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Naxos 외 신보( 3/9(화)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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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03-07 13:08 조회2,84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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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Klassik
900522
엘가: 바이에른의 산악지대로부터, 파트송 등
바이에른 방송 합창단, 하워드 아만(지휘)
영국 합창 전통의 향취가 짙게 배어있는 엘가의 서정적인 합창곡
영국은 합창 음악의 전통이 오래되어, 영국 작곡가라면 합창곡을 통해 자국에서 명성을 얻었다.
그래서 에드워드 엘가는 기악곡이 더욱 유명한 것은 특이한 일인데, 반면에 그의 많은 합창곡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
엘가의 합창은 따라 부르기 어렵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각적인 화음으로 가득하다.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바이에른의 산악지대로부터>는 엘가의 대표적인 합창곡으로서, ‘합창 가곡’이라는 표기처럼 남다른 서정미를 담고 있다.
성부가 나뉘어있는 노래라는 의미인 ‘파트송’도 노래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J.S Bach-Stiftung
B896
바흐: 칸타타 33집
미리암 베를리, 알렉스 포터, 라파엘 횐, 도미니크 뵈르너, 바흐 협회 합창단과 관현악단, 루돌프 루츠(지휘)
칸타타 69a와 102번, 그리고 JS 바흐와 JC 바흐의 동명의 모테트 수록
오늘날 바흐 연주의 새로운 기준인 스위스 장크트갈렌 바흐 협회의 합창단과 관현악단의 33번째 칸타타 앨범이다.
수록곡은 ‘내 영혼아, 주를 찬앙하라, BWV69a’와 ‘주여, 당신의 눈은 믿음을 찾나이다, BWV102’로,
각각 삼위일체 축일로부터 열두 번째 일요일과 열 번째 일요일에 연주되기 위해 작곡되었다.
성악가들은 선율에 담긴 극적인 리듬을, 기악은 서정성을 표현하여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바흐의 모테트 ‘염려하지 말라, BWV228’과 같은 제목을 가진 J.C. 바흐의 모테트를 수록하여, 부자간의 음악적 식견의 차이를 볼 수 있다.
Naxos
8573901
레스피기: 옛 춤곡과 류트를 위한 노래, 옛 풍의 협주곡
다비데 알로냐(바이올린), 챔버 오케스트라 오브 뉴욕, 살바토레 디 비토리오(지휘)
바로크 시대의 우아한 감성을 낭만 시대의 서정미로 입힌 레스피기의 관현악곡
이탈리아의 음악은 오페라로 여겨지던 때, 오토리노 레스피기는 관현악 음악으로 명성을 얻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오늘날 ‘로마 삼부작’이라고 하는 대규모 교향시 연작이 주로 연주되고 있지만, 레스피기는 중세부터 바로크까지 옛 음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그리고 그 연구 결과를 그의 많은 작품에 적용했는데, 그 대표적인 작품이 <옛 춤곡과 류트를 위한 노래>로, 바로크 시대의 춤곡을 낭만 시대의 서정미와
풍부한 화음으로 그렸다. 바이올린 협주곡인 <옛 풍의 협주곡> 또한 바로크의 향취와 낭만의 풍채를 지닌 평온한 작품이다.
[비토리오의 크리티컬 에디션에 의한 최초 녹음]
8574129
현대 트럼펫의 예술 2집
휴 모건(트럼펫), 레베카 윌트(피아노)
강렬한 트럼펫의 음색과 선율로도 숨길 수 없는 프랑스의 독특한 아우라
‘현대 트럼펫의 예술’ 두 번째 음반은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들을 수록했다.
프랑스의 금관은 음색이 따뜻하며 서정적인 감성을 담아 독특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이 앨범의 첫 곡인 이베르의 <즉흥곡>부터 인상주의적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장 위보의 <트럼펫 소나타>는 피아노가 감각적인 화음을 신비롭게 들려주며 트럼펫은 자유롭게 노래한다.
플로랑 슈미트의 <세 부분의 모음곡>은 우아한 선율에서 관능미가 느껴지며,
앙투안 티스네의 <문장>은 마치 감상자에게 말을 하려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 음악의 핵심을 들려준다.
