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MD&G 신보(12/2(목)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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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11-25 11:52 조회2,81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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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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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현악 사중주 74-1~3>

라이프치히 현악 사중주단

 

실내악 전통 위에 우뚝 서있는 하이든 현악 사중주 치클루스의 걸작

2009<십자가 위의 일곱말씀>으로 시작한 라이프치히 현악 사중주단의 하이든 치클루스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언제까지 진행될지 모르지만 현재진행형의 하이든 전집 녹음 중 가장 탁월한 기량을 지니고 있는 단체의 연주임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우아하고 균형감있는 조형미, 원숙하고 적당히 풍성한 음색 등 라이프치히 현악 사중주단이 창단 이후부터 유지했던 기조는 여전히 아름답게 빛을 발한다. 반드시 전집으로 출시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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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피아노 사중주, 베토벤 전원교향곡 6중주 판본 등>

파르나수스 아카데미

 

문득 떠오르는 베토벤의 그림자"

MDG에서 규모있는 실내악 작품을 다루고 있는 파르나수스 아카데미의 피셔 작품집이 발매되었다. 피셔는 73년생으로 베토벤과 3살 차이이며 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에서 마치 목가적인 분위기가 좀 더 강조되어 있는 베토벤을 떠오르게 하는 면이 발견된다. 특히 피아노 사중주는 깜짝 놀랄만큼 선율과 분위기가 매우 우아한 작품이다. 현악 6중주 버전으로 베토벤의 6<전원>을 편곡한 작품은 교향곡에 담긴 정보량과 다이내믹 레인지가 놀라울만큼 잘 옮겨진 수작으로 전원교향곡의 새로운 속살을 보여주는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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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피아티 <헝가리 무곡>

귀도 시펜, 첼로 / 마르쿠스 크로일, 피아노

 

"피아티가 편곡한 브람스 작품의 정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은 그의 수많은 작품 목록 중에서도 당대나 지금이나 명실공히 가장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원곡이었던 네 손 편곡 버전부터 오케스트라, 요아힘의 바이올린 편곡 버전까지 많은 장르로 편곡되어 연주자들에게는 자신들의 명인기를 과시하는 용도로, 또 많은 음악팬에게는 익숙하고 흥겨운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알프레도 피아티는 이 작품을 첼로 버전으로 편곡하였는데 브람스 특유의 그윽한 분위기가 잘 드러나는 탁월한 판본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독일 출신의 중견 첼리스트 귀도 시펜이 연주한 피아티 버전의 헝가리 무곡은 마치 첼로의 음역을 뛰어넘는 듯한 폭넓은 스펙트럼과 기교를 담아내고 있으며 작품 전반에 비치는 우수어린 선율을 중후한 첼로 선율로 잘 잡아내고 있다.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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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베를라허 색소폰 사중주단

 

색소폰 4중주로 들여다보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속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사실 더 나올 음반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음반시장에서 과포화된 레퍼토리이기도 하지만 여러 악기로의 변용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과 특색으로 많은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전해주기도 한다. MDG에서 4종류의 서로 다른 음역의 색소폰 4중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베를라허 색소폰 4중주단은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내재된 구조를 다채로운 색채로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는데 색소폰 뿐만아니라 목관오중주, 오르간의 음색도 연상되며 영화음악으로 변용된 듯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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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벨리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작품집>

듀오 이마쥬

 

디아벨리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많은 애호가들에게 디아벨리는 진지한 작곡가라기 보다는 베토벤, 슈베르트, 체르니 등의 작품들을 출시한 출판업자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디아벨리는 상당수의 경쾌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작곡했으며 MDG레이블의 간판 플루티스트인 헬렌 다브링하우스와 기타리스트 네긴 하비비가 뜻을 모아 창단한 듀오 이마쥬가 디아벨리의 작품에 담긴 쾌활함과 사랑스러움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꽃가루가 펴져나가는 것 같은 플루트의 들숨과 날숨이 중력을 거스른 듯한 기타의 선율과 만나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MDG의 탁월한 녹음기술은 마치 눈앞에서 연주하는 듯한 현장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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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스베르거 <리브로 프리모 1611>

프랑크 분가르텐, 10현 기타

 

캅스베르거의 대작 Libro Primo10현 기타로 듣는다

분가르텐이 MDG 레이블에서 진행 중인 히스토리컬 기타 프로젝트의 3번째에 해당하는 음반이다. 셰르처의 10현 기타로 연주한 메르츠, 토레스의 기타로 연주한 푸졸의 음반 모두 악기와 기법을 철저하게 고증하여 류트, 테오르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캅스베르거의 대작인 <Libro Primo 1611> 전곡을 수록한 이번 음반은 프로젝트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음반이 아닐까 생각된다. 당대 작곡가들의 기법에 함몰되지 않는 혁신적인 선율과 리듬, 화성, 대위법 등을 사용하여 캅스베르거는 당대 최고의 혁신적인 음악가로서 평가 받았는데 분가르텐의 충실한 해석과 쉥크의 보겐기타를 충실히 재현하여 작곡가가 구현하고자 했던 방대한 스케일을 펼쳐낸 제작자 얀 툴라체크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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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건반 악기를 위한 작품들>

엘리자베타 블루미나, (피아노)

 

엘리자베타 블루미나가 듣고 그린 음악의 빛깔

러시아 태생의 독일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타 블루미나의 이력은 상당히 독특하다. 어릴적 전문적인 발레리나로서 양성교육을 받았으며 유년시절부터 소리와 색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독자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세계관은 20세기와 21세기 작곡가들에 천착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관을 지니게 되었으며 이번 음반에 수록된 파르티타 2, 프랑스 모음곡 6, 영국 모음곡 6번은 이에 대응하는 각기 다른 색채의 그림들로 표현되어 있다. 마치 칸딘스키를 떠오르게 하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매우 인상적이며 단단한 기저 위에 댐퍼 페달을 적절히 사용한 몽환적인 음색의 조합이 마치 인상주의 화법의 그림을 보는 듯 황홀하다. 그녀가 그린 작품들이 표지와 내지에 풀 컬러로 모두 수록되어 있으니 음악을 들으며 반드시 펼쳐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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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오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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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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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