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XEDO MUSIC (턱시도)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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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8-01-18 21:40 조회6,56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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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신보> DRC3038 크리스티앙 페라스 - 불멸의 선율 (비에니아프스키: 오베르타스 / 드보르작: 슬라브 춤곡 / 쇼팽: 녹턴 op.9-2 / 르클레어: 탱부랭 /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 본 파라디스: 시실리엔느 / 멘델스존: 무언가 / 드뷔시: 달빛 / 슈만: 자장가 외 12곡) * 연주: 크리스티앙 페라스(바이올린), 제네바 콜레기움 아카데미쿰, 보리스 메르손(피아노, 지휘)

크리스티앙 페라스가 소중하게 생각하며 앵콜곡으로 즐겨 연주하였던 클래식 소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음반이다. 비에니아프스키의 <오베르타스>, 쇼팽 <녹턴 op.9-2>,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과 동명이인 드레스덴의 슈베르트의 <벌> 등 모두에게 사랑받는 진정 불멸의 선율들로 가득하다. 페라스의 섬세한 스트라디바리의 음색과 이를 미려하게 울리는 비브라토가 매력적인 선율들과 함께 너무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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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신보> DRC4011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 op.19 /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 연주: 리카르도 오드노프소프(바이올린), 쾰른 서독 방송 관현악단,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니노 산초그뇨, 발터 괴어(지휘),

칼 플레쉬의 제자, 오이스트라흐와 이자이 콩쿠르 공동 우승한 명연주자이자 스승이었던 20세기 바이올린계의 이상적인 음악가 오드노포소프의 프로코피에프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올린 협주곡 63년과 52년 녹음이다. 자신의 본향인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그 깊은 감수성을 유려하게 펼쳐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차이코프스키에서 그려가는 그 미려한 톤과 유연한 보잉은 보기 드문 색채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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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신보> LOCD7701 하이든: 현악 사중주 64-5번 <종달새> / 베토벤: 현악 사중주 op.59-3 <라주모프스키 3번> / 볼프: 이탈리안 세레나데 * 연주: 파인 아츠 현악사중주단

파인 아츠 현악사중주단의 86년 녹음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연주로 감상하는 하이든 <종달새>, 볼프 <이탈리안 세레나데>, 그리고 베토벤 <라주모프스키 3번>이다. 이들의 유려한 화음과 핵심을 짚어 주는 악센트, 그리고 불같이 타오르는 클라이맥스는 전설적인 창단 멤버들로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음악전통 그대로이다. 특히 베토벤 마지막 악장에서 숨막히게 펼쳐지는 완벽한 앙상블은 어느 누구도 들려주지 못한 강렬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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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신보> TUXCD1086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8번 op.101, 30번 op.109, 31번 op.110 * 연주: 알프레드 브렌델(피아노)

알프레드 브렌델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에 도전하기 이전 스물여섯의 나이에 녹음한 후기 소나타로 28, 30, 31번을 담고 있다. 자연스럽고 청명한 터치는 젊은 브렌델의 순수함과 힘찬 열정을 대변하며 꽉짜여진 구조감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도 이후 위대한 전곡 녹음을 예견하는 듯하다. 특히 물결치는 소나타 30번의 <주제와 변주> 악장의 강렬한 클라이맥스와 31번의 감성적 도입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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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신보> TUXCD1014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2, 3번 * 연주: 죄르지 산도르(피아노), 미하일 길렌(지휘), 비엔나 프로 뮤지카 오케스트라

바르톡의 가르침을 직접 받은 연주자인 만큼 바르톡에 관해서는 완벽하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농밀하게 펼치는 죄르지 산도르의 카리스마로 감상하는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2, 3번 음반이다. 여기에 더욱 치밀하고 시원스러운 뒷받침을 해 주고 있는 것은 바로 미하일 길렌이다. 1959년 녹음으로 두 거장의 불꽃 튀는 광폭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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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신보> TUXCD 1090 비르투오소 로맨틱 더블베이스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op.3, 왈츠 미니어쳐 / 라벨: 하바네라 풍의 소품 / 헨리 에클레스: 소나타 G단조 / 디미트레스쿠: 댄스 타라네스크 op.15 / 마덴스키: 타란텔라 / 보테시니: “몽유병의 여인” 주제에 의한 환상곡, 멜로디 E단조, 타란텔라 A단조) * 요안 코일라프(더블베이스), 로렌츠 쿠스터(피아노)

