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C Major 외 영상물 신보(5/18(화)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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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05-12 18:32 조회2,980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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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Arte
OA1332, OABD7287 (Blu-ray)
2020년 로열 오페라 실황 - 푸치니 <라 보엠> (한글자막)
에마누엘 빌롬(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 합창단, 찰스 카스트로노보(로돌포), 소냐 욘체바(미미), 시모나 미하이(무제타), 안제이 필론치크(마르첼로), 페터 킬너(코리네), 귤라 나기(쇼나르), 리처드 존슨(연출)
▶ 로열 오페라의 세련된 프로덕션과 현역 최고 스타들의 이상적 결합
푸치니의 <라보엠>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젊은 날의 초상’이다. 내용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풍요롭고 감성을 자극해서 전 세계 오페라하우스의 최고 인기 레퍼토리에 속한다. 로열 오페라의 경우 수십 년간 존 코플리의 세련된 프로덕션을 사용해오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야 리처드 존스의 새 프로덕션으로 교체했다. 눈에 띄는 무대 효과와 지극히 섬세한 연기를 요구하는 존스의 연출은 특히 푸치니 오페라에 잘 어울리는 것으로 정평이 있다. 본 영상은 팬데믹 상황 직전인 2020년 1월 실황으로, 최근 오페라계의 뜨거운 스타인 이탈리아계 미국 테너 찰스 카스트로노보와 불가리아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가 출연한다. 조역 커플인 시모네 미하이와 안제이 필론치크의 존재감도 두 주역에 전혀 못지않다.
[보조자료]
- 1896년에 토리노 왕립가극장에서 초연된 <라보엠>는 푸치니의 네 번째 오페라이자 최고의 히트작이다.특히 가난한 파리 예술가들의 삶이 ‘경제적인 곤궁함, 그러나 영혼의 아름다움’이라는 대조적인 구도로 전개되면서 상투적인 멜로드라마의 한계를 쉽게 뛰어넘고 있다.
- 원작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 <보헤미안의 삶의 정경>(1849)인데, 23편의 짧은 이야기가 묶인 소설로서 주인공은 로돌포 한 사람이 아니라 다수의 보헤미안, 즉 파리 뒷골목의 예술가 친구들이다. 하지만 소설 속의 로돌포는 미미뿐 아니라 루이즈, 로르, 앙젤, 줄리엣이란 여러 아가씨와 차례로 사귄다. 물론 그중 미미가 가장 중요하지만 오페라에서처럼 한사람을 위한 순애보는 아닌 것이다. 소설과 오페라의 순서도 다르고, 더욱이 미미와 로돌포가 하숙집 옥탑방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은 프랑신과 자크라는 다른 커플의 이야기를 차용한 것이다.
- 연출을 맡은 리처드 존스(1953-)은 유럽의 일급 오페라 연출가들이 대개 그렇듯이 연극과 오페라 모두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도발적인 해석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그의 푸치니 오페라 연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특히 로열 오페라의 실황 영상으로 발매된 <일 트리티코>, 그중에서도 <수녀 안젤리카>는 압권이었다.
- 불가리아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1981-)는 서유럽 무대에 진출한 초기에는 바로크 오페라로 시작했으나 2010년 이후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 탁월한 가창력과 존재감으로 현역 최고의 소프라노 중 한 사람으로 떠올랐다. 시칠리아 출신 아버지와 에쿠아도르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테너 찰스 카스트로노보는 유럽 무대에서 이탈리아 오페라와 프랑스 오페라를 오가며 섭렵 중이다.
OA1314, OABD7273 (Blu-ray)
2019년 로열 발레 실황 - 케네스 맥밀란,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파벨 소로킨(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야스민 나그디(줄리엣), 매튜 볼(로미오), 발렌티노 주케티(머쿠쇼), 개리 애비스(티볼트),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음악), 케네스 맥밀란(안무)
▶ 로열 발레의 대표작, 반세기동안 축적된 전통으로 반짝이다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를 사용한 발레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 가장 공연 빈도가 높은 것은 케네스 맥밀란이 1965년 안무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주역을 춘 누레예프와 폰테인의 영상을 비롯하여 로열 발레에서만도 여러 번 그 영상이 발매되었다. 영화판 최신 영상도 발매된 바 있지만 이 영상은 비슷한 시기(2019)의 무대 실황이며 국내 극장에서도 상영된 화제의 실황이다. 주역을 맡은 ‘로열 발레의 미래’ 야스민 나그디와 매튜 볼의 춤과 연기가 출중한 것은 물론이고, 더욱 인상적인 것은 반세기의 경륜이 축적되어 완벽하게 다듬어진 연극성이다. 무대에 둘러선 단역들조차 완벽하게 극의 분위기에 녹아들어간다. 알레산드라 페리와 웨인 이글렌의 전설적인 1984년 실황 이후 가장 인상적이다.
