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의 불멸의 오페라 (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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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5-09-04 17:54 조회10,988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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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오페라
지은이 : 박종호
펴낸 날 : 2005년 8월 26일
판형 : 175*235 /올컬러
제본 : 고급양장
면수 : 956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어머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위의 글은 선생님의 책 머리에 제일 먼저 쓰여진 글입니다.

박종호선생님의 이 책이 나오고 며칠 후 9월 3일날 박종호선생님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박종호선생님께서 20여 년 동안 준비 해오셨던 "불멸의 오페라" 1권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9/5일 월요일 풍월당에 입고될 예정입니다.
휴가를 끝내고 일요일 오전 풍월당에 출근을 했는데.. "불멸의 오페라"라는 제목의 두꺼운 책 한권이 책상에 놓여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모친상을 듣고 숙연한 마음으로 풍월당에 출근을 했습니다.
책을 펴자... 책머리의 글을 보고 괜히 코끝이 찡해 오더군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어머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오전에 시간을 내어 책을 꼼꼼히 한번 보았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보았던 진부한 오페라 해설서가 아닙니다.
특히 작품별로 주요 장면과 노래 등에 따라서 내용 단락을 나누어 설명한 부분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 배경을 별도로 소개하고 있고, 정신과전문의의 시각에서 바라본 주요 등장인물들의 복합적인 심리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별로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CD와 DVD를 다양하게 소개 해 놓았고 컬러로 소개된 재킷 사진과 ★표로 감상자의 명쾌한 구별과 접근을 돕기 위해 등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오페라 내용을 설명 시에는 단순한 줄거리의 나열이 아닌 음악적, 연극적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감상자에게 중요한 감상 포인트를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음악을 듣다 보면 알려지지 않은 성악가들이 궁굼해 질 때도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성악가들을 프로파일로 정리한 "오페라 명가수 350"을 부록으로 실려 있답니다.

정말 꼭 추천 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오랜 시간 준비된 이 책을 펴는 순간 괜히 미안해집니다.
그리고 선물받은 듯한 느낌....
힘들게 찾아서 가야하는 먼길을 지름길로 안내해주는 이 책으로 다시 한번 오페라에 도전할까 합니다.


책 머리에 소개된 박종호 선생님의 글 중에서...

나는 이제 그동안 내가 잘못 걸어갔던 여러 길들을 지침 삼아서, 여기에 오페라의 본질을 이해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쉽고 확실한 책을 내놓는다.
이 책은 오페라라는 무한한 깊이를 가진 예술의 정수를 향해 가는 가장 바르고, 빠른 지름길을 알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한 번도 정규 음악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스승은 수백 개의 극장과 책과 음반이었다.
나는 음악가가 아니라 관객이었으며, 항상 채워지지 않는 안타까움으로 오페라를 사랑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이 책은 진정으로 오페라를 뜨겁게 사랑했던 한 관객의 비망록이다.




뒤이어 출간될『불멸의 오페라 2』(2006년 2월 출간 예정)에서는 프랑스 오페라를 비롯해서 로시니 등 초기 이탈리아 오페라, 모차르트에서 바그너에 이르는 독일 오페라 등 50여 편을 더 소개할 예정입니다.



풍월당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교보문고나 예스24 온라인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풍월당에서 우편으로 받아 보시고 싶은 분께서는
02-512-222 / shine175@hanmail.net 연락 바랍니다.
풍월당 회원님은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댓글목록

윤영선님의 댓글

윤영선 작성일

정말 운명적인 책입니다.오페라를 잘 모르지만 오페라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어머님께서 보시고 가셨기를...<br>고인의 명복을 빕니다.<br>항상 채워지지 않는 그 안타까움이 커다란 창작물의 근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br>앞으로도 용기 잃지 말으시기를 바랍니다.<br>독일에 바그너가 있었다면 한국 오페라계에 박종호선생님이 있다라고 자랑할만한 책이 아닐까 짐작됩니다.<br>풍월당을 통해서 한 권 구입하고 싶습니다.<br>감사합니다.

한요한님의 댓글

한요한 작성일

탐나는 책이네요. 보기만해도 그 애씀이 느껴집니다. 더불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형근님의 댓글

이형근 작성일

사랑하는 어머님과 육신의 이별을 하신 박종호 선생님께 위로의 말씀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의 기도가 있었기에 이런 좋은 책이 출간될 수 있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왕이면 박선생님의 친필 싸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제 책장에 소장하고 싶습니다. 가능하겠지요 풍월지기 여러분...

류병현님의 댓글

류병현 작성일

어제 잠깐 보았는데 박종호 선생님의 오페라에 대한 정열이 느껴지는 굉장한 분량의 책이더군요. <br>한권 보관해 주시구요.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곽기웅님의 댓글

곽기웅 작성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백미리님의 댓글

백미리 작성일

그 여름 내내 오페라 생각을 했었습니다.<br>오페라 속에는 심오한 철학과 인생의 희노애락과 사랑의 덧없음이 애잔하게 숨어있었습니다.<br>오페라에 눈뜨게 해 주신 박종호 선생님!<br>슬픈 소식 접하고, 직접 찾아뵙진 못하지만 머리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미애님의 댓글

한미애 작성일

죄송! 인터넷 교보에서 주문했어요. 거의 사전수준인데요. 너무 존경스럽고 어머님 소식 가슴 아프네요..

최성은님의 댓글

최성은 작성일

국화꽃에 둘러 싸여 환하게 웃고 계신 박종호선생님의 어머님 영정사진과 그 앞에 놓인 "불멸의 오페라" 책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현식님의 댓글

이현식 작성일

이런 사연이 있는 책이니만큼, 풍월당에서 사야죠. 찜.

채홍기님의 댓글

채홍기 작성일

저도 한권 보관해주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정희님의 댓글

최정희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파엘님의 댓글

라파엘 작성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신님의 댓글

한신 작성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단하님의 댓글

정단하 작성일

고인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황혜진님의 댓글

황혜진 작성일

Yes24에서 이미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전에 애도를 표합니다...

노현덕님의 댓글

노현덕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br>오페라와 어머님에 대한 열정을 박선생님의 친필 싸인이 들어 있는 책으로 <br>느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