영국의 바로크 작곡가 헨리 에클레스의 슬픔으로 가득한 소나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후기 낭만시대의 풍성한 음악적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더블베이스 작품들이다. 아르메니아 출신의 요안 고일라프는 자신의 음악적 계보를 따라 마덴스키의 <타란텔라>를 빼놓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더블베이스의 파가니니 보테시니의 환상적인 작품들에서 펼치는 깊은 울림은 <타란텔라 A단조>에서 그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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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신보> TUXCD1005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77 /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op.64 * 연주: 발터 슈나이더한(바이올린), 에두아르드 반 레모르텔(지휘),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볼프강 슈나이더한의 형으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발터 슈나이더한이 연주하는 멘델스존과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1956년 녹음이다. 동생의 그늘에 가려 큰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가 연주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은 정제된 기교를 통해 완성한 세련된 보잉으로 당대에 손꼽히는 명연이었다. 특히 미려한 음색으로 강렬하게 펼치는 3악장의 압도하는 연주는 이후 연주자들의 귀감이 되었던 바로 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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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신보> TUXCD 5032 수자와 아메리칸 행진곡 * 연주: 웨스트포인트 아미 밴드, 맥 도날리(지휘)

<맨하탄 해변>, <자유의 종>, <더 선더러>, <성조기여 영원하라> 등 행진곡의 왕 존 필립 수자의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원스러운 행진곡 음반이다. 여기에 요제프 바그너의 <쌍두독수리 깃발 아래> 등 학창시절 운동장에서 울려 퍼져 귀에 익은 작품들을 담고 있어 반가우며 미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힘차고 절도 있는 연주가 압도한다. 새음반
<신보> TUXCD 5032 수자와 아메리칸 행진곡 * 연주: 웨스트포인트 아미 밴드, 맥 도날리(지휘)

<맨하탄 해변>, <자유의 종>, <더 선더러>, <성조기여 영원하라> 등 행진곡의 왕 존 필립 수자의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원스러운 행진곡 음반이다. 여기에 요제프 바그너의 <쌍두독수리 깃발 아래> 등 학창시절 운동장에서 울려 퍼져 귀에 익은 작품들을 담고 있어 반가우며 미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힘차고 절도 있는 연주가 압도한다.









Doron (Swiss)




◎◎◎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



DRC4006 쇼송: 바이올린, 피아노,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 Op.21 / 랄로: 스페인 교향곡 Op.21
연주: 리카르도 오드노프소프(바이올린) / 우트레히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 발터 괴어(지휘)
바인가르트너와 콘비츠니의 비호를 받은 오드노포소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러시아 이민 2세로 태어나 12세 때 칼 플레쉬의 제자가 됐다. E. 클라이버가 17세의 그를 베를린 청중 앞에 세웠으며, 1937년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전신인 이자이 콩쿠르에서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C. 크라우스의 권유에 따라 빈 국립오페라 및 빈 필의 콘서트마스터로도 연주했다. 뮤지컬 마스터피스에서 나온 10인치 LP로만 구할 수 있었던 녹음, 이제는 들을 수 있다. 쇼송과 랄로의 두 작품에서 그의 과르네리 델 제수가 반듯하고도 선명하게 빛을 발한다.

DRC4002 글라주노프,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
연주: 리카르도 오드노프소프(바이올린) / 파리 오케스트라 / 발터 괴어(지휘)
칼 플레쉬의 제자, 오이스트라흐와 이자이 콩쿠르 공동 우승한 뛰어난 솔로이스트, 라이너 쿠스마울 같은 명 제자를 길러낸 훌륭한 스승이라는 20세기 바이올린계의 이상적인 음악가 오드노포소프. 빈 필의 콘서트마스터를 지낸 만큼 안정감이 깔려 있는, 모니터용으로 적합한 연주이다. 글라주노프는 콘서트홀 소사이어티 LP시절부터 명연주였고, 자신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작곡가를 앞세우는 드보르자크도 흐트러짐 없이 명쾌하다. 잘 닦여진 도자기 같은 음색을 내는 그의 과르네리 델 제수를 주목하라.