[보조자료]
-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1938년에 작곡된 20세기 음악인데도 수많은 안무가를 자극하여 계속 새로운 발레로 거듭났다. 1940년 레오니드 라브롭스키가 키로프 발레를 위해 안무한 것을 시작으로 존 크랑코, 케네스 맥밀란, 유리 그리가로비치, 루돌프 누레예프, 안줄랭 프렐조카주,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등등이 안무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연 빈도가 높은 것은 1965년 로열 발레를 위해 만든 케네스 맥밀란의 작품이다. 이후 로열 발레만이 아니라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라 스칼라 발레, 오스트레일리아 발레, 그리고 우리나라 유니버설 발레에서도 케네스 맥밀란의 프로덕션을 채택한 바 있다.
-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갖는 가장 중요한 미덕은 무대에 빨려 들어갈 듯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힘이다. 예컨대 가장 중요한 발코니 장면에서 수줍어하는 척 로미오의 손을 자기 가슴에 갖다내는 줄리엣의 대담함이라든가, 첫 키스의 황홀한 표현력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그렇다고 맥밀란이 자극적인 표현만 남용하는 것은 아니다. 파리스 백작과 결혼을 강요당하는 줄리엣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에서 맥밀란은 아예 춤을 없애버렸다. 음악이 극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가운데 겨우 14살의 줄리엣은 그저 침대 모퉁이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한다. 그러다가 뭔가 결심한 듯 굳었던 표정이 밝아진다. 그리고는 신부를 찾아 성당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줄리엣의 캐릭터를 이보다 더 상징적으로 살릴 수 있을까?
- 줄리엣 역의 야스민 나그디(1992-)는 영국 출신 주역이 귀한 로열 발레가 기대하는 자국 유망주다. 로미오 역의 매튜 볼(1993-) 역시 영국인으로, 실력은 물론 잘 생긴 외모로 압도적 관심을 받고 있다. 대중적 작품인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출연을 위해 잠시 로열 발레에서의 활동을 멈추어야 했을 정도다.
C major
757308, 757404 (Blu-ray)
2017년 라 스칼라 실황 - 죠르다니 <안드레아 셰니에> (한글자막)
리카르도 샤이(지휘),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유시프 에이바초프(안드레아 셰니에), 안나 네트렙코(마달레나), 루카 살시(제라르), 마리오 마르토네(연출)
▶ 안나 네트렙코 부부가 출연한 영화적 분위기의 웰-메이드 베리즈모 오페라
1896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초연된 움베르토 죠르다니의 <안드레아 셰니에>는 4년 후 로마에서 초연된 푸치니의 <토스카>를 예고하는 작품으로, 프랑스 혁명기의 와중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실존 시인의 얘기를 다룬 베리즈모(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이다. 특히 세 주역가수의 노래가 대단히 격정적이고 감동적이어서 최고의 테너, 소프라노, 바리톤을 모을 수 있다면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다. 32년 만에 라 스칼라에서 공연된 2017년 실황에는 슈퍼스타 안나 네트렙코가 남편인 유시프 에이바초프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 제라르 역의 바리톤 루카 살시의 절창도 놀라운 수준이다. 영화감독으로 명성이 높은 마리오 마르토네의 고전적이며 아름다운 무대, 샤이의 빛나는 지휘도 작품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보조자료]
- 베리즈모 오페라의 거장인 움베르토 죠르다노의 최고 걸작 <안드레아 셰니에>는 프랑스 혁명기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동명의 시인을 주인공으로 삼은 격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안드레아 셰니에(1762~94)는 실존했던 무인, 외교관, 시인이다. 프랑스 혁명에 동조했으나 혁명 후에는 집권 세력에 대해 비판하다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사후 20년이 지나 유작을 묶은 시집이 출판되었다.
