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Glossa 외 신보(12/16(수)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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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12-08 17:57 조회3,23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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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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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4401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삼중 협주곡

드미트리 신코프스키(바이올린), 알렉세이 루비모프(포르테피아노), 알렉산더 루빈(첼로), 무지카 비바

 

시대악기와 현대악기뿐 아니라 때로는 악기마저 자유자재로 오가며 활동하는 세 명의 러시아 연주자, 드미트리 신코프스키, 알렉세이 루비모프, 알렉산더 루빈이 함께 뭉쳐서 베토벤 앨범을 만들었다! 세 사람은 연주가 극도로 어려운 삼중 협주곡에서 옛 악기의 특성을 잘 살린 놀라운 균형 감각과 다양한 색채, 명민한 리듬 감각을 잘 살린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21세기의 새로운 명연이라고 할 만하다. 신코프스키가 독주자로 나선 바이올린 협주곡 역시 템포, 장식, 카덴차 등 여러 면에서 기존의 해석과는 궤를 달리하는 감각적인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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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0610

베버: 클라리넷 5중주 op.34, 크롬머: 클라리넷 5중주 op.95, 베어만: 아다지오

에릭 회프리히(클라리넷), 런던 하이든 콰르텟

 

시대악기 클라리넷의 확고한 일인자라고 할 수 있는 에릭 회프리히가 런던 하이든 콰르텟과 함께 베버와 크롬머의 오중주를 녹음했다. 이미 베버와 오중주와 협주곡은 물론 모차르트, 브람스의 오중주에서 감동적인 명연주를 만들었던 회프리히는 더욱 무르익은 해석을 들려주는데, 특히 명민한 리듬감과 양식에 대한 감각, 미묘한 뉘앙스가 빛을 발하는 음색은 회프리히만의 미덕이며 런던 하이든 콰르텟의 소담한 음색도 인상적이다. 빈 고전파와 낭만주의 음악이 교차하던 19세기 초반의 음악적 활력을 담아낸 아름다운 프로그램과 세심한 시대악기 해석이 빛을 발한 뛰어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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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1128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F단조 op.73, E플랫장조 op.74, 쿠르핀스키: 클라리넷 협주곡 B플랫장조

에릭 회프리히(클라리넷), 하위 판 바스(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시대악기 클라리넷의 명인, 에릭 회프리히가 오랜 친구들인 18세기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다시 녹음했다. 회프리히는 이미 오랫동안 18세기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수석으로 연주한 동료로서 놀라운 앙상블을 들려주며, 모든 면에서 옛 녹음을 뛰어넘는 역작이라고 할 만하다. 회프리히는 10개의 키가 달린 19세기 모델을 직접 복제한 악기로 어둡고 촉촉한 음색을 만들어내며, 하위 판 바스가 이끄는 18세기 오케스트라도 독주 악기와 아름다운 대화를 나눈다. 베버 협주곡의 명연주를 논할 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음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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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3108

안토니오 칼다라와 첼로

요제추 오브레곤(첼로), 라 리티라타

 

18세기 첼로 음악의 숨은 걸작들을 탐구하고 있는 요제추 오브레곤과 라 리티라타가 찬사를 받았던 루이지 보케리니 앨범에 이어 안토니오 칼다라의 작품을 들려준다. 전작보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갔다고 할 수 있는데, 칼다라 역시 보케레니처럼 뛰어난 첼리스트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그의 첼로 소나타와 협주곡은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 특유의 감각적인 음향, 명인기적인 기술적 측면이 조화를 이룬 뛰어난 작품들이며, 사이사이에 삽입된 오페라 아리아 역시 바로크 성악 예술의 정수라고 할 만하다. 오브레곤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첼로 연주 역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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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3522 (3CDs, 2
장 가격)

멜라니: <징벌 받은 악당>

라파엘레 페, 로베르타 인베르니치, 조르조 첼렌차, 카를로 이파타(지휘), 아우저 무지치

 

전설적인 호색가 돈 주앙의 이야기는 한 세기 이상 유럽 연극과 오페라의 가장 뜨거운 소재 중 하나였다. 1669년에 초연된 알레산드로 멜라니의 <징벌 받은 악당>은 바로 돈 주앙을 다룬 최초의 오페라로, 바로크 오페라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다. 전설적인 카스트라토 가수인 아토 멜라니의 형제이기도 했던 알레산드로 멜라니의 17세기 로마를 대표하는 작곡가였다. 세계 최초 녹음인 이 음반은 피사의 테아트로 베르디에서 있었던 실황 공연으로, 라파엘라 페, 로베르타 인베르니치, 라파엘레 밀라네시 등 일급 바로크 성악가들이 총출동해서 성악의 향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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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4007 (2CDs, 1.5
장 가격)

