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Ondine 외 신보(4/30(토)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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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4-21 18:19 조회2,694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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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A
ABCD463
바스크스: 첼로 협주곡 2번 ‘현존’, 비올라 협주곡
마르코 일뢰넨(첼로), 릴리 마이얄라(비올라), 탈린 챔버 오케스트라, 유하 칸가스(지휘)
자유를 꿈꿨던 한 예술가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페테리스 바스크스는 라트비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특히 현악 앙상블을 위한 작품들을 다수 작곡했다. 그의 작품들은 고전에 대한 향수에서 낭만적인 감성으로 연결되며, 오늘날의 감각적인 음향으로 확장된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으면서도 새로우며, 감성을 자극하여 공감을 얻는다. 심지어 <첼로와 현을 위한 협주곡 ‘현존’>은 작곡가 자신을 상징하는 악기인 첼로를 통해 그가 겪은 중요한 순간들을 표현하여, 가슴 깊이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비올라와 현을 위한 협주곡>은 비올라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내놓은 역작이다.
CD ACCORD
ACD291
바인베르크: 현악사중주 2, 3, 4번
실레지아 사중주단
20대 초중반에 바인베르크가 겪은 희망과 고통의 기록
미에치스와프 바인베르크는 폴란드 출신으로, 온 가족이 나치에 의해 희생당하고 홀로 타슈켄트로 피신했다. 그러다 쇼스타코비치의 눈에 띄어 모스크바로 이주하여 소련의 주요 작곡가로 활동했다. 그의 음악에는 젊은 시절에 목도한 충격과 소련의 반유대정책으로 겪은 어려움 등 고통이 아로새겨져 있다. <사중주 2번>은 20대 초의 초기작으로서 젊음의 진취적인 모습과 삶에의 열정이 느껴지지만, 홀로코스트의 한 가운데에 있었던 3번과 4번은 출구 없는 슬픔과 희망 없는 분노가 서려 있다. 오히려 느린 악장의 평안은 불안의 또다른 표현으로 느껴진다.
Dacapo Records
6220702
슈미트: 협주적 작품, 튜바 협주곡, 호른 협주곡
슈테판 도르(호른), 가보르 타르쾨비(트럼펫), 예스퍼 부스크 쇠렌센(트롬본), 옌스 비외른-라르센(튜바), 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르다노 벨린캄피(지휘)
금관악기의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한 슈미트의 금관 협주곡
덴마크 출신의 작곡가 올레 슈미트는 버르토크와 스트라빈스키의 영향을 받아 강렬한 리듬과 힘 있는 선율이 돋보이며, 프랑스의 근대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자유로운 화음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또한 지휘자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던 그는 관현악이 특출한 감각을 보여주었다. 이 음반에 수록된 금관을 위한 협주곡들은 특히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들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으로 명성이 높은 슈테판 도르와 쇠렌센, 베를린 음대 교수인 타르쾨비, 하노버 음대 교수인 비외른-라르센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8226205
쿨라우: 피아노 작품 2집
마리-루이제 보덴도르프(피아노)
세계 최초로 녹음된 <세 개의 론도>와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여섯 개의 소나티나
프리드리히 쿨라우는 독일 북부 니더작센 출신으로, 나폴레옹의 침략을 피해 코펜하겐으로 피신한 이후 그곳에 정착하여 활동했다. 그래서 ‘덴마크의 황금시대’라고 불리는 19세기 전반기에 활동했던 당대 최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북유럽 음악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여섯 개의 소나티나는 짧지만 탄탄한 형식미와 감성적 표현을 뽐내며,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베토벤을 연상시키는 제스처가 곳곳에서 들린다. <환상곡>은 큰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악상과 풍부한 표현력을 지니고 있으며, <세 개의 론도>가 세계 최초로 녹음되었다. [세계 최초 녹음 포함]
Divine Art
ATH23212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18~23번
피터 셰파드 스캐르베드(바이올린), 다니엘-벤 피나르(피아노)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대화를 들려주는 22세 모차르트의 성숙한 이중주
완벽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큰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의 바이올리니스트 피터 셰파드 스캐르베드가 1778년에 연달아 작곡된 여섯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했다. 이 곡은 만하임에서 작곡되었으며, 당시 팔츠 지역을 통치하고 있던 선제후의 부인에게 헌정되어 ‘팔츠 소나타’라고 불린다. 모차르트가 성인이 되어 성숙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시기의 작품으로, 바이올린이 주요 선율을 담당하면서 피아노와의 대화를 통해 음악을 이끌어간다. 스캐르베드는 깔끔한 보잉과 맑은 음색으로 표현하여 고풍스러우며, 모차르트 연주의 모범을 들려준다.
