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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5-12-18 18:06 조회10,388회 댓글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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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4007 El Noi de la Mare: 크리스마스를 위한 중세와 르네상스 음악 연주: 제피로 토르나 ★★★★★
21세기의 크리스마스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종파에 따라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중요성은 물론 심지어 날짜까지도 달라져왔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음악 작품이 모든 기독교 종교 음악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성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 빛나는 별처럼 많은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크리스마스를 위한 음악을 연주해 왔는데 벨기에의 신진 고음악 앙상블인 제피로 토르나가 연주한 새 음반은 시공을 뛰어넘어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옛 크리스마스 소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색있다. 류트와 르네상스 기타를 연주하는 위르겐 드 브레인이 이끄는 제피로 토르나는 너무 요란하지 않으면서 분위기 있는 중세 음악을 들려준다. 성모의 음유시인 고티에 드 쿠왕시, 이베리아 반도의 종교 중심지 몬세라트 보존된 리브르 베르멜 작품집, 기욤 뒤파이와 조스캥 데 프레의 다성작품 등 중세와 르네상스의 크리스마스 음악과 카탈루냐, 나폴리, 프로방스 등 유럽 각지의 전통 음악이 성악과 피들, 비올, 리코더, 백파이프, 류트 등 다채로운 옛 악기의 반주로 불리워진다. 특히 카잘스가 자주 연주하여 유명해진 카탈루냐 지방의 옛 크리스마스 이브 노래인 “새의 노래”를 성악과 중세 악기의 순수하고 소박한 앙상블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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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KTC 1283 쿠르닥, 바흐, 슈베르트: “환상곡풍의(Quasi una Fantasia)"
연주: 얀 미키엘스(피아노), 잉게 스피네트(피아노)

하이든의 <십자가의 일곱말씀>을 쿠르닥과 야나첵의 피아노 작품과 병치하여 그 참신한 기획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미키엘스가 이번에는 바흐, 슈베르트와 쿠르닥의 작품을 병치한 문제작! 하이든의 작품에서 냉혹한 현실과 현대인의 지쳐가는 영혼을 투영했다면 이 작품에서는 고전과 낭만, 현대 사이를 오가는 인간의 사랑과 애정, 그 좌절의 영속성을 두 대의 피아노로 노래한다. 서로 다른 세 작곡가의 음표 속에 담겨진 은밀한 메시지를 드러내며, 이를 쿠르닥에 대한 오마쥬로 승화시킨 다니엘스의 독보력과 집중력은 가히 경이적이다. 미키엘스와 20여년 가까이 협연해 온 스피네트와의 호흡도 완벽하다. 미키엘스와 스피네트의 피아노 연주는 이미 작곡가인 쿠르닥 자신이 극찬했던 만큼 그 권위 또한 대단히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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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KTC 2508(2for1) 아이브스 : 가곡집
연주: 로버타 알렉산더(소프라노), 탠 크론(피아노)

20세기 후반 음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작곡가, 찰스 아이브스의 가곡집. 민요와 영가, 행진곡풍의 다양한 선율과 현대적 기법의 화음이 어우러져 아이브스의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독창적이며, 미국적 색채가 강한 장르로 꼽힌다. 미국 출신의 소프라노 로버타 알렉산더의 탁월한 해석이 돋보이는 이 음반은 첫발매시에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아이브스 가곡의 대표반으로 불릴만하다.
(수록곡: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기억들, 가을, 센트럴 파크의 로망스, 저녁 등)




<신보> KTC 2506 드미트리 페르쉬트만 25년간의 라이브(25 Jaar Live)
슈만: 첼로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미요:첼로 협주곡 1번/ 미아스코프스키: 첼로 협주곡/ 프로코피에프: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op.125
연주: 드미트리 페르쉬트만(첼로), 네덜란드 방송 교향악단, 켄트 나가노(지휘) 외

네덜란드에 본거지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러시아 출신의 첼리스트, 페르쉬트만의 연주 인생을 되돌아보는 앨범이다. 네덜란드 방송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그의 실황 연주만을 모아놓은 이 음반은 그가 장기로 하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첼로 협주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파토리가 수록되었다. 과장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깊은 울림과 위트 있는 보잉은 듣는 이를 사로잡는 품격이 있다. 페르쉬트만은 현재 암스테르담 컨서바토리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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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KTC 1168 로젱탈: 피아노 작품집 - 바가텔, 왈츠, 카프리스, 세레나데 외 ★★★
연주: 다니엘 블루멘탈(피아노)

1904년 파리에서 태어난 마누엘 로젱탈은 지휘자이자 교수이며 스트라빈스키와 바르톡, 힌데미트를 알리는데 커다란 공헌한 음악가이다. 작곡가로서도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었는데, 특히 신고전주의적 기법을 사용한 달콤한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이 넘실거리는 발레와 오페라 작품이 그것이다. 여기 담긴 피아노 작품들 또한 우아한 신고전주의적 스타일이 한껏 살아나는 작품으로서 대단히 개성적인 동시에 지극히 프랑스적이다.


************ 화제의 에체테라 최근 신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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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1281 텔레만: 12개의 무반주 판타지(첼로 연주) ★★★★★
연주: 비비아네 스파노헤(첼로)

텔레만의 무반주 첼로라고 눈을 의심하지 마라. 벨기에의 중견 텔리스트 스파노헤가 텔레만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판타지를 첼로로 연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흔히 듣기 어려운 무반주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소나타 D장조의 첼로 연주도 커플링 되어 있다. 텔레만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은 바흐에 비해 한결 간결하기 때문에 첼로로 연주해도 혼란스럽지 않으며 오히려 중후한 음색으로 텔레만의 갈랑트 스타일에 우아함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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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2504(2CD) 텔레만: 12개의 리코더 소나타 ★★★★★
연주: 마리케 미에센(리코더), 봅 판 아스페렌(오르간), 글렌 윌슨(하프시코드), 보우터 묄러(첼로)

글을 읽기 전부터 리코더를 다뤘다고 했을 정도로 리코더에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텔레만은 만년에 이르기 까지 뛰어난 리코더 작품을 선보였다. 1734년에 발표된 12개의 리코더 소나타는 이탈리아 양식, 독일 양식, 프랑스 양식에 텔레만 특유의 민속적인 리듬감각이 어우러진 만년의 원숙미가 넘치는 소나타 집이다. 마리케 미에센이 연주한 이 음반은 1734년 소나타집의 세계 최초 전곡 녹음이다. 봅 판 아스페렌이 오르간으로 반주하는 단조 소나타들이 특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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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1011 C.P.E 바흐: 프러시아 소나타 ★★★★★
연주: 아네케 외위텐보슈(하프시코드)

오늘날 대전환기의 뛰어난 작곡가로서의 재조명되고 있는 칼 필립 에마누엘 바흐의 초기 걸작, 프러시아 소나타 전 6곡을 수록한 음반이다. 이 소나타는 칼 필립 에마누엘이 프리드리히 대왕에게 헌정한 작품으로 빠름-느림-빠름의 평범한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내용적으로 고전파를 예견하고 있는 혁신적인 작품이며 하이든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여류 하프시코드 주자 아네케 외위텐보슈가 세틸 헤우산이 제작한 둘켄 하프시코드 복제품으로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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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4010 하이든, 바르톨로찌 트리오 ★★★★★
연주: 트리오 갈라테아

