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Arthaus 외 영상물 신보(12/24(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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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12-20 20:27 조회2,792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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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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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베를린 슈타츠오퍼 실황 - R. 슈트라우스, 오페라 <장미의 기사> (한글자막)
주빈 메타(지휘),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 슈타츠오퍼 베를린 합창단, 카밀라 닐룬트(원수부인), 미셸 로시어(옥타비안), 귄터 그로이스뵉(옥스 남작), 로만 트레켈(파니날), 안드레 헬러(연출)
▶ 전혀 새로운 감각의 연출과 탁월한 연주가 결합된 우리 시대의 <장미의 기사>
2020년을 맞아 베를린 슈타츠오퍼는 영화감독, 배우, 작가, 작곡가 겸 가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등 다방면의 예술가면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의 안드레 헬러에게 <장미의 기사> 새 연출을 맡겼다. 무대극 연출은 처음인 헬러는 이 오페라에 덧입혀진 가식적 세련미를 거둬내고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입히되 나름대로 덜 과격하게 처리했다. 세련미가 반감된 <장미의 기사>에 적대감을 표한 비평가들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크게 환영했다. 게다가 현재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출연진이 함께 하는데, 미묘하게 변형된 캐릭터의 원수부인을 노래한 카밀라 닐룬트, 그야말로 능수능란한 옥스 남작인 귄터 그로이스뵉, 풍성한 음색으로 새로운 소피를 창조한 신세대 스타 나딘 시에라에 주목해야 한다.
[보조자료]
- 안드레 헬러(1947-)는 빈 출신의 독특한 인물이다.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영화, 문학, 대중음악, 멀티미디어, 방송에서 전방위 활동을 해왔지만, 음악 쪽에서는 여러 음반을 낸 대중음악 싱어송 라이터의 성격이 강하다. <장미의 기사>로 뒤늦게 오페라 연출을 맡은 것은 그의 음악적 소양보다는 문학적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원수부인과 소피 등의 캐릭터를 다소 생경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해석했다. 무대 장치에 있어서는 원래 배경인 18세기 빈의 귀족저택보다 훨씬 화려한 색감을 담아냈지만 팝아트 분위기 대신 예상보다 훨씬 온건하고 고전적으로 만들었다. 클림트의 그림 <베토벤 프리즈>를 활용한 것도 눈에 띈다.
- 슈트라우스 최고의 대본작가 호프만스탈이 쓴 대본은 마리아 테레지아 시대의 빈이 배경이다. 젊은 귀족 옥타비안은 원수부인의 숨겨놓은 미소년 애인이다. 졸부 파니날의 부를 노리고 그의 딸 조피와의 결혼을 노리는 옥스 남작은 관례에 따라 옥타비안을 장미의 기사(우리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함진아비)로 내세운다. 옥타비안은 파니날의 집에로 찾아가 은장미를 전하며 옥스 남작의 청혼을 조피에게 전한다. 하지만 옥타비안과 조피는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옥타비안은 여자로 변장하여 방탕한 남작을 맘껏 골려주고, 결국에 가서는 원수부인의 도움을 통해서 소피와 옥타비안은 맺어진다. '장미의 기사'는 실제 빈에 없었던 관습을 그럴 듯하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 지휘를 맡은 주빈 메타(1936-)는 오랜 음악적 절친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조련한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으로부터 풍성한 음악적 효과를 거두어 냈다. 고령으로 건강이 많이 나빠졌지만 최근 그의 음악적 성과로는 가장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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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키르치네르 문화센터 실황 - 브람스, 교향곡 전곡
다니엘 바렌보임(지휘),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 바렌보임이 고향의 새 공연장에서 펼쳐낸 최고 수준의 브람스 교향곡 사이클
다방면의 천재 음악가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평생의 가장 중요한 지휘 포스트는 베를린의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 음악감독일 것이다. 1992년 임기를 시작하여 30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토록 장기재임이 가능했던 것은 오페라 감독으로서 보여준 성과 외에도 이 극장에 속한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수준을 베를린 필에 육박하는 교향악단으로 끌어올린 데 있다. 바렌보임이 이 악단을 이끌고 고향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아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했다. 옛 중앙우체국 건물에 위치한 새 공연장 키르치네르 문화센터는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공연장이지만 음향도 출중해 독일 정통 사운드를 잘 울려준다. 최고수준의 연주인데다가 교향곡 1-2번에서는 한국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악장을 맡았다.