제르베: <휴페름네스트라>

기오르기 바셰기(지휘),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퍼셀 합창단

 

기오르기 바셰기가 이끄는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퍼셀 합창단 그리고 젊은 성악가들이 프랑스 오페라의 잊힌 걸작, 제르베의 <휴페름네스트라>를 들려준다. 캉프라, 드우셰와 동시대인이었던 제르베는 륄리와 라모의 오페라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종합 양식이라 불리는 새로운 프랑스 음악을 이끌었던 작곡가 중 한 명이었다. 휴페름네스트라의 이야기는 18세기 초에 큰 인기를 얻었던 주제로, 프랑스 음악비극에 더없이 어울리는 것이기도 하다. 세 명의 주인공이 강렬한 설득력으로 개성을 드러내며 합창과 춤곡도 인상적인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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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안나 마리아를 위한 잊힌 협주곡들

페데리코 굴리엘모(바이올린), 페데리코 마리아 사르델리(지휘), 모도 안티쿠오

 

비발디는 베네치아의 피에타에서 뛰어난 제자들을 많이 길러냈는데, 안나 마리아는 그 중에서도 유명한 바이올린 독주자였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그녀의 악보집에는 26곡의 비발디 협주곡을 비롯해서 다양한 작품이 담겨 있지만 아쉽게도 악보가 불완전하게 남아서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음반에는 오직 이 악보집에만 수록되어 있는 비발디 협주곡 6곡이 담겼는데, 사르델리가 직접 복원했고 페데리코 굴리엘모가 독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미 여러 장의 비발디 음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굴리엘모의 뛰어난 기량과 모도 안티쿠오가 잘 어울린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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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헌스: 종교 및 세속 음악 작품집

시릴 오비티(테너), 마리 판 레인(하프시코드/오르간/류트 하프시코드), 미리암 기뇰(비올라 다 감바)

 

콘스탄테인 하위헌스는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장식한 시인이자 작곡가, 외교관으로 그야말로 르네상스 맨이라고 할 만큼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17세기 음악 전문가인 테너 시릴 오비티는 하위헌스에게 바쳐진 이 음반에서 그의 대표작인 <Pathodia sacra et profana>를 들려준다. 이 작품집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라틴어로 된 세속-종교 성악곡과 기악곡 등 실로 다채로운 장르가 담겼는데, 단순한 표현 안에 복잡한 감정이 담긴 인상적인 작품들이다. 마리 판 레인이 다양한 건반악기를, 미리암 기뇰이 비올라 다 감바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앙상블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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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문 알리 우프키 필사본

마르코 비즐리(테너), 키야 타바시안(지휘), 콘스탄티노플

 

알리 우프키필사본은 17세기에 폴란드 음악가이자 동양학자였던 알베르트 보보프스키, 일면 알리 우프키가 엮은 것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오트만 제국의 노래를 담고 있다. 보보프스키는 오랜 동안 직접 콘스탄티노플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동방과 자신의 뿌리인 서방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키야 타바시안이 이끄는 앙상블인 콘스탄티노플은 이탈리아 테너 마르코 비즐리와 함께 한 이 음반에서 자연스러운 양식감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당대 동서방의 음악을 설득력 있게 21세기에 되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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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2520 (2CDs, 1.5
장 가격)

네브라: <눈 먼 사랑은 눈 멀지 않고>

알베르토 미구엘레즈 루오코(지휘), 로스 엘레멘토스

 

호세 데 네브라는 스페인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교회 음악에서도 걸작을 남겼으며 스페인 오페라 양식인 사르수엘라에서 당대 최고의 대가로 군림했다. 1744년에 마드리드에서 초연된 사르수엘라 <눈 먼 사랑은 눈 멀지 않고>는 그의 대표작으로, 오늘날까지도 연주되고 있다. 세기디야, 판당고 등 스페인 전통 춤곡과 민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서민적인 정취를 풍기는 네브라의 사르수엘라는 스페인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품에 담긴 익살스러운 해학과 서민적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연주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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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3523

올란도 스테파니, 헨델, 포르포라, 비발디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

필리포 미네치아(카운터테너), 뉴 바로크 타임즈

 

우리나라 애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카운터테너, 필리포 미네치아가 1516년에 출판된 이래 바로크 오페라의 영원한 주인공이 되었던 올란도를 소재로 한 헨델, 비발디, 포르포라, 스테파니 등 여러 작곡가들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사랑, 질투, 광기라는 부제가 드러내듯 이 음반에는 광란의 올란도가 표출하는 다양한 감정이 모두 담겼는데, 필리포 미네치아는 특유의 격렬한 감정 표현과 정교한 테크닉으로 이 신화적인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바로크부터 빈 고전파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바로크 앙상블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가 어우러진 걸작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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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4009 (2CDs, 1.5
장 가격)