DRC3034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V364, 듀오 KV423, 424
* 연주: 발레리 오이스트라흐(바이올린), 이고르 오이스트라흐(비올라/지휘) / 카메라타 스트라드
명문 오이스트라흐 가문의 부자 연주가의 음반.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아들 이고르는 지휘와 비올라를 맡고 있으며 다비드의 손자이자 이고르의 아들인 발레리 오이스트라흐는 바이올린을 맡아 명가의 이름이 퇴색되지 않았음을 선보이고 있다. 아버지의 비올라와 아들의 바이올린은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에서 동등하게 활약한다 뒤이어 모차르트가 4년 뒤에 쓴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위한 두 개의 듀엣 K423과 424에서도 다정한 부자간의 정을 이상적으로 그리고 있다.


DRC5003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 연주: 질르 콜리아르(바이올린)
주요 바이올린 협주곡에 비해 연주 빈도는 덜하지만,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은 거대한 베토벤 협주곡에서 부담감을 제하고 재기 발랄한 모차르트 협주곡에서 단조로움을 제한, 평정을 유지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스위스 제네바 출신으로 바로크와 고전 협주곡과 실내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질르 콜리아르는 1674년산 아마티 바이올린으로 적절히 습윤한 음색을 발산한다. 그리고 끝을 둥글게 처리하는 연주로 지속적인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다.

DRC5005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BWV1041, 1042, 1043, 1060
* 연주: 질르 콜리아르(바이올린) / 프라하 브릭시 쳄버 오케스트라 / 크리스토프 마이스터(지휘)
바흐 해석에 원전연주가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팬들이 바흐 협주곡을 보는 시각은 두 가지로 나뉜다. 더욱 큰 자극을 원하는 부류와 어느정도 식상해 과거의 엄격하거나 고색창연한 연주로 회귀하고 싶은 부류가 그것. 이 음반은 후자를 위한 음반이다. 질르 콜리아르의 1660년산 오프레도 카파 바이올린은 정도를 유지하는 안정감있는 운궁으로 바흐 음악을 윤택한 색채로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느린 악장들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듯한 바이올린과 오보에의 연주는 잊혀지지 않는다.


◎◎◎ 프랑스 에스프리 ◎◎◎


DRC5023 프랑스 클라리넷 음악 - 생상: 클라리넷 소나타 / 쇼송: 안단테와 알레그로 / 오네게르: 클라리넷 소나티네 / 드뷔시 : 작은 작품, 첫 번째 랩소디 / 피에르네: 칸쪼네타 Op.19 / 비도르: 서주와 론도 / 뿔랑: 소나타
프랑스 악파의 특징은 기교면에서의 비르투오시티와 우아한 스타일로 대표된다. 클라리넷 음색의 아름다움과 목관에 강한 프랑스 악파의 탁월한 미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음반. 젊은 날의 쇼송이 작곡한 ‘안단테와 알레그로’를 제외한 모든 작품은 작곡가들의 원숙기, 혹은 최만년에 씌어진 작품들로 튼실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생상스의 소나타, 오네게르의 소나티네, 비도르의 서주와 론도, 그리고 베니 굿맨이 번스타인의 반주로 미국 초연했던 뿔랑의 소나타 등 클라리넷의 매력에 빠질 음반.

DRC3044 마르탱: 첼로 협주곡, 네 개의 원소
* 연주: 장 데크로스(첼로) /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지휘)
파리 음악원에서 폴 토르틀리에와 앙드레 나바라를 사사한 첼리스트 장 데크로스는 1962년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로 임명됐다. 오케스트라 활동과 더불어 솔로 활동도 활발했는데, 유럽을 순회하며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여러 오케스트라와 연주하기도 했다. 스위스 작곡가 프랑크 마르탱의 최대 걸작 가운데 하나인 첼로 협주곡은 하이팅크/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의 반주와 함께 압도적으로 질주하는 피날레가 일품. 마르탱이 친구 앙세르메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작곡한 ‘네 가지 원소’ 땅과 물, 공기와 불이라는 자연의 모습을 다이내믹하게 묘사한 색채감 뛰어난 작품이다.



◎◎◎ 여자 라흐마니노프, 페트코바의 작품집◎◎◎


DRC3040/41 (2CD)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Op.3 No.2, 전주곡 Op.23 No.1-10, 전주곡 Op.32 No.1-13
* 연주: 마리에타 페트코바(피아노)
불가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리에타 페트코바의 라흐마니노프 24개의 전주곡 전곡 연주. 2002년 스위스 로잔 실황 녹음이다. 10세 때 불가리아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뒤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등 전 세계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르헤리치를 연상케 하는 손가락의 힘과 느린 악구에서 영혼을 건드리는 듯한 진한 서정이 압권이다.