[보조자료]
- 베를린 슈타츠오퍼와 그 오케스트라인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음악감독이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청년 음악가들의 오케스트라인 웨스트-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다니엘 바렌보임은 피아노와 지휘 양쪽 모두 최고의 천재성을 발휘한 음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음악감독을 워낙 오래 맡고 있기에 동 악단의 이사회에서도 바렌보임의 교체가 논의되곤 하지만 워낙 베를린 음악 팬들의 지지가 확고한 바람에 계약이 계속 연장되어 왔다. 바렌보임은 슈타츠카펠레 베를린과 경쟁관계인 베를린 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자주 지휘하는 것은 물론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중요한 콘서트는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갖기도 한다.
-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의 하나다. 1570년 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의 궁정악단으로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18년까지는 프로이센의 궁정악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카라얀이 젊은 시절 1941년부터 4년간 이 악단의 음악감독이었고, 독일 분단 후에는 동베를린에 속한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악단으로서 역할이 증가되었음에도 요제프 카일베르트, 에리히 클라이버, 프란츠 콘비취니, 오크마르 주이트너 등 유명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맡아 심포니 오케스트라로서 동 악단의 위상을 지켜냈다. 바렌보임은 주이트너의 후임이다.
- 아르헨티나는 20세기 초에는 가장 부유한 나라의 하나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콜론 극장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오페라하우스의 하나였다. 하지만 탱고의 본산 정도로 기억되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중앙우체국으로 사용된 거대한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오케스트라 공연장을 만들었다. 이것이 2015년 개관한 키르치네르 문화센터다. 세계에서 세 번째 혹은 네 번째로 큰 클래식 공연장이자 장대한 사운드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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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테아트로 그란데 디 폼페이 실황 - 폼페이의 파블로 피카소: <파라드>, <풀치넬라>
로마 오페라 발레 군무팀, 레오니드 & 로르카 마신느(안무), 엘레오노라 아바냐토(옛굴감독),
파블로 피카소(무대 & 의상 디자인)
▶ 피카소가 무대, 의상을 맡았던 역사적 발레 두 편! 폼페이 야외극장 실황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무용 역사에도 흥미로운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세기 초반에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한 디아길레프의 발레 뤼스(러시아 발레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다섯 편(미발표 작품을 포함하면 여섯 편)의 작품에서 무대, 의상, 혹은 커튼 막의 디자인을 맡았다. 본 영상물은 그중 레오니드 마신느가 안무한 <파라드>(1917)와 <풀치넬라>(1920)를 담았다. 장 콕토 대본, 에릭 사티 음악의 <파라드>는 피카소의 무대, 의상 디자인 중 큐비즘을 이용한 것이 포함되어 유명하고, 스트라빈스키가 페르골레지의 곡들을 편곡한 <풀치넬라>는 이탈리아 가면극 코메디아 델라르테를 재현한 익살극이다. 폼페이 유적지에서 발굴된 야외극장 실황으로, 원래 안무가의 아들이 최대한 충실하게 복원했다.
[보조자료]
- 디아길레프가 러시아 무용수와 안무가들로 조직하여 파리에 러시아 발레 열풍을 몰고 왔던 ‘발레 뤼스’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적어도 음악과 미술에 있어서는 여러 나라 예술가들을 끌어들임으로서 ‘20세기 예술의 용광로’가 되었다. 이중 러시아 출신이 아닌 화가로는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가 대표적이고, 의상 디자이너 코코 샤넬도 <트랭 블루>라는 작품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피카소는 발레 뤼스의 안무가 레오니드 마신느와 친분이 깊었고, 심지어 첫 결혼상대는 발레 뤼스 단원이었던 러시아 귀족 출신의 발레리나 올가 코클로바였다. 코클로바를 모델로 한 피카소의 그림도 여러 점 있다.