포르테피아노계의 떠오르는 신성 톰 베힌이 하이든의 트리오 작품을 18세기 영국식 피아노로 연주한다. 런던에서 출판된 하이든이 바르톨로찌 부인에게 헌정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세 곡의 트리오 Hob.XV:27-29를 하이든이 소유했던 것과 같은 롱맨-브로더립-클레멘티 피아노의 복제품으로 연주했다. 시대악기 연주의 베테랑 블루멘스톡과 르후인이 각각 바이올린과 첼로를 연주하며 풍부한 음의 스펙트럼을 연출하는 영국식 피아노와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KTC1282 발터 보이켄스 클라리넷 마스터클래스 1집 ★★★★★
연주: 발터 보이켄스(클라리넷), 얀 크뤼트호이젠(피아노)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발터 보이켄스가 클라리넷 연주의 진수를 보여주는 음반이다. 발터 보이켄스는 특히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고전파와 낭만파 음악의 연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는 슈만의 판타지슈틱 op.73을 비롯하여 가데, 번스타인, 뿔랑 등 근현대 클라리넷의 명곡을 연주하고 있다. 벨벳처럼 부드럽고 크림처럼 녹아내리는 아름다운 톤은 발터 보이켄스 만의 전매특허. 클라리넷 팬이라면 이 음반을 매일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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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1275 코다이: 첼로 소나타/ 베베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2개의 소품/ R. 슈트라우스: 첼로 소나타/ 야나체크: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동화 ★★★
연주: 퀴린 비에른센(첼로)/ 실크 아벤하우스(피아노)

뒤프레를 연상케하는 강렬하고 파워넘치는 운궁과 비르투오조적인 연주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퀴린 비에른센의 경탄할 만한 연주가 담긴 음반!! 유연한 해석과 연주는 물론 파워풀한 운궁과 선이 굵은 연주는 슈타커를 떠올리게 한다. 근현대 첼로 음악만을 연주하여 이 음반에 실었는데 농익은 해석과 대범한 연주는 차세대 첼리스트로서가 아니라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KTC1274 FORTUNE HELAS - 토마스 크레퀼롱 샹송집
연주: 에기디우스 4중창단, 에기디우스 콘소트

신성로마제국 황제, 합스부르크의 칼 5세 시대에 궁정 음악가로 활동한 토마스 크레퀼롱의 귀중한 세속 합창곡(샹송)을 수록한 음반이다. 다수의 미사와 종교 모테트를 작곡하기도 했지만 특히 당시 왕궁의 분위기를 반영한 어둡고 우수에 가득한 세속 작품이 뛰어나다. 이 작품을 부르는 에기디우스 4중창단은 남성만으로 이뤄진 성악 앙상블로서 필요에 따라 여성 소프라노를 포함하기도 한다. 소규모 성악 앙상블과 리코더, 비올의 합주로 연주되는 궁정 샹송의 전아한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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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4011 Dame de Deuil - 마르게리트를 위한 음악의 헌정
연주: La Morra

합스부르크의 막시밀리안 1세의 황녀 마르게리트는 정략 결혼의 희생자로서 역사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몇 번에 걸친 불행한 결혼 끝에 그녀는 자신의 영지에 은거하며 예술에만 관심을 기울였는데 특히 여러 악기를 다룰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갖가지 음악 작품을 수집해 놓았다. 여기 수록된 작품은 모두 전해오는 컬렉션에서 뽑은 것으로 드 라뤼, 브뤼멜, 조스캥 데 프레의 샹송은 물론 기악 춤곡까지 다양하며 여기서는 앙상블 라 모라가 성악에 리코더, 류트, 비올 합주 등 풍부한 반주를 붙여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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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4012 Paradiso Armonico-플랑드르 지방의 이탈리아 실내악
연주: More Maiorum

일찍이 암스테르담과 안트베르펜 지방은 악보 출판업으로 전유럽적인 명성을 얻은 덕분에 남쪽 이탈리아의 최첨단 음악이 바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지방에서도 유행하는 진기한 현상을 낳았다. 이 음반에는 당시 유행했던 메룰라, 카스텔로, 우첼리니 등의 이탈리아 음악과 호이헨스, 판 아이크, 스벨링크 등의 플랑드르 음악을 수록하고 있다. 가스톨디의 가곡 라 시레나와 판 아이크의 라 시레나 변주곡을 함께 수록한 것처럼 얄미울 정도로 센스가 돋보이는 선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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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1285 다니엘 프랑수와 에스프리 오베르 - 포르티시의 벙어리 여인
연주: 안야 판 엥헬란드(소프라노), 알렉세이 그리고레프(테너), 발터 프로스트(지휘)

스페인 지배하의 나폴리 독립운동을 그린 오베르의 첫 그랜드 오페라 <포르티시의 벙어리 여인>이 벨기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오페라가 합스부르크 지배하의 벨기에 민중을 자극하여 브라반트 반란을 촉발시켜 결국 벨기에가 오스트리아로부터 독립하는 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음반은 벨기에 초연 175주년 기념으로 브뤼셀에서 열린 콘서트 형식의 실황연주를 옮긴 것으로 파브리치오 프란시아가 축약판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번 연주는 특별히 모든 수익금과 로열티가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자를 돕는데 쓰이는 뜻깊은 음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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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1276 바그네리안 가곡집 - 에밀레 마티유, 실방 듀퓌스, 아돌프 비아렌트, 바그너: 당신, 엑스타시, 기대, 무덤은 장미꽃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외
연주: 파트릭 델쿠르(바리톤), 디아네 안데르센(피아노)

바그너가 1840년 파리에 체류할 당시 작곡한 프랑스어에 의한 가곡 여섯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희귀성이나 샹송을 다루는 바그너의 기품넘치는 솜씨에 있어서 반드시 접해보아야 할 가곡작품이다. 한편 바그너를 추종했던 벨기에 작곡가 세 사람인 마티유, 듀퓌스, 비아렌트의 바그너풍의 가곡 또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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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2005-1 헨델: 오르간 작품집 1집 / KTC 2005-2 헨델: 오르간 작품집 2집
연주: 레오 반 두셀라르(피아노)

자유롭고 방랑자적인 성격이 짙게 베어나는 헨델의 오르간 작품집은 자유스러운 사고를 통해 틀에서 벗어나 대중적이고 쾌활한 음악을 표현해내고 있다. 스케일이 크며, 호쾌한 느낌의 수록곡들은 레오 반 도이셀라르의 명쾌한 건반 터치로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신을 존경하고 찬미하는 마음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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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5250(SACD) 브람스 : 네손을 위한 헝가리 춤곡 ★★★★★
연주: 콜라츠니 형제

헝가리혈통의 뛰어난 리듬감각과 친형제의 완벽한 호흡으로 연주하는 콜라츠니 형제의 브람스 헝가리 춤곡이다. 관현악으로 익숙한 이 작품을 전 대역에서 폭발적으로 울려나오는 피아노 음향으로, 관현악을 넘어서는 거대한 감동을 얻을 수 있는 풍성한 녹음의 SACD이다.
디아파종상 / Classica Repertoire 10 / Hybrid Multi-channel SA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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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5261(SACD)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V622, KV581 ★★★★★
연주: 뵈이켄스(클라리넷), 발터 뵈이켄스 앙상블, 프리마 라 무지카, 페르머일렌 지휘

모차르트가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한 유일한 협주곡으로 독주악기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는 음색이 매우 다양하고 음악의 폭이 넓으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지녔기에 연주되는 음악 역시 고아하며 품위 있는 정감이 묻어 나온다. 곡에 스며있는 맑은 슬픔이 느껴지는 KV 622 와 균형 잡힌 멜로디 구조와 매혹적인 울림이 단정하게 녹아있는 KV581의 감정적인 교류가 일치하며 모차르트 특유의 따뜻한 정감이 음악으로 승화되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다.
Hybrid Multi-channel SACD