DRC3026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 Op.33 No.1-9, Op.39 No.1-9
* 연주: 마리에타 페트코바(피아노)
“이상적인 라흐마니노프를 들려준다”는 평을 얻고 있는 불가리아의 피아니스트 마리에타 페트코바의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집’. 1996년 스위스 로잔 실황녹음이다. 이 음반에서 페트코바가 쏟아내는 건반의 급류는 맑은 물이 아니라 걸걸한 탁류이다. 그것이 굽이굽이 돌아 가장 어울리는 라흐마니노프를 들려주는 것이다. 그것은 손가락의 힘 때문만은 아니다. 한 음 한 음에 열과 성을 다하는 페트코바의 강한 예술혼이 여실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Tuxedo Music (Swiss)



【 턱시도의 피아노 작품집 】




TUXCD1075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비창’, ‘열정’
* 연주: 발터 클라인(피아노)
대중적인 베토벤의 부제가 달린 3대 피아노 소나타를 담은 많은 앨범이 있지만, 가격과 성능 면에서 발터 클라인의 연주를 능가하는 앨범은 극히 드물 것 같다. 비엔나 특유의 감성과 질감을 간직하고 있는 발터 클라인은 이들 작품으로부터 스탠다드한 해석으로부터 개성적인 해석까지를 모두 보여주는데, ‘월광’에서의 온유한 움직임의 1악장과 광기어린 3악장의 대비, ‘열정’에서의 열정적인 1악장과 꿈꾸는 듯한 2악장, 폭발적인 음표의 홍수를 보여주는 3악장 모두 훌륭하다.

TUXCD1024 쇼팽: 왈츠 전곡
* 연주: 잉그리드 해블러(피아노)
빈 정통의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서 우리의 뇌리에 비석처럼 각인된 이름, 잉그리드 해블러가 연주하는 쇼팽 왈츠 전곡. 1959년 녹음으로서 그녀 특유의 영롱한 터치와 재기발랄한 리듬감, 다채로운 색채감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왈츠 리듬을 살려내는 데 있어서 여타 피아니스트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리파티가 보여준 치열함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는 왈츠 고유의 우아함이 강조되는 훌륭한 앨범이다.

TUXCD1056 존 필드: 야상곡 전곡
* 연주: 한스 칸(피아노)
녹턴(야상곡)의 창시자 존 필드. 쇼팽의 주옥같은 녹턴들의 탄탄한 기초를 닦아놓았던 이가 바로 존 필드다. 그가 남긴 18편의 녹턴은 쇼팽의 그것에 뒤지지 않는 서정적인 선율과 로맨틱한 감흥을 진하게 머금고 있다. 올해(2005년) 6월 세상을 떠난 빈 출신의 피아니스트 한스 칸은 빈 음악원, 다름슈타트 국립음악원, 도쿄의 우에노음대 등에서 많은 후진들을 양성시켰던 명교사이기도 했다. 섬세한 터치와 다정다감한 표현에 공을 들이는 칸의 연주스타일과 담백하고 아기자기한 필드의 녹턴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 턱시도의 실내악 작품집 】



TUXCD1082 파가니니: 소나타와 카프리스
연주: 데네스 지그몬디(바이올린), 아넬리스 니센(피아노)
헝가리 출신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데네스 지그몬디는 바르톡, 코다이, 리게티 등 자국 출신의 대작곡가들과의 두터운 교분을 바탕으로 그들의 작품을 알리는데 노력하였고, 만년에는 미국에 정착하여 여러 유명 음대를 순회하며 많은 후진들을 양성하였던 명교사였다. 1970년에 녹음된 이 음반에는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에게 창조적 영감을 제공했던 유명한 카프리스 24번, 드라마 ‘모래시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소나타 E 단조 등등 ‘바이올린의 대마왕’ 파가니니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망라하였다.

TUXCD1012 하이든: 현악 4중주 Op.77, Op.64 ‘종달새’
연주: 헝가리 4중주단
하이든의 많은 수의 현악 4중주는 현악 4중주 장르에 대한 개척자적 입장으로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작곡가 자신의 평생에 걸친 자화상이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이들 작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표현력과 상상력이 뿜어내는 매력이야말로 이들 작품의 생명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헝가리 4중주단이 1957년에 남긴 이 녹음은 동곡 최고의 해석으로서, 특히 ‘종달새’에서의 정묘한 표현력은 압권이다.


