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당 현장 르포 제 9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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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0-12-23 15:36 조회7,5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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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르포 제 9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면~


호빵 CF 로고송으로 더 유명했던 이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계절입니다.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는 칼바람으로 다리가 후들거리는 2010년 세모,


풍월당의 아홉 번째 르포입니다. ^_^ 르포로는 올 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겠군요.


, 듣고 있으면 아랫배까지 따뜻한 기운이 스밀 듯한 음악이 담긴 음반소식,


군침을 부르는 새 DVD 소식, 등등을 올립니다



 







털 한 줌 없이 정갈한 루돌프 뒤에 함께 타시고 매장구경 가보도록 하죠.


-_- 주의하세요. 이 르포 보신 후 카드명세서에 그 어떤 중대사태! 가 발생해도 책임은 못 져 드립니다. ㅋㅋ




 



 


이번 르포에서는 순서를 좀 바꿔서 DVD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여러분께 강추해드리고 싶어 부들부들 손이 떨리는 영상물이 그득그득합니다. -_ㅜ 








 







왼쪽부터 사이먼 래틀 지휘의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영상물입니다.


2004년 베를린필 송년음악회 실황인데요. 세 차례의 공연 중 가장 마지막 공연을 담았다고 합니다. 바리톤 크리슈티안 게르하허와 로렌스 브라운리의 절창, 흔들리지 않는 베를린필의 단단함이 돋보인다고 하네요. 특히 이 공연에 함께 프로그램되었던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는 꼭 좀 들어보실 필요, 있습니다. ^0^ 지르세요 질러!


가운데는 차이콥스키의 발레 ‘황후의 슬리퍼’ 입니다. 고골리의 ‘크리스마스 이브’가 원작이라지요. 동화같은 내용, 아름다운 노래, 환상적인 무대미술. 박종호 선생님의 강추 DVD입니다.


오른쪽은 르네 플레밍이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한 2010 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 DVD 입니다. 이온 마린의 물 흐르듯 하는 지휘, 베를린필의 명연기도 명연기지만 플레밍의 풍성하고 매력 넘치는 노래가 압권이라고 합니다. 현장의 여름밤 분위기가 감상자를 덮쳐온다는 이 영상, 꼭 하나 마련하세요. DVD Blue-Ray Disc로도 나와 있다죠.


 


 


말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말러의 활동지역이었던 칼리슈트에서 펼쳐진 공연 실황도 추천드립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출연진들의 면면으로도 이미 기대가 되실겁니다. 말러 교향곡 2번을 중심으로 여러 관현악곡도 연주했다고 합니다.







 


 







베르비에 페스티벌 2009년의 실황도 나뉘어서 나와 있군요.


왼쪽의 쿠르트 마주어 & 유자 왕, 넬슨 괴르너의 영상물은 스위스에서 7월에 있었던 제 16 회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공연들입니다. 유자 왕은 이전에 아바도와 프로코피예프 피협 3번을 함께 했었던 영상물이 있는데요, 풍월당에서 자주 추천드렸었던 수연이었습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인정했다던 괴르너의 쇼팽과 베토벤은 어땠을까요?


그리고, 1992년 쿠르트 잔데를링과 베를린 필의 생상 피협,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은 어땠을지……아아. 몽땅 다 두 눈으로 확인해보고 면면을 알려 드릴 수 없어 속상할 뿐입니다. ㅠㅠ








 


이 외에도 노이만, 카라얀의 새 영상물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들 있습니다.


 


 




 










 


 


버뜨,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최고의 화제작이자 문제작!!!


아아, 오페라에 목마른 이들이여,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박종호 선생님 감수의 유럽오페라하우스 시리즈 제 2 , 다섯 타이틀이 드디어 선을 보였습니다.

 


'라 트라비아타‘ ’일 트리티코‘ ’제비‘ ’페도라‘ ’베르테르‘


엄선된 영상, 원전에 충실한 자막과 한글 해설 내지가 더해져 감동이 배가 되실 겁니다.


거실에서 맘 맞는 사람들과 함께 가벼운 주안상 더하기 오페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아름답고 뜻이 잘 이해되는 오페라와 함께! 어떠신가요?


 


 


크리스마스 얘기가 나와서 말씀입니다만,


조촐하나 여러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완력으로,




 




 





머리로,


 


마음으로! ^0^;;




 


매장 내부 장식에 동원(?) 된 풍실댁들과 풍총각들의 모습을 모두 공개하려 했으나, 열화와 같은 반대에 좌절하여 풀 HD급 화질의 사진은 폐기되고 말았답니다. ㅋ 먼 발치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만족해 주세요.


