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aus DVD, Blu-ray 신보 (9/24일 마감, 9/27일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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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6-09-23 17:32 조회5,379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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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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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전집 [한글자막]


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필립 조르당(지휘)


연주: 리카르다 메르베스, 다니엘라 신드람, 로버트 딘 스미스, 퀸터 그로이스뵉



▶ 프랑스 베토벤의 새로운 전통을 발견하다


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기량 또한 보다 정밀하고 균형 있게 컨트럴하며 파리 오케스트라와 같은 전문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필립 조르당.


파리 국립 오페라의 음악감독인 그가 2014년 9월부터 2015년 7월 사이 바스티유에서 가진 5회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실황이 영상물로 발매되었다. 과연 조르당의 실력은 명불허전. 1번부터 9번까지 타이트한 긴장감과 치밀한 합주력, 특유의 드라마틱한 극적흐름과 디테일과 구조가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이 지금까지의 다른 베토벤 교향곡 녹음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신선함과 진지함을 발산한다. 화질과 음질 모두 최상급이고 특히 화면의 콘트라스트와 다양한 앵글의 편집이 대단히 예술적이다.


한편 Born to Conduct라는 제목의 52분짜리 조르당 다큐멘터리가 한글자막으로 실려있어 그의 음악세계를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보너스 트랙도 이 전집만의 매력!!!


프랑스만의 베토벤 전통을 새롭게 쓰기 시작한 역사적인 베토벤 교향곡 전집으로서 강력하게 추천한다.


 


[보조자료]


1669년 루이 14세 시절 오페라 아카데미(Académie d'Opéra)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창립된 파리 오페라. 무려 45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파리 오페라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왕이 바뀌거나 정치적 변혁을 겪거나 현대에 접어들면서 재정 및 청중의 요구에 따라 무려 서른번에 가까운 명칭의 변화가 있었다. 루이 16세 때에는 음악 아카데미(Académie de Musique), 나폴레옹 왕정 때에는 황실 음악 아카데미(Académie Impériale de Musique), 왕정복고 시절인 샤를 10세 때에는 오페라 극장(Théâtre de l'Opéra), 1939년에는 통합 리릭 국립 극장(Réunion des Théâtres Lyriques Nationaux), 1978년에는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Théâtre National de l'Opéra de Paris), 1990년 파리 오페라(Opéra de Paris), 1994년에 비로소 지금의 파리 국립 오페라(Opéra National de Paris)라고 이름을 정착시켰다. 음반이나 영상물을 보면 그 명칭이 시대별로 제각기 달라 전부 다른 극장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 사실은 다 같은 단체이다.


 


이 파리 국립 오페라는 나폴레옹 3세 때 지어진 가르니에 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89년에 완공된 바스티유 오페라 이후 두 개의 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파리에는 그 외에 로데옹 극장, 라 비유 극장, 샤틀레 극장, 샹젤리제 극장 등등이 더 있으니 이들은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극장이고 국립은 파리 국립 오페라가 활동하는 가르니에 극장과 바스티유 극장 두 곳이다. 전세계 극장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고전적이며 그 자체로 문화재인 가르니에 비해 바스티유 극장은 혁명을 기리기 위해 보다 서민적이고 현대적인 것이 특징. 특히 정명훈은 젊은 나이에 파리 국립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 1990년 베를리오즈의 트로이 사람들을 시작으로 1994년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를 마지막으로 정치적인 이유로 해고가 될 때까지 파리 국립 오페라의 수준과 명성을 급속도로 발전시켰다. 파리 국립 오페라의 소속 오케스트라의 이름은 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은 무려 170여명으로서 그때 그때 팀을 나누어 가르니에(발레)와 바스티유(오페라)에서 연주를 하고 있고, 다른 극장 오케스트라들처럼 정기적으로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열고 있다.