************ 에체테라 베스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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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1023 피아졸라: 기타를 위한 5개의 소품, 기타를 위해 편곡된 탱고 & 밀롱가
연주: 호르헤 오레손(기타)

탱고의 살아있는 전설 피아졸라의 음악은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매력을 내뿜는다. ‘기타를 위한 5개의 소품’은 그가 기타를 위해 작곡한 첫 작품이며, 오레손이 편곡한 작품들도 피아졸라가 인정한 것으로 완성도가 높다. 오레손 의 연주도 발군이며, 기타의 섬세함이 가미된 탱고는 그 맛이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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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1024 드비엔: 6개의 바순 소나타, Op. 24
연주: 제시 리드(바순) / 글렌 윌슨(포르테 피아노)

18세기 후반에 파리에서 명성이 높았던 드비엔의 대표작인 ‘6개의 바순 소나타, Op. 24'는 연주자의 비르투오조적인 기교가 필요한 작품이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경쾌한 리듬 그리고 위트가 풍부해서 듣는 이에게는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포르테 피아노와 바순의 절묘한 화음이 실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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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1042 코른골트: 피아노 소나타 1~3번
연주: 마테이스 베르스호르(피아노)

오페라와 관현악작품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작곡가로서도 유명한 코른골트는 탁월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 마치 관현악 곡 같은 다채로운 음향을 지닌 3곡의 소나타들은 충분한 지식과 뛰어난 기교 없이는 성공적인 연주가 불가능한 난곡(難曲)이며, 피아노 및 작곡 전공자들은 반드시 들어보아야 할 걸작이다.




KTC 1059 프로코피예프: 첼로 소나타
연주: 디미트리 페르쉬트만 (첼로), 로날드 브라우티검 (피아노)

반복되는 박자와 형식을 들려주며 순수한 열정과 풍만한 감정, 그리고 예술을 위한 욕심을 표출하면서 힘과 스케일을 표현하고 있는 프로코피예프의 첼로 작품선이다. 특히,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c단조에서는 강한 타건력을 들려주며 시작되는 건반 터치와 첼로가 표현해내는 깊은 감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내악을 주로 연주했던 디미트리와 로날드였기에 더더욱 집중력 있는 듀엣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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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1069 비발디: 6개의 실내 칸타타
연주: 데렉 리 레이긴(카운터-테너) / 비올라 데 호흐(첼로) / 크리스 파(하프시코드)

종교적인 내용의 교회 칸타타에 비해 실내 칸타타는 세속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협주곡 양식에서 보여준 비발디의 샘솟는 영감과 끊임없는 선율은 실내 칸타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콜로라투라적인 화려함과 비르투오조적 인 가창력이 필요한 이들 작품에는 열정과 섬세함,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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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1076 카를 타우지히: 바그너 편곡집(트리스탄과 이졸데, 발퀴레, 황제 행진곡)
연주: 데니스 헤니그(피아노)

폴란드 출생으로 14세 때에 리스트의 제자가 되어 곧 그의 가장 총애하는 제자가 되었으나 30세의 나이에 요절한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카를 타우지히의 바그너 편곡 작품들을 기교파 피아니스트 데니스 헤니그는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바그너의 화려한 악상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있다.


KTC 1118 알렉산더 글라주노프: 피아노 작품집
연주: 마시밀리아노 다메리니(피아노)

작곡가와 지휘자로서 지닌 힘과 열정을 이지적으로 통제했던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글라주노프는 러시아 음악의 보급과 발전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민족적인 정통성과 고전적인 기교를 피아노 작품집에서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작품번호 41번의 그랜드 콘서트 왈츠는 후에 황제를 위한 발레 음악으로 쓰였으며, 왈츠의 형식뿐만 아니라 글라주노프가 1890년까지 작곡했던 곡들의 특징이 모두 담겨져 있는 곡이기도 하다.


KTC 1121 체르니: 슈베르트 주제에 의한 3개의 화려한 환상곡, 안단테와 폴라카
연주: 베리 터크웰(호른) / 다니엘 블루멘탈(피아노)

피아노 음악에 큰 업적을 남긴 카를 체르니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으로, 특히 귀에 익은 슈베르트의 유명 작품들의 선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3개의 환상곡’은 참으로 아름답다. 명 호른주자 배리 터크웰의 탄탄한 연주 와 탁월한 피아니스트 블루멘탈의 명징한 피아노 반주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KTC 1126 스크리아빈: 후기 피아노 작품집(춤곡, 시곡, 전주곡, 소나타, 연습곡 외)
연주: 로저 우드워드(피아노)M

러시아 태생의 신비주의 작곡가 스크리아빈이 그의 생애 마지막 6년 동안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들은 너무나도 기묘하며 한편으로는 그런 만큼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지닌 작품들로, 신비주의와 에로티시즘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생겨나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압권이다. 피아노 음악 애호가들의 필청반!


KTC 1172 그리그 피아노의 예술 2집 - 4개의 모음곡 Op.1, 유모레스크 Op.6, 노르웨이 민요집 Op.66
연주: 보에인 보데니샤로프(피아노)

그리그는 북유럽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국민 음악을 발전시킨 노르웨이의 대표적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은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향토색을 강하게 반영시켜 노르웨이의 국민성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앨범에 담긴 19곡으로 이루어진 노르웨이 민요 Op.66은 그리그 피아노 음악의 정점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부조니 콩쿨과 퀸 엘리자베스 콩쿨에서 입상한 실력파 피아니스트 보에인 보데니샤로프는 그리그의 서정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KTC 1176 거쉬인: 피아노 독주곡집 - 랩소디 인 블루, 피아노 협주곡 1번, 3개의 전주곡, ‘때를 기다리며’
연주: 도로시 루이스-그리피스(피아노)

출판된 연주회용 피아노 작품은 ‘3개의 전주곡’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무이하지만, 거쉬인은 파티 때마다 피아노 앞 에 앉아 그의 작품들을 즉흥적으로 편곡 연주하여 관중들을 즐겁게 하였다. 음반에 수록된 연주 역시 이러한 전통 을 따른 것으로 루이스-그리피스의 리듬감 넘치는 연주는 일품이다.


KTC 1177 브람스: 클라리넷 작품집 - 클라리넷 소나타 1번 F단조 & 2번 Eb장조,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Op.114
연주: 에프게니 페트로프(클라리넷) / 알렉산더 자고린스키(첼로) / 발레리 피아세츠키(피아노)

클라리넷이란 악기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던 브람스는 균형 잡힌 형식 속에서 클라리넷의 풍부한 음색을 살려내고 있다. 브람스의 순수한 정서가 잘 담긴 클라리넷 소나타는 리하르트 뮐펠트의 클라리넷 연주에 매혹되어 작곡한 작품으로 브람스 만년의 노고가 담긴 작품이다. 에프게니 페트로프의 클라리넷 연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의 클라리넷 선율을 잘 전해준다. 전공자용 추천 음반!


