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riccio, Arthaus DVD, Blu-ray 신보 (8/20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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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9-08-15 11:19 조회6,591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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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에서는 새 음반 소식란을 통해 음반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음반이 입고되면 예약하신 분께 도착알림 문자를 보내드리며 그 날부터


한 달간 음반을 보관하게 됩니다.


이제까지는 한 달이 경과한 음반을 예약하신 분들께 일일이 연락을 드렸으나


이번 주문부터는 주인 잃은 음반들은 별도의 연락 없이


새 주인님의 품으로 미련 없이 떠나보내려 합니다.


도착알림 문자를 받으시면 보관은 한 달! 을 기억해주세요! ^^  


 


독일의 중견 마이너 레이블 Capri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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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천지창조>


Haydn: Die Schopfung (The Creation)  (Capriccio 93507)


남자 소프라노 막스 에마누엘 첸치치가 노래한 유일무이한 <천지창조>




<천지창조>는 2009년 서거 200주년을 맞이한 프란츠 요셉 하이든의 위대한 걸작이며 헨델의 <메시아>와 쌍벽을 이루는 역사상 최고의 오라토리오다. 창세기에 기록된 엿새간의 창조과정을 총 3부, 34곡으로 그려내는데 1부와 2부에서는 합창과 함께 천사 가브리엘(소프라노)과 우리엘(테너), 라파엘(베이스)이 노래하고 3부에서는 천사 중엔 우리엘만 남고 아담(베이스)과 이브(소프라노)가 추가된다. 따라서 독창자는 3명일 수도 있고 5명일 수도 있다. 1994년 5월, 빈 실황인 본 영상물은 5명의 독창자를 기용했는데 그중 가브리엘을 부른 크로아티아의 막스 에마누엘 첸치치의 존재감이 특별하다. 빈 소년 합창단 출신인 첸치치는 변성기가 되자 카운터테너로 변신했는데 놀랍게도 알토 음역 대신 소프라노 음역을 불렀기 때문이다. 요즘엔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독특한 외모지만 당시의 첸치치는 얼굴에 여드름 자국이 남은 겨우 18살의 풋풋한 모습으로 여성 뺨치는 놀라운 고음과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한다.  그 유명한 무지크페라인잘에서 공연된 실황답게 합창단의 기량이나 여타 독창진용의 노래도 무척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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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만 <시카고에서 온 공작부인>


Kalman: Die Herzogin von Chicago         (Capriccio 93509)


헝가리 작곡가 에머리히 칼만의 브로드웨이풍 오페레타




유태계 헝가리 작곡가 에머리히 칼만(1882~1953)은 부다페스트 음악원에서 공부한 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주로 활약했다. 오페레타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같은 헝가리 출신의 선배 프란츠 레하르(1870~1948)의 라이벌이기도 했다.  레하르와 함께 빈 오페레타의 제2기를 대표하는 그의 대표작은 <마리차 백작부인>(1924)과 <서커스의 여왕>(1926)이다. 그러나 1928년에 초연된 <시카고에서 온 공작부인>은 빈에서 상연된 것이면서도 미국에 불기 시작한 뮤지컬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작품이다. 레하르의 대표작 <유쾌한 미망인>에 대한 오마주로 보이는데,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만 사들이는 부유한 여인들과 가상국가 실바리아의 왕자 보리스의 이상한 사랑 놀음이 줄거리의 뼈대를 이룬다. 재즈를 비롯하여 20세기의 새로운 댄스 뮤직 스타일이 빈 오페레타의 고전적인 춤곡들과 어우러져 있으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미국에서 온 프로듀서가 두 주인공을 영화에 출연시키자고 제안하는 등 헐리우드 스타일의 유쾌한 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영상물은 빈 폴크스오퍼의 최신 실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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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라 보엠>


Puccini : La Boheme       (Capriccio 93515)


2002년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호상무대에서 펼쳐진 비야손의 열창




오스트리아와 독일, 스위스 접경지대에 보덴 호수가 있는데, 이중 오스트리아의 브레겐츠에서 매년 여름마다 야외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이 페스티벌은 호상(湖上)에 세워진 무대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유명하다.  본 영상물은 2002년의 동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실황이다. 테이블 위의 소인국에서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해석한 무대와 연출도 특이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늘날의 최고의 테너 롤란도 비야손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직전에 주인공 로돌포를 열창했다는 것이 큰 관심사일 것이다. '그대의 찬 손'을 반음 낮춰 부른 것이 옥의 티지만 역시 완벽한 테너임을 확인하게 된다. 게다가 미미 역의 그리스 소프라노 알렉샤 불가리두, 마르첼로 역의 프랑스 바리톤 뤼도빅 테지에르, 무제타 역의 스페인 소프라노 엘레나 데 라 메르세드가 모두 빼어난 외모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은 세계적인 가수들로 성장한 만큼 오페라 팬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영상물이 되었다.  2막의 '무제타의 왈츠' 장면은 본 공연의 백미다. 무제타에게 마릴린 먼로의 매혹적인 이미지를 채색하여 관객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을 뿐 아니라 그녀의 늙은 애인을 쫓아내는 방식도 기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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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 <어셔 가의 몰락>


Debussy: 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      (Capriccio 93517)


에드거 앨런 포의 기괴한 소설을 드뷔시의 음악으로 만난다!




