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ssa , Accent , Carus , Ars 신보 (3/18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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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3-03-12 22:32 조회7,592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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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ssa / Accent / Carus / Ars


古音樂과 뛰어난 연주자들의 새로운 연주들


 


 


Glossa 신보


 


 




GCD 920414


프랑수아 쿠프랭: 비올 모음곡집


파올로 판돌포(비올), 아멜리 셰민(비올), 토마스 보이젠(테오르보/기타), 마르쿠스 휘닝어(하프시코드)


자유로운 비올의 음유시인, 파올로 판돌포가 마레, 데 마시에 이어 드디어 프랑스 비올 악파의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이자 작곡가의 가장 원숙한 걸작 중 하나인 프랑수아 쿠프랭의 비올 모음곡을 녹음했다. 클라브생 모음곡 만큼이나 우아하고 다채로우면서도 내밀한 세계를 그리고 있는 쿠프랭의 작품에서 판돌포는 특유의 변화무쌍한 음색과 숨 쉬듯 자연스러운 프레이징으로 그윽한 자신만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파사카유’의 고아한 활력, 작곡가의 음악적 유언으로 추정되는 ‘장례 행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판돌포보다 더 고혹적으로 그려내는 비올 연주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프랑스 비올 악파의 위대한 전통과 우리 시대의 연주자가 한 데 어울린 아름다운 음반이다.


 


 


 


 




GCD 920113


콘라르디: 류트 작품집


호세 미구엘 모레노(류트)


가장 사랑받는 류트 연주자로 꼽히는 호세 미구엘 모레노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이스, 비제, 켈너 음반에 이어 숨은 보석과도 같은 작품인 요한 고트프리트 콘라디(d.1747)의 류트 음악을 소개한다. 18세기 초반 독일과 보헤미아에서 나타났던 류트의 명인 중 한 명이었던 콘라디의 음악은 류트 음악 역사의 마지막 영광이라고 할 만한 기품과 즉흥 연주 풍의 자유로움, 춤곡의 개성과 좋은 취향의 조화를 담고 있으며, 직접 제작한 11현 바로크 류트를 타는 모레노의 맑고 투명하며 담담한 연주 역시 작품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 바이스가 ‘통보’를 바친 바 있는 보헤미아의 명인, 로지의 작품 역시 또 다른 선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취향의 결합을 잘 보여준다.


 


 


 


 




GCD 922801


제수알도: 마드리갈 6권 (1611년)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대담하고 혁신적이면서 기이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카를로 제수알도의 마드리갈 6권을 최상의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음반! 라 베네시아나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등 정상의 성악 앙상블 출신인 주세페 말레토, 다니엘 카르노비치 등이 독자적으로 결성한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는 다른 레퍼토리보다 마드리갈 장르의 걸작을 연주하고 싶다는 염원을 살려 만들어진 그룹으로, 제수알도 마드리갈에 담긴 가사를 그려내는 듯한 묘사력, 열정과 고통을 오가는 뜨거운 표현, 풍부한 뉘앙스와 극적인 조형 능력으로 듣는 이에게 큰 감동을 준다. 모든 의미에서 최상급의 마드리갈 음반으로, 초기 성악 예술의 정수를 접할 수 있다.


 


 


 


 




GCD 922605


18세기 나폴리의 교회 음악 -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카레자나, 파고, 베네치아의 작품들


안토니오 플로리오(지휘), 이 투르키니


자타가 공인하는 나폴리 악파의 전문가인 안토니오 플로리오와 이 투르키니가 바로크 시대, 나폴리의 서호성인인 성 제나로에게 바쳐진 작품을 들려준다.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베네치아노, 파고, 카레자나 등의 작품들은 18세기 나폴리 교회 음악을 대표할 만한 걸작으로, 화산 폭발과 전염병 등으로 많은 고통을 당했던 당대 나폴리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과 오페라 양식에서 가져온 화려한 표현과 기교가 어우러진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특히 파고의 <스타바트 마테르>는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줄 인상적인 작품으로, 이 투르키니의 풍부한 표현과 다양한 양식을 명쾌하게 다루는 해석이 작품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냈다고 할 만하다.


