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vi, Lawo 신보(9/9(수) 마감, 9/11(금)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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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9-07 16:25 조회3,62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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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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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6번, 교향곡 2번(피아노 삼중주 버전)
베토벤 트리오 본
동양인 최초로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의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활약하고 있는 베토벤 트리오 본이 선보이는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앨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석장의 베토벤 시리즈 중 2집 앨범으로 피아노 삼중주 6번과 피아노 삼중주 버전으로 연주한 교향곡 2번을 담았다. 삼중주 6번은 베토벤의 독창성이 꽃피던 시기의 것으로 노래하듯 이어지는 3악장의 선율이 특히 아름답다. 교향곡 2번의 피아노 삼중주 편곡은 베토벤이 직접 편곡한 것으로 원곡이 피아노 삼중주가 아니었을까 생각될 만큼 자연스럽다. 세 연주자의 상쾌한 질주가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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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비올라 소나타 1번 & 2번, 트리오 op.114
안드레아스 빌볼(비올라), 이상 엔더스(첼로), 다니엘 하이데(피아노)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데스가 참여한 브람스 실내악 앨범. 독일의 비올리스트, 안드레아스 빌볼이 연주하는 브람스 비올라 소나타에 이어 이상 엔더스의 첼로가 가세해 비올라,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가 이어진다.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비올라 수석을 역임한 안드레아스 빌볼은 뉘른베르크 음대 교수이자 만델링 사중주단의 멤버로서도 활동 중이다. 그의 촉촉하고도 감미로운 비올라 톤은 두 곡의 소나타를 단숨에 듣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브람스 만년의 걸작인 클라리넷 트리오 op.114를 비올라 트리오 버전으로 연주한 삼중주에서는 이상 엔더스의 첼로가 농밀하게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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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1번, 12번, 13번
알렉산더 쉼프(피아노), 바이에른 캄머필하모니
알렉산더 쉼프는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독일의 피아니스트이다. 이미 석장의 솔로 음반을 내놓았으며, AVI 레이블에서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주곡 녹음을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초기 빈 시절 3곡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모든 카덴차는 쉼프 자신의 것이다. 오케스트라는 바이에른 캄머필하모니의 현악주자들로만 구성하여 간결하고 투명한 사운드를 견지했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차르트를 구현하기 위한 시도가 멋지게 성취된 연주이다.
LAWO
LWC1198
림스키 코르사코프: 셰헤라자데, 스페인 기상곡 외
바실리 페트렌코(지휘),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LAWO의 슈트라우스 교향시집으로 호평을 받아온 바실리 페트렌코와 오슬로 필하모닉이 러시아 5인조의 핵심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대표작으로 돌아왔다. 2020년 여름으로 오슬로 필을 떠나는 페트렌코가 재임 중 마지막으로 내놓는 음반이니 만큼 더욱 공들인 기운이 역력하다. 페트렌코의 장기인 호쾌한 사운드와 거침없는 돌파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현란한 오케스트레이션에 더욱 생기를 더한다. 이베리아 기행인 <스페인 기상곡>과 <천일야화>를 탐구한 <셰헤라자데> 같은 이국적인 곡도 매력적이지만, 러시아 민중의 삶이 응축된 부활절 축제의 정경을 그린 서곡이 중심을 잡는다. 이 곡이 앨범으로만 공개되는 이유이다.
LWC1197
슈만: 여인의 사랑과 생애, 리더크라이스, 호두나무 외
마리안네 베아테 히엘란트(메조소프라노), 요하네스 바이서(바리톤), 닐스 안데르스 모르텐센(피아노)
마리안네 베아테 히엘란트는 1975년생 노르웨이 메조소프라노이다. 바로크 종교음악에 주로 매진하던 그녀는 LAWO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말러와 모차르트 가곡집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 <마리아 슈투아르트 여왕의 시>를 커플링한 성악가는 적지 않다. 히엘란트는 폭넓은 성역과 투명한 음색으로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자칫 단조로울지 모를 독무대에 히엘란트는 후배 바리톤 요한네스 바이서를 초대했다. 바이서로서도 부담 없이 리더아벤트를 즐길 좋은 기회이다. 슈만의 시그니처인 <미르테> 가운데 네 곡으로 매 연가곡의 시작과 끝을 가름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Muso
MU035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바리톤 & 현악 사중주 버전)
알랭 뷔에(바리톤), 레 죄르 뒤 주르 사중주단
작곡가들은 큰 것을 작게 줄이고, 작은 것을 크게 늘이고 싶어한다. 그것이 바로 편곡이 주는 매력이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20세기 중반까지 베이스 바리톤의 해석이 주를 이루다가 이후 테너에 의해 재발견되었고, 오늘날엔 두 성역의 해석이 호각을 이룬다. 피아노를 대신한 현악 사중주 반주에서는 테너 진영이 바리톤에 앞서갔다. 프랑스 중견 바리톤 알랭 뷔에와 '하루의 시간 사중주'가 바리톤 진영에 묵직한 돌을 더했다. 앙상블 리더 질론 고베르는 네 악기가 목소리를 압도하는 법 없도록 보폭을 유지한다. 때로는 하프처럼, 때로는 기타처럼, 때로는 오르간처럼 사심 없는 나그네의 여정에 동행한다.
MU037
캅스베르거: 목가집
레 캅스베르걸
조반니 지로울라모 캅스베르거는 몬테베르디 시대, 곧 17세 전반기에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음악가이다. 독일계였지만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그는 마드리갈의 일인자 스테파노 란디와 더불어 세속음악의 꽃을 피웠고, 특히 류트에 따를 사람이 없는 달인이었다. 두 사람의 보컬과 비올, 류트 4인조로 2015년 창단한 '레 캅스베르걸'은 유머러스 한 이름에서 보듯이 캅스베르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한다. 이들은 데뷔 음반에 일곱 권에 달하는 캅스베르거의 목가집 가운데 대표곡을 수록했다. 성악 사이사이 삽입된 춤곡이 지루함을 피해가게 한다. 지중해의 태양을 가득 품은 이들의 낙천적인 음악세계가 후속작을 기대하게 한다.
★ 디아파종 황금상, 텔레라마 만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