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CA Classics 신보(10/29(목)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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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10-14 19:27 조회2,90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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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 Classcis
ICAC5160
슈티리아르테 음악제 실황-슈베르트 교향곡 전곡(4CD)
아르농쿠르(지휘),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가 가장 깊은 애착을 지닌 작곡가는 슈베르트"
”베를린 필(BPHR),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Warner)의 음반 역사에서 최고의 슈베르트를 남긴 이는 아르농쿠르(1929~2006)이다. “내가 가장 깊은 애착을 지닌 작곡가는 슈베르트”라는 명언을 남긴 지휘자답게 1988년 7월 오스트리아 그라츠 슈티리아르테 음악제에서 선보인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COE)와 함께 한 본 연주도 명연으로 기억된다. 이 녹음에서 아르농쿠르는 권위보다는 감독제도 없이 개방적인 포디움으로 이끌어온 COE의 전통을 배려하면서도, 단원들 능력을 하나로 이끌어나가는 추진력을 보여준다. COE의 더블베이스 주자 데인 로버츠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르농쿠르의 음악적 통찰력과 비전은 우리가 고려하지 못했거나 알지 못했던 걸작의 내면을 제시했습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보조자료]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1929~2016)는 언젠가 “내가 가장 깊은 애착을 지닌 작곡가는 슈베르트”라고 말했다.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이 에디션에서 그는 인상 깊고 다채로운 슈베르트 초상을 선보인다.
이 음반은 1988년 7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슈티리아르테 음악제에서 선보인 슈베르트 연주로, 그의 수족 같은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COE)와 함께 한 명연이다. COE는 영국 런던을 본거지로 하는 실내 관현악단으로 음악감독 제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지휘자나 솔리스트와 여러 작업을 한 바 있다.
그중 클라우디오 아바도나 아르농쿠르가 제일 손에 꼽을 수 있겠는데, 아르농쿠르와 함께 한 슈베르트의 교향곡 전집과 하이든의 교향곡집, 베토벤의 교향곡‧협주곡집은 악단의 역사에 있어서나 아르농쿠르의 역사에 있어서 명연의 기념반으로 길이 빛나고 있다.
1988년에 함께 한 이 음반에서 아르농쿠르는 지휘자로서의 권위보다는 그간 감독 제도 없이 자율적으로 작업해온 그들의 연주 방식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간다.
따라서 각 악기의 기여도가 그 어떤 슈베르트 녹음보다 높고, 때로는 단원들의 면모가 지휘자의 방향을 압도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단원들의 능력을 하나로 이끌어나가는 추진력이 돋보인다.
COE의 더블베이스 주자 데인 로버츠는 당시의 실황을 회상하며 “아르농쿠르의 음악적 통찰력과 비전은 우리가 고려하지 못했거나 알지 못했던 걸작의 내면을 제시했습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2003~2006년에 진행한 슈베르트 녹음이 아르농쿠르의 슈베르트 해석관을 보여주는 최근 음반이고, 그 전에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전곡 연주도 있다. 두 악단이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정제된 에너지를 드러낸다면 COE와의 슈베르트는 보다 거침 없는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악기도 원전악기와 모던 악기의 혼용을 통해 세련미와 역사적 감각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