바로크 음악의 보고로 평가 받는 게라 필사본의 전모를 드러낸 낙소스 게라 필사본에 수록된 17세기 스페인 세속 성악곡시리즈 마지막 음반인 6집은 당대 스페인 음악의 대가 후안 히달고와 무명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메랄드 왕좌에’(1번 트랙), ‘연인 이상의 존재’(9번 트랙) 사랑의 행로와 자연에 빗댄 세속의 풍광을 수놓는 우아한 하프의 반향 그리고 청아한 음성. 17세기 스페인 음악의 정점, 게라 필사본의 고아한 매력을 훌륭하게 부활시킨 마누엘 빌라스의 여정에 경의를 표하게 되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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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산토로 : 교향곡 5& 7(‘브라질리아’)

고이아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닐 톰슨(지휘)

 

역사 그리고 국가와 수도의 비전이 담긴 기념비적 서사시

브라질 외무부에서 후원하는 브라질의 음악(The Music of Brazil)’ 시리즈는 이제 2019년 첫 음반이 출시되었을 때의 신선함을 넘어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브라질 음악의 정수를 전 세계에 알리며 호평을 얻고 있다. 시리즈 본래 기획 취지도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선 시점, 때맞춰 브라질 독립 20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 브라질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교향악 작곡가로 손꼽히는 클라우디오 산토로의 교향곡 14편 중 두 편(5 & 7)이 수록된 음반이 발매되었다. 민족주의적 요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두 편의 교향곡은 민속 요소의 단순한 차용이 아닌 창의적이고도 추상적인 승화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피아졸라의 예에서 보듯 본연의 색채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던 (작곡가 프랑스 유학시절 스승) 나디아 블랑제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1950년대 탄생한 4편의 교향곡 중에서도 완벽한 계획도시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올라있는 - 새로운 수도 브라질리아의 완공을 기념한 1960년작 교향곡 7은 작곡가 자신도 일생의 작품으로 여겼던 대작이다. 역사 그리고 국가와 수도의 비전이 담긴 기념비적인 서사시, 닐 톰슨과 고이아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압권이다.

 

 

Ond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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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1399-3

바체비치: 소나타 1, 소나타 2, 10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등

페터 야블론스키(피아노)

 

후기 낭만의 화려한 화음과 풍부한 음향이 돋보이는 바체비치의 피아노 작품

그라지나 바체비치는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으로, 바이올린 작품을 다수 작곡했으며, 오늘날 바이올린 작품들이 자주 연주되고 있다. 그런데 그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으며, 인상적인 피아노 작품들도 여럿 남겼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잘 알려져있지 않은데, 폴란드계 스웨덴 피아니스트 페터 야블론스키가 앨범으로 소개한다. 바체비치는 전통적인 음체계에서 벗어나지는 않지만, 반음계적인 진행과 두터운 화음으로 후기 낭만 끄트머리의 자극적이고 독특한 강렬함을 들려준다. 야블론스키의 거칠면서도 섬세한 타건이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Solo Mus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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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94

페트로비치: 드림러버, 바리톤 색소폰 협주곡, -가면극 등

조앙 마르티-프라스키에(색소폰), 신시아 크노흐(소프라노), 로맹 노스바움(피아노), 케비아트 앙상블

 

색소폰을 위한 우리 시대의 음악 예술

19세기에 발명된 색소폰은 빠르게 클래식 음악에 편성되었으나, 아직 일반화되어있지는 않다. 하지만 많은 작곡가들이 그 강렬하고 독특한 음색에 매료되어 많은 작품들을 내놓았다. 불가리아 출신의 룩셈부르크 작곡가 알베나 페트로비치도 그중 하나로, 이 앨범에서 다섯 곡의 색소폰 작품을 선보인다. <바리톤 색소폰 협주곡>은 색소폰의 독특한 연주법을 총동원하여 색소폰만의 세계를 들려주고, <-가면극>은 소프라노와 색소폰을 위한 작품으로 외면과 내면의 쌍을 보여준다. <드림러버>는 한 명의 색소포니스트를 위한 음악극으로 확장한다.

 

 

Stradiv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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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37198

바로크부터 재즈까지

라 볼페 에 루카

 

만돌린과 기타의 이중주로 연주하는 18세기 클래식 작품과 20세기 재즈 뮤직

만돌린 연주자인 루카 페트로시노와 기타 연주자인 지안마르코 볼페가 바로크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연주했다. 18세기 중엽의 이탈리아 작곡가인 제르바소니의 <두 대의 만돌린을 위한 교향곡>은 당시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세 악장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레체의 <협주곡>은 만돌린의 화려한 연주가 귀를 사로잡는다. 그리고 20세기 초부터 말까지 다양한 재즈 스타일이 작품들이 이어진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조플린의 래그타임 <엔터테이너>을 비롯하여, 살롱음악, 로맨틱 뮤직, 삼바,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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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르토크: 루마니아 크리스마스 노래/야나체크: 풀이 무성한 길에서/노박: 사리김

노바 기타 듀오

 

기타가 전하는 특유의 소박한 정서와 다정한 감성

두 대의 기타로 동서양의 경계에 있는 작곡가들을 연주했다.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크리스마스 노래>는 버르토크가 여러 지역의 크리스마스 노래 20곡을 모아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것으로, 노바 기타 듀오의 두 대의 기타를 위한 편곡은 소박하고 토속적인 시골의 감성이 느껴진다. 리오르 노박은 이스라엘의 작곡가로, ‘덩굴의 싹이라는 의미의 <사리김>은 덩굴이 서로 꼬이며 자라가듯 두 악기가 교차하며 진행한다. 노바 기타 듀오 헌정작이다. <풀이 무성한 길에서>는 야나체크의 피아노곡으로, 두 대의 기대가 원곡보다도 다정한 감성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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