【 턱시도의 협주곡 작품집 】



TUXCD1016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 4번
연주: 알프레드 브렌델(피아노) / 비엔나 프로 무지카 오케스트라, 비엔나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하인쯔 발베르그(지휘)
VOX 레이블 소속이었을 당시 젊은 브렌델의 호쾌하고도 명료한 피아니즘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 당시 복스에서 녹음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은 하이팅크, 레바인, 래틀과의 협주곡 전집을 앞선 최초의 것으로서, 현학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각적이지만도 않은, 자연스럽고 싱싱한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번 3악장에서 기백 넘치는 발베르그와의 앙상블과 4번 2악장에서 서정미 넘치는 자연스러움이 발군이다.

TUXCD1013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 2번
연주: 알프레드 브렌델(피아노) / 비엔나 프로 무지카 오케스트라 / 미카엘 길렌(지휘)
새로운 리스트 스페셜리스트로 각광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 올랐던 젊은 브렌델이 남긴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 2번. 이 1964년 레코딩은 여러 면에서 그가 하이팅크와 남긴 필립스 녹음보다 훨씬 뛰어난 점이 많다. 우선 템포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빠를 뿐만 아니라 화려한 개인기 또한 빼어나고, 길렌의 예각적인 지휘 스타일 또한 브렌델의 거침없는 연주와 좋은 호흡을 이루기 때문이다. 1번 협주곡도 손에 꼽을 정도의 명언이지만, 특히 2번 협주곡이 완성도가 높다.

TUXCD1072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 트럼펫 협주곡
연주: 가스파르 카사도(첼로), 알프레드 홀러(트럼펫) / 밤베르크 심포니,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요넬 페를레아, 한스 스바로프스키(지휘)
스페인 출신의 명 첼리스트 가스파르 카사도(1897-1966)의 대표적인 협주곡 음반. 1954년의 녹음으로 VOX 음원 리바이벌. 카사도는 9세 때 카잘스를 감탄케 하며 제자가 되었는데, 그에게서 첼로를 배움과 동시에 라벨과 파야에게서 작곡을 배웠다. 스승에 버금가는 명 첼리스트로 활약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금의 명곡들을 첼로 레퍼토리로 변모시켰던 편곡가이자 첼로협주곡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남긴 작곡가이기도 했다.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2번을 통해 거장의 고아한 연주와 풍부한 표현능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TUXCD1027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7, 27번
연주: 알프레드 브렌델(피아노) /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파울 앙거러(지휘)
알프레드 브렌델이 28세 되던 해인 1959년에 녹음한 모차르트의 두 협주곡을 담은 이 음반은 한창 음악계의 화제를 몰고 오던 시기의 청년 브렌델의 재기발랄함과 명석한 해석력을 잘 보여준다. 모차르트의 천진난만한 악상들이 또렷하게 살아있는 이 협주곡들은 반세기 이전의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참신한 인상을 안겨준다. 빈 심포니의 비올리스트이자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였으며, 후일 리코더와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며 고음악 붐의 기초를 닦았던 음악가인 파울 앙거러는 단정한 연출로 독주자를 뒷받침한다.

TUXCD1046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 25번
연주: 알프레드 브렌델(피아노) /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파울 앙거러(지휘)
알프레드 브렌델이 27세 되던 해인 1958년에 녹음한 모차르트의 두 협주곡을 담은 이 음반은 한창 음악계의 화제를 몰고 오던 시기의 청년 브렌델의 재기발랄함과 명석한 해석력을 잘 보여준다. 모차르트의 천진난만한 악상들이 또렷하게 살아있는 이 협주곡들은 반세기 이전의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참신한 인상을 안겨준다. 빈 심포니의 비올리스트이자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였으며, 후일 리코더와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며 고음악 붐의 기초를 닦았던 음악가인 파울 앙거러는 단정한 연출로 독주자를 뒷받침한다.



【 턱시도의 관현악 작품집 외 】




TUXCD1069 모차르트: 교향곡 40, 41번 <주피터>
연주: 필하모니아 헝가리카 / 페터 막(지휘)
1919년 스위스의 장크트갈렌에서 태어난 페터 막은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LP 명반들로 올드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지휘자로서, 특히 모차르트의 작품들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헝가리 의거 이후 망명음악가들이 모여서 조직한 필하모니아 헝가리카를 객원 지휘한 이 음반은 작곡가 특유의 친근하고도 단아한 음악적 매력을 유감없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페라와 콘서트 양분야 모두에서 자신의 명성을 한껏 높이던 시기인 1969년도의 기록.

