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us Arte Blu-ray Disc 수입 신보안내(2/13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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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9-02-10 10:04 조회6,71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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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애덤즈 < 원자폭탄 박사 >


John Adams : Doctor Atomic        (OpusArte OABD7020D)




▶ 원폭개발자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 부부의 고뇌를 그린 화제작


<원자폭탄 박사>는 연출가로 유명한 피터 셀라스가 대본을 쓰고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미국의 존 애덤즈가 곡을 붙인 것이다. 내용은 세계 최초의 원폭을 개발한 줄라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와 그가 이끈 로스 알라모스의 원폭실험팀에 관한 것인데, 특히 박사의 아내인 키티에게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극은 원폭 실험이 있기 한 달 전과 원폭 실험이 있던 1945년 7월 15일의 두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터 셀라스는 기밀에서 해제된 미국 국가문서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대본을 썼고, 존 애덤즈는 악구를 반복하는 미니멀리즘 작곡가로 알려져 있지만 극의 긴장도를 높이기 위하여 음악적인 풍성함을 회피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2005년에 초연된 현대 오페라이면서도 음악적으로 덜 난해할 뿐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혼란을 잘 묘사하고 있다.  본 영상물은 대본을 쓴 피터 셀라스가 직접 연출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초연된 프로덕션을 네덜란드 오페라에서 재공연한 2007년 6월의 최신 실황이다. 애초부터 자신의 연출을 염두에 두고 쓴 대본답게 셀라스는 지극히 잘 계산된 무대와 연기를 창조했다. 초연 당시에도 타이틀 롤을 맡았던 제랄드 핀디가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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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튼 안무 -  발레 < 고집쟁이 딸 >


Ashton : La fille mal gardee        (OpusArte OABD7021D)


 


희극이면서도 콧등이 시큰할 만큼 감동적인 모녀 사랑의 가족발레


<고집쟁이 딸>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꼽힌다. 프랑스 대혁명 직전에 초연되었다. 19세기에도 잘 전승되다가 명맥이 끊겼는데, 1960년 영국의 국민적인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이 이 프랑스 발레를 가장 영국적인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등장인물과 줄거리, 심지어 음악도 19세기 프랑스 전통에서 찾았으면서도 아기자기한 유머, 아귀가 잘 맞는 전개는 과연 영국적이다. 엄마의 뜻을 따르지 않고 가난한 농부를 선택하는 리제가 주인공인데, 결국 고집을 꺾고 가난한 사위를 받아들이는 시모네 여사의 딸 사랑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 가운데 콧등이 시큰해진다. 다양한 형태의 리본 춤, 일명 '파니 엘슬러 파드되', 여장한 남자무용수가 추는 시모네 여사의 나막신 춤, 가장 인상적인 마임인 '내가 결혼하면'등 명장면이 많다. 리제에게 구혼하는 부잣집 바보아들 알랭과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우산도 매력 포인트다.  레슬리 콜리어가 전설적인 리제로 명성을 떨쳤지만 이제 아르헨티나 출신의 사랑스런 발레리나 마리아넬라 누네즈가 선배를 잇는 솜씨를 선보인다. 또한 리제의 애인 콜라스 역으로 쿠바 출신의 카를로스 아코스타가 출연하는 것은 대단한 보너스다. 그는 흑인 무용수로는 역대 최고의 인기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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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후궁으로부터의 도피>


Mozart : Die Entfuhrung aus dem Serail    (OpusArte OABD7017D)




▶요한 시몬즈의 탁월한 감각으로 재탄생된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피


납치된 연인을 구출하기 위한 이야기가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아래 흥겹게 펼쳐지는 본 작품은 2008년 2월 암스테르담의  Het Musiektheater  실황을 담고 있다. 바리톤인 커트 라이들이 연기한 잔인하면서도 유쾌한 지방관 오스민,  이러한 오스민을 역으로 이용해 먹는 스마트하면서도 약간은 건방져 보이는 블론데역의 (빨간 승마코트와 미니스커트, 그리고 롱부츠가 매력적인)모예카 에드만,  테너 마이클 스몰우드는 매력적이면서도 점잖은 듯한 페드릴로를  로라 아킨의 콘스탄체 와 그녀의 연인인 테너 에드가라스 몬트비다스의 벨몬테 역 또한  본 공연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네덜란드 챔버 오케스트라와 네덜란드 오페라단 합창단 그리고 그리스 출신의 Constantinos Carydis의 완벽한 지휘 역시 본 작품의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움을 돋보여주며 또 하나의 모차르트 마스터의 탄생을 보는 듯하다.


1080i HD 영상과 돌비트루 HD 5.1 & 2.0 음향을 지원하는 본 타이틀은 공연장인 Het Musiektheater의 관객들의 숨소리 하나까지도 놓치고 있지 않으며, 챔버 오케스트라의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연주도 잘 살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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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 < 피노키오 >


Dove : The Adventures of Pinocchio      (OpusArte OABD7019D)




카를로 콜로디의 유명한 원작 피노키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21세기형 오페라를 탄생


벤자민 브리튼 이후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영국 출신의 작곡가 조나단 도브가 카를로 콜로디의 유명한 원작 피노키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21세기형 오페라를 탄생시켰다. 평단이나 관객들에게 항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국 리즈에 자리 잡고 있는 오페라 노스의 초연으로 2008 영국 작곡가 상을 수상하기도 한 본 작품은 무대감독 마틴 던컨과 그의 팀이 만들어 낸 어두우면서도 마법 같은 매력이 가득 차 있는 개성 있는 무대는 심도 있는 관현악 스코어와 웅장한 합창곡들, 그리고 29명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아리아에 힘입어 콜로디의 원작에 빛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타이틀 롤을 맡은  빅토리아 시몬즈는 제작자인 캐서린 봇이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역동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피노키오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휘를 맡은 데이빗 페리와 오페라 노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배우들의 연기에 힘을 더해주며 새로운 고전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다.




1080i HD영상과 돌비트루 HD 5.1의 음향이 수록된 블루레이 타이틀은 오퍼스 아르테의 수수한 화면 디자인과는 별개로 공연장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들게 하며, 잘 알려진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다양한 소품 덕에 한글자막이 없음에도 아이들도 오페라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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