 


 


 


 




GCD 922510 (2CDs, 1.5장 가격)


윌리엄 헤이즈: 6곡의 칸타타,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스>


앤소니 룰리(지휘), SCB 헤이즈 플레이어즈


고음악의 산실, 스콜라 칸토룸 바질리엔시스와의 협력으로 진행 중인 윌리엄 헤이즈 시리즈의 새로운 음반! 18세기 영국 음악은 헨델의 압도적인 존재감 외에도 여러 명의 뛰어난 작곡가들이 있었는데, 윌리엄 헤이즈는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대가였다. 1748년부터 쓰기 시작한 칸타타 6곡은 그리스 신화의 재미 있는 일화를 다룬 연작 시리즈로, 서정적인 선율과 효과적인 기악 앙상블이 돋보인다. 한편 찬가인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스>는 헤이즈의 가장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영국 바로크 음악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고음악의 개척자 중 한 명이었던 앤소니 룰리가 가려뽑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SCB 헤이즈 플레이어즈의 연주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GCD 922511


하세: 인터메초 <라 콘타디나>


그라치엘라 오도네(소프라노), 로렌조 레가초(베이스-바리톤), 아틸리오 크레모네지(지휘), 앙상블 아르카디아


요한 아돌프 하세는 1728년, 29살 때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해서 화제를 뿌렸는데, 나폴리에서 쓴 인터메초(미니 오페라)가 바로 <라 콘타디나>이다. 하세는 유머와 위트, 역동적인 활력이 가득한 인터메초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한 매력적인 작품을 썼으며, 18세기를 통틀어 이 장르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인기작으로 꼽혔다. 같은 시기에 바흐가 라이프치히에서 썼던 수난곡이나 칸타타와 정반대인 이 작품은 당대의 최신 유행이 가장 좋은 취향으로 만들어진 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98년에 만들어진 이 녹음은 파블로 발레티, 아만디네 바이어 등 당시 바젤 음악원 최고의 음악가들이 뭉친 연주로, 드디어 재발매가 이루어졌다.


 


 


 


 


Glossa 캐비넷 시리즈(중저가 재발매)


 


 


 




GCD C81107 (구 GCD 921107)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황제 티토의 자비> 중 서곡과 두 곡의 아리아, 아다지오 K.411, 프리메이슨 장송음악


에릭 회프리히(클라리넷, 바셋 호른), 조이스 디도나토(소프라노),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함께 많은 명연을 만들어낸 명콤비인 프란스 브뤼헨과 에릭 회프리히의 걸작 음반! 시대악기로 연주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의 결정판이라고 부를 만한 아름다운 연주를 담고 있다. 무사기에 가깝게 맑고 청명한 에릭 회프리히의 클라리넷과 바셋 호른은 우아한 아름다움 안에 아련한 슬픔을 박아넣은 모차르트 만년 작품과 공명을 일으키며 듣는 이의 마음 속에 작은 파문을 던진다. 18세기 오케스트라의 소박한 음색, 리코더 연주자 출신답게 독주 악기를 배려하면서 부드럽게 앙상블을 만들어가는 프란스 브뤼헨의 지휘가 한 데 어우러진 우리 시대의 명연이다. 조이스 디도나토가 독창자로 나선 <황제 티토의 자비> 중 두 곡의 아리아와 아다지오(K.411), 프리메이슨 장송음악 역시 명연이다.