TUXCD1071 하이든: 교향곡 6번 ‘아침’, 7번 ‘정오’, 8번 ‘저녁’
연주: 비엔나 페스티벌 쳄버 오케스트라 / 빌프리트 보에트셔(지휘)
파파 하이든의 장난스럽고도 정교한 초기 교향곡인 6, 7, 8번을 수록한 흔치 않은 앨범. 비엔나 페스티벌 쳄버 오케스트라를 이끈 빌프리트 보에트셔의 지휘는 이들 교향곡들의 아기자기함과 소편성 고유의 순발력은 물론, 표제인 ‘아침’, ‘정오’, ‘저녁’이 주는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해 준다.

TUXCD1081 베토벤: 교향곡 1, 4번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 / 아르투르 로터, 헤르만 아벤트로트(지휘)

베토벤은 30세 되던 해 자신의 첫 교향곡을 발표하였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와 같은 대선배들의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시절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양식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생기발랄한 작품이다. 36세 때의 작품인 4번 교향곡은 ‘영웅’과 ‘운명’이라는 양대 문제작들의 사이에 놓여 있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2차 대전 전후에 활약했던 독일의 명지휘자 아르투르 로터(1885-1972)와 19세기 거장시대의 전통을 고수했던 위대한 거장 헤르만 아벤트로트(1883-1956)의 귀한 연주를 담은 소중한 음반이다.

TUXCD1094/5 (2CD) 브루크너: 교향곡 5, 6번
연주: 빈 필하모닉 / 콘 바이스(지휘)

자신의 신앙과 교향곡의 작곡에 일생을 헌신했던 브루크너. 자신의 삶의 이력과도 같은 11편의 교향곡들 중에서 ‘로맨틱’이라는 부제의 4번과 마지막 세 편의 대작들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 음반에 함께 수록된 5,6번 역시 이 작곡가의 예술혼이 뜨겁게 연소된 노작들이다. 5번 교향곡은 마치 고딕건축물처럼 탄탄하고 장엄하게 구축된 작곡가 특유의 오르간 사운드가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는 대작인 반면, 6번 교향곡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에 속하나 탄력적인 리듬과 다이내믹한 기운이 용솟음치는 작곡가의 또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TUXCD1083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 윌마 립(소프라노), 엘리자베스 횡겐(메조 소프라노), 줄리어스 파착(테너), 오토 비에너(베이스) /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야샤 호렌슈타인(지휘)

1956년 야샤 호렌슈타인이 남긴 유일한 베토벤 9번 교향곡 레코딩. 템포를 긴장감 넘치게 이끌고가면서 클라이막스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1악장부터 한 편의 거대한 서사시를 그려낸 3악장을 거쳐 장대한 스케일의 4악장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 거장의 낭만적이고도 도취적인 지휘 스타일에 매료된다.

TUXCD1009 러시아 오케스트라 작품집 - 보로딘: 폴로베치안 댄스, 무소르그스키: 민둥산의 하룻밤,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 림스키-코르사코프: 러시안 부활절 서곡
연주: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 하인리히 홀라이저(지휘)

1913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난 대지휘자 하인리히 홀라이저는 바이에른 국립가극장,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등의 수석을 역임했던 오페라의 대가였으며, 특히 바그너의 작품들에도 능하여서 70년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단골손님이기도 하였다. VOX를 통해 다수의 녹음을 남겼으나 CD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금은 과거의 명성이 많이 퇴색된 듯한 느낌이다. 다행스럽게도 러시아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인기 관현악곡 네 편을 이 거장의 드라마틱한 지휘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반갑다.

