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BelAir 외 영상물 신보(12/12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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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12-04 12:35 조회3,156회 댓글6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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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Air
BAC175, BAC475 (Blu-ray)
2018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실황 - 바그너: 로엔그린 [한글자막]
코르넬리우스 마이스터(지휘), 슈투트가르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미카엘 쾨니히(로엔그린), 시모네 슈나이더(엘자), 마르틴 간트너(프리드리히 폰 텔라문트), 오카 폰 데어 다메라우(오르트루드), 고란 유리치(하인리히 왕), 아르파드 쉴링(연출)
▶ 장식적, 신화적 요소를 벗겨내고 어른의 의식으로 해석한 로엔그린
바그너의 <로엔그린>은 전작 <탄호이저>보다 훨씬 길고, 극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이 많다. ‘성배의 기사’와 ‘백조’라는 종교적, 신화적 소재도 중요하게 이용된다. 무척 장중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펼쳐지지만 바그너의 장치에 공감하지 못하는 관객에게는 현학적이고 난해하게 비칠 수도 있다. 유럽에서 새롭게 각광 받는 연출가 아르파드 쉴링은 이 오페라의 장식적, 신화적 요소를 벗겨내고 성배의 기사를 숭배하는 태도도 지웠으며 무대장치는 최소화했다. 대신 책임감, 신뢰,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 질문을 던지는 어른스런 이야기로 이끌어 간다. 작품의 본질에 충실하다는 호평을 받는 슈투트가르트 슈타츠오퍼 실황이며, 우리 국립오페라 무대에도 섰던 테너 미하엘 쾨니히가 주역을 맡았다.
[보조자료]
- 1850년 초연된 <로엔그린>은 바그너가 자신의 ‘무지크드라마’ 즉 음악극의 이론을 거의 완성한 시기의 작품이다. 따라서 그 요소가 대체로 반영되어 있다. 독일 전통에 따라 음악보다 극의 내용과 흐름을 우선하는데, 이를 위해 한 막 내에서 관현악을 단절 없이 지속되도록 하는 무한선율, 특정 캐릭터나 상황을 나타내는 음형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유도동기, 레치타티보와 아리아의 구분 폐기 등이 그것이다.
- <로엔그린>에는 당시 바그너의 예술관이 투영되어 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예술가는 신성한 사명을 부여받고 이 사명을 통하여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동일성의 위기로 분열된 민족공동체의 정신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성배의 기사 로엔그린은 바로 이런 예술가, 즉 인류구제의 핵심을 이루는 비의를 간파하면서 인간적 고뇌에 대한 뛰어난 감수성을 부여받은 존재다.”
- 연출가 아르파드 쉴링은 바그너의 예술관에 함몰되지 않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그는 1974년 헝가리에서 태어나 약관 21세부터 자기 극장을 이끈 풍운아 스타일의 연출가다.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실험을 계속해 왔으며 2010년 이후에는 오페라 연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의 <리골레토>, 바젤 가극장의 <파우스트의 겁벌>등이 대표적 프로덕션이다.
- 코르넬리우스 마이스터는 1980년 하노버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젊은 지휘자다. 2005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하이델베르크 극장 음악감독(당시 독일 최연소)이 된 이래 여러 극장을 거쳐 2016년부터 유서 깊은 슈투트가르트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BAC182, BAC482 (Blu-ray)
2019 미하일로프스키 발레 실황 - 나초 두아토: 라 바야데르
파벨 소로킨(지휘), 미하일로프스키 발레 & 오케스트라, 안젤리나 보론초바(니키야), 빅토르 레베데프(솔로르), 안드레아 라싸코바(감자티), 니키타 체트베리코프(황금신상), 나초 두아토(수정안무)
▶ 나초 두아토와 미하일로프스키 발레의 신선한 <라 바야데르>
러시아 상트페체르부르크의 미하일로프스키 발레는 2007년 이후 마린스키와 볼쇼이 발레의 아성을 위협하는 단체로 급성장했다.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볼쇼이와 마린스키 스타들을 스카우트하더니 2011년에는 스페인 안무가 나초 두아토를 예술감독으로 영입했다. 현대무용가였던 두아토는 러시아 전통을 접하면서 황실 발레의 명작 몇 편을 개정했고 <라 바야데르>도 그 산물이다.