 


풍월당 음반매장을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훈훈한 이벤트가 없을까, 고민하다 내놓은 결과물은 바로 GROC 시리즈 20% 할인전, 브릴리언트 레이블 50% 폭탄 할인전(브릴리언트 레이블 전부는 아닙니다.) 등 기타 할인전들과 패키지 상품들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그 면면은 직접 내방하여 확인해 주세요. ^_^


힌트를 드리자면 패키지 선물 셋은 풍월당 홈페이지의 2010 판매순위 100안에 올라있는 음반 중 엄선된 음반들로 구성되었다는 점, 정도랄까요. ^^


물론 우편판매도 가능하오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손가락은 키보드 위를 달리고 있지만 마음은 이미 매장에 가 있답니다. “오늘은 출근해서 뭘 지를까♬" 주여… ㅜ_)


 




또 천기누설 들어갑니다. 많은 분들의 문의가 쇄도했던 풍월당표 머그세트가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에 방출될 예정이랍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께 선착순으로 증정될 예정입니다.


(라고 정보 흘리며 막둥이 인턴은 눈치를 봅니다. 흐업 -_-;;;)


 


 


이제 음반은 뭣들이 나왔나, 좀 볼까요.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 노래가 절로 나오는 나카리아코프 음반 3.


그리고 디복스 레이블의 비발디 서곡집! 드디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ㅠㅠ


주문하셨던 분들께 기약없는 기다림을 선사했던 그 앨범들입니다.


 







성황리에 절찬 판매중인 하이페리온 30주년 기념반들.


레이블의 이름을 걸고 역사적 명연들을 특별가에 모십니다.


아믈랭의 쇼팽, 도무스 사중주단의 포레, 이셜리스의 바흐 등.


역사적 기념반들을 놓치지 마시라고 우리 최실장님의 강력 추천이 있기도 했었죠.


(사실 촬영 후 신보 매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 하이페리온 기념반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 현재는 소량만 남아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새 음반] 코너로 발걸음을 옮겨보겠습니다.


한적한 오전이나 주말 저녁엔 수틀의자들 놓으시고 오래 계시더라고요. ^^


 







단 한 박스 남은 CPO/바인베르거의 바흐 오르간 작품 전집,


 







로날드 브라우티감의 베토벤 피협 “황제”를 필두로 한 BIS 레이블 신보들.


, BIS 레이블 SACD들은 가격도 착하면서 좋은 음질을 무기로 한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


 







이 밖에도 J.C. 바흐의 <밀라노 저녁기도> 앨범, 풍월당에서 오래도록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코롤리오프의 바흐 편곡 신보, 요스 판 펠트호번의 바흐 칸타타110번 음반까지. 솟아나는 호기심에 갈비뼈 사이를 간질이는 음반들이 손길을 기다립니다.


 






구경오세요. 어여 오세요~


 


 


마지막으로 캐롤 음반, 두어 가지 골라드리며 짧은 르포를 마칠까 합니다.


 


CD대장님 풍댁 오민하님께서 손수 추천하신 크리스마스 앨범은 바로 이것!


우리나라 성악가 김우경씨를 필두로 한 성탄절 노래집입니다. 뒷면 레퍼토리들을 살펴보시면 한번쯤 들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편안하면서도 개성있는, 조용한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들의 캐럴. 저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착한 가격과 튼실한 수록곡들을 자랑하는 "EMI Best Carol 100" 음반도 준비되어 있고요. 홀리하고 고즈넉한 성가면 성가, 잔잔한 춤바람 부르는 캐롤이면 캐롤. 듣기 편한 곡들 위주로 훌륭하게 선곡되어 있답니다.


 


 


시간 참 빠릅니다. 제가 처음 풍월당 매장 계산대 안쪽으로 들어갔던 때가 한창 여름이었는데… 걸려오는 문의전화에 움찔움찔, 손님들 시선에 주춤주춤. 출근이 곧 공포였던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반년이 가까워 오네요. 그 사이에 담 쌓던 클래식 음악에 정들고, 마음 넓은 고객님들께 정들고, 풍월당에 정들고.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지만 이제 정직원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르셔도 낯선 얼굴에 너무 놀라지 마시고,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정진하겠습니다. -_-!!!


2010년 올 한 해도 풍월당을 아껴주시고, 성원 보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이상 인턴 풍월지기 최정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르포로 만나뵈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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