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Brilliant Classics 외 신보(7/19(월) 마감, 8/12(목)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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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07-15 19:17 조회2,841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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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95417
사인스 데 라 마사: 기타 음악 전곡 (2CD)
살바토레 포르투나토(기타)
같으면서도 다른 길을 걸어간 형제의 기타 음악들
레기노(1896~1981)와 에두아르도(1903~1982) 사인스 데 마사 형제는 둘 다 스페인 출신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이다. 레기노는 탁월한 기교를 타고났고, 이를 바탕으로 곧 유명 기타리스트의 반열에 올라섰다. 반면 형의 재능에 압도된 에두아르도는 처음에 첼로를 전공했다가 나중에야 기타리스트로 전향했다. 레기노의 작품들은 대체로 뛰어난 기교와 비교적 단순한 서정미를 결합한 것인 데 비해, 에두아르도의 작품은 더 다양한 작곡가의 영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화성적인 측면에서 더 섬세하고 음영이 풍부하다.
95625
자르디니: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콘세르토 무시코
파란만장한 생애를 산 작곡가의 단정하고 우아한 작품
펠리체 자르디니(1716~1796)는 음악가로서 파란만장한 생애를 산 인물이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영국과 스페인 등 타국에서 활동한 시간이 훨씬 더 많았고, 결국 러시아에서 죽었다. 작곡가로서뿐만 아니라 지휘자, 오페라하우스 감독, 교사로서도 일했는데 항상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련으로 점철된 삶과는 달리, 그의 음악은 여기 수록된 여섯 개의 플루트 소나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우아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마지막 수록곡인 ‘미뉴에트와 변주’ 역시 무척 맛깔스런 보너스이다.
95687
마르티누: 첼로 소나타 전곡
리비에라 란체리(첼로), 다비드 볼드리니(피아노)
삶의 중대한 국면에서 쓴 작품들
체코 작곡가 보후슬라프 마르티누(1890~1959)는 클래식의 전 장르에 걸쳐, 그것도 거의 고른 비중으로 작품을 썼다. 세 곡에 달하는 그의 첼로 소나타는 이 가운데서도 특히 중요한데, 음악적인 면에서도 그렇지만 셋 다 작곡가의 삶에서 중요한 국면에서 썼다는 점 때문에 더욱 그렇다. ‘1번’(1939)은 조국 체코가 나치 독일에 합병되는 시기에 썼고, 이 무렵에 쓴 다른 애국적인 작품 때문에 나치 측에 요주의 인물로 찍힌 마르티누는 결국 미국으로 건너가야 했다. ‘2번’은 미국에 도착한 해인 1941년 작품이며, ‘3번’은 유럽으로 귀환하기 직전에 쓴 곡이다.
95804
베지오, 로디오, 베르톨도: 오르간 음악 전곡 (2CD)
루카 스칸달리(오르간)
이탈리아 르네상스 오르간 음악의 정수
이 음반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오르간 음악의 핵심이었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담고 있다. 클라우디오 베지오(1510?~?)의 작품은 대부분 리체르카레이며 다성 성악음악의 영향을 보여준다. 스페린디오 베르톨도(1530?~1570)의 작품들은 당시 가장 중요한 건반 장르였던 칸초네, 리체르카레, 토카타로 이루어져 있으며 훗날 다양한 스타일로 발전할 단초를 보여준다. 로코 로디오(1530?~?)는 생전에 나폴리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며, 그의 음악은 엄격한 음악적 논리를 초월한 독창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심을 보여준다.
95823
랠프 타우너: 독주 기타를 위한 음악
아드리아노 세바스티아니(기타)
풍부한 음색이 두드러지는 미국 현대 작곡가의 기타 음악
랠프 타우너(1940~)는 미국 작곡가로, 빌 에반스 등의 재즈 음악과 브라질 음악 등 다양한 원천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처음에는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으나 나중에 기타리스트로 전향했다. 그는 기타의 풍부한 음색이 피아노, 심지어 오케스트라와 맞먹는다고 생각해 이를 탐구하는 데 주력했다, 이외에도 그의 음악은 독특한 서정미와 교묘한 화성, 노래하는 듯한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막달레나 변주곡’은 여기 수록된 작품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전주곡과 네 개의 변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곡가가 고전 형식으로 되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95976
크라우스: 피아노 작품 전곡
콘스탄티노 마스트로프리미아노(포르테피아노)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린 한 작곡가의 피아노 작품들
요제프 마르틴 크라우스(1756~1792)는 당대의 여러 다른 작곡가와 마찬가지로 동시대인이었던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린 비운의 작곡가였다. 그의 경력은 모차르트와 비슷하지만 더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는 차이는 있다. 그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지만 일부 실전된 작품을 감안하더라도 그가 쓴 피아노곡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체로 부드럽고 서정적이지만 상당한 기교를 요하는 곡들도 있다. 본 녹음에 사용된 악기는 1781년산 슈타인 포르테피아노의 복제품이다.