KTC 1178 멘델스존: 첼로 작품집
연주: 세르게이 수질로프스키(첼로), 유리 리시첸코(피아노)

깊은 곳에서 나오는 첼로의 저음과 부드러운 터치로 흐르는 피아노의 선율이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멘델스존의 첼로 작품집이다. 새로운 시도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태도를 지녔던 멘델스존의 작품 스타일대로 세르게이와 유리는 독창적인 영감과 고도의 테크닉을 발휘해서 세련된 음악성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KTC 1179 데니소프: 첼로 모음곡, 첼로 소나타, 3개의 소품, 바순과 첼로를 위한 2개의 듀엣 등 수록
연주: 알렉산더 자고린스키(첼로) / 알렉세이 쉬미토프(피아노) / 알렉산더 클레체프스키(바순)

데니소프는 오페라와 발레음악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적지 않은 협주곡과 기악 소나타를 남겼다. 그가 가장 사랑한 악기는 첼로였는데 이 음반은 그의 첼로에 대한 애정이 스민 첼로 작품들을 담은 것이다. 주로 순환 형식의 구조에 진한 서정미를 더한 작품들로 특히 슈베르트의 즉흥곡 Ab장조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KTC 1180 부조니: 작은 모음곡, 세레나타, 쿨타셀레, 소품, 바흐 & 리스트 편곡집
연주: 로우리 블레이크(첼로) / 캐롤라인 팔머(피아노)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바흐 음악 편곡자로 잘 알려져 있는 부조니의 첼로를 위한 작품들을 한데 묶었다. 매력적인 작은 모음곡, R. 쉬트라우스를 연상시키는 세레나타, 핀란드 민요 ‘쿨타셀레’를 주제로 사용한 변주곡과 바흐 및 리스트의 작품을 편곡한 것 등 아름다운 첼로의 선율로 가득하다.


KTC 1181 알비노니: 칸타타 Op. 4 중 1, 3, 5, 7, 9, 11번 ★★★
연주: 바바라 슐리크(소프라노) / 로데릭 쇼(하프시코드) / 니콜라스 셀로(첼로)

알비노니는 기악 작품들을 많이 작곡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가 남긴 성악 작품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작품번호 4번으로 출판된 총 12곡의 칸타타는 주로 사랑의 아픔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탁월한 소프라 노 바바라 슐리크의 절창이 돋보이는 매우 아름다운 감동적인 작품들이다.
<세계 최초 레코딩>


KTC 1184 레드 로렘: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로미오와 줄리엣>,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산의 노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시간의 책> / 플루트와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연주: 팬윅 스미스(플루트) / 다비드 레이스너(기타) / 이미혜(피아노) 외

가장 정직한 플루트의 표현 기법을 느끼려면 이 음반을 주목할 일이다. 이 음반에는 미국 신고전주의의 탐미적인 플루트 음악을 대표할 만한 작품들이 실려 있는데 난해함이나 장엄함, 화려함 등을 배격하고 이지적인 어법으로 전달하는 투명한 감정 표현만이 있을 뿐이다. 보스턴 심포니에서 활동한 스미스의 명확한 연주 스타일이 작품의 투명성을 살리고 있다.


KTC 1204 알비노니: 칸타타 Op. 4 중 2, 4, 6, 8, 10, 12번/ 안토니오 칼다라: 칸타타 5, 6번 ★★★
연주: 데렉 리 레이긴(카운터-테너) / 로데릭 쇼(하프시코드) / 니콜라스 셀로(첼로)

작품번호 4번으로 출판된 12곡의 칸타타는 소프라노와 알토가 번갈아 가면서 노래하도록 되어 있으며, 사랑의 아픔이 그 주된 내용이다. 바바라 슐리크의 빼어난 가창이 감동적이었던 홀수 번의 칸타타에 이어, 이번에는 카운터-테너 데릭 리 레이긴이 짝수 번호 칸타타를 노래하며 그 감동을 완성시키고 있다.
<세계 최초 레코딩>


KTC 1247 클라리넷 작품집 <첫 번째 랩소디> [ 베버: 그랑 듀오 콘체르탄테/ 드뷔시: 첫 번째 랩소디,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 스트라빈스키: 클라리넷을 위한 세 개의 소품/ 풀랑: 클라리넷 소나타/ 찰스 카밀레리: 네 개의 그리스 노래/ 루이 카후작: 변주곡 ]
연주: 블라드 베베르베르그(클라리넷), 야수코 타카하시(피아노)

벨기에의 신세대 연주자 베베르베르그의 달콤한 클라리넷 연주는 특히 드뷔시에서 그 맛을 더한다. <첫 번째 랩소디>와 <소품>에서 들려주는 유연함과 색채감은 탁월하다. 스트라빈스키, 풀랑, 카후작의 작품 등에서 전해주는 정밀한 테크닉, 카밀레리 <그리스 노래>에서의 순발력과 정감어린 표현력, 그리고 베버의 작품에서의 풍성한 표현도 빼놓을 수 없다.


KTC 1248 제임스 위트보운: 더욱 훌륭한 진실 [ 내마음의 왕관, 당신의 영광, 신의 아들 미사, 사랑의 신비 외 ]
연주: 로버트 티어(테너), 존 할(색소폰), 캠브리지 클래어 칼리지 합창단, 티모시 브라운(지휘), 조비 버제스(타악기), 존 레이드(오르간)

티모시 브라운, 존 할, 로버트 티어 등 영국 최고의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성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새롭게 태어난 제임스 위트보운의 종교음악들을 연주하기 위해!! BBC 방송의 종교시리즈를 위한 <내 마음의 왕관>, <신의 아들> 등을 비롯해, 러시아 정교회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당신의 영광> 등 너무도 아름다운 선율과 신성함으로 가득한 음악들이다.


KTC 1252 첼로 팔중주로 듣는 우리시대 인기 작곡가 [ 테리 라일리: 아담을 위한 진혼곡/ 데니소프: 찬가/ 도나토니: 날 II/ 아르보 페르트: 형제들(Fratres)/ 뢰벤디: 두 개의 지중해의 춤곡 ]
연주: 이베리코 첼로 팔중주단, 엘리아스 아리즈쿠렌(지휘)

테리 라일리, 데니소프, 아르보 페르트 등 우리시대를 이끌고 있는 인기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이베리코 첼로 팔중주단이 연주해주고 있다. 데니소프의 마지막 유작을 비롯해 이베리코 첼로 팔중주단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작품들, 그리고 라일리, 페르트의 인기 작품이 담겨 있는데, 특히 기돈 크레머의 가슴을 가르는 바이올린 연주보다 더 깊은 여운을 남기는 페르트 <프라트레스>가 인상적이다.


KTC 1253 베토벤/마르티누/힌데미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연주: 퀴린느 비에르센(첼로) / 실케 아벤하우스(피아노)

당대의 최고 작곡가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대표적 작품들을 엄선해 놓은 음반. 첼로의 편안하며 안정된 음색이 흐르며 소리를 다시금 일깨워주듯 피아노의 맑고 밝은 음색이 어우러진다. 피아노와 첼로의 절묘한 조화와 균형을 느끼며 안정된 기교 속에서 연주자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추천반이다.


KTC 1256(2for1)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연주: 마르텐 퀘닉스베어그(바리톤) 프란센(기타) 스텐베르겐(기타)

슈베르트의 가곡이 기타의 섬세하며 공명한 음색과 바리톤의 깊은 소리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음반이며 또 하나의 묘미는 아르페지오네의 악기로 연주된 것이 아닌 기타의 연주로 표현한 소나타를 마음속 깊이 일깨워지는 선율로 감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박한 느낌과 서정적인 연주로 기타 애호가들에게 적극 추천 하고 싶은 음반이다.