 


 


 


 




GCD C81301 (구 GCD 921301)


루크레치아의 여행 - 17세기 하프 음악


마라 갈라시(하프)


옛 하프의 명인, 마라 갈라시가 더블-하프로 들려주는 17세기 이탈리아 하프 음악 여행! 갈라시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발굴하고 가다듬은 이 작품들은 캅스베르거와 프레스코발디, 몬테베르디 등 17세기 초기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 하프의 역사를 아우르고 있으며, 뛰어난 연주 역량과 다양한 음악 양식에 대한 혜안, 잊혀진 옛 악보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풍부한 상상력, 다른 장르 음악도 멋지게 하프로 편곡한 섬세한 안목으로 바로크 시대, 하프라는 악기가 누렸던 세계를 완벽하게 복원했다. 2001년 칸 클래시컬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 음반이 이제 캐비넷 시리즈의 중저가 재발매반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GCD C80005 (구 ACC 97124)


빅토리아: 성 금요일을 위한 음악(성무일과)


라 콜롬비나


토마스 루이스 데 빅토리아가 성주간 전례를 위해서 쓴 작품집은 단지 르네상스 시대 뿐만 아니라 서양음악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걸작 중 하나라고 할 만하다. 오랫동안 Accent 레이블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던 이 음반은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푸욜의 수난곡과 카르도소의 모테트를 첨가해서 감동적인 성주간 전례를 재구성하고 있다. 어둡고 비통한 가사와 신비스러운 분위기, 넘실대는 인간적 감정이 충만한 르네상스 스페인 교회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음반이며, 성부 당 한 사람의 최소 편성으로 이루어진 라 콜롬비나는 소프라노 마리아 크리스티나 키에르의 청아한 음색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맑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디아파종 황금상★


 


 


 


 




GCD C80004 (구 Symphonia 음반)


카베존: 건반 작품집


엔리코 바이아노(하프시코드)


옛 심포니아 레이블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연주자 중 한 사람이었던 엔리코 바이아노의 역작, 카베존의 건반 작품집이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초기 건반 음악의 거장이었던 안토니오 카베존의 재발견은 20세기 후반 고음악계의 가장 빛나는 성과 중 하나인데, 그의 건반 음악은 교회 및 세속 성악 작품의 이디엄을 건반 악기로 옮겨놓았다는 점에서 특히나 중요하며 티엔토 작품은 대위법 예술의 발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틀에 박힌 해석과 매너리즘을 거부하고 언제나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에 새로운 느낌을 불어넣는 엔리코 바이아노는 이 음반에서도 옛 스페인 건반 음악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는 걸작인지를 멋지게 입증했다.


 


 


 


 




GCD C81402 (구 GCD 921402)


게레로: 레퀴엠


리처드 치텀(지휘), 르네상스 오케스트라


스페인 르네상스 교회 음악의 위대한 걸작 중 하나인 프란시스코 게레로의 레퀴엠을 담은 대표반으로 꼽혔던 르네상스 오케스트라의 음반이 드디어 캐비넷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모랄레스와 빅토리아를 이어주었던 게레로의 레퀴엠은 유독 레퀴엠 전통이 발달했던 이베리아 반도 전통에서도 가장 유명한 걸작 중 하나로, 빅토리아의 어둡고 강렬한 작품에 비하면 좀 더 고요하고 맑은 분위기에서 영생을 그리고 있다. 게레로 레퀴엠 전례와 함께 다른 작곡가의 작품과 단성가를 결합한 다음 당대 관습대로 적절한 기악 반주를 붙여 옛 전례를 충실하게 복원한 리처드 치텀과 르네상스 오케스트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뛰어난 앙상블로 깊은 감동을 준다.


 


 


 


 




GCD C80006 (구 ACC 96119)


로시: 곤자가 궁정의 유대 폴리포니 음악


로베르토 페스타(지휘), 앙상블 다에달루스


만토바 출신으로 곤자가 궁정에서 활동했던 음악가 살로모네 로시(C.1570~C.1630)는 음악사에서 많이 알려진 작곡가는 아니지만 콘티누오 및 트리오 소나타 양식의 개척자이자 교회 음악사에서도 중요한 공헌을 했다. 특히 로시의 교회 음악은 유대 음악 전통과 그리스도교의 르네상스 폴리포니 전통, 모노디 음악의 표현력을 하나로 결합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독특한데, 교회 음악사에서도 두드러진 사건일뿐더러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대단히 뛰어난 작품들이다. 로베르토 페스타가 이끄는 앙상블 다에달루스는 여러 전통이 혼재되어 있는 작품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채로운 연주를 들려주며, 콘티누오 연주자들이 대활약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