95998
피치: 하프시코드 작품 전곡 외
시모네 스텔라(하프시코드)
베네치아 악파의 보석들
조반니 페치(1572~1643)은 초기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 겸 오르간 주자, 류트 주자, 하프시코드 주자였다. 그는 당시 막 일어나고 있던 여러 악기의 발전 및 분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음반에는 그의 하프시코드 전곡 이외에도 아니발레 파도바노(1527~1575)와 클라우디오 메룰로(1533~1604), 안드레아 가브리엘리(1533?~1585) 및 그의 조카 조반니 가브리엘리(1557~1612)의 하프시코드 작품도 수록되어 있다. 음악사에 빛나는 발자취를 남긴 베네치아 악파의 음악적 유산을 한 번에 개괄하기에 최적의 선택인 셈이다.
96032
필리도르: 플루트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모음곡 (2CD)
무시카 아드 레눔
플루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필리도르의 작품들
다니캉 필리도르 가문은 프랑스의 음악가 가문으로, 최소한 루이 13세 시대부터 작곡가 겸 목관악기 주자로 활동했다. 이 가문은 특히 플루트의 전신인 플라우토 트라베르소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는데, 피에르 다니캉 필리도르(1681~1731)는 이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루이 15세의 궁정에서 프랑스아 쿠프랭 및 마랭 마레 등의 대가들과 함께 일했다. 그의 플루트 모음곡은 구성 면에서 퍽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대다수 작곡가에 비해 한층 복잡한 서법을 보여주며, 연주자에게도 더 높은 수준의 기교를 요구한다.
96079
스트라델라: 바이올린 신포니아 전곡 (2CD)
앙상블 자르디노 디 델리체
미려하게 해석된 스트라델라의 바이올린 작품들
안토니오 알레산드로 스트라델라(1643~1682)는 바로크 중기에 활동한 이탈리아 작곡가로, 자유분방한 삶을 누리다 암살당한 인물이다. 이 음반에 수록된 그의 작품들은 모두 ‘신포니아’로 명명되어 있는데, 17세기 후반에는 이 용어가 상당히 모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작곡가가 특정 형식이나 짜임새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폴란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에바 안나 아우구스티노비치는 미려한 연주를 들려주는 동시에 자신이 창단한 악단이자 현재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앙상블 자르디노 디 델리체를 능숙하게 이끌고 있다.
96105
안드리선: 협주곡 및 관현악곡 외 (2CD)
티에리 피셔(지휘) 외, 네덜란드 라디오 체임버 오케스트라
독특한 애상감을 보여주는 안드리선의 작품 세계
네덜란드 작곡가 헨드릭 안드리선(1892~1981)은 교회 오르간 주자였던 아버지에게서 음악을 배웠고, 아버지가 죽자 직책을 이어받았다. 그는 오르간 주자라는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음악관 측면에서도 프랑크의 영향을 깊게 받았으며, 평생 조성음악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첫 장에 실린 연가곡 ‘거울의 고통’을 비롯한 가곡들은 1923년 이전에 쓴 것으로 후기낭만적인 성향을 지니며, 세 변주곡은 순수한 기악곡임에도 불구하고 애수와 고뇌를 보여준다. 두 번째 장에 실린 협주곡들 역시 비교적 고전적인 형식미와 독특한 애상감을 지니고 있다.