 


필립 조르당(Philippe Jordan, b.1974)은 아민 조르당의 아들로서 20대에 이미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지휘활동을 시작하며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슈타츠오퍼 운터 덴 린덴에서 다니엘 바렌보임 밑에서 카펠마이스터이자 어시스탄트를 지내며 독일음악과 오페라에 대한 튼튼한 실력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는데, 이 덕분에 프랑스 음악은 물론이려니와 독일-오스트리아 음악에도 다른 프랑스 지휘자들보다 훨씬 더 독일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파리 국립 오페라의 음악감독으로 선출되어 2009/10 시즌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고, 2011년에는 비너 심포니커의 상임 지휘자로서 2014/15 시즌부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야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 국립 오페라와 빈만의 독특한 음악전통의 대명사인 비너 심포니커 두 곳의 수장으로서 현재 세계 최고의 명성과 음악성을 내뿜고 있는 최고의 마에스트로로 손꼽힌다.


비너 심포니커의 음악적 기량을 단기간 내에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파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기량 또한 보다 정밀하고 균형 있게 컨트럴하며 파리 오케스트라와 같은 전문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필립 조르당. 그가 2014년 9월부터 2015년 7월 사이 바스티유에서 가진 5회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실황 영상물이 블루레이로 발매되었다. 과연 조르당의 실력은 명불허전. 1번부터 9번까지 타이트한 긴장감과 치밀한 합주력, 특유의 드라마틱한 극적흐름과 디테일과 구조가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이 지금까지의 다른 베토벤 교향곡 녹음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신선함과 진지함을 발산한다. 무엇보다도 조르당 특유의 뜨거운 추진력과 정교한 컨트럴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음악적 감흥을 자아낸다. 화질과 음질 모두 최상급이고 특히 화면의 콘트라스트와 다양한 앵글의 편집이 대단히 예술적이라 시각적 예술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예술작품임을 실감할 수 있다. 한편 Born to Conduct라는 제목의 52분짜리 조르당 다큐멘터리가 한글자막으로 실려있어 그의 음악세계를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보너스 트랙도 이 전집만의 매력! 프랑스만의 베토벤의 전통을 새롭게 쓰기 시작한 역사적인 베토벤 교향곡 전집으로서 강력하게 추천한다.


 


 


 


 


 


 


 


 


 


 


Bel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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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 트리뷰트 콘서트 [합창곡: 한글자막]


타티아나 바플로프스카야, 브세보로드 그리브노프, 세르게이 레이페르쿠스/ 예핌 브론프만(피아노)/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세계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볼쇼이 홀에서 공연되어 최초 영상물로 소개되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종’을 비롯하여 절대 놓칠 수 없는 HD급 스펙타클한 공연 !!


 


 


 


▶ 스베틀라노프의 탄생 85주년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콘서트


2002년 세상을 떠난 스베틀라노프의 탄생 85주년을 기리기 위한 콘서트로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op.35 ‘종’과 버르톡 피아노 협주곡 3번, 프로코피예프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합창곡인 두 개의 시편 Op.7 및 칸타타 일곱 명의 악마 Op.30이 수록 되어 있다. 특히 ‘종’은 영상물로는 처음 발매되는 라흐마니노프의 걸작으로서 탄생과 사랑, 공포와 죽음에 대한 대서사시가 주로프스키의 탁월한 지휘로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HD급 화질로는 처음 공개되는, 세계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볼쇼이 홀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영상도 몹시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탁월한 어쿠스틱이 마이크에 고스란히 포착되어 시청각적인 퀄리티를 한껏 높인다. 무엇보다도 합창곡에는 한글자막이 제공되어 작품의 텍스트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 또한 가능하다.


 


 


[보조자료]


 


