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Glossa 외 신보(10/28(목)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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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10-22 16:25 조회2,923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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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ssa
GCD 924205 (2CDs, 1.5장 가격)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
라일라 샤예흐(바이올린)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으로 떠오른 라일라 샤예흐가 드디어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녹음했다. 샤예흐는 이미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를 녹음해서 디아파종 도르,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등 음반상을 휩쓴 바 있는데, 이번 무반주 소나타 & 파르티타에서도 특유의 섬세하고 뉘앙스가 풍부한 음색, 개성적인 리듬 감각에 완벽한 기술적 역량을 더한 놀라운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암시된 대위법을 드러내는 부분이나 적절한 장식을 가하는 양식미 측면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21세기 바흐 해석의 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GCD 923526
에이비슨: 합주협주곡
이냐시오 프레고(지휘), 티엔토 누오보
찰스 에이비슨은 헨델 이후 영국 음악을 대표할 만한 작곡가로, 바로크 이후 과도기 음악에서 중요한 존재다. 그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건반 음악을 합주 협주곡으로 편곡한 작품들은 영국 청중의 기호에 부합하는 동시에 이탈리아 음악 양식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펼친 흔적이다. 원작에 담긴 생기와 인상적인 선율, 또 대조적인 음형 등이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극대화되었는데, 완전히 다른 맛을 풍긴다는 점이 놀랍다. 정상급 시대악기 앙상블로 떠오른 이냐시오 페르고와 티엔토 누오보의 연주 역시 양식미와 활기찬 생명력이 가득하다.
GCD 921810
스테판: 하프시코드 소나타집
미치 메이어슨(하프시코드)
미치 메이어슨이 오랜만에 발표한 음반은 요제프 안톤 스테판(1726-1797)의 하프시코드 소나타를 담고 있다. 메이어슨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은 건반 음악 작품을 꾸준히 탐구했는데, 이 음반 역시 그 연장 선상에 있다. 메이어슨은 스테판을 가리켜 ‘하프시코드에서 포르테피아노로 이어지는 변화의 숨은 고리’라고 표현하는데, 음악을 들어보면 실제로 모차르트나 하이든, 초기 베토벤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많아서 전환기 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이해할 수 있다. 미치 메이어슨의 연주도 여전히 뛰어난 양식미와 형식에 대한 이해가 돋보인다.
GCD 923524 (2CDs, 1.5장 가격)
자네티니: 오라토리오 <갈림길의 남자>
마르코 멘코보니(지휘), 칸타르 론타노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자네티니(1649-1721)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 오늘날 거의 완전히 잊힌 자네티니는 스트라델라, 파스퀴니와 나란히 놓을 만한 대가로, 17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뜨거운 정념을 담아낸 음악이 인상적이다. 1687년 모데나에서 초연된 오라토리오 <갈림길의 남자>는 종교적인 알레고리를 담은 작품으로, 천사와 악마가 세상을 떠난 한 남자의 영혼을 두고 다투는 내용이다. 종교적인 주제와 감각적인 음악이 묘하게 어울리는데, 당대 오페라 형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설득력이 있다.