뼈대 있는 집안의 후예인 친구 로데릭 어셔의 긴급한 편지로 초대된 '나'는 잔뜩 흐린 가을 해질녘, 호반의 낡은 저택을 찾아간다. 오랜만에 만난 로데릭은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었고, 그의 쌍둥이 누이동생 마델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장례를 치르게 된다. 어느 폭풍우 몰아치던 밤, 가사 상태로 장례가 치러진 마델린이 나타나 책을 읽고 있던 로데릭을 향해 쓰러지자 그도 죽고 만다. 이 끔찍한 사건을 목격한 나는 겁에 질려 뛰쳐나와 저택을 뒤돌아보는데, 그 낡은 집은 두 동강이 나 시커먼 늪 속으로 침몰해가는 것이었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괴기소설의 걸작, 에드거 앨런 포의 <어셔가의 몰락>을 드뷔시가 오페라로 작곡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미완성으로 남겨졌기 때문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의 페스티벌 하우스의 무대에 이 작품이 올려졌다. 특이한 점은 오페라를 공연하기 전에 <목신의 오후>와 <유희>의 음악을 사용한 약 29분 길이의 발레를 먼저 보여준다는 것이다. 덕분에 두 가지 형태의 장르로 감상할 수 있다. 오페라는 주요 남자 역을 모두 바리톤이 부른다는 점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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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에프 <도박사>


Prokofiev: Der Spieler       (Capriccio 93510)


도스토에프스키 원작, 프로코피에프의 첫 오페라, 그 유일한 영상물




도박은 19세기 러시아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지나친 계급사회로 신분 탈출의 열쇠가 거의 없던 시절, 러시아 남자들은 일확천금을 꿈꾸며 도박에 몰두했다. 게다가 도박을 잘하면 머리 좋고 남자다운 배포도 있다고 호평하는 분위기였으니 그 폐해 또한 말할 수 없었다. 도스코예프스키도 도박을 정면으로 다룬 소설을 썼는데 그것이 1866년의 <도박사 Igrok>다. 도박에 대한 스스로의 열정과 한 여인과의 애증관계에서 영감을 얻은 힘있는 장면들이 들어 있다. 주인공에게 절실한 것은 도박에서 이기는 것인데 그것은 언제나 짧다. 그래서 그것을 오래 지속하고자 집착하고 사람들은 그를 미치광이 취급을 한다. 그러나 그가 진짜로 견딜 수 없는 것이 권태로움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20세기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는 이 소설을 자신의 첫 오페라로 완성했다. 차이코프스키의 <스페이드의 여왕>과 더불어 도박 오페라의 대표작이면서도 영상물로는 1966년 소비에트 시절에 만들어진 흑백의 영화판이 유일하다. 거장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지휘한 음원을 사용했고 영화에 등장하는 출연자들은 성악가가 아니라 모두 배우들이다.






Arthaus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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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신들의 황혼>


Wagner: Gotterdammerung (Arthaus 101 359 (2DVDS))  Blu-ray 101 360




노베르트 슈미트베르크(지크프리트), 캐서린 포스터(브륀힐데), 레나투스 메사르(하겐), 마리오 호프(군터), 마리에타 춤뷜트(군트루네) 외/ 칼 세인트 클레어/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              




▶ 바이마르 링 사이클의 대미를 장식하는 역작




바흐, 괴테와 실러, 그리고 리스트와 바그너를 품었던 중부 독일의 문화도시 바이마르. 2008년 바이마르 슈타츠테아터에서 완결되었던 미카엘 슐츠 연출의 바그너 '링' 사이클은 이 도시의 든든한 문화적 저력을 다시금 드러내었던 화제의 공연이었다. 4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신들의 황혼'은 그 자체만으로도 5시간에 가까운 연주시간을 필요로 하는 대작으로, 서막의 지크프리트와 브륀힐데의 이중창, 서막과 1막 사이의 간주곡인 '지크프리트의 라인여행', 2막의 하겐과 병사들의 합창, 3막의 지크프리트의 죽음과 장송행진곡, 그리고 오페라 역사상 가장 장대한 모놀로그로 손꼽히는 브륀힐데의 희생 장면과 같은 명장면들이 곳곳에 삽입되어 있다. 슐츠는 미니멀한 무대 배경 위로 가수들의 적극적인 연기를 통해 이 대작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해내었다. 보모와 같은 모습으로 의인화된 애마 그라네가 앞서 작품들에서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극의 전개에 참여하는 점이 인상적이며, 브륀힐데를 노래한 캐서린 포스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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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네 <타이스>