8574164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 ‘죄놈’, 17번 (실내악 편곡)
알론 골드스타인(피아노), 파인아트 사중주단, 알렉산더 비카드 (더블베이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섬세한 실내악 사운드로 만나는 새로운 감동
모차르트는 초기의 피아노 협주곡 네 곡을 직접 앙상블 규모로 편곡했다.
본래 편성으로 연주할 기회가 많지 않아 실내악 무대에서 연주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상황은 19세기에도 많이 다르지 않았기에, 이 시기에도 이러한 실내악 편곡이 자주 이루어졌다.
이 음반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9번 ‘죄놈’과 17번을 낭만 시대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이그나츠 라흐너의 편곡을 수록했다.
피아노 독주 파트는 동일하지만 관현악을 현악오중주로 축소한 것으로,
원곡의 화려한 독주와 돋보이는 실내악적인 섬세함이 결합하여 또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세계 최초 녹음]
8574186
캄프킨: 합창 작품집
vOx 챔버 콰이어, 데이빗 크라운(지휘), 콜린 스핑크스(오르간), 트리스탄 프라이(탐탐)
풍부한 불협화음이 전하는 숭고한 신비와 고귀한 환상
알렉산더 캄프킨은 옥스퍼드 대학과 왕립음악원, 빈 음대에서 공부했으며, 그의 음악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연주되고 있다.
특히 그의 합창음악은 두터운 화음을 바탕으로 하는 풍부한 음향과 종교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진정한 빛>은 협화음과 불협화음을 사용하여 캄프킨의 특징이 선명히 드러나는 작품으로,
요한복음 1장의 시작 부분에 창조와 말씀에 대한 내용과 절묘하게 부합한다.
2세기 그리스 철학자 스트라톤의 시에 붙인 <첫 키스>는 환상적인 음향에 옛 시대의 신비와 공통적인 인간의 정서를 일깨운다.
8574265
JOURNEYS: 다섯 대륙의 관현악 음악
노르웨이 방송 관현악단, 미겔 하르트-베도야(지휘)
오늘날 지구의 생명력이 들어있는 세계 곳곳의 작곡가와 음악
지휘자 미겔 하르트-베도야는 페루 출신으로 미국에서 공부했으며 노르웨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환경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 ‘여행’이라는 제목의 이 음반은 이러한 그의 관심의 결정체로,
육대주 곳곳에서 생존해 있는 작곡가이자 21세기에 작곡되어 최초로 녹음되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수록했다.
특히 분명한 리듬과 강렬한 제스쳐 등 태고의 에너지가 가득하며,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화음과 토속적인 선율은 이와 독특한 어울림을 만든다.
이 한 장의 음반에 오늘날 지구의 생명력이 들어있다.
[세계 최초 녹음]
8574277
슈베르트: 랜틀러, 미뉴엣, 에코세즈 등
다니엘 렙하르트(피아노)
소박하면서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슈베르트의 춤곡
19세기 초에 빈의 시민들은 더욱 적극적인 사교 활동을 하면서, 이에 필요한 춤곡의 수요가 증가했다.
슈베르트도 이에 부응하여 많은 춤곡 소품들을 작곡했는데, 랜틀러는 만년의 완숙한 시기의 작품들이다.
‘랜틀러’는 왈츠와 동일한 3/4박자 춤곡으로, 오스트리아의 향토색이 보다 짙다. 따라서 비교적 소박하고 순수한 느낌을 주는데,
슈베르트의 랜틀러는 이러한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선율의 독자성이나 미적 감각이 뛰어나며,
화음의 극적 진행으로 콘서트용 음악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다니엘 렙하르트의 연주도 이러한 두 가지 이미지가 공존한다.
8579084
콘토기오르고스: 만화경, 바다의 저녁 기도, 칸소나타 등
파블로스 카넬라키스(기타)
최면에 걸리듯 빠져드는 그리스의 기타 음악
기오르고스 콘토기오르고스는 그리스의 작곡가로, 지중해의 낙천적이고 따뜻한 정서를 지닌 음악들을 선보였다.
