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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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4-11-25 16:38 조회19,116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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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그로의 베토벤 첼로소나타 음반이 오랫만에 다시 입고 되었습니다.
음반도 없는데, 풍월당에 틀어놔서 많은 분이 찾으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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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그로 베토벤 첼로소나타 오리지널 자켓입니다.^^

댓글목록

윤영선님의 댓글

윤영선 작성일

야니그로의 베토벤 첼로소나타 1장 주문합니다

임영섭님의 댓글

임영섭 작성일

보관 부탁드립니다.^^

조갑래님의 댓글

조갑래 작성일

이 음반의 어떤 점이 좋은지...어떤 부분이 명연인지...오랫동안 음반을 모으고 들어왔던 사람으로서 베토벤 첼로소나타의 명반 기준이 무엇인지...좀 더 감상적인 뉘앙스가 강한 것인가? 풍월당에서 이런 음반에 대한 확실한 소개를 한 다음에...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할 수 있는 능력을 위해 적어도 클래식 음반 판매자는 전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만난 음반 판매자 중 디아파송의 한 직원에서 사장으로 간 사람(이제는 와인전문가로...) 과 최성은씨의 노력이 좀 돋보이지만...좀 더 강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저는 이 음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객관적인 자세로서 판매한다면 더 질적인 상승이 되지않을까요?  풍월당! 2번째 찾아갔는데... 여느 음반 판매점과 동일해져가는 것같은 나만의 느낌...  내가 욕심이 지나쳤어요. <br>풍월당이라는 공간을 이 먼 부산에서 찾아가고 사랑하는 한 음악애호가의 쓸데없는 잔소리로 치부해주시길... ktx에 비치된 잡지(11월호)에 실린 박종호사장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것이니 사랑하는 비판으로 받아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직원들은 정말 많이 듣고 알아야해요. 왜냐하면 그만큼 초심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잖아요.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클래식매장이기에...아 이곳이면 무조건 되겠구나하는 사실에 근거한 풍부한 안내를 바라며...예전에 음반전문점 팀장이 소개하는 명반등의 코너가 참 생동적이었는데... 그 많던 음반전문점들이 서울에서마저 사라져버렸으니...참 안타까워요. 저도 이 공간을 위해 한 번 열심히 참여할 생각입니다. 저는 43세의 직장인, 음반 보유 1만장 조금 넘고, 16년 정도의 애호가,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수준을 만족하지 못하는...병적이죠. 이 소개된 음반을 저는 처음보기에 이 글을 올리게 되었고,폄하할 마음은 전혀 없음을 강조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 조갑래님의 말씀에 동감도 가고 부끄러워 지기도 합니다.<br>여느 음반매장과 같을수 밖에 없는 이유가 예전엔 수입 유통사가 많았고 개인적으로 일본음반들이나 몇몇 음반들을 자체 수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br>풍월당도 작년에는 다른 매장고 차별화 하기위해 다른 매장에 없는 음반들을 수입해 반응이 좋았던건 사실입니다.<br>하지만 소량 오더로 인한 비싼 가격이 왠지 고객분들께 좋지 않은 인상을 줄것 같았습니다.<br>그러다가 요즘 몇몇 수입처에서 우리가 원하는 폐반된 음반들을 수입하면서 풍월당 자체 수입은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br><br>솔직히 엔쓰리에서 수입하는 일본음반들이나 몇몇 음반들을 풍월당에서 오더해서 입고된 경우가 많습니다.<br>그러다보니 다른 매장에도 주문서를 배포 했을테니 입고되는 음반들은 비슷하죠.<br>풍월당이 타매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신보를 보다 빨리 고객들에게 알리고 수입량도 넉넉히 하는 편이죠. 그리고 매니아 손님들이 많은 관계로 손님들에게 정보를 얻어 좋은 음반은 널리 알리고 수입처에 부탁의뢰해서 수입을 하는 편입니다.<br><br>우리나라에 입고되는 음반들은 모두 갖출려고 하지만 수입처와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br>요즘 수입처가 어려워 지면서 구색이 좀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br><br>결론은 음반시장이 어려워질 수록 이런 현상은 더 짙어질것 입니다.<br>매니아 몇분들이 찿는 몇장의 음반이 수입이 안된다고해서 구색이 없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br>수입사도 수입량이 어느정도 많아야 수입이 가능하고 소량 수입하기 위해서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다면 운송비도 힘들게 됩니다.<br>수입사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거구요.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br><br>빨리 경기가 좋아져서 수입사도 잘 돌아가고 자그마한 소매상들도 생겨나야지만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br><br>얼마전 뮤직랜드 폐업건으로 물건을 구입하러 오라고 했지만..<br>가지 않았습니다.<br>같은 업종을 하는 사람으로써 맘이 불편했던 이유겠지요...<br><br>조갑래님께서 말씀하시는  디아파송,서푼짜리 레코드등....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br><br>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풍월당 회원님들이라도 이러한 우리나라의 음반시장의 상황을 잘 알고 이해해 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br><br>그리고 그시절에 유명했던 음반 매니저들은 정말 대단했었고 모두들 음악을 좋아해서 시작한 분들로 알고있습니다.<br>저또한 그분들을 생각하면 늘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만...<br>연륜으로 보다 모든것이 그 분들을 따라가기엔 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br>그리고 사실 풍월당에서 하루종일 음반들 주인 찾아주고 문의 전화 받고 하다보면 여유가 없기는 합니다.<br><br>갑래님의 조언이 폄하할 생각으로 하신 말씀은 아닌건 알지만 어깨가 무거워 지는군요.<br>열심히 하겠습니다.~~~ ^^