96131
그라우프너: 하프시코드 작품 전곡 (14CD)
페르난도 데 루카(하프시코드)
독일 바로크 모음곡의 발전에 기여한 그라우프너의 작품들
크리스토프 그라우프너(1683~1760)는 대 바흐 및 헨델과 완전히 동시대 사람으로, 바흐보다 2년 먼저 태어나 10년 뒤(헨델보다는 1년 뒤)에 죽었다. 쿨라우의 제자이자 텔레만과는 친구 사이이기도 했다. 오늘날 그의 음악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생전에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하나였다. 그의 하프시코드 작품 대부분에는 ‘파르티타’라는 제목이 붙어 있으며, 당시 이 용어는 오늘날의 모음곡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라우프너는 평생에 걸쳐 독일 바로크 모음곡의 발전에 지대하게 기여했으며, 이 세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96205
‘이국의 바다를 항해하며’
나베가르 마르 아푸에라
식민지의 민속음악이 스페인 음악에 미친 영향
스페인은 대항해시대의 개척자 중 하나이자 최대 수혜자였다. 스페인은 중남미 대부분을 지배했고 수많은 부를 수탈했다. 이때 스페인에 건너간 것 가운데는 금은뿐만 아니라 음악도 있었다. 멕시코의 독특한 민속음악에 매료된 여러 작곡가가 여기에 기초해 작품을 썼으며, 산티아고 데 무르시아(1673~1739)와 가스파르 산스(1640~1710)가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다. 성악가 한 명과 연주자 둘로 구성된 악단인 나베가르 마르 아푸에라(그 뜻은 음반 제목대로 ‘이국의 바다를 항해하며’이다)는 어느 곡에서나 정성스러우면서도 탐구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96213
아우어, 셰브치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그란 듀오 이탈리아노
현대 바이올린 주법을 완성한 두 거장의 작품들
이 음반은 현대 바이올린 주법의 완성에 크게 기여했지만 작곡가로서는 부당하게 사장된 두 인물을 조명하고 있다. 헝가리 출신인 레오폴트 아우어(1845~1930)는 야샤 하이페츠, 미샤 엘만, 나탄 밀스타인의 스승이었다. 오타카르 셰브치크(1852~1934)는 오늘날까지도 널리 통용되는 바이올린 교본을 쓴 사람이다. 두 사람 모두 자국 고유의 음악 어법과 탁월한 기교를 결합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우어의 작품들은 선율미와 기교가 비교적 균형을 이룬 데 비해 셰브치크의 ‘일곱 개의 보헤미아 춤곡’은 연습곡 비슷한 성격을 더 많이 띠고 있다.
96254
카치니: ‘아마릴리’ 외
판타지야스
이탈리아 바로크 성악 양식을 확립한 작품집
줄리오 카치니(1551~1618)는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로, 이탈리아 바로크 성악 양식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1601년에 피렌체에서 ‘로마 출신인 줄리오 카치니의 새로운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은 전체 21곡에 달하는 마드리갈 및 아리아로 이루어져 있다. 테너이자 지휘자인 로베르토 발코니는 이 음반에서 자신이 창단한 악단인 판타지야스의 일원으로서 노래했을 뿐만 아니라 학구적인 관점과 개인적인 체험을 함께 반영한 내지 해설도 썼다.
96287
솔리마: 실내악 작품
조반니 솔리마(첼로), 앙상블 키나리
어디에도 매이지 않은 한 작곡가의 작곡 여정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엘리오도로 솔리마(1926~2000)는 작곡 활동의 태반을 아방가르드가 위세를 떨치던 20세기 중반에 했지만, 어느 유파에도 결정적으로 매이려 하지 않았으며 조성음악에서 아방가르드까지 다양한 음악을 추구했다. 이 음반은 그의 작품 세계를 실내악 위주로 1945년부터 1995년까지 50년에 걸쳐 추적하고 있다. 마지막 수록곡 ‘아리아’는 각별히 서정적인 악상과 더불어 작곡가의 아들이자 첼리스트인 조반니 솔리마가 연주에 참여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음미할 만한, 작곡가에 대한 애정 어린 헌사가 되고 있다.
96319
퀴프너: 기타와 플루트 및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클라시코 테르체토 이탈리아노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퀴프너의 세레나데
요제프 퀴프너(1776~1856)는 바이에른 출신의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로, 베토벤보다 불과 여섯 살 아래였지만 훨씬 오래 살았다. 그는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으며, 청중과 연주자, 출판업자 모두 그의 작품을 좋아했다. 기타와 플루트 및 비올라로 이루어진 삼중주를 최소 25곡 썼을 정도로 이 편성을 애호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세레나데’로 명명했다. 이들 삼중주는 3~4악장짜리일 때도 있고 단악장의 환상곡이나 접속곡일 때도 있는데 이 음반에는 전자에 해당하는 작품만 실었다. 클라시코 테르체토 이탈리아노는 소박하고 단정한 연주를 들려준다.