부아모르티에: <사랑의 항해>

기오르기 바셰기(지휘),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퍼셀 합창단

 

기오르기 바셰기와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퍼셀 합창단이 다시 한번 바로크 극장 음악의 잊힌 걸작을 망각으로부터 끌어냈다. 1936년에 초연된 부아모르티에의 오페라-발레 <사랑의 항해>는 루이 15세 시대의 우아하고 감각적인 시대 정신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사랑에 빠진 큐피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오페라-발레답게 아름다운 춤곡이 가득한 매력적인 작품인데, 젊은 성악가들의 열연과 빈틈 없는 앙상블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인상적인 연주가 만들어졌다. 당대 파리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걸작을 생생하게 살려낸 아름다운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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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그랑 발레

파올로 판돌포(비올라 다 감바), 귀도 발레스트라치(비올라 다 감바), 미치 메이어슨(하프시코드)

 

풍부한 상상력과 빛나는 음향을 지닌 비올라 다 감바의 마법사, 파올로 판돌포의 최고 걸작 음반이 드디어 캐비닛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2002년에 발매되었던 이 음반은 유럽의 음반상을 휩쓸다시피 했던 명반으로, 마렝 마레라는 작곡가가 지닌 가장 은밀한 아름다움을 파고들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판돌포의 지극히 섬세한 보잉과 격렬한 다이내믹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음색은 비올이라는 악기의 모든 매력을 드러낸다. 발레스트라치, 메이어슨, 보이젠 등 함께 한 콘티누오 연주자들도 최상의 수준으로, 마렝 마레 디스코그래피에서 첫 머리를 차지할 만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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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하프 작품집

마라 갈라시(하프), 조반니 토니(오르간/하프시코드/피아노)

 

글로사 레이블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던 마라 갈라시의 헨델 하프 작품집이 드디어 캐비닛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헨델은 런던에 도착하면서부터 하프 연주자들과 친분을 쌓았고 또 19세기까지 많은 작품이 하프 편곡으로 연주되기도 했다. 이 음반에는 저 유명한 하프 협주곡(HWV 294)을 비롯해서 모음곡 D단조, 당대 작곡가 바벨이 편곡한 아리아 울게 내버려두오(울게 하소서)’, 다양한 오리지널과 편곡이 마라 갈라시의 다채로운 연주로 담겨 있다. 오르간, 하프시코드, 포르테피아노 등 다양한 건반악기를 연주하는 조반니 토니 역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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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4세 시대의 스페인 음악

라 콜롬비나

 

마리아 크리스티나 키에르, 클라우디오 카비나 등 스페인의 뛰어난 고음악 가수들로 이루어진 라 콜롬비나의 1999년 음반, <펠리페 4세 시대의 스페인 음악>이 캐비닛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1624년 바이에른 공작 볼프강 빌헬름은 마드리드 궁정을 방문해서 풍부한 음악 문화에 매료되었다. 그는 궁정 악단의 사보가에게 부탁해서 직접 궁정 음악을 담은 악보집을 제작해서 가져왔는데, 오늘날 바이에른 주립도서관에서 보관되어 있는 이 책은 당대 스페인 음악을 증언하는 귀중한 유산이다. 이 음반에는 바로 그 필사본에 담긴 폴리포니 세속 성악곡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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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티: 후기 피아노 작품집

에도아르도 토르비아넬리(포르테피아노)

 

에도아르도 토르비아넬리의 걸작 앨범 중 하나로 꼽히는 클레멘티 후기 피아노 작품집이 캐비닛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클레멘티는 피아노 작품, 악기, 교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 크나큰 흔적을 남긴 당대의 대가였다. 그의 작품은 최근 들어 점점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음반에 담긴 카프리치오와 소나타, 환상곡은 그가 경력 후반에 도달한 높은 경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베토벤을 필두로 한 당대인에게 미친 영향력도 보여준다. 토르비아넬리는 클레멘티 회사에서 제작한 1812년제 피아노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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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아니: 합주 협주곡집 op.2

카를로 이파타(지휘), 아우저 무지치

 

카를로 이파타와 아우저 무지치가 2002년에 녹음한 제미니아니의 합주협주곡집이 글로사 캐비닛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제미니아니의 합주협주곡은 18세기 초반 코렐리 이후 유럽 기악곡의 흐름과 영국의 음악 취향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제미니아니는 1714년에 런던에 도착한 이래 스승의 음악 형식을 계승한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음반에 수록된 여섯 곡의 합주협주곡은 그의 명성과 인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평가들로부터 아우저 무지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을 주는 연주다라는 찬사를 받은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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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와 도린다 - 딘디아, 마렌치오, 몬테베르디의 마드리갈

