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현장 르포 제 7편!

 

봄이 오나 싶더니 함박눈이 내리고

예정되었던 아버지의 퇴원은 갑작스런 수술로 다시 긴 기다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눈이 녹으면 봄이 올까요?

유난히 애를 태우며 올 듯 말 듯한 2010년의 봄을 기다리며

4월 첫째 주 풍월당 현장 르포를 시작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풍월지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토레스 기타(DIVOX) 음반입니다.

나른해지는 봄날의 배경음악으로 흠잡을 때 없는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반이네요.

저도 벌써 선물로 5장이나 구입을 했네요.

월당에서 일하는 많은 매력중 하나는 좋은 음악을 발견하고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어쩐지 지인을 핑계 삼아 요즘 음반 지르기에 한창 빠진 저의 카드 마감일은 항상 이렇습니다.

봄맞이 준비로 이번 한 주 월당댁들이 소소한 변화들을 시도했습니다.

자켓이 예뻐서 다가가고 들으면 곡이 좋아서 당장 사게 되는 바이스 류트 음반입니다.

중앙에 어여쁘게 진열이 되었네요. 그 옆에 어린아이들의 낮잠음반과 낮잠 자는 소녀도 보입니다.

제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작은 유리병입니다.

 

그 아래에는 많은 분들의 요청에 힘입어 다시 한 자리 차지하고 나선

그라모폰, 데카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음반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장영주씨의 브람스 음반이 수입으로 나온 지 약간의 시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풍월당에서는 장영주씨의 포스터(패널)를 준비했습니다.

장영주씨의 팬이라면 무료로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풍월당에서는 명함을 받았습니다.

항상 풍월당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작은 선물을 드리고자 준비한 이벤트였는데요,

어제 한 단골손님께 부탁해서 공정히(!) 추첨하였습니다.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항상 상냥하고 친절한 DVD 대장 이선하씨가 야심차게 준비한 DVD깜짝 할인 코너입니다.

45,000원~39,000원의 DVD가 균일가격 25,000원 !!

매장에 오시면 선하씨의 친절한 설명을 덤으로 들을 수 있으며 우편판매도 가능합니다.

한정 수량이니 서두르세요!

매장에 자주 오실 시간이 없어서 아직 변화된 풍월당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제가 까페도 살짝 염탐 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풍월당 감상실이 있던 자리에는 ‘로젠카발리에‘라는 풍다방이 생겼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어서 풍다방으로~

음반을 사신 분들에 한하여 로젠까페(핸드드립커피)를 50% 할인하는 행사가 진행중이니

오셔서 맛있는 커피를 드셔보세요.

매월 나누어 드리는 아티스트 사진. 잘 받고 계신지요?

이달에 드리는 사진은 호로비츠입니다.

그는 피아노와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옆에 호로비츠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강아지가 어쩐지 부럽네요.

요즘 어떤 음악을 들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참고용(!)으로 풍월당 판매순위를 보내드리며

짧은 르포를 마칠까합니다.

앞으로도 풍월당의 소식을 좀 더 자주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재미있는 소식이나 즐거운 일 발견한 음반 등이 생기면

주저하지 마시고 월당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풍월지기들은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즐거운 소식 가득한 4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풍월지기 오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