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Brilliant Classics 외 새음반 (7/14 (월) 마감, 8월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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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7-08 16:49 조회1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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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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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페라타: 2성 칸초네타와 칸타타, Op. 3
라 기를란다 모시칼레
과거의 미래를 잇는 사랑 노래들
조반니 바티스타 마차페라타(1640?~1691)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겸 오르간 주자로, 타르퀴니오 메룰라의 제자였다. ‘2성 칸초네타와 칸타타’는 1668년에 출판되었으며, 이 음반에는 전체 11곡 가운데 6곡이 실려 있다. 실제로는 칸초네타보다 한층 진지한 노래들도 포함하며, 행복에서 좌절에 이르기까지 주로 사랑과 관련한 감정들을 다룬다. 마차페라타의 음악은 카치니와 몬테베르디의 영향도 보여주지만, 저음부를 다루는 방식은 바흐로 대표되는 후기 바로크를 예고하는 측면도 있다. 따라서 이 그의 ‘Op. 3’ 세트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96825
파솔로: 미사와 성가 (3CD)
페데리코 델 소르도(오르간), 베로나 노바 스콜라 그레고리아나
전통적인 다성음악과 바로크 어법의 멋진 조화
조바니 바티스타 파솔로(1598~1664)는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로 일생을 보냈으며 훗날 시칠리아 몬레알레 대성당의 성가대장이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당시 교회음악의 복잡하면서도 풍부한 표현력을 잘 보여주며, 전통적인 다성음악에 새로이 대두하는 바로크 어법을 훌륭하게 결합하고 있다. 그의 미사는 전례적인 엄숙함과 우아한 선율미 사이에서 멋진 균형을 이루며, 성가 역시 창의적이며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인다. 델 소르도와 베로나 노바 스콜라 그레고리아나는 이미 파솔로와 메룰로, 살바토레의 작품들을 브릴리언트에서 음반화한 바 있다.
96924
드 마르: 클라브생 작품집
시모네 피에리니(하프시코드)
갈랑 양식의 미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
샤를 드 마르(1707~1774)는 동시대의 거장인 쿠프랭이나 라모의 그늘에 가려 오늘날까지도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작곡가 중 하나이다. 그의 클라브생(하프시코드) 음악은 우아한 장식음과 세련된 화성 감각으로 프랑스 바로크 클라브생 음악의 풍부한 전통을 잇는 동시에 그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네 개의 모음곡으로 이루어진 ‘클라브생 작품집’은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연작이다. 드 마르의 클라브생 음악들은 화려한 바로크 음악과 더 표현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초기 고전주의 음악 사이의 과도기를 대표하는 갈랑 양식의 미학을 잘 보여준다.
96951
다마리오: 기타 독주 및 두 대의 기타를 위한 작품 전곡
아드리아노 세바스티아니, 리카르도 비니(기타)
엔니오 모리코네의 제자 겸 조력자가 쓴 기타 음악
브루노 바티스티 다마리오(1937~)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1960년에는 엔니오 모리코네를 만나 그에게서 작곡을 배우는 한편, 리드 기타리스트로서 그의 영화음악 다수에 참여했다. 이후에도 니노 로타 등 여러 작곡가와 협업을 이어갔다. 다마리오의 기타 음악은 다채로움 음향과 음색을 추구하는 동시에 세련된 화성과 유려한 선율로 환상적인 파노라마를 만들어낸다. 기타리스트 아드리아노 세바스티아니는 작곡가의 제자 출신이며 현재는 친한 친구이며, 다마리오의 음악을 깊은 이해와 통찰력으로 연주했다.
96956
랑글레: 트럼펫과 오르간을 위한 작품 전곡
니콜라 베르나르(트럼펫), 토마소 마리아 마촐레티(오르간)
트럼펫과 오르간의 멋진 결합
장 랑글레(1907~1991)는 교회음악 작곡가이자 파리 성심 성당의 오르간 주자였다. 불과 2세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으나, 파리 음악원에서 마르셀 뒤프레, 폴 뒤카스 등에게서 배웠다. 그는 미사, 모테트, 오르간 작품, 실내악 등의 장르에서 250곡 이상을 썼으며, 그의 음악은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바로크 음악, 모더니즘 요소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스타일과 강한 표현력, 풍부한 화성적 짜임새를 특징으로 한다. ‘트럼펫 소나티네’부터 코랄, 성격 소품에 이르기까지 여기 수록된 작품들은 모두 선율 악기(트럼펫)와 화성 악기(오르간)의 멋진 결합을 보여준다.
97012
브리튼, 쇼스타코비치: 미켈란젤로의 시에 기초한 작품들
마크 밀호퍼(테너), 미르코 팔라치(베이스), 마르코 스콜라스트라(피아노)
원어로 만나는 시인 미켈란젤로의 면모
‘시인 미켈란젤로’는 조각가나 화가로서의 미켈란젤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지만, 음악에서는 브리튼과 쇼스타코비치가 그의 시에 기초해 중요한 작품을 남겼다. 두 작곡가 모두 혼란과 불안, 개인적이거나 직업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미켈란젤로의 시를 매우 개인적인 방식으로 음악화했다. 테너 피터 피어스는 ‘미켈란젤로의 일곱 소네트’를 브리튼에게서 받은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았다. 쇼스타코비치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시에 의한 모음곡’은 원래 러시아어 번역에 기초하지만, 이 음반에서는 원어인 이탈리아어로 녹음한 게 특징이다.