Grand Piano
GP855
20세기 폭스트롯 4집
고틀립 발리쉬(피아노)
프랑스와 벨기에의 작곡가들이 작곡한 사교댄스 음악
피아니스트 고틀립 발리쉬는 20세기 전반기에 유럽에서 유행했던 사교댄스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기반으로 만든 음악들을 골라 독특한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그 네 번째 음반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작곡가들이 작곡한 작품들로, 당시 유행했던 블루스와 래그타임, 탱고, 폭스트롯을 등을 수록했다. 생상스와 메사주의 ‘탱고’는 남미의 춤이라는 인식에 더욱 가까워 보이고, 사티의 ‘래그타임’은 댄서의 스텝이 보이는 듯하다. 피에르네의 ‘블루스’는 환상적인 화음이 돋보이며, 이베르의 ‘폭스트롯’은 어깨가 들썩여질 정도로 리듬에 생명력이 있다. [세계 최초 녹음 포함]
GP902
그뢴달: 피아노 작품
사라 아이메 스미셋(피아노)
리스트의 제자였던 노르웨이 최고의 피아니스트-작곡가 그뢴달의 음악세계
아가테 바케르 그뢴달은 리스트의 제자로서 19세기에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이었으며, 노르웨이에서는 가장 존경받는 피아니스트-작곡가였다. 그가 집중했던 방대한 양의 피아노 작품들은 피아노의 음색을 활용하여 풍부한 화음과 화려한 음향을 만들며, 서정적이면서도 수준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민속음악을 사용하거나 인상주의적 접근도 보인다. 이 음반은 34세였던 1881년부터 56세였던 1903년까지 작곡한 여러 피아노 작품에서 한 악장씩 발췌하여, 그뢴달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IBS Classics
IBS222021
팔라틴: 스페인의 바이올린 음악
라파엘 무뇨스-토레로(바이올린), 훌리오 모게르(피아노)
스페인의 순수한 감성과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바이올린 소품들
페르난도 팔라틴은 19~20세기에 활동했던 스페인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다. 당시는 스페인에는 민족주의의 바람이 불었던 때로, 팔라틴 또한 스페인 음악에 크게 공헌했다. 이 음반은 팔라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열네 곡을 수록하여, 팔라틴의 작품뿐만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모습도 일별할 수 있다. <비가>와 같이 감수성 짙은 선율미 중심의 작품부터 열정이 넘치는 리듬과 높은 수준의 기교적인 작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스페인 환상곡>은 스페인의 향취가 가득하며, <카르멘 환상곡>은 익숙한 선율을 화려하게 변주한다.
IBS242021
쇼팽: 24개의 전주곡 / 라흐마니노프: 10개의 전주곡, 13개의 전주곡
알레한드로 알가라(피아노)
피아노로 말하는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피아니스트 알레한드로 알가라는 안달루시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그의 스승 중에는 브루노 카니노와 파스칼 로제도 포함되어있다. 그는 스페인의 유수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여러 음악제에 초청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터치는 가장 조용하고 포근한 감성부터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까지 폭넓으며, 그만큼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순간부터 열정을 품고 거칠게 내달리는 모습까지 많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쇼팽의 전주곡은 고독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라면, 라흐마니노프는 여러 역경을 이겨낸 한 거장의 추억과 같다.
IBS262021
이베리아의 춤
후안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니엔토(피아노)
러시아인과 유럽인들에게 이국적인 두 장소, 코카서스와 이베리아 반도의 춤곡
흑해와 카스피해 부근의 코카서스 지역과 스페인의 춤곡을 수록했다. <이슬라메이>는 발라키레프를 기억하게 한 명작이며, 랴푸노프의 <레즈깅카>는 민속춤에 서사시를 넣어 장대한 시나리오와 걸작의 무게감을 갖고 있다. 코카서스 지역의 조지아 작곡가인 마하바리아니의 <바잘레티 호수>는 영롱한 아름다움을 들려주며, <춤>은 밝고 소박하다. 스페인의 민족주의 작곡가인 알베니스의 <스페인 모음곡>은 스페인의 다양한 지역의 음악을 한데 모아, 이베리아반도의 이국적인 리듬과 화음이 코스요리와 같이 이어진다. 마지막이 ‘쿠바’라는 것도 독특하다.