KTC 1259 THE FRENCH CONNECTION - 카플레: 현악오중주곡 /루셀:디베르티스망 Op.6 /드뷔시:6개의 고대 에피그라프 /용겐 : 랩소디Op.70
연주: 헥사곤 앙상블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집. 순간적인 인상을 정묘한 화음에 표현하였으며 인상파의 음향감과 결합을 보여주며 대위법적 서법을 보여주고 있다. 침착하면서도 차분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으며 각 악기들의 특색을 잘 살려 음들을 독특하게 신비감 있는 조화로운 화음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KTC 1262 아르메니아 작곡가들의 피아노 삼중주 [ 아르노 바바자니안: 피아노 삼중주/ 티그란 만수리안: 다섯 개의 바가텔/ 가야네 체보다리안: 피아노 삼중주/ 크리코르 하키니안: 피아노 삼중주 ]
연주: 레본 칠링기리안(바이올린), 비비안느 스파노게(첼로), 안드레 드 그루트(피아노)

고대로부터의 오랜 역사와 기독교의 전통, 그리고 아랍 문화가 뒤섞인 독특한 아르메니아의 신비한 음악유산을 찾을 수 있는 음반이다. 그 가운데도 만수리안의 신비하고 종교적인 색채는 널리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차이코프스키, 아렌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의 애절한 피아노 삼중주 전통을 이어받은 바바자니안의 아름다운 작품을 반드시 들어봐야 한다.


KTC 1263 즐거운 하프작품집 [ 슈포어: 환상곡 op.35/ 모차르트: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아리아 하프편곡 작품/ 바흐: 이탈리안 협주곡 F장조/ 라모: 새의 부름/ 나데르망: 환상곡/ 보크사: 돈 지오바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코리: 소나타 3번/ 페세티: 소나타 6번 ]
연주: 마수미 나가사와(하프)

고전시대 프랑스를 기반으로 한 하프의 전통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아름다운 작품집이다. 특히 나데르망에서 보크사로 이어지는 하프음악의 계보를 확인하는 중요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보크사가 하프를 위해 편곡한 아름다운 모차르트 아리아들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편안함을 다가오는데, 나가사와의 감성넘치는 연주가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


KTC 1267 프랑크 브리지 : 환상곡/ 윌리엄 월튼:, 피아노 사중주/ 프레데릭 데브리세: 변주와 주제
연주: 마르카토 피아노 사중주단

영국의 근대 작곡가 브리지와 월튼의 피아노 사중주를 위한 작품을 담고 있다. 드뷔시, 라벨, 포레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연주에 애착을 보여주었던 브리지인 만큼 그야 말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담아 내었는데 마르카토 사중주단의 감성적 연주가 그 가치를 빛내고 있다. 영국 민속음악의 향취가 묻어나는 월튼의 피아노 사중주의 열정도 놓치지 말아야 할것이다.


KTC 1270 얀 라디슬라프 두셱 : 하프와 건반을 위한 작품집 [ 하프와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듀엣 op.38, 피아노포르테 소나타 24번, 듀에티노 2번, 하프 소나타 1번, 하프와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듀오 콘테르탄트 ]
연주: 마수미 나가사와(하프), 리차드 에가(존 브로드우드 그랜드 피아노, 1804)

피아노의 개량과 레가토 주법을 발전시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가 있도록 한 결정적인 작곡가 두셱의 하프와 건반을 위한 듀오와 각 솔로 작품들을 담고 있다. 나가사와의 감성과 에가의 열정이 함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듯한 듀엣 작품들은 물론이고, 오리지널 악기로 정교하게 짜여진 프로그램과 각각의 연주법을 명확히 보여주는 소나타는 너무도 중요하다.


KTC 2503 빌헬름 바흐: 오르간 작품집
연주: 레오 반 두셀라르(오르간)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아들인 빌헬름 바흐는 바로크의 전통적인 작곡방식을 따르며, 품격 있는 하모니를 구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적인 특징으로는 내적 긴장에서 나오는 대립 구도를 매우 열정적인 표현 방 식으로 완성한다는 것인데, 극적인 심오함에 탐닉하면서도 즉흥연주를 통해 희석시키려는 시도를 작품 속에 담 아내고 있다.


KTC 4005 반 다이크를 위한 음악
연주: 쿠렌데, 에릭 반 네벨(지휘)

유명한 플랑드르파 화가 안톤 반 다이크와 친분을 갖은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만든 작품들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 드 몬테, 기본스, 몬테베르디 등 당시의 대표적 작곡가들이 그와 교류했는데 그 작품들의 아름다움을 떠나서 에릭 반 네벨이 이끄는 쿠렌데의 눈물을 머금게 하는 깊고 정연한 앙상블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 음반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2. Eufoda (Belg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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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EUF 1347 C.P.E. 바흐: 표제 붙은 성격적 건반 소품집 ★★★★★
연주: 톰 베힌(클라비코드), 얀 판 엘삭커(테너)


다감양식의 완성자이자 질풍노도 양식의 대가이며 하이든과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정신적 스승으로서 고전파의 기초를 닦고 낭만파를 예견한 탁월한 작곡가로서 대 바흐의 위대한 아들,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의 가치는 21세기에 이르러 점차 합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
칼 필립 엠마누엘 바흐는 건반음악에서 종교성악곡에 이르기까지 풍부하고 방대한 작품을 남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 표제 붙은 성격적 소품(Pieces de Caractere)은 허다한 건반악기 작품 중에서 규모가 작으면서도 칼 필립 에마누엘 만의 개성은 가득 들어찬 독특한 작품집이다. 칼 필립 엠마누엘은 인물의 특징이나 특정한 감정의 순간을 포착하여 건반 위에 적나라하게 옮겨놓고 거기에 적절한 제목을 붙이고 있다.
하이든과 베토벤 소나타 등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포르테피아노 연주자로 자리매김한 톰 베힌이 여기서는 바흐 부자가 가장 사랑한 건반악기, 클라비코드(1760년대 작센 악기를 본떠 요리스 포트블리헤가 제작한 클라비코드)로 연주하여 감미롭고 우아한 듯하면서 순간 불꽃처럼 폭발하는 격정의 순간을 변화무쌍한 터치로 들려준다.
유명한 라 쇼-드-뽕(La Chaux-de-Fonds)의 음악홀에서 녹음되었는데 음량이 작은 클라비코드의 소리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고 공간의 자연스러운 울림을 살려 녹음한 탁월한 클라비코드 음반으로 손꼽을 수 있다. 칼 필립 엠마누엘과 동시대를 호흡한 런던의 풍속화가 윌리엄 호가쓰의 여러 판화 작품 중에서 칼 필립 엠마누엘의 작품과 연관이 있는 그림 25점을 함께 수록(PDF파일)한 것은 멋진 보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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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EUF 1313 루카 마렌치오: 종교음악 작품집
연주: 에릭 판 네벨(지휘), 쿠렌데

루카 마렌치오는 르네상스-바로크 대전환기에 활약한 최후의 마드리갈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에릭 판 네벨과 쿠렌데는 마드리갈 작곡가가 아닌 종교 음악가로서의 마렌치오를 재발견하고 있다. 순수한 성악예술을 추구한 팔레스트리나와 달리 마렌치오의 작품은 관현악 반주를 수반한 화려한 음향이 돋보이며 그 빛나는 소리의 움직임은 이미 바로크를 예견하고 있다.



<신보> EUF 1303 비발디: 여러 악기를 위한 협주곡집
연주: 파트릭 파이레(지휘), 콜레기움 인스트루멘탈 브루겐스

안토니오 비발디는 바이올린의 대가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악기의 실험에도 열성적이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관현악 편성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은 비발디 관현악법의 정수로서 이 음반에는 금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협주곡과 드레스덴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콜레기움 인스트루멘탈 브루겐스가 현대 절충주의의 세련된 정점을 들려준다.