두아토의 <라 바야데르>는 서구에 잘 알려진 나탈랴 마카로바와 루돌프 누레예프의 개정판보다 개정의 강도가 훨씬 강하다. 극의 내용과 분위기는 전통을 따랐지만 많은 안무가 세밀하게 바뀌면서 전혀 다른 프로덕션이 되었다. 2014년 발레단을 떠났다가 2019년 복귀한 두아토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멋진 영상이다.
[보조자료]
- 일명 무소륵스키 극장으로 불리는 상트페체르부르크의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은 이 도시에서 황실극장이었던 마린스키 다음 가는 극장이다. 2007년에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에 큰 변화가 생긴다. 러시아 재벌 블라디미르 체흐만이 총감독에 오르면서 막대한 투자를 한 것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극장을 차별화시키기 위해서는 관객들이 가장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발레단 쇄신이 유효하다고 봤다. 그 과정에서 마린스키 발레의 레오니드 사라파노프, 볼쇼이 발레의 나탈랴 오시포바와 이반 바실리에프가 이적해 왔고, 팬들의 시선도 나초 두아토까지 예술감독으로 영입한 이 극장으로 향했다. 2012년 체흐만의 사업이 위기를 겪으면서 한동안 오시포바를 포함한 일부 무용수와 스탭들이 떠나버리는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체흐만은 재정적 지원을 멈추지 않았고, 이제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금 도약을 준비 중이다. 2014년 베를린 슈타츠발레 예술감독으로 옮겼던 두아토가 2019년 컴백한 것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 <라 바야데르>는 1877년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로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고대 인도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 명작이지만 1980년 이전에는 서구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가 나탈랴 마카로바, 루돌프 누레예프의 프로덕션이 등장하면서 지금은 인기 레퍼토리에 올랐다. 특히 3막의 ‘망령의 왕국’은 <지젤>의 숲속 무덤 장면, <백조의 호수>의 호숫가 장면에 필적하는 고전 발레 최고의 순간이다.
- 니키야 역의 안젤리나 베론초바는 볼쇼이에서의 보장된 미래를 박차고 2013년 미하일로프스키 발레로 옮겨 동 발레단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로 성장했다. 솔로르 역의 빅토르 레베데프는 바가노바 발레학교 졸업 직후 입단했으며 사라파노프, 바실리에프 등 스타 발레리노가 득실거리는 이곳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했다.
BAC281
2019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 실황 - 알렉산더 칼류즈니 클래스
엘리자베트 플라텔(파리 오페라 발레학교 교장), 샤를 주드(전 파리 오페라 발레 주역 발레리노),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 학생들
▶ 발레 교사와 전공자라면 반드시 주목해야할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 클래스
파리 오페라 발레와 그 부속학교는 1669년 루이 14세가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발레단체다. 프랑스 발레의 전통을 지켜온 동시에 20세기 이후 러시아 출신의 세르게 리파르와 루돌프 누레예프가 예술감독을 지내면서 러시아 전통까지 흡수한 서구 최고의 발레단으로 거듭 났다.
이 영상은 리파르 시절에 주역 무용수로, 1970-80년대에는 이곳 무용수들의 스승으로 활약한 알렉산더 칼류즈니의 클래스를 담았다. 1986년 작고했기에 그 제자였던 왕년의 스타 엘리자베트 플라텔과 샤를 쥬드가 스승의 교수법을 복원하여 발레학교를 지도한다. 본편 90분에 이어 옛 스타들이 회상하는 77분짜리 보너스 영상도 풍부한 내용과 감동을 안겨준다.