TUXCD1025 하이든: 작은 오르간 미사, 전시미사
연주: 에이코 카토노사카(소프라노), 엘프리데 얀(알토), 쿠르트 에퀼루츠(테너), 레오 헤페( 베이스) 외 /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한스 길레스베르거(지휘)

한스 길레스베르거(1929-1986)는 일평생을 합창음악에 헌신했던 지휘자였다. 오랜 기간 빈 소년합창단을 조련하였으며, 빈 국립 오페라의 지휘자와 빈 국립음악원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빈 소년합창단을 지휘한 여러 음반들이 있으나, 1965년에 녹음된 이 음반에서는 성인합창단을 동원하여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전시미사’ 또는 ‘큰북미사’로 불리는 미사 9번은 ‘넬슨 미사’와 ‘테레지아 미사’와 더불어 하이든을 대표적인 미사 대작인 반면 ‘작은 오르간 미사’를 부제의 7번은 제목 그대로 간결한 구성의 아기자기한 작품이다.

TUXCD1051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 빌마 리프(소프라노), 엘리자베스 횡겐(알토), 머레이 딕키(테너), 루드비히 베버(베이스) / 아카데미 체임버 콰이어, 빈 심포니 / 야샤 호렌슈타인(지휘)

야샤 호렌슈타인(1899-1973)은 20세기 중반을 풍미했던 유태계 러시아 지휘자로 특히 말러와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에 능했다. 이 음반은 거장이 남긴 유일한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담고 있다. 연주진과 녹음시기가 다르게 표기되어 있으나, 유명한 VOX의 음원을 리바이벌한 것이다. 실제는 1956년 2월 빈의 콘체르토하우스에서의 녹음으로 합창단은 유명한 빈 악우협회합창단, 악단은 빈 프로 무지카 오케스트라라는 비상설 악단이 맡았다. 독창진은 커버에 표기된 대로 전후 빈 음악계를 대표하던 네 사람의 명가수들이 참여하였다.


【 턱시도의 고음악 작품집 】


TUXCD1097 바로크 하프시코드 - 바흐, 쿠프랭, 기번즈, 스카를라티
연주: 닐 로버츠(하프시코드)

대륙보다 앞서 르네상스 후반기에 이미 건반음악의 전성기를 꽃피었던 영국. 기번즈의 작품들은 이러한 영국의 앞선 건반음악의 황금기를 보여준다. 바로크 시대의 유럽 음악을 선도하던 세 나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들 나라의 대표적인 건반음악 작곡가들인 D 스카를라티, 쿠프랭, 바흐의 작품들이 음반에 함께 수록되었다. 세 작곡가 모두 각 나라들의 대표적인 음악가문 출신이라는 공통점 역시 흥미롭다. 척박한 미국의 원전연주계에서 고군분투중인 중견 하프시코드 연주자 닐 로버츠의 1972년도 녹음.

TUXCD1002 리코더 작품집 - J.S. 바흐, 텔레만, 삼마르티니, 슈타미츠, J.C. 바흐
연주: 한스 마르틴 린데(리코더) / 고트프리트 바흐(콘티누오)

한스 마틴 린데는 먼로와 더불어 1세대 리코더연주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자신이 조직한 린데 콘소트와 함께 한 여러 음반들이 지금도 많은 고음악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72년에 녹음된 이 음반에서 린데는 리코더와 트라베르소 플루트를 오가면서 청명한 사운드로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대가들의 음악을 아름답게 연주하였다. 바흐 부자의 작품은 물론 리코더 음악의 또 다른 보고인 텔레만, 각각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고전교향곡의 기틀을 잡았던 슈타미츠와 삼마르티니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TUXCD1033 이탈리안 플루트 뮤직 - 비발디, 프레스코발디, A 스카를라티, 알비노니, 푸냐니
연주: 한스 마르틴 린데(리코더), 헤르베르트 회버, 얀 쿠프스키(바이올린), 미카엘 야페(비올라 다 감바), 에도아르드 뮐러(하프시코드)

고음악 초기 선구자의 한 사람인 한스 마틴 린데는 먼로와 더불어 완구 정도로 평가 절하되었던 리코더를 음악계의 중심무대로 다시 복귀시켰던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 리코더와 트라베르소 플루트에 모두 능했으며, 합창 지휘자와 바리톤 가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자신이 조직한 린데 콘소트와 더불어 다수의 명반들을 남겼다. 비발디, 스카를라티를 비롯한 바로크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리코더 음악을 엄선한 이 음반에서 이 위대한 연주가의 놀라운 음악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목록

임성균님의 댓글

임성균 작성일

TUXCD 1090  비르투오소 로맨틱 더블베이스

주말자님의 댓글

주말자 작성일

TUXCD1083 베토벤: 교향곡 9번

강문식님의 댓글

강문식 작성일

TUXCD1024 쇼팽: 왈츠 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