<신보> EUF 1255 텔레만: 종교 칸타타집 ★★★
연주: 파트릭 파이레(지휘), 콜레기움 인스트루멘탈 브루겐스, 카펠라 브루겐시스

텔레만은 오늘날 기악음악으로 널리 애호되지만 교회음악에서도 위대한 업적들을 남기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함부르크 칸토르로서 바흐와 함께 루터파 종교 칸타타의 걸작들을 써 내려갔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신년축하, 그리스도 승천, 크리스마스 등 축전적인 성격의 칸타타들은 편안한 선율과 다양한 관현악법을 구사하는 텔레만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레페르트와 추천음반.


<신보> EUF 1185 하이든: 플루트, 피아노, 첼로를 위한 트리오 소나타 ★★★
연주: 얀 드 뱅(플루트), 기 팡송(포르테피아노), 로엘 딜티앙(첼로)

피아노 독주에 플루트와 첼로 반주가 붙는 형태의 트리오 소나타는 하이든의 수많은 트리오 작품 중에서 플루트가 활약하는 드문 작품이자 갈랑트의 전아한 분위기가 가장 멋지게 발현된 작품이다. 플랑드르의 고악기 대가들이 벨벳처럼 우아한 톤과 정교한 앙상블로 하이든 트리오에 또 하나의 명연을 추가했다. 고악기의 연주가 드문 두 대의 플루트와 저음악기를 위한 런던 트리오도 한 곡 수록되어 있다.


<신보> EUF 1305 하이든: 전시 미사 "큰북 미사", 살베 레지나 g단조
연주: 디르크 베르메일렌(지휘), 프리마 라 무지카, 나뮈르 실내 합창단

30년의 시간차를 두고 작곡된 하이든 종교음악의 두 걸작이 수록된 음반. 후기 미사 사이클의 신호탄 “큰북 미사”와 에스테르하치 시대의 걸작 살베 레지나 g단조가 프리마 라 무지카의 연주로 수록되어 있다. 오르간의 우아한 오블리가토 선율 위로 4중창이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며 성스러움과 신비함, 열정과 환희가 교차하는 살베 레지나의 연주가 특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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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EUF 1362 쇤베르크, 베베른, 베르크 피아노 작품 전집 (2CD)
쇤베르크: 3개의 피아노소품 op.11, 6개의 피아노소품 op.19, 5개의 피아노소품 op.23/
베베른: 변주곡 op.27, 피아노소품/ 베르크: 피아노소나타 op.1, 12개의 변주곡 등등
연주: 얀 미키엘스(피아노)

12음 기법의 창안으로 20세기 현대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쇤베르크를 비롯한 제 2차 빈 악파인 베베른과 베르크의 피아노 작품을 모두 담아냈다. 조성을 파괴하기 시작한 op.11번과 초기작 <3개의 피아노 소품>을 경청해보면 쇤베르크 음악의 급진적 발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연속 변주의 이상을 12음 기법 논리의 극한까지 밀고 나간 베베른의 변주곡 op.27도 현대 피아노 작품 중 명작으로 꼽힌다. 현대 음악 연주에 정평이 나있는 얀 미키엘스가 날카로운 터치로 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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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EUF 1144 미스터리 서클스 (현대 합창 음악)
뷔킨스: 칸타테, 노타 베네 /데커: 칼란다의 북/빌로: 에피탈라미아 외
연주: 노드림버그 남성 합창단, 헤르만 배텐 지휘

북유럽 현대 작곡가들의 남성 합창을 위한 음악을 담았다. 대륙을 막론하고 오랜 시간동안 고정되어온 남성 합창단의 고루한 레파토리를 타파하고, 새로운 남성 합창의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제작된 이 음반은 벨기에 태생의 저명한 현대 작곡가 뷔킨스의 음악을 중심으로 선별되었다. 색다른 주제 속에서 아카펠라는 물론 다양한 악기와 신선한 리듬을 가미해 현대 남성 합창의 무한한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 유포다 최근 각광받은 베스트 앨범



EUF 1230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HOB.ⅩⅥ:30,42,50 ★★★★★
연주: 톰 베힌(포르테피아노)

* 세 가지 빛으로 빚어낸 하이든 건반음악의 변화무쌍한 세계
최근 들어 포르테피아노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이 새삼 부각되면서 가장 큰 빛을 받고 있는 레퍼터리라면 역시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일 것이다. 하이든과 포르테피아노 양쪽 모두가 얼마나 강렬한 표현과 역동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가를 드러내는 뛰어난 연주이며 서로 다른 개성과 미덕을 지니고 있는 샨츠, 발터 및 브로드우드 피아노의 차이를 선명하게 드러낼 줄 아는 베힌이라는 젊은 비르투오조를 만날 수 있는 것 역시 커다란 기쁨이다.


EUF 125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템페스트’, ‘발트슈타인’★★★★★
연주: 톰 베힌(포르테피아노)

* 도발적인 상상력과 눈부신 감각으로 무장한 베토벤 소나타의 새로운 세계
이 젊은 피아니스트의 도발적인 베토벤 연주에는 듣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하고 더 나아가 너무나도 익숙한 이 음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발터 포르테피아노와 연주자의 개성이 결합한 스포르찬도의 압도적 힘과 변화무쌍한 장식, 휘몰아치듯 펼쳐지는 다양한 색채를 통해서 ‘경전’으로 굳어진 베토벤이 아닌 살아 꿈틀대는 젊은 베토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멋진 음반이다. 모든 건반음악 애호가들의 일청을 권한다.


EUF 1208 J.S.바흐 : 오보에 협주곡 BWV.1060, 1053, 1055, 1059
연주: 요리스 반 덴 하우베(오보에), 신포니아 챔버오케스트라, 더크 베르뮬렌(지휘)

본래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나 많은 부분 유실되어 오늘날에는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너무도 잘 알려진 바흐의 협주곡들을 오보에로 재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으로 익숙한 BWV.1060을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이중협주곡의 본래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BWV.1059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UF 1224(2CD) 텔레만 : 요한 수난곡 1745
연주: 콜레기움 인스트루벤탈 브뤼헨, 카펠라 브뤼헨, 패트릭 페이레(지휘) 외

‘인간세상에서 고통과 죽음을 당한 그리스도에게 바치는 음악󰡑 텔레만의 요한 수난곡 1745년 작품을 담고 있는 귀중한 음반이다. 텔레만이 함부르크에서 칸토르로 재직하던 시기에 매년 썼던 46곡의 수난곡 가운데 하나로 소박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악기들의 하모니로 가득하다. 빼어난 독창자들의 아름다운 화음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피아파종 황금상 수상

EUF 1239 라수스 : 세속 모테트(Profane Motteten)

플랑드르 악파의 마지막 대 작곡가 오를란두스 랏수스를 통해 후기 플랑드르 다성음악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음반으로 세속 모테트를 모아 놓고 있다. 세속 모테트라 하지만 전례를 위한 음악이 아닐 뿐 종교적인 내용으로 신을 찬양하는 신심이 가득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인성의 순수함과 함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EUF 1254 비발디 : 오보에 협주곡 RV.447, 461, 457, 454, 오보에와 바순을 위한 협주곡 RV.545, 두 대의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RV.535
연주:요리스 반 덴 하우베, 얀 매베(오보에), 프란시스 폴레(바순), 콜레기움 인스트루벤탈 브뤼헨, 패트릭 페이레(지휘)

고음악의 강국 벨기에의 뛰어난 연주자들이 펼치는 비발디 오보에 협주곡집이다. 요리스 반 덴 하우베의 놀라운 기량은 비발디 협주곡의 화려한 악상들을 정교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노래하듯 완벽하게 그려가고 있다. 빠른 악장에서 보여주는 테크닉뿐만 아니라 느린악장의 깊은 호흡은 이것이 비발디의 아름다움임을 분명하게 느끼게 해주고 있다.