Massenet : Thais           (Arthaus 101 385)




바르바라 프리톨리(타이스), 라도 아타넬리(아타나엘), 알레산드로 리베라토레(니시아스) 외/ 자난드레아 노세다/ 테아트로 레지오 토리노




▶ 초현실주의적 배경 위로 강렬하게 펼쳐지는 성과 속의 이중주




아름다운 선율의 바이올린 소품인 '타이스의 명상곡'으로 유명한 마스네의 '타이스'는 프랑스의 대문호 아나톨 프랑스의 동명 소설을 내용으로 완성한 3막 오페라다. 성(聖)과 속(俗)을 대변하는 두 주인공인 수도사 아타나엘과 이집트의 고급 창녀 타이스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쳐서 각각 상대방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과정을 마스네 특유의 세련된 선율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다. 2막의 1장과 2장 사이에 등장하는 하프 반주의 바이올린 간주곡은 '타이스의 명상곡'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오페라 전곡이 연주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노래하기 힘든 역할로 악명 높은 타이스 역할을 능숙하게 해결해낼 가수가 드물기 때문이다. 본 DVD는 2008년 토리노의 레지오 극장에서의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리릭과 드라마틱 양 분야 모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바르바라 프리톨 리가 노래와 연기 양쪽 모두에서 이 역할에 적역임을 보여주고 있다.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미술작품을 보는 듯한 스테파노 포다의 강렬한 무대미술과 전곡을 양분하는 성과 속의 상반된 분위기를 음악을 통해 멋지게 연출해낸 자난드레아 노세다의 지휘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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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텔로>


Verdi : Otello       (Arthaus 107 090)




▶ 우리 시대 최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마지막 <오텔로>




플라시도 도밍고는 25년 이상 최고의 오텔로로 무대를 누벼왔고 목소리의 질감도 여전하지만 환갑을 맞이한 2001년부터는 더 이상 이 어려운 역을 부르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2월의 라 스칼라 공연을 마지막 <오텔로> 무대로 삼기로 한다. 이날 공연은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마무리하는 공연이자 라 스칼라 극장이 3년간의 대대적 보수를 위한 휴관에 들어가는 고별 공연도 겸했다.  거장 그레이엄  빅의 연출은 센세이셔널하지 않지만 극적으로 민감하며 통일감 있는 무대와 함께 이런 느낌을 강화한다. 도밍고는 물론이거니와 바르바라 프리톨리는 근래 가장 훌륭한 데스메모나를 들려준다. 레오 누치는 인간에 대한 저주로 이유 없이 악을 행하는 천재적인 악역 이아고를 냉정한 연기력과 성격적인 가창으로 완벽하게 살렸다. 게다가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리드하는 오케스트라의 울림은 이 오페라의 어두운 면을 남김없이 포착하면서도 매우 풍요로운 사운드를 과시하고 있어 가장 설득력 있는 <오텔로>라고 할 수 있다. (구, TDK  DVUS-OPOTEL  동일 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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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운명의 힘>


Verdi : La forza de destino    (TDKK DVBD-OPFORZA)  




<운명의 힘>은 베르디 중기의 걸작이다. 러시아 황실가극장의 의뢰로 작곡되어 그곳에서 초연되었다는 진기한 기록도 갖고 있다. 제목에서 풍기는 인상답게 베르디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가장 음산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데, 세 남녀의 인생을 비극으로 내모는 운명의 잔인한 힘을 그려낸다. 그 운명은 모두 우연한 총기 오발 사고, 마주침, 우정에서 비롯된다. 제목의 의미를 풀어쓴다면 '잔혹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할까? 본 DVD는 2007년 피렌체 코뮤날레 극장에서 있었던 공연 실황을 담은 것으로, 알토에서 현존 최고의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한 사람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비올레타 우르마나가 여주인공 레오노라로 열연하였으며, 작품의 극적인 박력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주빈 메타의 노련한 지휘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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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셀 <디도와 에네아스>  사샤 발츠_안무


Sasha Waltz : Dido & Aeneas      (Arthaus 101 311)