조갑래님의 댓글

조갑래 작성일

정말 잘 이해하셨군요. 저도 잘 압니다. 제가 드린 충언은 우리나라 최고의 클래식 매장으로 자리메김 하였으면 하는 장기적인 바램과  그 곳을 찾는 젊은 사람들에게 오랜향기로 남는 매장이길 바래서 입니다. 풍월당에 계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이런 온라인의 접속을 무척 싫어했지만, 풍월당의 진정한 발전과 클래식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글을 올리기 시작하는 무리수를 두는 것입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읍니다. 좋은 글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그냥 소개된 좋은음반만 보아도 참 좋았고, 그냥 상상속의 감상도 좀하다가,있으면 참 좋을텐데...잊혀져지내다가,오랫만에 간 단골레코드점에서 발견한 그 기쁨들...초입에 든 클래식을 사랑하시는 분들도 치루어야 할 통과의례(?)쯤으로... 라파엘님이 지적하신대로 언젠가는 수입되고...블라흐의 클라이넷 앨범들이 제겐 대표적이었죠. 오랜 향기로 남는 풍월당을 기원하며...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한 번 가야죠.아니 두-세번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야니그로가 나오는 이 뱅가드 음반들은 예전에 오아시스 레코드사에서 3천원대의 저가 음반으로 만들어서 판매되기도 하였지만 수많은 애호가들에게 보물단지와 같은 음반창고이기도 합니다.<br>시게티의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파셨던 기억도 있으실 겁니다.<br>그외 피에르 몽퇴나 네타냐 다브라스, 미에찌슬라브 호르초브스키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녹음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레이블이죠.^^<br><br>야니그로와 외르크 데무스가 연주한 이 베토벤 첼로소나타는 솔직히 정확한 정보도 없었고 유명한 음반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된 음반이 였습니다.<br>카잘스나 로스트로포비치같은 대가들에 가려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들으면 놀라울 정도로<br>소리가 맑고 표현력이 정말 풍부해서 그냥 틀어놓으면 누구의 연주인지 묻고싶은 매력적인 음반입니다.<br><br>심하지 않은 비브라토 그리고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연주스타일이 카잘스나 샤프란의 연주에 비길만 하다고 봅니다.<br><br>하지만 야니그로의 연주도 뛰어나지만 데무스의 피아노 반주는 더 환상적입니다.<br>그래서 여느 첼로 소나타와는 다르게 들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br> <br>조갑래님도 꼭 한번 들어보세요.^^<br>풍월당에서 3백여장이 팔린 이유를 아실겁니다.<br>3백 여장을 사가신 분이 이 음반에대해 소문을 듣고 구입하셨을까요?<br>아님... 이 두 연주자를 좋아하는 사람일까요?<br>아닙니다. 제가 알기론 몇분 안계십니다.<br>저희 직원이 위에 소개했듯이 틀어 놨더니 주문하시고 문의하시고 구입하신 경우 입니다.<br>음악... 그 본질이 무엇인지도 중요하지만 들어서 좋으면 그 본질을 알고 싶어지겠죠.<br>그러면서 음악을 알아가게 되는것이겠죠.<br><br>가끔 고객님들께서 음악을 듣고싶은데... 이 쪽은 너무 몰라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문의를 해 오십니다.<br><br>그때마다 저는 말하죠.<br>그냥 편하고 유명한 곡으로 맘 편하게 들으시면 된다고...<br>연주자가 누구든... 작곡자가 누구든 상관하시지 말라고...<br>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연주자도 작곡자도...<br>어느새 경지에 올라와 있을꺼라고...<br>음악은 수학공부가 아니라고...<br>나를 풍요롭게 기분좋게 만드는 소리일 뿐이라고....<br>by 최성은.