EUF 1281 C.P.E.바흐: 플루트 사중주 A단조 Wq.93, D장조 Wq.94, G장조 Wq.95, 플루트 소나타 G장조 Wq.133, A단조 Wq.132
연주: 얀 데 비네, 트라베르소 플루트/마르텐 보에켄, 비올라/로엘 딜티엔, 첼로/샬레프 아드-엘, 포르테피아노(발터)


* 굽이치는 시대의 흐름이 알알이 박혀있는 실내악의 걸작
크반츠와 프리드리히 대왕과 오랜 세월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C.P.E.바흐의 플루트 음악에는 악기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질풍노도와 감정과다 양식에서 고전파에 이르는 다양한 세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빛나는 명인기를 구사하는 플루트와 바로크풍 바소 콘티누오에서 콘체르탄테까지 스타일을 예민하게 짚어나가는 포르테피아노, 앙상블에 음영을 더하는 첼로와 비올라가 한데 어우러진 외향적 해석도 음악과 잘 어울린다.


EUF 1283 라모: ‘우아한 인도’ - 관현악곡 선집 ★★★★★
연주: 디르크 베르메울렌(지휘)/ 프리마 라 무지카

*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빛나는 순간을 향하여
라모는 따로 관현악곡을 쓰지 않았지만 오페라에 있는 춤곡과 서곡만으로도 위대한 심포니스트로서 불멸의 위상을 결코 잃지 않는다. 바그너와 마찬가지로 라모 역시 ‘노래’를 제외하고 관현악곡만을 모아도 그 예민한 화성과 색채, 그리고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를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페라 ‘우아한 인도’의 빛나는 관현악곡들을 모은 이 음반은 위대한 라모로 향하는 가장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UF 1294 북스테후데:‘Membra Jesu nostri(예수 그리스도의 신성한 몸)’ BuxWV 75
연주: 에릭 판 네벨(지휘)/ 쿠렌데

* 위대한 수난 칸타타 전통과 독일 바로크 음악의 감동적인 만남
우리시대를 함께 호흡하는 고음악의 위대한 전도사 에릭 판 네벨의 이름을 여기서도 만나게 된다. 7부작 칸타타인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한 몸’은 북스테후데의 대표작으로서 이미 여러 연주자들에 의해 녹음되었지만 네벨만큼 수난전통의 깊은 음영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해석은 없었던 것 같다. 작곡가가 아버지의 죽음을 기리며 쓴 감동적인 라멘트를 중간에 삽입한 프로그램 구성 역시 들을수록 마음에 끌린다.


************ 유포다 구보



EUF 1197 기뻐하소서 동정녀여 - 조스켕 데프레, 공베르, 탈리스, 버드, 브람스, 멘델스존, 브루크너, 누펠, 브리튼의 종교합창곡들
연주: 요한 두에이크, 지휘 / 겐츠 마드리갈 합창단

* 성모 마리아를 노래한 500년의 전통을 탐구하다
널리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플랑드르의 합창 전통이 얼마나 견고한가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수연이다. 조스켕 데프레와 공베르에서 브루크너와 브람스를 거쳐 브리튼을 아우르는 방대한 프로그램에서 각각의 스타일을 예리하게 짚어나가는 합창단의 예리한 감각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선집음반의 운명에서 이 음반을 건져내고 있다. 성모 마리아라는 공통의 주제가 어떻게 서양사 500년의 세월을 꿰뚫고 있는지를 지켜보자.


EUF 1267 모셸레스: 피아노 소나타 op.41, '알렉산더 황제 개선곡 주제에 의한 대변주곡' 외
연주: 톰 베힌(포르테피아노)

* 고전파 피아노 음악의 또 다른 세계를 바라보는 눈길
1823년 12월 모셸레스가 영국 및 빈 피아노 두 대로 마련했던 연주회의 에스프리를 빌려서 두 악기의 서로 다른 세계를 폭넓게 조망하고 있는 상큼한 음반이다. 톰 베힌은 여기서도 빛나는 비르투오시티와 철저한 학구적 자세, 깊이있는 음악성이 하나로 결합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고전주의와 낭만파의 가교 역할을 했던 모셸레스의 음악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음반이다.


EUF 1342 악마의 집 - 보케리니 교향곡 선집
연주: 디르크 베르메울렌(지휘), 프리마 라 무지카

* 위대한 심포니스트 보케리니과의 새로운 만남
숨가쁘게 변화하는 음악사의 과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보케리니의 음악에는 ‘미뉴에트’와 첼로 협주곡 이상의 광대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28곡에 달하는 교향곡 중에서 가려 뽑은 세 곡에는 하이든 모델과는 달리 악장마다 다양한 착상이 저마다 늘어선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전환기의 강렬하고 급박한 감정표현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특히 글룩의 유명한 ‘악령의 춤’을 편곡한 마지막 교향곡은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줄 것이다.


EUF 1349 요하네스 프리오리스: 레퀴엠과 폴리포니 교회음악들
연주: 조리스 베르뎅(지휘), 카필라 플라멘카

* 슬픔과 관조가 교차하는 레퀴엠 전통의 출발점에서
르네상스 작곡가 프리오리스는 15세기 플랑드르 악파를 빛냈던 또 하나의 거장이었다. 특히 그의 레퀴엠은 오케겜의 뒤를 이어 그후 수세기 동안 이어진 레퀴엠 전통의 여명을 빛낸 작품으로서 죽음을 향한 옛사람들의 평온한 시선이 마음 속에 스며드는 걸작이다. 극도로 투명한 앙상블과 충만한 음향이 결합된 카필라 플라멘카의 또 하나의 역작으로서 중간 중간에 삽입된 오르간 음악과 작곡가의 다른 모테트들도 하나같이 아름답다.


EUF 1360 Zodiac - 중세의 1년 ★★★★★
연주: 카필라 플라멘카
* 저물어가는 중세 가을의 평범한 이야기

오랜 중세가 저물고 르네상스의 여명이 밝아올 무렵 역동적인 힘의 근원지 중 하나였던 플랑드르 지방의 1년을 당시의 아르스 노바(Ars Nova)와 아르스 섭틸리오르(Ars Subtilior) 양식을 통해 풀어낸 흥미만점의 음반이다. 저 유명한 베리 공작 기도서의 음악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음반을 통해서 소박하고 솔직한 농촌생활에서 우아한 궁정에 이르기까지, 중세인들의 삶과 그들이 품었던 환상을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레파트와 10점/ CHOC/ 디아파종 도르


EUF 1361 야콥 오브레히트: 세속 음악(샹송) 선집
연주: 카필라 플라멘카, 피파로

* 15세기 플랑드르 - 농촌에서 궁정으로, 들판에서 도시로
‘현명한 자’, ‘우매한 자’, ‘사랑에 빠진 자’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교회음악과 세속음악, 기악을 재치있게 배치한 이 음반을 통해 조스켕과 나란히 일컬어지는 전성기 르네상스 음악의 마스터 오브레히트와 그 시대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환상적인 앙상블을 자랑하는 카필라 플라멘카와 들썩거리는 활력이 넘치는 피파로, 두 단체의 결합에서 생기는 다양한 표정과 행복한 고양감이 매력과 생기를 더하고 있다.