- 두 발레를 안무한 레오니드 마신느는 불세출의 무용가 니진스키와 사이가 벌어진 디아길레프가 니진스키를 대체하여 러시아에서 발굴한 무용수로 1914년 발레 뤼스에 합류해 디아길레프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 춤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에 대한 교양이 풍부했던 마신느는 안무가로 두각을 드러내 <이상한 가게>, <삼각 모자>, <유쾌한 파리 처녀> 등을 안무했다. 이중 <삼각 모자>도 피카소가 무대와 의상을 디자인했다. 디아길레프가 사망한 후에는 줄거리가 없는 ‘심포니 발레’를 창안하여 추상적 모던 발레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아들 로르카 마신느도 안무가로 성장하여 부분적으로만 남아있는 부친의 작품을 원래 모습으로 되살리는데 일조하고 있고, 이 폼페이 공연에도 안무가로 참여했다.
- 폼페이는 나폴리 남동쪽에 위치한 옛 로마의 도시다. 베수비오 화산의 갑작스런 대폭발로 기원 79년 8월에 사라졌다. 로마 귀족들의 고급 별장들이 있던 휴양도시답게 남서구역에 다양한 크기의 야외극장 세 개가 있다. 가장 큰 극장은 무려 5000석, 오데온이라 불리는 공간은 1500석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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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693, NBD0131V (Blu-ray)
2020년 오페라 코미크 실황 - 몽동빌, 오페라 <티통과 오로르> (한글자막)
윌리엄 크리스티(지휘), 레자르 플뢰리상, 레이누드 반 메헬렌(티통), 그웬돌린 브론딜(오로르), 에마누엘레 데 네그리(팔레스), 마르크 모이용(에올레), 바질 트위스트(연출)
▶ 18세기 부퐁논쟁에서 프랑스 궁정오페라를 대변한 역사적 작품! 그 첫 영상!
1750년대 프랑스에서는 소위 ‘부퐁 논쟁’이 벌어져 향후 수십 년간 공연계에 대결구도가 펼쳐졌다. 장-자크 루소를 포함한 계몽주의자들의 ‘백과사전파’가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의 자연스러움을 찬미하면서 라모로 대표되는 프랑스 궁정오페라를 공격했던 것이다. 당시 이미 늙은 라모와 함께 프랑스 오페라의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나선 이가 장-조제프 드 몽동빌이고, 그 대표작이 <티통과 오로르>(1753)다. 궁정오페라의 단골 소재인 신화를 다뤘지만, 파스토랄(전원극) 형태를 취하여 오페라 부파와 직접 겨루기 적합했다.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최고 권위자인 윌리엄 크리스티가 지휘한 오페라 코미크 실황은 몽동빌 오페라의 첫 영상물이다. 오트콩트르(프랑스 고음테너)의 진수를 들려준 레이누드 반 메헬렌의 절창이 돋보인다.