 


 


 


 


Accent 신보


 


 


 




ACC 24278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 19번


아르튀르 스혼데르부르트(포르테피아노), 크리스토포리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르튀르 스혼데르부르트와 크리스토포리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 2집! 19세기와 20세기에 형성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에 대한 개념을 다시 돌려놓고 싶다는 스혼데르부르트의 뜻을 담은 이번 시리즈는 거의 탄젠트 피아노에 가까운 음색을 내는 발터 카피 포르테피아노와 최소 편성 오케스트라의 실내악적 앙상블, 산뜻한 장식과 카덴차가 한 데 어울려 이번에도 기존의 연주와는 전혀 다른 매혹적인 또 다른 시선을 만들어냈다. 특히 19번 협주곡에서는 처음으로 팀파니와 트럼펫 파트가 복원된 판본을 연주했으며, 내성적인 성격이 강한 18번 협주곡은 소편성 해석에 특히 잘 어울린다.


 


 


 


 




ACC 24247


몰리크: 바이올린 협주곡 3번, 6번


안톤 슈테크(바이올린), 크리스토프 슈페링(지휘), 라르파 페스탄테


독일을 대표하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의 한 명인 안톤 슈테크가 크리스토프 슈페링과 함께 19세기의 위대한 독일 비르투오조, 베른하르트 몰리크(1802~1869)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몰리크는 슈포어와 요아힘을 이어주는 19세기 초중반 독일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그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들은 비오티-로드-슈포어로 이어지는 낭만파 바이올린 협주곡 전통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명인기적인 독주 파트와 대단히 충실하고 구조가 탄탄한 오케스트라 어법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최근 들어 고전파 및 낭만파 음악으로도 레퍼토리를 넓히고 있는 슈테크의 다채로운 음색과 이지적인 해석이 빛을 발하는 좋은 연주이다.


 


 


 


 




ACC 24262


야니취: 베를린 4중주 (오보에 4중주, 실내 소나타, 목관 4중주 외)


일 가르델리노


프리드리히 대왕의 궁정 음악가로 활동했던 야니취는 대가들이 운집했던 베를린 궁정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음악가 중 한 명이었다. 야니취는 특히 실내악곡에서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는데, 아름다운 선율과 풍부한 화성, 갈랑트 풍의 화사한 장식은 오늘날에도 신선함을 잃지 않고 있다. 마르셀 퐁젤과 얀 더 위너가 이끄는 일 가르델리노가 내한 공연에서 많을 이를 감동시켰던 ‘오 피와 상처로 얼룩진 머리’ 선율이 담긴 오보에 4중주 G단조를 비롯해서 세련된 실내 소나타와 플루트-오보에 4중주 등 야니취 음악의 정수를 선사한다. 퐁젤과 위너를 비롯해서 피에를로, 테라카도, 페르난데즈 등 시대악기의 명인들로 이루어진 전성기 일 가르델리노의 연주 역시 지극히 아름답다.


 


 


 


 




ACC 24281


코렐리 매니아 - 코렐리, 모시, 로카텔리, 비발디, 제미니아니의 콘체르토 그로소


플로리안 도이터, 모니카 바이즈만(지휘), 하르모니 우니버젤레


플로리안 도이터와 모니카 바이즈만이 이끄는 하르모니 우니버젤레는 최근 급속도로 유럽 최고의 바로크 앙상블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음반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걸쳐 전 유럽, 특히 영국을 뒤흔들었던 코렐리 열풍을 다루면서 콘체르토 그로소 양식을 심도 있게 파헤치고 있다. 저 유명한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 세 곡을 당대 관습과 증언에 따라 트럼펫과 트롬본이 붙은 화려한 음향으로 들을 수 있으며, 제자 제미니아니가 편곡한 ‘라 폴리아’와 후배인 비발디와 로카텔리의 독자적인 콘체르토 그로소가 두루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와 다채롭고 역동적인 콘티누오 파트가 인상적인 하르모니 우니버젤레의 연주는 영감에 차 있다고 할 만한 열연이다.