[보조자료]
- 파리 오페라 발레는 배타적 단체로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스타를 모으는 서구의 다른 유명 발레단과 달리 무용수 대부분이 발레단 부속학교 출신이다. 그럼에도 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부속학교의 교수법이 워낙 체계적이고 뛰어난 덕분이다.
- 알렉산더 ‘사샤’ 칼류즈니(1923~1986)는 프라하 출신의 체코 무용수이자 발레 교사다. 그는 1947년 세르게 리파르가 이끌던 파리 오페라 발레에 당쇠르 에투왈(남성 주역)으로 입단했고, 1970년에 동 발레단의 발레 교사로 돌아왔다. 이후 테크닉과 힘, 그리고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훈련방식을 적용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훈련방식에 큰 도움을 받은 스타 무용수로 엘리자베트 플라텔과 샤를 쥬드를 빼놓을 수 없다. 이 필름은 유서 깊은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의 감독 엘리자베트 플라텔이 옛 동료 샤를 주드와 함께 스승의 클래스를 기억하고 복원하여 학생들을 지도하는 장면을 담았다.
- 엘리자베트 플라텔(1959~)은 1980년대와 90년대의 파리 오페라 발레를 빛낸 스타 발레리나였으며, 이곳 무용수들의 귀감이 된 모범적인 무용수로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은퇴 후 2004년부터 파리 오페라 발레학교 감독을 오랫동안 맡고 있다. 프랑스 부친과 베트남 모친을 둔 샤를 주드(1953~)는 니스 음악원에서 칼류즈니에게 공부한 후 파리 오페라 발레에 입단하여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를 풍미했다. 은퇴 후에는 보르도 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냈다.
- 보너스 영상에서 칼류즈니를 회고하는 사람은 플라텔과 주드 외에 1970년대 초반부터 칼리쥬니 교습법의 혜택을 입었던 파리 오페라의 스타 노엘라 퐁투아, 마지막 제자였던 발레리노 질 이소아르, 그리고 무용수 시절 칼리쥬니의 춤을 직접 봤다는 원로 발레교사 아틸로 라비스 등이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면 ‘사샤’를 회상하는 플라텔을 통해 칼류즈니가 정말 위대한 스승이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Naxos
2110674, NBD0121V (Blu-ray)
2020 오페라 라파예트 실황 - 베토벤: 레오노레 (한글자막)
라이언 브라운(지휘), 오페라 라파예트 오케스트라 & 합창단, 나탈리 폴린(레오노레), 장-미셸 리셔(플로레스탄), 스티븐 헤게더스(로코), 매튜 스콜린(돈 피차로), 파스칼 보탱(마르첼리네), 오리올 토마스(연출)
▶ 베토벤 250주년을 맞아 공연된 <피델리오>의 1805년 초판본
악성 베토벤은 단 한 편의 오페라만을 남겼다. 오페라에 소홀했던 것은 아니고 10년 이상 고치고 또 고쳤지만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자 진이 빠져버린 것이다. 보통 1814년 완성된 마지막 판본 <피델리오>로 공연되는데, 1805년의 초판본 제목은 <레오노레>였다. 제목 차이는 비밀감옥에 갇힌 남편을 구하러 들어간 아내의 본명이냐, 남장한 가명이냐의 문제다. 초판본과 최종본의 가장 큰 차이는 3막(초판)과 2막(최종), 그리고 서곡에 있다. 극중 음악에도 약간 차이는 있지만 <피델리오>를 아는 관객이라면 <레오노레>도 충분히 익숙하게 들릴 것이다.
2020년 3월, 미국 동부에서 활동하는 오페라 라파예트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뉴욕의 헌터 칼리지에서 공연한 실황이다.