[보조자료]
- 장-조제프 드 몽동빌(1711-1772)은 프랑스 궁정오페라 역사에서 18세기 전반의 라모와 18세기 후반의 독일 출신 글루크 사이에 놓인 인물이다. 원래 바이올린의 명수였으나 오페라 쪽에도 진출하여 당대에도 “몽동빌보다 나은 작곡가는 오직 라모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발레가 강조된 장르인 ‘영웅적인 전원극(pastorale héroïque)’에 속하는 <티통과 오로르>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에서 프로메테(프로메테우스)는 자신의 창조물에 생명을 주기 위해 하늘의 불을 훔치고, 아모르(쿠피도)는 그들에게 사랑의 기쁨을 가르친다. 그리고 본편의 막이 오른다. 죽을 운명의 목동 티통(티토누스)은 새벽의 여신 오로르(아우로라)를 사랑한다. 그녀가 도착하자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 이는 오로르를 사랑하는 바람의 신 에올레(에올로스)의 질투를 불러일으킨다. 양치기와 가축의 여신인 팔레스는 티통을 사랑하고 에올레에게 그를 처리해 달라고 부탁한다. 오로르는 에올레의 사랑을 거부하며 티통의 사랑을 잃느니 자신의 불멸성을 잃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티통에게 거절당한 팔레스의 사랑은 분노로 바뀌고, 티통이 빨리 늙도록 저주를 내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로르가 티통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자 아모르가 나서서 저주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이들의 사랑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 티통은 그리스 신화의 티토노스를 불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트로이 멸망 당시의 국왕 프리아모스와 형제지간이다. 오로르는 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 아우로라를 불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에오스이며, 영어로는 오로라가 된다. 아프로디테(베누스)의 저주로 늘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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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706, NBD0137V (Blu-ray)
2017년 빌트바트 로시니 페스티벌 실황 - 로시니: 오페라 <도둑의 기회> (한글자막)
안토니오 폴랴니니(지휘), 비르투오시 브루넨시스, 베라 탈레르코(베레니체), 케네스 타버(알베르토 백작), 돈 파르메니오네(로렌초 레가초), 지아다 프라스코니(에르네스티나), 요헨 쇤레버(연출)
▶ 오영진의 <시집가는 날>의 이야기 구도와 닮은 로시니의 초기 단막극
오영진의 <맹진사 댁 경사> 혹은 <시집가는 날>은 일제강점기의 희극을 대표하는 걸작이며 한국 창작오페라의 걸작인 임준희의 <천생연분>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오페라에도 비슷한 작품이 있으니, 조숙한 천재 로시니의 초기 단막극 <도둑의 기회>가 그것이다. 여주인공 베레니체는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신랑을 맞이하기 불안해서 그를 시험하고자 하녀 에르네스티나와 역할을 바꾼다. <시집가는 날>과 달리 두 남자가 신랑 알베르토 백작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이야기가 더 복잡해진다. 독일 남서부의 온천도시 빌트바트에서 벌어지는 로시니 페스티벌의 2017년 실황이다. 아담한 왕실 온천극장 실황인데, 작은 무대를 활용한 잔재미,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앙상블이 묘미를 더한다.
[보조자료]
- 로시니는 약관 18세부터 본격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활동하는데, 이 시기의 단막 소극(笑劇)들을 파르사(farsa)라고 부른다. <뒤바뀐 여행가방>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도둑의 기회>는 로시니의 8번째 오페라이며 역시 파르사에 속한다. 작곡자가 20세였던 1812년 베네치아 산 모이제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태풍을 피해 머물던 숙소에서 마주친 돈 파르메니오네와 알베르토 백작은 하인의 실수로 가방이 바뀐다. 알베르토 백작이 먼저 떠난 후 그의 가방을 열어본 돈 파르메니오네는 백작의 결혼 상대인 베레니체의 초상화를 보고 반해버린다. 백작의 돈과 신분증까지 챙긴 그는 알베르토 백작으로 신분을 세탁하여 나폴리로 향한다. 한편 베레니체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자와의 결혼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하녀 에르네스티나와 역할을 바꿔 알베르토 백작의 진실성을 시험하기로 한다. 돈 파르메니오네는 베레니체로 오해한 에르네스티나에게 반해버리고, 조금 늦게 도착한 알베르토 백작은 하녀로 오해한 베레니체에게 반하는데, 두 남자가 서로 자기가 진짜 백작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서로 원하는 상대들과 맺어진다.
- ‘빌트바트의 로시니’는 독일 남서부의 온천도시 빌트바트에서 열리는 ‘벨칸토 오페라 페스티벌’의 별칭이다. 이 페스티벌은 1989년 지휘자 빌헬름 카이텔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2000년까지 매년 한 편만 제작하다가 2001년 이후 확대되어 매년 4-5편까지 확대되었다. 로시니의 고향 페사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다음으로 중요한 로시니 페스티벌이며, 그의 영향을 받은 동시대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도 한다. 공연장은 200석에 불과한 왕실 온천극장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