2013년 9월 6일 러시아의 전설적인 지휘자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Yevgeny Svetlanov, 1928~2002)의 탄생 8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연주회가 모스크바의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볼쇼이 홀에서 열렸다. 악단은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The State Academic Symphony Orchestra "Evgeny Svetlanov"), 지휘는 2011년부터 상임 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블라디미르 주로프스키(Vladimir Jurowski, b.1972). 1936년 USSR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USSR State Symphony Orchestra)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알렉산더 가우크와 콘스탄틴 이바노프와 같은 러시아의 명지휘자들을 거치며 단순간에 모스크바 최고의 악단으로 부상했고, 1965년 스베틀라노프가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 뒤 2000년 해외공연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해임되기까지 35년동안 악단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러시아 오케스트라로 키워놓았다. 악단의 이름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1991년에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전격적으로 바뀌었고 2005년 스베틀라노프의 공적을 기리며 악단 이름 뒤에 그의 이름을 넣게 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바실리 시나이스키와 마르크 고렌스타인을 거쳐 투간 소키에프와 테오도르 쿠렌치스와 더불어 21세기 러시아의 젊은 지휘자의 삼룡(三龍)으로 손꼽히는 블라디미르 주로프스키가 상임으로 발탁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바로 이 날은 2002년 세상을 떠난 스베틀라노프를 기리기 위한 트리뷰트 콘서트로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op.35 ‘종’과 버르톡 피아노 협주곡 3번, 프로코피예프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합창곡인 여성 합창을 위한 두 개의 시편 Op.7 및 테너와 합창을 위한 칸타타 일곱 개의 죄악 Op.30이 수록되어 있다. ‘종’은 1913년 로마에서 작곡 1914년 모스크바에서 초연된 3인의 독창자와 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으로서 에드가 포우의 같은 제목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4악장 형식이다. 탄생과 결혼, 공포와 죽음을 은종, 황금종, 동종, 철종으로 상응하여 배치된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 자신이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자신의 가장 멋진 작품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 걸작이다. 주로프스키의 멋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에 의해 스펙타클하게 펼쳐지는 ‘종’ 다음에는 버르톡 피아노 협주곡 3번과 프로코피에프의 합창곡이 이어지며 스베틀라노프의 탄생일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다. HD급 화질로는 처음 공개되는, 세계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 볼쇼이 홀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영상도 몹시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특유의 청명하고 유려하며 디테일한 어쿠스틱이 마이크에 고스란히 포착되어 시청각적인 퀄리티를 한껏 높인다. BelAir 프로덕션의 야심작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대단히 높은 귀중한 영상물로서 한글자막이 제공되어 작품의 텍스트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 또한 가능하다. 반드시 소장해야 할 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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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레온카발로: 팔리아치 [한글자막]


[카발레리아] 알렉산드르 안토넨코(투리두), 에바-마리아 베스트브록(산투차), 디미트리 플라타니아스(알피오), 마르티나 벨리(로라) 외/ [팔리아치] 알렉산드르 안토넨코(토니오), 카르멘 지안나타시오(네다), 디미트리 플라나티아스(토니오), 디오니시오스 수르비스(실비오) 외 /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안토니오 파파노(지휘)


 


▶ 두 개의 오페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로열 오페라 하우스와 안토니오 파파노의 첫 번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영상물로서 그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특히 연출가인 다미아노 미케레토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 바로 두 개의 오페라를 같은 동네에서 벌어지는 치정극으로 묶어놓은 것이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 극단 사람들이 팔리아치 포스터를 빵집 앞에 붙이는데 여기에 네다가 직접 전단지를 뿌리고 빵집 아들인 실비오와 사랑을 나눔으로써 같은 동네에서 공연되는 팔리아치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 알렉산드르 안토넨코의 드라마틱한 가창, 에바-마리아 베스트브록의 최상의 산투차, 카르멘 지아나타시오는 요부와 같은 목소리와 연기, 로열 오페라 하우스 합창단의 독보적인 연기와 노래, 여기에 안토니오 파파노의 열정적인 지휘가 어우러진, 실로 명품 프로덕션의 진수가 바로 이 영상물에 담겨있다.


 



 


[보조자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드라마 고유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이탈리아의 젊은 연출가인 다미아노 미케레토(Damiano Michieletto, b.1975)가 로열 오페라 하우스를 위해 제작한 새로운 프로덕션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 파파노와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지금껏 이 두 개의 베리스모 오페라를 음반이나 영상으로 만들지 않았던 탓에 이번 HD화질의 블루레이 발매분이 더욱 반갑고 의미있게 다가오기도 하다. 미케레토의 연출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 어떤 프로덕션보다 강도 높은 집중력을 내뿜는데, 이러한 요소는 가장 먼저 무대의 디자인에서 기인한다. 무대 중앙에 단 하나의 회전무대를 설치, 여기에 건물의 안과 밖을 교차로 회전시킨다. 그 결과 장면에 따른 실내의 사건과 실외의 사건이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화면 전체로 구도를 확장시킨 작년 잘츠부르크 실황(카우프만 주연)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서 관객의 초점을 한 군데에 고정시킨다. 그리고 조명. 뒷배경을 완전히 검게 하고 땅과 하늘의 경계에 흰색 띄를 둘러 무대와 배경 사이에 극단적인 흑백의 콘트라스트를 준다. 여기에 적절한 캐릭터를 향한 스포트라이트와 색조조명을 통해 인물의 심리와 상황의 전환을 암시하며 수위가 높은 몰입감을 자아낸다.