[보조자료]
- 베토벤의 <레오노레> 혹은 <피델리오>는 피에르 가보의 프랑스 오페라 <레오노르>를 독일어로 번역하여 사용한 오페라다.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자 배경은 스페인의 세비야로 삼았다. 주제는 부당하게 투옥당한 남편을 구출하고자 남자로 변장하고 감옥에 일자리를 얻은 아내의 용감한 행동을 칭송하는 것이다. 작곡은 당시 베토벤이 귀족의 미망인 요제피네 브룬스빅과 사랑에 빠져 있던 시기에 주로 진행되어 베토벤이 생각한 여성관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요제피네는 ‘불멸의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가장 유력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 베토벤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여러 번 개정되었는데, 초판은 1805년에 나왔고, 개정판은 1806년, 최종판은 1814년에 완성되었다. 이중 초판과 개정판은 <레오노레>로, 최종판은 <피델리오>로 불린다. 베토벤은 서곡도 4곡이나 썼는데, 초판에는 레오노레 서곡 2번, 개정판에는 레오노레 서곡 3번, 그리고 최종판에는 피델리오 서곡을 사용했다. 극적, 음악적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부분은 초판본 기준으로 3막의 감옥 장면에서 레오노레가 남편을 인식하고 구출하는 부분이다.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이 장면을 음악적 숭고함의 대표 사례로 인용하곤 했다.
- 오페라 라파예트는 1995년 현재 음악감독 라이언 브라운이 지난 시대의 걸작 오페라를 재발견한다는 취지로 설립한 단체다. 워싱턴 DC와 뉴욕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0년 3월 실황이므로 미국 내 코로나 창궐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펼쳐진 공연이다.
- 공연 장소인 헌터 칼리지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공립대학이다. 1870년 설립 당시에는 사립이었다. 학업성취도, 학자금 지원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미국 대학 순위에 따르면, 공립 대학 중 미국 전체에서 최상위권(2010년 2위)에 속한다.
Opus Arte
OA1294, OABD7261 (Blu-ray)
2019 로열 발레 영화판 - 케네스 맥밀란: 로미오와 줄리엣, 언어를 넘어 [한글자막]
코엔 케셀스(지휘), 로열 발레 & 로열 오페라 오케스트라, 윌리엄 브레이스웰(로미오), 프란체스카 헤이워드(줄리엣), 매튜 볼(티볼트), 마르첼린 삼베(머쿠쇼), 제임스 헤이(베네볼리오), 케네스 맥밀란(안무)
▶ 공들인 영화판으로 만나는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의 최고 고전
20세기 최고의 무용음악으로 꼽히는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를 사용한 발레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 가장 공연 빈도가 높은 인기작은 케네스 맥밀란의 1965년 안무다. 초연 당시 주역을 춘 루돌프 누레예프와 마고트 폰테인의 영상을 비롯하여 로열 발레에서 여러 번 그 실황 영상이 발매되었다. 그런데 그래미상 수상자 마이클 넌과 윌리엄 트레빗이 이 발레를 새로운 느낌의 영화판으로 제작한 영상이 등장했다. 제목도 무대 공연용과 구별하기 위해 <로미오와 줄리엣, 언어를 넘어>로 바꾸었다. 원작인 중세 이탈리아의 베로나를 연상시키는 헝가리에서 로열 발레단의 젊은 무용수들을 데리고 촬영했으며, 마치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만나는 듯한 현장감을 안겨준다.
[보조자료]
-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1938년에 작곡된 20세기 음악인데도 수많은 안무가를 자극하여 계속 새로운 발레로 거듭났다. 1940년 레오니드 라브롭스키가 키로프 발레를 위해 안무한 것을 시작으로 존 크랑코, 케네스 맥밀란, 유리 그리가로비치, 루돌프 누레예프, 안줄랭 프렐조카주,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등등이 안무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연 빈도가 높은 것은 1965년 로열 발레를 위해 만든 케네스 맥밀란의 작품이다. 이후 로열 발레만이 아니라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라 스칼라 발레, 오스트레일리아 발레, 그리고 우리나라 유니버설 발레에서도 케네스 맥밀란의 프로덕션을 채택한 바 있다. 맥밀란은 가장 연극적 성향이 강한 안무가이고, 그의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다른 안무가에 비해 아름답고 강렬하면서도 현실성이 두드러진다.