GCD 924010 (3Ds, 2장 가격)
라모: 오페라 <다르다뉘스>
기오르기 바셰기(지휘), 퍼셀 합창단,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18세기의 위대한 극장 음악 작품을 차례차례 녹음하는 기오르기 바셰기와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퍼셀 합창단이 라모의 음악 비극 <다르다뉘스>를 들려준다. <다르다뉘스>는 라모의 천재적인 역량이 발휘된 걸작이지만 <이폴리트와 아리시>, <플라테> 같은 작품에 가린 느낌이 있다. 바셰기는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 센터와 협력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1744년판 <다르다뉘스> 비평판 악보을 함께 준비하면서 녹음 작업도 병행했는데, 작곡가의 최종적인 판본에서 능수능란한 극적 감각으로 뛰어난 연주를 만들어냈다. 젊은 성악가들과 합창단의 열정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GCD 923525
비르투오소 바리톤의 예술 – 로시니 아리아
조르조 카오두로(바리톤), 야코포 브루사(지휘), 비르투오시 브루넨세스
우리 세대의 가장 뛰어난 이탈리아 벨칸토 바리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조르조 카오두로가 ‘비르투오소 바리톤의 예술’이라는 제목으로 로시나의 바리톤 아리아를 들려준다. 로시니는 카오두로의 중심 레퍼토리로 로열 오페라, 라 스칼라 등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무대에 올랐던 레퍼토리로, 음반에 수록된 곡은 모두 고도의 비르투오시티를 담아낸 인상적인 노래들이다. 어느 곡이든 카오두로의 풍부한 음색과 뛰어난 연기력, 콜로라투라 기교가 돋보이며 야코포 브루사가 이끄는 비르투오시 브루넨세스의 민첩한 연주도 작품과 가수에 잘 어울린다.
GCD 922810
몬테베르디: 사랑과 슬픔의 마드리갈 작품들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
16-17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로 꼽히는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가 몬테베르디의 마드리갈 중 사랑과 슬픔을 담은 빼어난 5성부 작품을 골라서 들려준다. 몬테베르디 마드리갈은 아마도 역사상 가장 완벽한 음악과 언어의 균형이 이루어진 작품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의 노련한 가수들은 아름다운 음색, 텍스트를 골똘하게 탐구하는 깊이 있는 표현으로 다시 한 번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시공을 초월한 인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음반이며, 우리 시대 마드리갈 연주의 정점을 만끽할 수 있다.
GCD P31909
조스켕 데프레: ‘스타바트 마테르’와 성모 모테트, 기악 반주 노래들
주세페 말레토(지휘), 칸티카 심포니아
서거 4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대가, 조스켕 데프레의 성모 모테트와 기악 반주 노래를 담아낸 음반이다. 주세페 말레토가 이끄는 칸티카 심포니아는 언제나 르네상스, 중세 음악을 색다른 시선과 해석으로 시도하는데, 이번 음반에서도 무반주 합창이 아니라 당대 관습을 적용하여 다양한 기악 반주를 붙여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두파이, 이자크, 뷔즈누아 등 전작들의 뛰어난 성과를 그대로 이어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당대 연주 관습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는 주목할 만한 조스켕 데프레 음반이다.
Delos
DE 3574
라흐마니노프 & 바버: 첼로 소나타
요나 김(첼로), 션 케너드(피아노)
우리나라 출신으로 미국에서 맹활약 중이며 두 차례에 걸쳐 그래미 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요나 김이 션 케너드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와 바버의 첼로 소나타를 들려준다. 요나 김은 스승 야노스 슈타커를 연상시키는 명쾌하고 단호한 프레이징과 다이내믹스로 큰 스케일을 잡아나간다. 낭만적 감정이 풍부한 라흐마니노프 소나타도 인상적인 연주지만 특히 바버는 명연이라고 할 만한데, 작품에 담긴 비극적인 음영과 서정미를 멋지게 표현했다. 여러 콩쿨 수상으로 잘 알려진 션 케너드의 피아노 역시 첼로와 멋진 실내악적 호흡을 이루고 있다.
DE 3575
베르디, 푸치니, 칠레아 오페라 아리아집
베로니카 지오에바(소프라노), 콘스탄틴 오벨리언(지휘), 카우나스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볼쇼이, 마린스키 극장의 주역 가수로 활동하며 몇 차례 내한 공연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소프라노 베로니카 지오에바의 아리아 앨범! 그녀는 리릭 소프라노로 많이 알려졌지만 수록곡을 보면 칠레아의 ‘저는 창조주의 하녀일뿐’, 베르디의 ‘이기고 돌아오라’, 조르다노의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등 스핀토와 강한 감정 표현이 필요한 작품을 아우르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안정된 고음, 러시아 소프라노 특유의 묵직한 저음, 뛰어난 레가토 등 지오에바가 무대에서 들려준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인상적인 아리아집이다.
