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major 신보

C major 719508(DVD)                                    719604(Blu-ray)

비제: 진주조개잡이 [한글자막]

파트리챠 초피(레일라)/ 드미트리 코르착(나디르)/ 다리오 솔라리(주르가)/ 로베르토 탈리아비니(누라바드)/ 가브리엘레 페로/ 나폴리 테아트로 디 산 카를로

너무나도 유명한 남성이중창과 로망스를 담은 매력적인 비제의 오페라

37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조르주 비제는 오페라 <카르멘> 단 한 작품만으로도 오페라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카르멘>의 너무나도 큰 유명세 때문에 그가 남긴 또 다른 매력적인 오페라인 <진주조개잡이>가 상대적으로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동양의 신비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고조되던 19세기 후반에 이를 노린 여러 오페라들이 등장하였는데, 이 작품 역시 그 중 하나로 지금의 스리랑카인 인도 남쪽의 실론 섬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은 이국적인 정취의 작품이다. 비제의 감각적인 선율 감각이 곳곳에서 발휘된 작품으로, 특히 남성이중창의 대명사와 같은 애청곡인 ‘신비한 사원에서’와 나디르의 감미로운 로망스 ‘귀에 들리는 그대 음성’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본 신보는 2012년 10월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에서 있었던 공연실황을 담은 것으로, HD급 화질로 선보이는 이 작품 최초의 영상물이다. 경쾌한 콜로라투라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파트리챠 초피와 감미로운 미성의 테너 드미트로 코르착의 활약이 작품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C Major 718008 (2DVD)                                708104(Blu-ray)

말러: 교향곡 1번, 교향곡 2번 [한글자막]

카밀라 틸링(sop)/ 릴리 파시키비(ms)/ 파보 예르비/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파보 예르비와 HR-신포니가 함께 완성한 말러 교향곡 프로젝트의 제1탄

파보 예르비는 2013/14시즌을 마지막으로 8년 동안 역임했던 HR-신포니오케스트라(구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에서 물러났다. 그가 재임기에 완성했던 가장 굵직한 프로젝트의 하나가 영상물로 등장하였다. 예르비와 HR-신포니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라인가우 무지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였는데, 그 공연실황들이 C Major를 통해서 차례로 영상물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 첫 출시작인 본 신보에는 말러의 교향곡 1번과 교향곡 2번 ‘부활’이 함께 수록되었다. 교향곡 1번은 2012년 8월 23일 비스바덴 쿠어하우스의 프리드리히-폰-티에르슈-잘에서 있었던 실황이고, 교향곡 2번은 2010년 6월 26/7일 에버바흐 수도원에서의 실황을 편집 수록한 것이다. 특히 교향곡 2번은 거대한 로마네스크 바실리카 건물인 에버바흐 수도원의 광활한 공간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울림이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과 종교적인 엄숙함을 더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교향곡 2번 성악 파트의 텍스트는 물론, 각 교향곡에 대한 파보 예르비의 육성 해설에도 한글자막이 첨부되었다.

C Major 718908(DVD)                                        719004(Blu-ray)

R.슈트라우스: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돈 환, 맥베스

안드리스 넬손스/ 로얄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슈트라우스의 대표 관현악걸작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담은 최신 영상물

R. 슈트라우스의 탄생 150주년인 2014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그의 관현악 걸작들을 담은 주목할 만한 영상물 하나가 출시되었다. 현재 유럽 음악계의 각광을 받고 있는 일군의 젊은 마에스트로들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라트비아 출신의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가 로얄 콘체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공연실황으로, 특히 작곡가의 대표 관현악 걸작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영상물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작품인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슈트라우스 애호가들에게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대표저술 중 하나인 동명의 철학서를 자신의 특기와도 같은 묵직한 스케일의 관현악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특히 일출을 묘사한 도입부가 1968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만든 SF의 고전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삽입되면서 더한층 유명세를 더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슈트라우스가 20대 중반에 완성한 초기 교향시 사이클에 포함된 두 작품인 ‘돈 환’과 ‘맥베스’가 함께 수록되었다.

OpusArte 신보

OpusArte OA1158D (2DVD)

바그너: 파르지팔 [한글자막]

사이먼 오닐(파르지팔)/ 제럴드 핀리(암포르타스)/ 르네 파페(군네르만츠)/ 안겔라 데노케(쿤드리)/ 윌러드 화이트(클링조르) 외/ 안토니오 파파노/ 로얄 오페라 코벤트가든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리는 로얄 오페라 코벤트 가든의 블록버스터급 프로덕션

2013년 11월, 영국 로얄 오페라 코벤트 가든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묵직한 프로덕션를 무대에 올렸다. 작곡가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위대한 걸작인 <파르지팔>이 그것으로, 영국의 저명한 테너 필립 랭그리지의 아들이자 영국 오페라 연출계의 새로운 기린아로 각광받고 있는 스티븐 랭그리지가 연출을 맡았다. <파르지팔>은 바그너 자신이 ‘종교적 신성극’이라고 명명하면서 오직 바이로이트에서만 공연할 것을 엄명했을 정도로 강한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다. 유족들이 그의 명령을 어긴 덕분에 그 제약이 풀렸지만, 4시간이 넘는 방대한 규모에다 음악적으로나 드라마적으로나 난해한 이 작품의 속성은 이를 여전히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남겨놓았다. 로얄 오페라 코벤트 가든이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집대성하여 이 위대한 걸작에 도전하였다. 랭그리지의 간결하고도 상징적인 무대, 안토니오 파파노의 강력한 지휘, 그리고 사이먼 오닐, 르네 파페, 제럴드 핀리, 안겔라 데노케로 이어지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바그너 가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뛰어난 절창이 걸작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킨다.

OpusArte OA1148D(DVD)                                 OABD7154D(Blu-ray)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발레 “Lac”(호수)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안무)/ 몬테카를로 발레단

더 한층 드라마틱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백조의 호수’

함부르크 발레단의 핵심 솔리스트로 활약하다가 1983년 불의의 사고로 무용수의 길을 마감한 이후, 안무가로서 새로운 캐리어를 밟아가고 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는 현재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극작가 장 루우와 함께 완성한 발레 ‘Lac’(호수)는 로맨틱 발레의 대명사와도 같은 작품인 ‘백조의 호수’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악한 저주로 인해 백조의 모습으로 낮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오데트와 왕자 지크프리트 사이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오리지널 스토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또한 약간의 순서만 바꾸었을 뿐이지만, 마법사 로스바르트의 역할을 밤의 여왕이 대신한다는 것, 지크프르트의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는 것, 그리고 결말의 내용이 다소 바뀐 것 등등은 상이한 부분들이다. 내용보다 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점은 프티파의 오리지널 안무에 비해서 더욱 격동적으로 바뀐 무용수들의 움직임이다. 그리고 변화무쌍한 카메라 앵글과 살짝 가미된 컴퓨터 그래픽이 작품의 드라마적인 효과를 더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