이 음반에 수록된 기타 작품들은 이러한 콘토기오르고스의 음악의 특징이 잘 드러나며, 전통적인 화음 위에 서정적인 선율은
그가 추구하는 음악 세계를 투명하게 보여준다. <바다의 저녁 기도>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곡들은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칸소나타>는 첼로와 기타를 위한 작품으로 노래하는 듯한 선율미가 돋보인다.
<만화경>은 특징적인 제스처를 제시하고 이를 반복하고 발전시키며 최면에 걸리듯 빠져들게 한다.
[세계 최초 녹음]
8579086
레그렌치: 저녁 기도
노바 아르스 칸탄디, 이바나 발로티(오르간), 지오바니 아치아이(지휘)
종교적 아우라와 함께 신구 양식의 조화가 돋보이는 초기 바로크의 걸작
지오바니 레그렌치는 17세기의 초기 바로크 시대 작곡가로, 훗날 바흐와 헨델이 그의 음악을 인용하여 작품을 쓸 정도로 중요한 음악가였다.
이 음반에 수록된 <저녁 기도>는 페라라에서 활동하던 36세 때의 작품으로, 완숙한 솜씨를 보여주면서 음악적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특히 당시 ‘누오바 무지카’라고 불리던 새로운 작곡 방법에 능숙함을 보여준다. ‘누오바 무지카’란 선율과 통주저음으로 구성하는 양식으로,
카치니에 의해 주창되어 훗날 큰 흐름을 만들었다. 지난 시대의 대위적인 양식과 새로운 양식의 산뜻한 조화가 경이로운 음악적 경험을 준다.
[세계 최초 녹음]
NWX6154-2
랩소디아 쿠바나
야밀레 크루스 몬테로(피아노), 크리스토스 아소니티스(타악기)
타악기가 곁들여져 완전히 새로운 감흥을 전하는 쿠바의 피아노 작품들
쿠바 작곡가들의 작품을 수록한 이 앨범은, 클래식과 보사노바, 재즈가 결합한 독특한 음악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특히 본래 피아노 작품들이지만 타악기를 곁들여, 더욱 두드러지는 리듬감과 다채로운 음색으로 완전히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리듬감이 뚜렷한 작품부터 서정미로 가득한 작품까지, 피아니스트 몬테로의 연주는 각 작품이 요구하는 정서를 표현하며,
타악기 연주자 오소니티스의 연주는 과장하지 않고 매우 알맞게 배합한다.
심지어 바흐의 쿠바식 표현으로 보이는 <콘트라단차 페스티바>에서도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Ondine
ODE1382-2
야나체크: 소나타 ‘1905년 10월 1일’, 안개 속에서, 잡초가 무성한 오솔길 1~2권
라르스 포그트(피아노)
야나체크의 피아노곡에 신비로운 아우라를 입힌 개성적인 해석
체코의 작곡가 레오시 야나체크는 체코의 민속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런데 그는 토속적인 정서를 그리기보다는 리듬을 강조하고 특징적인 음정 관계를 중시하여 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들려주었다.
따라서 연주자들은 그의 낯선 어법으로부터 적절한 표현을 연구해야 한다. 독일의 선구적인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라르스 포그트는
야나체크의 피아노곡에 주목할 만한 해석을 들려준다. 당김음이 많은 리듬을 루바토와 같이 처리하고 선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하여,
쇼팽과 사티가 얽혀있는 신비로운 아우라를 만든다.
Solo Musica
SM344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7번, 23번 ‘열정’, 28번
장–니콜라 디아트킨(피아노)
선율에 담은 감성과 화음에 담은 구조의 완벽한 결합
피아니스트 장–니콜라 디아트킨은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제자로부터 배웠으며,
쇼팽이 제자들에게 했던 노래를 들으라는 조언을 마음에 새겨 노래 학교에서 반주 코치를 하기도 했다.
그는 솔리스트로서 프랑스와 벨기에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서정미와 구성미의 공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열정 소나타>를 비롯한 베토벤의 소나타 세 곡을 수록한 이 앨범은 이러한 디아트킨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음 하나하나에 감성과 서정을 정성스레 담아내면서도, 부분적으로 과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전체의 그림을 완성해간다. 진정한 거장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