96341
프랑세: 실내악 작품
로맹 비쇼프(바리톤), 마를렌 아스베르크(바이올린) 외
예기치 못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프랑세의 실내악곡
프랑스 작곡가 장 프랑세(1912~1997)는 어렸을 때 생상스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반드시 이 대작곡가의 뒤를 잇겠노라고 아버지 앞에서 서약했다는 일화가 있는 인물이다. 그는 고전적 양식을 존중하는 가운데 재치와 기품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남겼으며, 특히 20세기 프랑스 실내악에 기여한 바가 지대하다. 여기 수록된 작품들은 재기 넘치는 초기작 ‘현악 삼중주’부터 제목부터 독창적인 ‘두 앵무새의 콜로키엄’,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작품처럼 들리는 성악곡 ‘메피스토 칸타타’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96345
초기 나폴리 악파의 첼로 음악
마테오 말라골리(첼로), 밀리 풀린(지휘), 스콜라 그레고리아나 스키비아스 앙상블
기악에서 나폴리 악파가 이룬 발전을 보여주는 작품들
음악사에서 나폴리 악파라고 하면 주로 17세기 말부터 나폴리에서 오페라의 개혁에 힘쓴 일군의 작곡가를 가리킨다. 하지만 나폴리 작곡가들이 오페라만 쓴 것은 아니다. 동시대인인 로코 그레코(1650?~1718?)와 가에타노 프랑코네(1650?~1717)는 교회 의식에 사용할 수 있는 첼로곡들을 썼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레코의 ‘첼로와 콘티누오를 위한 축소’는 일종의 모음곡으로, 각 곡마다 앞에 그레고리오 성가가 제사처럼 붙은 특이한 형태를 취한다. 이에 비해 프랑코네의 ‘첼로와 콘티누오를 위한 파사갈리’는 순수 기악곡이다. 세계 최초 녹음.
96347
‘몬테베르디 오르간’ - 몬테베르디 시대의 오르간 작품
크레인 쿠츠벌드(오르가노 디 레뇨), 앙상블 레 누오베 무시케
치열한 탐구심으로 복원한 몬테베르디 시대의 음향
이 음반은 몬테베르디 및 프로베르거, 메룰라, 프레스코발디 등 동시대 작곡가들이 쓴 작품들을 다룬다. 음반 제목이 ‘몬테베르디 오르간’인 것은 이 음반의 녹음에 사용한 악기인 ‘오르가노 디 레뇨’를 몬테베르디가 연주하고 그에 대한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 악기는 파이프 부분을 목재로 한 오르간이다. 몬테베르디 시대의 것은 현재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기록을 토대로 복원한 것을 사용했다. 기악곡뿐만 아니라 오르간 반주의 성악곡도 다수 수록했으며, 어느 곡에서나 고음악 전문 단체인 앙상블 레 누오베 무시케의 경건한 연주가 돋보인다.
96431
피아졸라: 피아노 작품 (2CD)
예룬 판 펜(피아노)
명징하게 조명해낸 피아졸라의 다채로운 피아노곡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자기 조국을 대표하는 춤곡인 탱고에 재즈와 클래식 음악의 요소를 더해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린 작곡가이다. 그의 피아노 음악을 수록한 이 음반 역시 태반은 탱고가 차지하고 있지만, 역시 아르헨티나의 춤곡이며 탱고의 전신에 해당하는 밀롱가나 순수 클래식의 영역에 속하는 작품도 수록되어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현대음악 전문 피아니스트인 예룬 판 펜은 명징한 리듬감과 셈여림으로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피아졸라의 음악 세계를 탁월하게 조명해내고 있다.
Piano Classics
PCL10204
체르니: 고전 양식의 피아니스트, Op.856 (2CD)
에마누엘레 델루키(피아노)
최고의 권위로 조명해낸 체르니의 선의
카를 체르니는 보통 악명 높은 연습곡 시리즈로 오늘날까지도 피아노 입문자를 괴롭히는 인물 정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의 의도는 어디까지나 피아니스트에게 필수적인 기교를 쉽게 익히게 하는 것이었으며, 이런 선의는 한층 진지한 다른 작품에도 적용된다. 48개의 전주곡과 푸가로 이루어진 ‘고전 양식의 피아니스트’는 악보에 적힌 ‘가장 중요한 작품들의 완벽한 해석을 위한 예비적 연습곡’이라는 부제에 지극히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에마누엘레 델루키는 이 곡을 현대에 처음 연주한 피아니스트로, 이 음반에서는 1853년 산 플레옐 피아노를 사용했다.
PCL10225
스텐함마르: 피아노 작품
파올로 스카파렐라(피아노)
보편적인 낭만주의 정서를 보여주는 스텐함마르의 작품들
카를 빌헬름 에우겐 스텐함마르(1871~1927)는 조국 스웨덴의 근대음악을 확립한 작곡가 중 하나이지만 생전에는 피아니스트로도 높은 명성을 누렸다. 그는 네 개의 피아노 소나타 외에도 여러 피아노곡을 썼는데, 이들 피아노곡 대다수는 그리그 등 다른 북유럽 작곡가 상당수와는 달리 향토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비교적 보편적인 낭만주의 정서를 보여준다. 이탈리아의 젊은 피아니스트인 파올로 스카파렐라는 머나먼 북구의 음악을 명료하고 다양한 색채감과 풍부하지만 절제된 표현으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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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
정*성님(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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