 


 


 


 




ACC 24273


17세기 이탈리아의 기타 노래들 (스테파니, 캅스베르거, 체제나, 코라디, 코르베타 외)


라켈 안두에차(소프라노), 피에르 피츨(기타/지휘), 프라이비트 무지케


피에르 피츨이 이끄는 프라이비트 무지케가 젊은 스페인 소프라노 라켈 안두에차와 함께 바로크 초창기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가벼운 사랑 노래를 들려준다. 기쁨과 슬픔, 고통과 희망 등 사랑이 가져오는 다양한 감정을 읊조리는 이 아름다운 노래들은 1610~1640년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모두 바로크 기타 내지 기타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앙상블에서 빛을 발하는 소품들이다. 간결한 구조와 산뜻한 선율, 내면의 정염을 불태우는 강렬한 감정 표현 등, 클래식 음악과 민속 음악의 행복한 만남이라고 할 만한 멋진 프로그램과 안두에차의 소박하면서도 감흥이 넘치는 목소리, 기타와 테오르보를 중심으로 한 감각적인 반주가 한 데 어우러진 좋은 음반이다.


 


 


 


 




ACC 24276


플레옐: 관악기를 위한 파르티타와 6중주


암피온 관악 8중주단


18세기 후반 큰 사랑을 받았던 목관 앙상블 음악의 역사를 탐구하고 있는 암피온 관악8중주단이 빈 고전파의 숨은 대가, 플레옐의 작품에 도전했다. 모차르트나 미하일 하이든의 세레나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목관 앙상블은 빈을 중심으로 한 오스트리아-남독일 전통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형식인데, 플레옐은 야회 유흥물에 그치지 않고 빈 고전파의 정연한 형식미와 고전적인 기품을 담아낸 멋진 작품을 남겼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실내악 관악 앙상블인 암피온 관악 8중주단은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 등 여러 관악기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내는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며,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참된 실내악의 기쁨을 선사한다.


 


 


 


 


Carus 신보


 


 


 




83.260 (2CDs)


호밀리우스: 마르코(마가) 수난곡


프리츠 네프(지휘), 라르파 페스탄테, 바젤 마드리갈리슈텐


호밀리우스의 요한 수난곡과 수난 칸타타로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카루스 레이블의 또 다른 호밀리우스 수난곡 세계 최초 녹음! 대바흐의 제자이자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의 칸토르로 독일 바로크 교회음악 최후의 거장으로 꼽히는 호밀리우스의 마르코 수난곡은 스승 바흐를 연상케 하는 장엄하고 소박한 합창과 감각적인 아리아, 풍부한 오케스트라 음향이 한 데 어우러져 있어서 이번에도 깊은 감동을 준다. 수난 칸타타에서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었던 프리츠 네프가 다시 한 번 옛 독일 전통과 새로운 흐름이 혼합되어 있는 작품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한 해석을 선보이며, 독창 및 합창, 기악 앙상블 역시 작품에 대한 깊은 공감을 담아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83.253


쉬츠: 루가 수난곡,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


기념비적인 하인리히 쉬츠 전집을 녹음하고 있는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과 드레스덴 실내 합창단 6집은 어떤 면에서 전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루가 수난곡과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그리고 숨은 걸작인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을 담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울리케 호프바우어, 얀 코보 등 명가수와 힐레 페를(비올), 리 산타나(테오르보), 루드거 레미(오르간) 등 정상급 기악 연주자들이 총출동했으며, 그 지명도에 어울리는 빼어난 연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맑고 차분한 성악 앙상블에 효율적인 비올 합주와 섬세한 테오르보-오르간 콘티누오는 기존의 연주와는 조금 다른 해석이지만 음악의 구조를 풍부하게 하면서도 가사의 신랄한 표현을 가리지 않는 감동적인 연주이다.