조갑래님의 댓글

조갑래 작성일

가끔 고객들을 소중하게...동력이기때문이죠. 진짜 그분들이 소중합니다.<br>저같이 말많은 사람보다는...일단 신선하죠.그래서 제가 한 소리했는데 길어졌고,매우 유익한  만남이었고...<br>보내주세요+ 레온하르트와 함께...천천히...<br>그리고 생각이 안나서 그러는데...저도 베토벤 첼로소나타전곡 하나 월요일에 강추할께요. <br>너무 멋있는 답변이었고 저보다 이제는 한 수 위라는 생각이 팍 드네요.<br> 어제 못봐서 섭섭...내년에는 예약하고 갈께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앗. 레온하르트... <br>갑래님 슬픈일입니다.<br>알파에서 나오는 레온하르트 음반 풍월당에서 선주문을 100장이나 했는데..<br>입고가 안되길래 전화해 보았답니다.<br>그랬더니 알파 수입처가 바뀔것 같다고...<br>아마 내년 봄쯤 수입될것 같다고 합니다.<br>슬픈 소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음반인데...<br>그리고 월요일 어떤 음반이 올라올지 기대가 큼니다.<br>갑래님.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던 시절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셨던 분이십니다.<br>그런데.. 이렇게 말대꾸도 하는 아줌마가 되버렸네요.

조은희님의 댓글

조은희 작성일

저도 부탁드립니다. 저번 거랑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상우님의 댓글

서상우 작성일

사실 야니그로(Antonio Janigro 1918~1989)라면 첼리스트보다는 지휘자로서 더 유명하다고 일고 있습니다. 쟈그레브 실내악단(I Solisti di Zagreb)의 음악감독을 오랫동안 지냈고 뱅가드에서 나온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9,14번이 담긴 음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리스트는 알프레드 브렌델이고 당연히 쟈그레브 실내악단이구요....솔리스트로서의 야니그로라.....가스파르 카사도같이 음반이 희귀한 연주자라 좀 땡기긴(?)하는군요....ㅋㅋ

김헌진님의 댓글

김헌진 작성일

첼리스트로서의 야니그로가 생소한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br><br>알렉사니안과 카잘스에게 사사한 야니그로는 16번째 생일 한 달 전에 데뷰 리사이틀을 갖고 일련의 연주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1세 되던 해에 자그레브 콘서바토레의 교수로 임용될 만큼 전형적인 분터 킨트였습니다.<br><br>지휘자로 데뷔한 것은 30세 되던 해인 1948년으로 1954년부터 1964년까지 자그레브 RSO를 지휘하였고, 1954년에는 자그레브 솔리스티를 조직하여 1967년까지 지휘와 솔로이스트를 병행하였습니다. 이 당시 지휘 혹은 지휘와 연주를 겸한 여러 녹음들이 뱅가드를 통해 발매된 것이구요.<br><br>하지만 아무래도 야니그로의 본령은 지휘보다는 첼리스트로서의 연주에 있지 않은가 싶은데 많은 분들께 첼리스트로서의 야니그로가 생소한(?) 이유는 성은씨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가들을 중심으로 음반을 발매한 당시 음반시장의 현실과 첼리스트로서의 야니그로의 음반이 많지 않다는 사실때문인 것 같습니다.<br><br>이미 성은씨게서 말씀해 주셨지만 첼리스트로서의 야니그로의 연주는 유려한 비르투오소 스타일의 연주로 빼어나게 아름다운 음색을 들려줍니다. 데무스와 함께한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녹음 역시 이러한 야니그로의 연주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연주로 데무스와의 호흡이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펼쳐지죠. 잠깐 다른 얘기이지만 데무스는 솔로이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반주자로서 더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는 피아니스트라는 생각이 이 음반과 피셔 디스카우와 함께 한 겨울나그네를 들으면 들더군요.<br><br>첼리스트로서 야니그로의 음반은 이 밖에도 웨스트민스터에서 발매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과 뱅가드에서 발매한 첼로 소품집이 있습니다. 두 음반 모두 수입 혹은 라이센스로 발매된 적이 있으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웨스트민스터에서 녹음한 비발디의 첼로 소나타를 CD로 본 적이 없다는 것이지요. 웨스트민스터 음반이 처음 CD로 발매되었을 때 나온 적이 있는 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LP로만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연주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갑래님의 댓글