97068
북스테후데: 실내악 전곡 (3CD)
피터르-얀 벨더(하프시코드 및 오르간), 앙상블 판타스티쿠스
성악 걸작들에 빛이 가린 북스테후데의 실내악 세계
디트리히 북스테후데는 덴마크 태생이지만 독일 음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기에 보통 독일 작곡가로 인식된다. 그의 음악은 바흐와 헨델 등 위대한 바로크 작곡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스타일은 복잡한 대위법에 풍부한 표현력과 다분히 즉흥적인 성격을 결합하고 있다. 이 세트는 두 개의 소나타 모음집과 여러 개의 다양한 소나타로 이루어진, 북스테후데의 실내악 작품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편성과 조성의 관점에서 볼 때, 작곡가는 각각 일곱 개의 소나타로 이루어진 ‘Op. 1’ 및 ‘Op. 2’를 하나의 전체로서 바라본 것으로 보인다.
97489
‘다른 20세기, 1903~1986’
지안루카 페트루시(플루트), 파올라 피사(피아노)
20세기는 ‘전위음악의 세기’가 결코 아니다!
음악사에서 20세기를 숱한 음악적 혁신이 일어난 ‘전위음악의 세기’ 정도로 이해하는 이가 아직도 적지 않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고도 서글픈 일이다. 신고전주의라는 매력적인 반동을 차치하더라도, 20세기는 숱한 혁신가와 많은 ‘전통주의자’가 공존한 다양성의 세기였다. 후자가 상대적으로 덜 두드러졌을 뿐이다. 주세페 물레의 ‘라르고’(1903)부터 장-미셸 다마스의 ‘네 개의 디베르티스망’(1986)에 이르기까지, 여기 실린 작품들은 음악사의 전면에 나서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들도 그 자체로 얼마나 아름답고 다양할 수 있는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97503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낭만주의 음악
파올로 카를리니(바순), 파브리치오 다테리(피아노)
19세기 전반에 걸친, 바순과 피아노 관계의 변천사
안토닌 라이하의 ‘바순 소나타’는 형식적인 면에서 동시대인이었던 베토벤의 이중주 소나타들을 강하게 연상시킨다. 그보다 대략 한 세대 뒤에 활동한 이그나츠 모셸레스의 ‘대 소나타 콘체르탄테’는 작곡가가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다는 사실을 반영해 두 악기가 동등하게 대화하는 악구와 화려한 피아노 기교를 과시하는 악구를 번갈아 제시한다. 쥘 드메르스망의 ‘서주와 폴로네즈’는 19세기 중반에 나왔음에도 본질적으로 18세기풍이다. 구스타프 슈레크의 ‘바순 소나타’는 슈만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두 악기를 낭만주의적이면서 변증법적으로 다룬다.
97625
생상스: 소나타 전곡 (3CD)
로마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 단원들 외, 안젤라 멜루소 외(피아노)
다양한 악기 조합, 그러나 일관되게 높은 완성도
생상스는 음악 내에서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교사 등으로 맹활약한 것은 물론, 천문학과 심리학 등 과학에도 조예가 깊고 뛰어난 화가이기도 했다. 이런 그의 다양한 관심사는 음악에서도 다양한 장르와 편성의 작품들로 결실을 맺었으며, 소나타 장르만도 최소 일곱 가지 악기 조합이 나온다. 그의 소나타는 종류를 막론하고 독주 악기와 피아노 모두에 대한 작곡가의 깊은 이해력을 반영하며, 연주자들에게 뛰어난 기량을 요구한다. 또한 명확성과 우아함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프랑스 음악 특유의 전통에 기초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지닌다.
Piano Classics
PCL10323
말리피에로: 피아노 작품
알레산드로 리카르디(피아노)
혁신적이면서도 지극히 이탈리아적인 음악 미학
이탈리아 작곡가 지안 프란체스코 말리피에로(1882~1973)의 피아노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를 혼합한 독특한 성향을 띤다. 그는 고전주의 형식의 딱딱한 구조를 거부하며, 이탈리아 민속음악 전통과 르네상스 다성음악을 바탕으로 음악에서 순수한 감정과 신비로움을 일깨우고자 노력했다. 그의 피아노 작품 가운데는 여러 연작이 포함되며, 각 연작은 그의 혁신적이면서도 지극히 이탈리아적인 미학을 보여준다. 첫 수록곡인 ‘가을의 전주곡’ 연작은 우울한 아름다움이 깃든 시적이고 내향적인 작품이며, 다른 작품들도 서정성, 풍부한 짜임새 등을 드러낸다.
PCL10324
데 네브라: 피아노 작품 전곡 (3CD)
페드로 피케로(피아노)
고전주의 시대 스페인 건반음악의 숨은 보석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블라스코 데 네브라(1750~1784)는 고전주의 시대에 나타난 여러 건반음악 작곡가 가운데 아직도 숨은 보석으로 남아 있다. 그의 음악은 스페인의 풍부한 음악 전통에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여기에 18세기 후반에 본격적으로 대두한 고전주의 스타일을 혼합하고 있다. 그의 피아노 작품들은 탁월한 기교와 정교한 화성, 심오한 감성을 결합하고 있으며, 소나타나 파스토렐라(목가)로 구성된다. 소나타는 활기와 내향성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이 두드러지며, 파스토렐라는 가벼운 매력으로 생생하고도 감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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