- 이 오페라는 1896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초연되었으며 베리즈모 오페라로 분류되곤 한다. 그러나 실존시인의 드높은 이상을 오페라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잔혹한 현실을 그려내는 베리즈모 오페라와의 전형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테너와 소프라노의 사랑에 권력가인 바리톤이 끼어드는 삼각관계 오페라로서 <토스카>에 비견되기도 하지만, 바리톤의 캐릭터에 깊은 인간적 면모를 부여했다는 차이가 있다.
- 셰니에가 부르는 ‘즉흥시(1막)’와 ‘5월의 아름다운 날처럼(4막)’이 너무도 유명하지만, 셰니에의 연적 제라르가 심리적인 갈등을 노래하는 ‘조국의 적’도 더없이 감동적이고, 셰니에의 연인 마달레나의 아리아 ‘어머님은 돌아가시고(3막)’는 영화 <필라델피아>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로 삽입되어 엄청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 안나 네트렙코는 우루과이 바리톤 어윈 슈로트와 연인이 되면서 2008년 아들 티아고를 낳았지만 정식 결혼을 하지 않고 2013년 헤어졌다. 2015년 아제르바이잔 테너 유시프 에이바초프와 결혼하여 금슬 좋은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에이바초프는 네트렙코 덕분에 큰 무대에 설 기회를 얻기 시작했지만 그사이 크게 성장하여 이제는 국제적 테너로 손색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드레아 셰니에>에서도 “기술적으로 잘 훈련되었음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803908 (2DVD), 804004 (Blu-ray)
2014년 테아터 안 데어 빈 실황 -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 (한글자막)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지휘),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 & 아르놀트 쇤베르크 합창단, 안드레 슈엔(돈 죠반니), 루벤 드롤레(레포렐로), 크리스키네 셰퍼(돈나 안나), 마우로 페테르(돈 오타비오), 메이트 뷰몽(돈나 엘비라), 마리 에릭스모엔(체를리나)
▶ 만년의 아르농쿠르가 펼친 최고 역작, ‘다 폰테 사이클’의 두 번째 성과물
바로크와 고전주의 음악의 거장인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1929-2016)는 평생 수많은 프로젝트를 펼쳐왔지만 생의 마지막 자락에 접어든 2014년, 마지막 대형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베토벤의 극장으로 유명한 빈의 유서 깊은 테아터 안 데어 빈에서 모차르트와 다 폰테가 협력한 3대 오페라 부파(다 폰테 사이클)를 자신만의 음악적 해석과 배역 연구를 담아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한 것이다. 본 영상은 <피가로의 결혼>에 이은 그 두 번째 결실인 <돈 죠반니> 실황이다. 세계적 명성의 가수와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 아르농쿠르의 지휘봉 아래 음악적 해석에 집중한다. 이 작품을 대하는 아르농쿠르의 치밀한 시각과 그 연습과정을 담은 무려 52분짜리 충실한 다큐멘터리가 역시 한글자막으로 제공된다.
[보조자료]
- ‘다 폰테 사이클’이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베네치아 출신의 대본작가 로렌초 다폰테와 협력한 세 편의 오페라 부파를 가리킨다. 그중 두 번째 작품인 <돈 죠반니>(1787)은 ‘오페라 부파’로는 묵직한 내용이고, 바보 취급을 당하는 베이스 배역인 ‘바소 부포’의 전형이 등장하기 않기 때문에 특별히 ‘드라마 죠코소’(웃기는 드라마)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역시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 <돈 조반니>는 외면적으로는 오페라 부파의 옷을 입고 있지만 그 줄거리는 물론 음악에 있어서도 희가극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난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보면 레포렐로, 체를리나와 마제토 등 비교적 조연급이 부파적 인물이고, 돈 조반니는 중립적이며, 돈나 안나, 돈나 엘비라, 돈 오타비오는 부파의 영역을 벗어난다.
- 1929년 12월6일 독일 베를린 태생인 아르농쿠르는 오스트리아 남부의 그라츠에서 성장하면서 일찍부터 음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빈 음악원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1952년부터 1969년까지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첼리스트로 활동했다. 한편으로는 옛 악기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1950년대 중반에 자신의 앙상블인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을 결성하여 르네상스, 바로크, 초기 클래식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1970년대부터는 지휘자에 전념하면서 시대악기 연주의 거장이자 도전적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가로 명성을 얻었다. 오페라 분야에서는 1970년대 후반에 취리히 오페라에서 명연출가 장-피에르 포넬과 협업한 바로크 초기의 최대작곡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세 작품 <오르페오>, <울리세의 귀환>, <포페아의 대관>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격찬을 받았고, 이후에는 모차르트 오페라를 가장 많이 지휘했다.