Ondine
ODE1405-2
라우타바라: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최후의 작품들
시모네 람스마(바이올린), 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버트 트레비노(지휘)
장엄한 저음과 환상적인 화음 위에 연주되는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
시벨리우스 이후 가장 큰 명성을 얻은 핀란드 작곡가라면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를 첫손 꼽는다. 그는 시벨리우스 음악원 재학 중에 시벨리우스의 추천으로 줄리아드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이후 모교에서 칼레비 아호, 에사-페카 살로넨 등을 가르쳤다. 이 앨범은 2015년 이후에 완성된 최후의 작품들을 수록했다. <환상곡>은 작곡가 스스로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만족했던 작품이며, 제자인 아호에 의해 완성된 <두 개의 세레나데>는 환상적인 화음이 인상적이다. <잃어버린 풍경>은 젊은 시절에 중요했던 장소를 꿈속의 이상향과 같이 그렸다.
Orchid Classics
ORC100190
바순으로 연주하는 러시아 음악
롤라 데쿠르(바순), 팔로마 쿠이데(피아노)
고독한 정서를 자극하는 바순의 풍부한 저음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롤라 데쿠르가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했다. 그녀는 19세부터 파리오케스트라의 멤버였으며, 영국, 핀란드,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목관 콩쿠르를 석권했다. 2017년부터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24개의 전주곡> 중 여섯 개의 전주곡은 바순의 풍자적인 음색과 어울리며,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는 연주자가 직접 편곡하여 원곡의 감흥과 바순의 감성이 어우러져 있다. 위촉곡인 아우어바흐의 <몰래 걸으며>는 풍부한 저음으로 고독한 정서를 자극한다
ORC100195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소중한 장소의 추억 등
나탈리아 로메이코(바이올린), 러시아 국립 관현악단, 발레리 폴랸스키(지휘)
결혼 생활 실패 후 고독했던 차이콥스키의 목소리를 담은 바이올린 작품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인 로메이코는 메뉴힌 음악학교에서 메뉴힌을 사사했으며, 티보 바르가, 차이콥스키, 메뉴힌, 스트라디바리 등 유수한 콩쿠르에 입상하고, 2000년 파가니니 콩쿠르와 2003년 마이클 힐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재 런던 왕립음악원과 이튼 컬리지에서 가르치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협주곡은 완벽한 기교와 정확한 음정을 들려주며 역동적인 열정으로 가득하고, 본래 협주곡의 2악장으로 작곡되었던 ‘명상곡’이 포함된 <소중한 장소의 추억>은 서정미로 가득한 짙은 감성으로 작곡가의 목소리를 전한다.
Solo Musica
SM391
에베를: 세 개의 현악사중주, Op. 13
카잘콰르텟
고전 시대에 빈을 평정했던 작곡가 안톤 에베를의 실내악
안톤 에베를은 고전 시대에 빈에서 활동했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다. 에베를의 음악은 빈 고전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면서 밝고 우아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서, 당대에 그의 명성은 9년 연상의 모차르트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었고, 5년 연하의 베토벤을 능가했다. 심지어 에베를의 작품이 모차르트의 이름으로 출판되었다는 의혹을 받을 정도였다. 이 음반에 수록된 세 곡의 현악사중주곡은 36세 때의 작품으로,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뿐만 아니라 네 악기가 협력하며 음악을 이끌어가는 구성에서 고전의 전통과 새로운 시대를 아우르고 있다.
Stradivarius
STR37176
바르벨라: 여섯 개의 이중주
피치카르토 사중주단
바이올린과 만돌린으로 듣는 18세기 중엽 갈랑 양식의 나폴리 음악
에마누엘레 바르벨라는 18세기 중엽에 나폴리에서 활동했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타르티니의 제자였다. 그의 음악은 멜로디와 반주 위주의 갈랑 양식으로서, 큰 인기를 얻어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악보가 출판되기도 했다. 1770년대 초반에 작곡된 <두 대의 바이올린 혹은 두 대의 만돌린을 위한 여섯 개의 이중주> 또한 파리에서 출판되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세 악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밝고 경쾌하다. 이 앨범에서는 만돌린과 바이올린이 이중주를 맡고, 첼로와 기타가 저음 반주를 연주하여 독특하고 흥미로운 앙상블을 만든다.
STR37200
이자이: 여섯 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안카 바실레 카라만(바이올린)
조화로운 음향을 통해 소리 공간을 만드는 카라만의 마법과 같은 연주
바로크 시대의 바이올린 음악을 망라한 작품이 바흐의 <소나타와 파르티타>라면, 낭만과 근대의 바이올린 음악을 망라한 작품은 단연 이자이의 <여섯 개의 소나타>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화성과 미분음도 포함하고 있으며, 강렬하고 깊이 있는 감성적 표현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점은 기교적인 측면을 넘어 소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학구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카라만은 이 앨범에서 이자이를 감정과 기교에 치우치기보다는 조화로운 음향을 만드는데 주력하여, 음들의 관계가 만드는 소리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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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