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BR Klassik 외 신보(2/4(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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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1-25 12:55 조회2,66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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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DULPH RECOR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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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 여섯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아르놀트 슈타인하르트(바이올린), 세이머 리프킨(피아노)

 

고전의 양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새 시대의 문을 연 베버의 실내악

독일 낭만주의의 시작에 위치한 칼 마리아 폰 베버는 민족주의자로서도 후대 작곡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에는 오페라와 클라리넷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피아노곡과 실내악, 교향곡, 가곡, 합창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작곡했다. 그의 여섯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수록한 이 음반에서 그의 이러한 면모의 단편을 확인할 수 있다. 24세였던 1810년에 작곡되어 작품 10’으로 묶여 진보적인 소나타로 출판된 이 곡들은 두세 악장으로 구성되어 파격적인 양식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기교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BR Klas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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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메크: 나를 따라와, 당신은 어디에?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 막달레나 코제나(메조소프라노), 사이먼 래틀(지휘)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로부터 위촉을 받고 있는 체코 출신 작곡가의 소리 유희

온드제이 아다메크는 새로운 연주법을 통해 기존 클래식 악기로부터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내며, 감각적이고 제스처와 극적인 진행,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로 최고의 연주자들로 위촉을 받고 있다. 이 음반에서 이러한 아다메크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자벨 파우스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나를 따라와>는 바이올린이 제스쳐를 재치 있게 제시하면 관현악이 메아리처럼 모방하며, 래틀과 코제나가 연주하는 <당신은 어디에?>는 아람어, 체코어, 스페인어, 영어, 산스크리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주문처럼 읊다가도 유쾌하게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CSO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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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트케/프로코피에프 <피아노와 현을 위한 협주곡>, <교향곡 2>

예핌 브론프만, 피아노 / 프란츠 뵐저-뫼스트, 지휘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펜데믹을 넘어서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의 자체 레이블 출범은 마치 코로나 위기 이후 서둘러 시작된 듯한 느낌이 있다. 악단의 CEO인 앙드레 그레밀레는 음반의 서문에서 이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오케스트라에 찾아온 첫 번째 위기에 대해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자체 레이블의 탄생이 이와 무관하지 않음을 밝히고 있다. 음반은 페이퍼 재질로 마치 공연장의 브로셔를 연상시키고 있으며 내지에 풍성하게 담겨있는 사진과 내용은 공연장에 갈 수 없는 콘서트고어가 마치 공연장에 다녀온 듯한 느낌을 주는 작은 선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담겨있는 연주는 매우 탁월한데 슈니트케의 정적이면서도 어두운 정서를 이처럼 흡인력있게 뿜어내는 예핌 브론프만이나 프로코피에프를 조망하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조망은 뵐저-뫼스트의 솜씨가 아니면 들어볼 수 없는 치밀한 클리브랜드 사운드이다!

 

 

Hitas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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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랭: 하프시코드 클라브생 모음곡 3&4

프레데리크 아스(하프시코드)

 

작품, 악기, 음향의 삼위일체

프랑수아 쿠프랭(1668~1733)은 시적이고 서정적이면서도, 모험적인 불협화음을 시도한 음악가였다. 이러한 그의 특징은 클라브생(하프시코드) 모음곡집 중 34권에 잘 나타난다. 슬프면서도 찬란하고, 화려하면서도 어두운 이면을 품은 쿠프랭의 곡은 신비함, 그 자체다. 이러한 쿠프랭을 연주하는 프레데리크 아스(b.1969)의 악기는 앙리 앙쉬(1700~1769)가 제작한 1751년 산 클라브생이다. 히타수라(HITASURA) 레이블은 프레데리크 아스가 직접 설립한 것으로, 음향 엔지니어 위그 데쇼의 기술력에 힘입어 당대의 소리를 복원하고 있다. 음반은 소리와 디자인의 총집합체와 같다는 하스의 믿음 때문에 내지의 디자인도 아름다우며, 해설지에 쿠프랭에 관한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 작품, 연주자의 철학을 읽을 수 있다.

 

 

Orchid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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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아렌스키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보자르 트리오의 합당한 계승자

덴마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있는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의 러시안 트리오 음반이다. 탁월한 트리오라면 피해갈 수 없는 쇼스타코비치의 단악장 트리오 1번은 특유의 어둡고 비감어린 선율을 감정의 과잉 없이 절제된 사운드로 그려내고 있다. 아렌스키의 달콤하고 서정적인 선율은 패밀리 트리오인 이들의 합주력이 빛을 발하는데 돌출되는 파트 없이 일사불란하고 정교하며 미묘하게 번져가는 색조가 매우 인상적이다. 왜 디아파종에서 이들을 보자르 트리오의 합당한 계승자로 평했는지 충분히 납득이 갈만큼 탁월한 음반이다.

 

 

Reso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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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파넬라 험프리스(바이올린), 조셉 통(피아노)

 

젊음의 낭만과 중년의 열정, 그리고 노년의 고뇌가 담긴 앨범

교향곡과 교향시 작곡가로 명성을 얻은 시벨리우스는 바이올리니스트 지망생으로 음악을 시작하여 바이올린에 애착이 있었으며, 또한 여러 바이올린 작품들을 남겼다. 특히 그가 작곡을 그만둔 1929년의 두 소품집은 브람스 만년의 피아노 소품들에 비견된다. 이 앨범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을 수록하여, 그의 내밀한 모습을 조명했다. 20대 초의 습작으로 서정적인 선율이 매력적인 <안단테 칸타빌레>1910년대 중반 왕성한 활동을 했을 때, 그리고 1920년대 중후반에 작곡된 작품들로부터 시벨리우스의 삶이 엿보인다.

 

 

Solo Mus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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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이탈리아 스타일의 서곡, 피에라브라스 서곡, 로자문데 서곡 등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스외르크 셸렌베르거(지휘)

 

슈베르트의 낭만적 정서가 가득 담긴 관현악 서곡과 극음악 서곡

서곡이란 음악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한 기능성 음악이었지만, 점차 독립하게 되면서 교향시로 이어지는, 일종의 과도기적 장르였다. 슈베르트는 그 과도기에 살면서 몇 곡의 순수한 관현악 서곡을 작곡하여 오늘날 완성된 일곱 곡이 전해지고 있으며, 또한 여러 오페라와 연극을 위한 극음악 서곡들을 작곡했다. 슈베르트의 관현악 서곡과 극음악 서곡을 선별하여 수록한 이 음반에서, 셸렌베르거와 베를린 심포니는 이 작품들에 펼쳐진 상상의 시나리오가 새겨진 음악적 드라마를 단아한 품격과 풍부한 음향으로 풀어놓는다.

 

 

Stradiv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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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전곡 1

에우제니오 카토네(피아노)

 

낭만과 현대를 넘나드는 10~20대의 피아노 작품들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전곡 1집은 젊은 시절의 작품들을 수록했다. 10대 초의 소품들은 대중적인 선율과 리듬에 기반한 성격소곡이며, 14세 작품인 <여덟 개의 전주곡>은 쇼팽을 연상시키는 낭만성과 기교를 낮추고 있다. 16세에 작곡한 <세 개의 환상적인 무곡>은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고전 화성에서 일탈하며, 첫 교향곡을 작곡한 이후인 21세의 작품 <열 개의 격언>은 이제 조성 안팎을 자유로이 드나든다. 하지만 사회주의 통치가 공고해진 27세 때의 작품 <12개의 전주곡>은 낭만시대의 서정미에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진중함과 위트가 결합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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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