757504 (9 Blu-ray)
브루크너: 교향곡 1-9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 크리스티안 틸레만 (지휘)
브루크너 사운드의 마술사인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브루크너의 오랜 전통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Staatskapelle Dresden가 함께하는 브루크너 사이클.
[수록내용]
Blu-ray 1
Symphony No.1 (Linz Version, 1866)
Blu-ray 2
Symphony No.2 (1877 Version, Edition William Carragan)
Blu-ray 3
Symphony No.3 (1877 Version)
Blu-ray 4
Symphony No.4 (Edition Robert Haas)
Blu-ray 5
Symphony No.5
Blu-ray 6
Symphony No.6 (Linz Version, 1866)
Blu-ray 7
Symphony No.7 (Edition Robert Haas)
Blu-ray 8
Symphony No.8 (Edition Robert Haas)
Blu-ray 9
Symphony No.9 (Edition Alfred Orel)
Naxos
2.110685-86 (2DVD), NBD0127V (Blu-ray)
2009년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 - 비제: 오페라 <카르멘> (한글자막)
존 엘리엇 가디너(지휘), 혁명과 낭만의 오케스트라,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카르멘), 앤드류 리처즈(돈 호세), 안느-카테린 질레(미카엘라), 니콜라스 카발리에(에스카미요), 애드리언 노블(연출)
▶ <카르멘>이 초연된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비제 걸작의 진수를 만나다
비제의 <카르멘>은 1875년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여기서 ‘코미크’란 희극적이라는 의미보다 ‘연극적’이란 뜻이다. 초연 당시 레치타티보 대신 연극적 대사를 사용한 것도 상대적 대중 장르인 오페라 코미크의 성격 탓이다. 본 영상은 2009년 오페라 코미크 무대에 다시 오른 <카르멘> 실황이다. 셰익스피어 연극의 권위자 애드리언 노블이 연출을 맡아 작은 무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DVD로도 베스트셀러였던 2006년 로열 발레 <카르멘> 실황에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카르멘”으로 격찬 받은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18세기 음악의 권위자이면서 종종 19세기 레퍼토리에도 관심을 보이는 존 엘리엇 가디너 역의 노익장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보조자료]
- 프랑스 오페라의 중요한 하위 장르인 오페라 코미크를 ‘희극적인 오페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comédie’, ‘comique'는 불어에서 희극만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의 '연극’ 또는 ‘극장’의 뜻도 된다. 따라서 오페라 코미크는 프랑스 궁정오페라의 전통을 잇는 ‘그랑 오페라’가 양식적인 레치타티보를 사용한 것과 달리 대사를 사용함으로써 서민계층의 관객들이 더 쉽게 오페라에 접근하고자 하는 양식이었다. 이런 유형의 오페라를 가장 많이 공연한 대표극장이 1714년 무렵에 시작된 오페라 코미크로, ‘살 파바르(Salle Favart)’라 불리기도 한다. 1875년 <카르멘>이 초연된 살 파브르의 두 번째 건물은 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1898년에 재개관한 것이다. 1,200석 규모다.
- 영국 연출가 애드리언 노블(1950~)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의 예술감독 겸 대표로 활동한 셰익스피어 권위자다. 그러나 케케묵은 방식이 아니라 창의적인 시각을 제시한 덕분에 웨스트엔드 뮤지컬과 오페라에서도 그를 끌어들였고, 헨델의 <알치나>, 베르디의 <맥베스>,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등 여러 편의 오페라 영상물이 출시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 이탈리아의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1961-)는 메조소프라노와 소프라노를 넘나드는 명가수로 유명하다. 데뷔 초기에는 로시니의 메조소프라노로 시작했다가 점차 묵직한 스타일의 소프라노 배역을 소화했다. 하지만 안토나치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카르멘이다. 미모를 자랑하는 카르멘이 아니라 강렬한 카리스마로 남자를 사로잡는 카르멘이며 노래와 연기, 집시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여 격찬을 받았다. 안토나치가 부른 <카르멘>의 영상물은 2006년 로열 오페라 실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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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님의 댓글
신승호 작성일조형준님의 댓글
조형준 작성일이병두님의 댓글
이병두 작성일이병두 757404 (Blu-ray) 2017년 라 스칼라 실황 - 죠르다니 <안드레아 셰니에> (한글자막) 1장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