- 본 영상에 출연한 무용수들은 로열 발레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들로 주역급들은 전부 199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스타들로 캐스팅되었다. 따라서 기존의 로열 발레 영상물에서는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실력만큼은 검증된 무용수들이다. 줄리엣 역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는 영국 국적이지만 모친의 나라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난 혼혈 무용수다. 그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로열 발레에서 대단한 각광을 받고 있다. 2018년에는 톰 후퍼의 뮤지컬 영화 <캐츠>에 출연하느라 잠시 발레단을 비우기도 했다. 로미오 역의 윌리엄 브레이스웰은 우아한 영국 출신 주역 발레리노를 염원하는 로열 발레 팬들의 기대를 받는 신성이다. 티발트 역의 매튜 볼도 그런 면에서 브레이스웰의 강력한 경쟁자다. 머쿠쇼 역을 맡은 포르투갈 출신의 마르셀리아노 삼베는 체격은 작은 편이지만 엄청난 테크니션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EuroArts
2061668 (6DVDs)
20세기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 이착 펄만 (6 DVD)
이차크 펄만(바이올린), 유진 오먼디, 다니엘 바렌보임, 주빈 메타(이상 지휘), 요요마(첼로), 나바 펄만(피아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의 주인공이 펼치는 천의무봉의 활
세상에는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많지만 이차크 펄만은 그중에서도 각별하다. 심한 소아마비를 앓은 탓에 목발을 짚고 다니지만 그 천의무봉의 테크닉과 따뜻한 인간미로 늘 존경과 찬탄의 대상이 된다. 본 영상은 1978년 크리스토퍼 누펜이 펄만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촬영한 연주 영상부터 2010년 그가 태어난 텔아비브에서 베토벤 작품들로 이스라엘 필하모닉을 지휘한 영상까지 지금껏 발매된 그의 대표적 영상들을 묶은 것이다. 또한 펄만의 연주만 담은 것이 아니라 연주회 전체 프로그램을 담았기 때문에 이를테면 유진 오먼디가 지휘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전설의 사운드로 <전람회의 그림>을 만날 수도 있다.
[보조자료]
- 이차크(이츠하크) 펄만은 1945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 텔아비브 음악원에 이어 13세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이반 갤러미언,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1964년 레벤트릿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의 길로 들어섰다. 21세기 이후에는 지휘에도 관심을 갖고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지휘자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3년에는 모교인 줄리어드 음악원에 스승 도로시 딜레이의 후임 교수로 부임했다. 본 영상에도 등장하는 피아니스트 나바 펄만이 그의 딸이다.
- 6장의 DVD에 수록된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 DVD 1 : 1978년 자료다. 크리스토퍼 누펜의 다큐멘터리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바흐의 파르티타 두 곡의 연주 영상이 담겼다.
2) DVD 2 : 1978년 유진 오먼디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덤으로 차이콥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즐리엣>,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그 유명한 필라델피아 사운드로 만날 수 있다.
3) DVD 3 : 1992년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4) DVD 4 : 1995년 역시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의 연주인데, 바렌보임이 피아노를, 요요마가 첼로를 맡아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공연한다. 덤으로 베토벤의 ‘코랄 판타지’가 담겼다.
5) DVD 5: 1996년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60주년 갈라 콘서트다. 주빈 메타의 지휘로 여러 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펄만, 아이작 스턴을 위시한 유대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모여 바흐, 비발디, 모차르트를 연주한다. DVD 6은 2010년 이스라엘 필하모닉을 직접 지휘한 영상이다. 삼중협주곡, 교향곡 6번 ‘전원’ 등 베토벤의 곡으로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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