3. Globe (Nether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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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에가(Richard Egarr)


역사적인 악기를 연주하는 독주자로서 또한 반주자로서 그리고 지휘자로서 리처드 에가는 경력의 정점에 서 있다. 우리에게는 앤드류 맨즈와 협연한 여러 바로크 및 고전파 음악 녹음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독주자로서 가장 충실한 결실은 글로브 레이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국 출신으로 길드홀에서 배우고 암스테르담 스벨링크 음악원에서 구스타프 레온하르트를 사사하여 하프시코드 연주자로서 가장 정통적인 코스를 거쳐왔다. 하프시코드 뿐만 아니라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중세음악에서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하는 슈만과 멘델스존까지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상상이상이다. 함부르크의 칼 필립 에마누엘 바흐 포르테피아노-글라비코드-하프시코드 경연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찰스 메들럼이 이끄는 런던 바로크의 하프시코드 주자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그가 애용하는 악기는 명장 루커스가 1638년 제작한 악기를 요엘 카츠만이 복제한 것으로 전형적인 플레미시 2단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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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GLO 5056 프레스코발디: 토카타, 파르티타, 칸초나, 카프리치오
연주: 리처드 에가(하프시코드)

이탈리아의 자랑이자 초기 바로크 최대의 건반음악 거장 프레스코발디를 오늘날에 되살린다. 프레스코발디 건반음악의 주류를 이루는 즉흥양식과 샤콘느-파사칼리아 풍 변주곡을 선보이고 있는데 도레미파솔라 음계에 의한 카프리치오 등 귀중한 레퍼토리가 수록되어 있다. 열띠고 끈적한 독특한 음향의 이탈리아 하프시코드(피노 아카르디 콜렉션에 소장된 16세기 베네치아 악기)로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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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GLO 5148 루이 쿠프랭: 태양왕의 클라브생 모음곡집
연주: 리처드 에가(하프시코드)

이탈리아에 프레스코발디, 독일에 프로베르거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루이 쿠프랭이 있다. 루이 쿠프랭이라는 이름은 이제 프랑수아 쿠프랭의 그늘을 벗어나 17세기 프랑스 클라브생 악파의 대명사가 되었다. 부유하는 듯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마디선 없는 프렐류드, 장대한 샤콘느와 파반느, 감동적인 블랑크로세 씨를 위한 추도곡 등 태양왕 루이 14세 시대 클라브생 예술의 정수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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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상헌님의 댓글

상헌 작성일

EUF 1347 / C.P.E. 바흐: 표제 붙은 성격적 건반 소품집 / 톰 베힌

상헌님의 댓글

상헌 작성일

EUF 1347 / C.P.E. 바흐: 표제 붙은 성격적 건반 소품집 / 톰 베힌 <br>KTC 2504 / 텔레만: 12개의 리코더 소나타 / 마리케 미에센 외 <br>KTC 1270 / 두세크 : 하프와 건반을 위한 작품집 / 마수미 나가사와 & 리차드 에가 <br>GLO 5151 /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집 1집 / 트루델리스 레온하르트 <br>GLO 5167 /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집 2집 / 트루델리스 레온하르트 <br>(이것 참... 예.의.상. 질러줘야 하는 게 아직도 너무 많군요. 아래 세 개는 예의상... ㅡ_ㅡ;;;)

김성동님의 댓글

김성동 작성일

KTC1069  비발디 실내 칸타타, 데릭 리 레이긴(contralto)<br>EUF 1254 비발디 오보에 협주곡<br><br>음.. 레이긴이 드디어 수입이 되었군요!! 오호호

윤영선님의 댓글

윤영선 작성일

아이브스 가곡집 부탁합니다.

허헌님의 댓글

허헌 작성일

EUF 1347 C.P.E. 바흐: 표제 붙은 성격적 건반 소품집 ★★★★★<br>연주: 톰 베힌(클라비코드), 얀 판 엘삭커(테너)<br><br>키핑해놓은게 쌓여가는군요. 조만간 몇 개 찾으러 가겠습니다!

한요한님의 댓글

한요한 작성일

EUF 125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템페스트’, ‘발트슈타인’★★★★★<br>연주: 톰 베힌(포르테피아노)<br>GLO 5106 베토벤: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소나타 30번, 31번, 32번<br>연주: 파울 코멘(포르테피아노)<br>일단 이 두개로 시작 ㅡ ㅜ

유한승님의 댓글

유한승 작성일

EUF 125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템페스트’, ‘발트슈타인’ <br>GLO 5151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집 1집 - 미뉴엣, 왈츠, 랜틀러 등<br>연주: 트루델리스 레온하르트(포르테피아노)<br>GLO 5167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집 2집 - 피아노 소나타 2번 D.279 외 등<br>연주: 트루델리스 레온하르트(포르테피아노)<br>이렇게 세개 부탁합니다.

이정호님의 댓글

이정호 작성일

GLO 5106 / GLO 5118 / GLO 5136 부탁드립니다.

전헌상님의 댓글

전헌상 작성일

GLO 5021 부탁드립니다.

자희님의 댓글

자희 작성일

<신보> EUF 1303 비발디: 여러 악기를 위한 협주곡집<br>연주: 파트릭 파이레(지휘), 콜레기움 인스트루멘탈 브루겐스<br>부탁합니다.. 헉. 늦었나..

김아향님의 댓글

김아향 작성일

EUF 1347 C.P.E. 바흐: 표제 붙은 성격적 건반 소품집 / 톰 베힌(클라비코드), 얀 판 엘삭커(테너) <br><br>EUF 125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템페스트’, ‘발트슈타인 / 톰 베힌<br>GLO 5136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작품 31, 소나타 16번, 17번 “템페스트”, 18번/ 파울 코멘<br>GLO 5190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9번, 10번, 11번 / 파울 코멘

강정숙님의 댓글

강정숙 작성일

GLO 5016, KTC 1126, KTC 1282, KTC 2504, KTC 4007 부탁드립니다.

ㅎㄹ님의 댓글

ㅎㄹ 작성일

EUF 1185 / 하이든: 플루트, 피아노, 첼로를 위한 트리오 / 얀 드 뱅, 기 팡송, 로엘 딜티앙<br>GLO5035 /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폴로네즈 전집 / 스티브 바렐(클라비코드)<br>GLO 5056 / 프레스코발디: 토카타, 파르티타, 칸초나, 카프리치오 / 리처드 에가<br>GLO 5150 / J.S. 바흐: 청년 비르투오조 / 리처드 에가

강성준님의 댓글

강성준 작성일

1. EUF 1347 / C.P.E. 바흐: 표제 붙은 성격적 건반 소품집 / 톰 베힌 <br>2. KTC 2504 / 텔레만: 12개의 리코더 소나타 / 마리케 미에센 외 <br>3. KTC 1270 / 두세크 : 하프와 건반을 위한 작품집 / 마수미 나가사와 & 리차드 에가 <br>4. GLO5035 /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 폴로네즈 전집 / 스티브 바렐(클라비코드) <br>일단은 요기까지

강성준님의 댓글

강성준 작성일

1. GLO 5136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작품 31, 소나타 16번, 17번 “템페스트”, 18번/ 파울 코멘 <br>2. GLO 5106 베토벤: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소나타 30번, 31번, 32번 <br>3. GLO 5150 / J.S. 바흐: 청년 비르투오조 / 리처드 에가<br>추가합니다.

강성준님의 댓글

강성준 작성일

혹시 Marten Root 의 바흐 플루트 소나타 전집도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12월 21일 입고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