사샤 발츠의 춤으로 재창조된 '세계 최초의 수중 오페라'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는 영국 오페라 역사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이요, 바로크 오페라의 대표작 중 하나다. 미국의 마크 모리스가 이를 이용한 무용극을 만들었을 정도로 무용가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그런데 2005년, 외신은 세계 최초의 수중 오페라 소식을 전했다. 사샤 발츠가 안무한 <디도와 에네아스>가 물속에서 이루어졌다는 것! 물이 찬 거대한 수조 앞에 17명의 무용단원이 모였고, 출연자들이야 힘들었겠지만 물의 부력으로 인해 무척 독특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물론 무용수들이 헤엄치는 부분은 개시부에만 포함되었고 그 다음부터는 성악가와 그 역을 춤으로 표현하는 무용수들이 함께 '오페라'를 공연한다. 사샤 발츠가 '안무에 의한 오페라'라고 부른 것에 주목하라. 본질적인 무용극이 아니라 오페라에 무용적인 요소를 가미했을 뿐이란 관점이니 말이다.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베를린 보칼 콘소트라는 일류단체가 연주에 참여했다. 모든 장면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참신함으로 가득하지만 특히 디도가 풀어헤친 자신의 긴 머리카락에 갇혀버리듯 죽어가는 마지막 안무는 전혀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 듯 충격적이다.


          




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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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빈스키 <탕아 행각>


Stravinsky: The Rake's Progress      (OpusArte Blu-ray OABD7038D)




▶ 18세기 런던의 타락상을 1950년대 라스베가스로 옮긴 경이적인 무대




<탕아 행각>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1951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한 현대 오페라의 걸작이다. 18세기 영국의 풍속화가 윌리엄 호거스의 그림에서 착상한 영어 대본을 사용했으며 원작의 무대는 18세기 영국의 런던이다.  본 영상물은 2007년 4월, 벨기에의 왕립극장인 브뤼셀의 모네 극장 실황을 담았다. 죄로 가득한 18세기의 런던은 TV 방송의 초기 시절인 1950년대의 라스베가스의 이미지로 새롭게 창조되었다. 시각적으로 워낙 인상적인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인기가 높은 캐나다 퀘벡 출신의 로베르 리바주가 연출을 맡았고, 칼 필리온의 무대장치와 프랑수아 바르보의 의상은 놀라울 정도로 작품과 잘 어울린다. 여기에 모네 가극장의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일본 출신의 오노 가즈시가 스트라빈스키 음악에 극적인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젊은 가수들의 생생한 연기와 노래도 훌륭하지만 특히 무대 구성이란 측면에서는 역사상 최고 영상물의 하나로 꼽아도 좋을 만한 소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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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잠자는 미녀>


Tchaikovsky: The Sleeping Beauty    (OpusArte Blu-ray OABD7037D)




▶ 로열 발레의 최고의 스타, 알리나 코조카루의 첫 전막발레 영상물




루마니아 출신의 알리나 코조카루는 영국의 로열 발레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발레리나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가 아니라 관객들이 마치 여동생을 대하듯 좋아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그의 모습을 영상물로 만나기는 힘들었다. 대스타가 되기 이전에 <호두까기 인형>에 클라라로 출연한 것이 있었지만, 클라라에게 춤을 별로 주어지지 않은 프로덕션이었다. 게다가 로열 발레 경영진이 공연 실황을 상업용으로 발매하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바람에 최신 실황들이 소개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로열 오페라와 발레를 거느린 코벤트가든이 DVD의 중요한 제작사인 Opus & Arte를 인수하고 그간 BBC방송용으로 촬영한 자료에서 엄선된 실황들을 발매하면서 드디어 코조카루의 춤도 우리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잠자는 미녀>가 선택된 것은 더욱 의미 있다. 차이코프스키 작곡,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의 이 발레는 고전발레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발레의 전형을 가장 고품격으로 구현하기 때문이다. 코조카루는 오로라 공주 역을 맡아 어린 소녀의 발랄함(1막), 왕자의 환상 속의 우아한 여인(2막), 결혼식 신부(3막)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댓글목록

김문경님의 댓글

김문경 작성일

드뷔시 <어셔 가의 몰락> <br />Debussy: 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      (Capriccio 93517) <br />

송득순님의 댓글

송득순 작성일

Tchaikovsky: The Sleeping Beauty    (OpusArte Blu-ray OABD7037D)<br />

윤형석님의 댓글

윤형석 작성일

Puccini : La Boheme      (Capriccio 93515) 2개 부탁드립니다.

석창진님의 댓글

석창진 작성일

Verdi : Otello      (Arthaus 107 090)<br />Puccini : La Boheme    (Capriccio 93515)<br />부탁드립니다.

김성언님의 댓글

김성언 작성일

Puccini : La Boheme    (Capriccio 93515) 1개 부탁드립니다

최정윤님의 댓글

최정윤 작성일

푸치니 라보엠/마스네의 타이스/드뷔시 어셔가의 몰락 신청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