 


 


 


 




83.372


음악으로 듣는 마음의 평화 - 크리거의 교회 음악과 트리오 소나타


도로테 밀즈(소프라노), 지모네 에케르트(지휘), 함부르크 라츠무지크


요한 필립 크리거(1649~1725)는 독일 바로크 음악의 거장으로, 특히 프랑스 양식과 이탈리아 양식을 혼합해서 후배인 바흐, 텔레만 같은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독일 교회 음악을 꾸준하게 순례하고 있는 지모네 에케르트와 함부르크 라추무지크가 최근 들어 최고의 바로크 소프라노로 떠오른 도로테 밀즈와 함께 크리거가 남긴 독창 칸타타(성악 콘체르토) 모음집 <음악으로 듣는 마음의 평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트리오 소나타와 함께 녹음했다. 당대 가장 중요한 교회 음악 작품집 중 하나로 꼽혔던 이 독창곡들은 하나 같이 아름다운 선율과 명쾌한 양식미를 갖추고 있는데, 도로테 밀즈의 청아하고 깨끗한 음성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83.380


작은 눈을 감으렴 - 이디시 노래 모음집


헬레네 슈나이더만(소프라노), 괴츠 파이어(피아노)


오페라 가수 헬레네 슈나이더만이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던 이디시(중부 독일 유대인) 노래를 들려준다. 그녀의 어머니는 2차 대전 때 살아남기 위해서 독일의 강제 수용소에서 이 노래들을 불렀다고 하는데, 헬레네 슈나이더만은 자신, 더 나아가 중부 유럽 유대인의 정체성이 담긴 이 유서 깊은 노래에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여기에는 16세기부터 전해지는 노래부터 19~20세기에 체계적으로 정리된 노래도 있는데, 하나 같이 깊은 감성과 우수, 그리고 유대인들의 삶이 담긴 아름다운 노래들이다. 헬레네 슈나이더만의 정감 있는 노래는 물론, 독일 유학 시절에 부모님이 녹음해서 건넸던 테이프에서 뽑은 네 트랙이 보너스로 들어 있어서 감흥을 더한다.


 


 


 


 




83.340


텔레만의 노래책 - 찬가 노래 모음집


클라우스 메르텐스(베이스바리톤), 빈센트 프리슈(보이 소프라노), 토마스 프리슈(비올), 슈테판 마스(류트) 외


대 바흐나 C.P.E.바흐와 마찬가지로 텔레만 역시 종교적 가사와 선율을 작곡-편곡한 가정용의 소규모 찬가집(1730)을 남겼는데, 무려 2,000곡이 넘는 노래가 담겨 있다. 이 노래들은 바로크 시대의 일상 생활을 알려주는 레퍼토리이자 오늘날에도 독일 루터교에서 가정과 예배에서 많이 부르는 인기곡이다. 바흐의 찬가에서도 좋은 녹음을 남긴 바 있는 바리톤 클라우스 메르텐스가 비올-류트-하프시코드(오르간)의 단촐한 반주에 맞추어 가려 뽑은 가장 아름다운 노래들을 정성껏 불러주며, 최근 들어 각종 교회 음악 및 오페라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이 소프라노 빈센트 프리슈가 여러 곡에서 가세해 메르텐스와 멋진 이중창을 노래했다.


 


 


 


 




83.458


고트발트: 아카펠라 합창단을 위한 편곡 작품집 (슈만, 브람스, 리스트, 라벨, 드뷔시 외)