DE 3558
브람스-요아힘: 헝가리 춤곡(무곡) 전곡
사브리나-비비안 회프커(바이올린), 파비오 비디니(피아노)
젊은 브람스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준 헝가리 춤곡은 본래 피아노 포핸즈 작품이지만 곧 다양한 악기와 편성으로 편곡되어 사랑받았다. 그 중에서도 평생 친구이자 예술적 동반자였던 요제프 요아힘의 바이올린 편곡은 모든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수작인데, 이 음반에서 유명한 몇몇 작품이 아닌 전곡을 들어볼 수 있다. 요아힘 카이저와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극찬했던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사브리나-비비안 회프커는 집시의 정열과 놀라운 테크닉, 내밀한 정서를 오가며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 파비오 비디니와가 연주하는 피아노도 독주와 실내악의 장점을 겸비했다.
DE 3532
질베르트 뒤프레 헌정 음반 – 베르디, 도니체티, 베를리오즈, 로시니 아리아
존 오스본(테너), 콘스탄틴 오벌리언(지휘), 카우나스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 합창단
유럽과 미국 오페라 극장에서 맹활약 중인 테너 존 오스본이 위대한 선배, 질베르트 뒤프레에게 헌정한 앨범! 이미 여러 개의 오페라 영상물로 널리 알려진 오스본은 역사상 최초로 흉성으로 ‘하이C’를 노래해서 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테너 가수 질베르트 오스본이 불렀던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벨칸토와 프랑스 오페라에서 명성을 쌓은 가수답게 오스본의 가볍고 민첩한 음성, 깔끔한 프레이징은 어느 곡에서든 빛을 발하며, 19세기 전반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게 된다. 콘스탄틴 오벌리언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도 훌륭하다.
DE 3556
아이슬러, 비트만: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라벨: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일랴 그린골츠(바이올린), 드미트리 쿠초프(첼로)
러시아 출신의 두 연주자, 일랴 그린골츠와 드미트리 쿠초프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아이슬러, 비트만, 라벨의 작품을 들려준다. 그린골츠와 쿠초프는 모두 탁월한 독주자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내악 앙상블을 연주하는 참된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한데, 이 음반에서 바이올린과 첼로가 펼치는 연주는 서로 잘 어울리면서도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한스 아이슬러와 외르크 비트만, 라벨의 작품은 각자 다른 음악 언어를 지녔지만 모두 악기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으로, 이 레퍼토리에 흥미 있는 애호가들에게 좋은 선물이다.
DE 3541
도니체티, 벨리니, 베르디의 벨칸토 아리아
스티븐 코스텔로(테너), 콘스탄틴 오벌리언(지휘), 카우나스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로열 오페라, 빈 국립 오페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며 최고의 테너 가수로 떠오른 스티븐 코스텔로가 들려주는 벨칸토 아리아의 향연! <린다 디 샤모니>, <모비딕>, <리처드 터커 갈라> 등 그가 출연했던 실황은 이미 음반과 영상물로 출시되어 찬사를 들었는데, 이 음반은 19세기 초반 벨칸토 오페라의 아름다운 테너 아리아를 담았다. 코스텔로는 ‘난 몰래 흘리는 눈물’처럼 익숙한 노래부터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아리아를 우아하고 섬세한 방식으로 연주하며, 콘스탄틴 오벌리언이 이끈느 오케스트라의 협력도 완전하다.