조갑래 작성일

명산에는 명찰이 있고 반드시 명승이 있다고 하는데...<br><br>명곡에는 명반이 있고 반드시 명연주가 있겠죠.<br><br>이 곡이 베토벤이라는 악성을 통해 이 세상에 나온 지도 200년의 세월이 지났군요.<br>제가 가진 명연주의 음반들이 1953-1994 기간동안의 녹음들이니 50년이 지난 세월이 지나가고 있군요. 제가 이 곡을 제대로 듣기 시작한 지는 15년이 지났답니다.<br><br>저는 처음에 아 이음반말고도 이 곡에대한 명연주는 많은데...이 음반에 대한 소개가 우리나라 <br>최고를 지향하는 음반판매점이 너무 단순하게 소개했구나하는 우려에서 시작했는데...결과가 너무 좋군요, 제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br><br>덕분에 토-일요일 사이에 이 곡을 다양하게 감상했읍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가족과 함께...<br>들뜬 마음을 힘차게 잡아 가며 정신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진공간의 빨간-그러나 안정적인 불빛이 자구 연상되었습니다.<br><br>요즈음은 이런 기본 곡들보다는 중세-르네상스 시대의 종교곡.기악곡들에 빠져 허둥대고 있었는데...정말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와 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저녁상을 받아 맛있게 먹는 느낌이군요,물론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간 상상속의 고향집이지만요.....<br><br>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베토벤 첼로소나타 전 5곡에대한 음반입니다.<br><br>카잘스-제르킨///카잘스-호르초프스키(소니)<br>후르니에-캠프///후르니에-굴다(DG)---굴다의 명연을 볼 수있는 명반 중 하나(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중 2장의 앨범)입니다. 그리고 세곡의 변주곡도 커플링되어 있어 첼로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답니다. 추천합니다.<br><br>로스트로포비치-리히테르(필립스)***말할 필요없는 동곡의 최고 연주...이 음반이 없으신 분들은 열정적인 이 음반을 추천할께요. 이제는 볼 수없는 리히테르의 열정과 혼을 다하는 위대한 정신이 여기에 존재한다면 좀 과장되겠죠...리히테르는 조그만 연주회도 즐겨했던, 아니 더 좋아했던 위대한 거장...음악에대한 올바른 정신을 보여준 몇 안되는 연주자였죠. 제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그를 진정으로 추모합니다.<br><br>마이스키/아르헤리치(DG)--젊은 애호가들이 좋아할려나...<br><br>린하렐/아쉬케나지(데카)///안토노라스-브루노 리구토(핀란디아)///뒤프레-바렌보임(EMI)<br><br>피아트고르스키-솔로몬(CEDAR)---저는 이 곡의 기본 음반이 있다면 이 음반을 적극 추천합니다.<br> 제 기억으로는 처음 이 음반을 들었을 때 그 첼로의 따스한 온기와 솔로몬의 피아노의 음을 잊지 못했읍니다, 아주 오랫동안....로스트로포비치-리히테르의 음반은 너무 강렬했었죠. 카잘스는 그 때만해도 혼자 식상했기에...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잘 모르니까 그냥 혼자 좋아하고 혼자 오해하고...뭐 그런 경우죠.<br><br>저는 이런 댓글을 쓰면서 정말 자격이나 있을까하는 소심함을 솔직히 적시하고자 <br>합니다.<br>왜냐하면 고전음악을 정말 좋아했던 16년전이나 지금이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별로없고 그냥 음반만 많이 가지고 있는 한 사람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솔직히 깊어만 간답니다.<br>그래서 소리를 내는데 참 많이 망설였지만,  초심자의 자세로 다시 돌아가서 한 번 음악에대한<br>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참담한 경험은 없었는지요...아는 것같은데...아무 것도 모르는 것은 아닌지...<br><br>마지막으로 그 좋은 문화복합공간인 서울에 계신 분들은 실연을, 거장을 떠나서라도 콘서트 고어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br><br>제게도 깊은 성찰을 가져다 준 좋은  場 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