앨런 커티스(지휘), 일 콤플레소 바로코

 

구아리니의 희비극 <충실한 양치기>는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텍스트 중 하나로 수많은 작곡가들이 곡을 붙였다. 이 음반은 바로 그 <충실한 양치기>로 마드리갈을 작곡한 가장 위대한 세 거장, 몬테베르디, 딘디아, 마렌치오의 작품을 나란히 배치해서 서로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준다. 세 작곡가가 음악과 가사의 관계, 그리고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큰 감흥을 주며, 르네상스 마드리갈 및 바로크 오페라 해석의 선구자였던 앨런 커티스와 일 콤플레소 바로코는 섬세하면서도 뉘앙스가 풍부한 연주를 들려준다.

 

 

Parnas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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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가격)

빈치: 오페라 <지스몬도>

막스 에마누엘 첸치치(카운터테너), 조피 융커(소프라노), 마르티나 파스투슈카(지휘), 오케스트라 히스토리치나

 

파르나수스 아츠 프로덕션이 아담 미츠키에비치 협회와의 협력으로 제공하는 바로크 오페라의 향연! 1727년 로마에서 초연된 빈치의 오페라 <지스몬도>16세기의 폴란드 왕 지스몬도(지기스문트)를 둘러싼 이야기로, 당대의 정치적, 음악적 메시지가 복잡하게 담긴 작품이다. 여성이 무대에 서는 것이 금지되었던 당시 로마의 상황에 따라 여성역도 모두 카스트라토 가수들이 담당했는데, 이 연주에서는 막스 에마누엘 첸치치를 필두로 뛰어난 카운터테너 및 여성 가수들이 열창을 들려주고 있다. 성악 예술이 정점에 올랐던 18세기 오페라의 걸작과 그 뛰어난 연주다.

 

 

Aeo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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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10107 (Hybrid-SACD)

바흐: 3, 4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아포 해키넨, 미클로시 슈파니, 크리스티아노 홀츠, 안나-마리아 오라모,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

 

빼어난 성과를 거두며 진행되었던 아포 해키넨과 헬싱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바흐 건반 협주곡 시리즈가 3, 4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음반으로 완성되었다. 이 음반에는 헤키넨을 비롯해서 미클로시 슈파니, 크리스티아노 홀츠, 안나-마리아 오라모가 참여했다. 3대와 4대의 건반악기를 위한 협주곡은 자칫 잘못하면 시끄럽거나 지저분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음반에서 네 명의 독주자는 실내악적인 앙상블과 과하지 않은 장식 등으로 명쾌하고 산뜻한 연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함께 수록된 뮈텔의 클라비코드 이중주 E플랫장조 역시 인상적인 작품과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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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10113

랑베르: 르숑 드 테네브르

모니크 자네티(소프라노), 앙상블 레탕프레장

 

성주간의 밤기도에서 노래하는 르숑 드 테네브르는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가장 아름다운 보석으로, 15세기 이래 쿠프랭과 샤르팡티에 등 작곡가들이 명곡을 남겼다. 이 음반에는 미셀 랑베르의 작품이 담겼는데, 베르사유 궁정의 궁정악장이자 륄리의 장인, 그리고 프랑스 궁정 가요의 선구자로 알려진 랑베르의 교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랑베르의 르숑 드 테네베르는 가사를 지극히 섬세하고 다루고 있으며, 후대 작곡가들에 비해 화려한 장식을 살짝 자제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소프라노 모니크 자네티가 지극히 섬세한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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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10306 (Hybrid-SACD)

삼마르티니: 리코더 소나타 1

안드레아스 뵈흘렌(리코더), 미하엘 헬(하프시코드), 다니엘 로진(첼로), 피에트로 프로서(류트)

 

주세페 삼마르티니를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활동했던 작곡가로, 탁월한 오보에 연주자이기도 했다. 찰스 버니는 삼마르티니를 가리켜 예술성과 독창성, 열정이 가득하다고 찬사를 보냈는데, 그의 작품에 담긴 깊이 있는 감정과 예측불가한 악상을 가리킨 것이다. 안드레아스 뵈흘렌을 비롯한 연주자들은 이 음반에서 삼마르티니의 리코더 소나타를 들려주는데, 대부분 최초 녹음으로 이탈리아 파르마에 소장된 악보는 아직도 출판되지 않았다. 뛰어난 작품과 공감이 넘치는 연주, 명쾌한 녹음이 어우러진 전곡 녹음 1집으로, 귀중한 기록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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