Aeolus
AE 10184 (Hybrid-SACD)
루이 쿠프랭: 건반음악 작품 4집
밥 판 아스페렌(하프시코드)
뜨거운 호응을 받는 밥 판 아스페렌의 루이 쿠프랭 전집 작업이 4집에 이르렀다. 이번 음반에서 아스페렌은 1640년에 제작된 오리지널 루커스 하프시코드로 여섯 곡의 모음곡과 몇몇 개별 작품을 녹음했다. 만년의 가장 원숙한 경지에 도달한 아스페렌의 연주는 독특한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유연하고 폭넓은 표현을 아울러 갖추었으며 개별 작품의 성격을 온존히 드러내는 통찰력은 감동적이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 뛰어난 해석, 상세하고 깊이 있는 내지 해설, 루커스 악기의 매혹적인 음향을 잘 잡아낸 뛰어난 녹음이 어우러진 최상의 전집이다.
Pan Classics
PC 10429
텔레만: 12곡의 무반주 바이올린 환상곡
구나르 레츠보르(바이올린)
자유로운 상상력의 소유자, 구나르 레츠보르가 텔레만의 무반주 바이올린 환상곡을 녹음했다. 텔레만이야말로 무반주 작품의 위대한 대가라고 할 만한데, 그의 바이올린 환상곡은 여러 나라의 음악 양식을 조합한 이른바 ‘종합 취향’의 결정판이자 바이올린의 언어를 깊이 이해한 작품들이다. 바흐의 무반주 작품에서 개성적인 음반을 선보인 레츠보르는 독일 폴리포니 전통과 우아한 갈랑트 음악의 새로운 물결을 멋지게 드러낸다. 레츠보르가 연주하는 제바스티안 클로츠 바이올린 역시 바로크 바이올린의 섬세한 뉘앙스를 인상적으로 선보인다.
PC 10424
줄리아니, 훔멜, 모셸레스: 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파블로 마르케즈(기타), 얀 슐츠(포르테피아노)
‘즐거운 동료애’라는 제목이 붙은 이 음반은 19세기 초반 빈에서 활동했던 마우로 줄리아니가 함께 일했던 훔멜과 모셸레스와 더불어 만든 기타-피아노 작품을 담고 있다. 제목 그대로 여기에는 훔멜-줄리아니, 모셸레스-줄리아니의 공동 작품을 비롯해 세 음악가의 돈독한 사이가 가득한데,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와 피아노 비르투오소들의 역량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파블로 마르케즈와 얀 슐츠는 각각 19세기 스타일의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현대 악기와 달리 두 악기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멋진 화음을 만든다.
PC 10423
스테파니: 오페라에 바친 인생 – 오페라 아리아집
실비아 프리가토(소프라노), 앙상블 카스토르
최근 몇 년 동안 아고스티노 스테파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테파니는 흔히 알려진 실내악 이중창뿐만 아니라 오페라 작곡가로서도 당대 최고의 작곡가 중 한 명이었으며 또 성직자이자 외교관이기도 했다. 이 음반에서 소프라노 실비아 프리가토는 앙상블 카스토르와 함께 스테파니가 뮌헨, 하노버,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며 썼던 다양한 오페라에서 가려뽑은 아리아를 들려준다. 가사에 대한 섬세한 표현과 성악가의 역량을 모두 발휘하게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헨델과 비교할 만한데, 실비아 프리가토의 노래도 작품과 잘 어울린다.
PC 10427
마드리드의 왕실 경당 – 코르셀리, 코레티, 리돈의 교회 음악 작품들
마리아 에스파다(소프라노), 자비에르 울리세스 일란(지휘), 네레이다스
스페인 음악의 역사에서 마드리드의 궁정 경당은 음악적으로,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언제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음반에는 1734년에 알카자르의 궁정 경당을 휩쓴 대화제로 수많은 음악 문헌이 소실된 이후 만들어진 작품이 담겼다. 당시 궁정 악장이었던 프란체스코 코르셀리는 궁정의 교회음악을 재건해야 하는 큰 임무를 맡았는데, 이 음반에는 바로 이 시기 이베리아 반도 최고의 작곡가들이 쓴 새로운 교회 음악이 담겼다. 대부분 작품이 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첫 녹음으로, 바로크 후기 스페인 교회 음악의 풍성한 결실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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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