게오르그 그륀(지휘), 자르브뤼켄 실내합창단


현대 합창 음악의 대가로 꼽히는 독일 작곡가 클리투스 고트발트(1925~ )가 아카펠라 합창단을 위한 작품으로 편곡한 슈만, 리스트, 로버트 프란츠, 드뷔시, 라벨, 코르넬리우스, 좀머 등의 작품을 한 데 엮은 이 음반은 20세기 중후반 리게티 이후 아카펠라 합창 음악이 전통을 바탕으로 모색했던 다양한 길을 잘 보여준다. 슈만과 리스트 작품은 낭만적인 정서를 잘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으며,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은 기악 반주 없는 합창의 날카로운 표현력을 극한대로 추구했다. 게오르그 그륀이 이끄는 자르브뤼켄 실내합창단의 뛰어난 역량과 정교하면서도 차갑지 않은 음색 역시 연주의 성공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댓글목록

streicher님의 댓글

streicher 작성일

GCD 920414 쿠프랭 / GCD 920113 콘라르디 / GCD C80004 카베손 / ACC 24278 모차르트
ACC 24247 몰리크 / ACC 24262 야니치 / ACC 24281 코렐리마니아 (지금까지 보관해 주신 건 조만간 찾으러 갈게요!)


능금소년님의 댓글

능금소년 작성일

능금소년  GCD 922801 제수알도: 마드리갈 6권 (1611년) ACC 24278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 19번 GCD C81301 (구 GCD 921301) 루크레치아의 여행 83.260 (2CDs) 호밀리우스: 마르코(마가) 수난곡  83.253 쉬츠: 루가 수난곡,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부탁드립니다
 

nowen님의 댓글

nowen 작성일

GCD 922801
GCD 920113
ACC 24278
ACC 24273
83.253

choohigh님의 댓글

choohigh 작성일

풍월당 BEST 마크가 붙을 것 같은 재발매 신보가 한 장 있네요! GCD C81107 (구 GCD 921107)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황제 티토의 자비> 중 서곡과 두 곡의 아리아, 아다지오 K.411, 프리메이슨 장송음악 한 장 보관 부탁드립니다!*^^*

dellacasa님의 댓글

dellacasa 작성일

GCD C81107 (구 GCD 921107)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황제 티토의 자비> 중 서곡과 두 곡의 아리아, 아다지오 K.411, 프리메이슨 장송음악 에릭 회프리히(클라리넷, 바셋 호른), 조이스 디도나토(소프라노),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stamitz님의 댓글

stamitz 작성일

ACC 24247 ACC 24276 주문합니다

sokim60님의 댓글

sokim60 작성일

GCD 920414, GCD C81107 (구 GCD 921107)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GCD 920113 콘라르디
GCD 922510 윌리엄 헤이즈
GCD 922511 하세
GCD C81107 (구 GCD 921107) GCD C81301 (구 GCD 921301) GCD C80005 (구 ACC 97124)
GCD C80004 (구 Symphonia 음반) GCD C81402 (구 GCD 921402) GCD C80006 (구 ACC 96119)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ACC 24247
몰리크: 바이올린 협주곡 3번, 6번
ACC 24281
코렐리 매니아 - 코렐리, 모시, 로카텔리, 비발디, 제미니아니의 콘체르토 그로소
ACC 24262
야니취: 베를린 4중주 (오보에 4중주, 실내 소나타, 목관 4중주 외)
일 가르델리노
ACC 24273
17세기 이탈리아의 기타 노래들 (스테파니, 캅스베르거, 체제나, 코라디, 코르베타 외)
ACC 24276
플레옐: 관악기를 위한 파르티타와 6중주

83.253 쉬츠

physica1님의 댓글

physica1 작성일

글로사 캐비닛 시리즈는 이전에 나온 것은 안 들어오나요? 홈페이지에도 정리가 안 되어 있고 발매되는데 안 들어오는 게 제법 있는 듯 하네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에는 선별수입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수입사가 바뀌었는데요, 캐비닛 시리즈 수입계획에 대해 문의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되었습니다. ^_^

parkjm0216님의 댓글

parkjm0216 작성일

GCD C81301 (구 GCD 921301) 루크레치아의 여행 - 17세기 하프 음악

keep 부탁드려요~



hkl7048님의 댓글

hkl7048 작성일

GCD C80005 (구 ACC 97124)83.372
 
음악으로 듣는 마음의 평화 - 크리거의 교회 음악과 트리오 소나타
 2가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