 


그리고 가장 뛰어난 미케레토의 아이디어로서, 바로 두 개의 오페라를 같은 동네에서 벌어지는 치정극으로 묶어놓았다는 점. 우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서 극단 사람들이 팔리아치 포스터를 빵집 앞에 붙이는데 여기에 네다가 직접 전단지를 뿌린다. 그리고 결국 빵집 아들인 실비오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바로 간주곡 장면에 등장, 이후에 펼쳐질 팔리아치의 비극을 암시한다. 우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투리두의 엄마인 루치아가 죽은 아들의 시체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너무나 빼어난 연기로 인해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은 비극의 카타르시스를 서곡에서 이미 느낄 수도 있을지 싶다. 그리고 부활절 행진에 등장하는 마리아상은 연기자가 직접 소화하며 산투차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마음에 상처를 받을 것을 경고하기도 한다. 이 처절한 투리두의 죽음 뒤에 이어지는 팔리아치. 전형적인 시골처녀인 산투차 역의 베스트브록과는 전혀 달리 네다 역을 맡은 카르멘 지안나타시오는 상당히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캐릭터. 그녀는 극장으로 찾아온 빵집 아들 실비오와 사랑을 나누다가 카니오에게 들킨 뒤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오른다. 처음에는 손님들을 모아놓은 무대이지만 건물이 회전하며 본격적인 심리극으로 돌진한다. 카니오와 토니오, 네다가 연극을 벌이지만 이는 관객이 보는 무대가 아니라 세 사람의 심리를 반영한 일종의 상징. 무대가 한바퀴 돌면 대리연기자들이 계속 연극을 하고 있는데 이내 카니오가 등장하며 가수들이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아주 참신한 아이디어로서 한 번 이 영상물을 보면 두 개의 오페라를 연속해서 보지 않을 수 없는 극적인 매력이 담뿍 담겨 있다.


 


알렉산드르 안토넨코의 드라마틱 가창은 언제 들어도 최고 수준. 두 오페라에서 모두 출중한 고음과 감정표현을 보여주는 한편 음악적, 극적 중심을 확고하게 잡으며 베리스모의 참된 리얼리티를 자아낸다. 에바-마리아 베스트브록은 어느 하나 첨언할 것이 없는 최상의 산투차를, 카르멘 지아나타시오는 요부와 같은 목소리와 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낸다. 다른 배역들의 역할도 상당히 빼어나고 특히 로열 오페라 하우스 합창단의 연기와 노래는 독보적일 정도로 리얼하다. 파파노의 지휘는 그 어떤 지휘자들보다 더욱 처연하되 강력하고 청명하되 자극적이며 벨칸토적이되 실랄하다. 파파노-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첫 번째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팔리아치 첫 번째 영상물에 어울리는 극적, 음악적, 시각적 완성도를 갖고 있는 훌륭한 고전주의적 프로덕션으로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하다.




 


 


 


댓글목록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OABD7200D 이*진 주문 합니다

lorenzo1님의 댓글

lorenzo1 작성일

카발레리아/팔리아치 1장 부탁드립니다

sonyshin님의 댓글

sonyshin 작성일

1. BAC107 예프게니 스베틀라노프 트리뷰트 콘서트 /
2. OABD7200D(Blu-ray)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레온카발로: 팔리아치

hylee612님의 댓글

hylee612 작성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스베틀라노프 블루레이부탁드립니다

qtetqyry님의 댓글

qtetqyry 작성일

스베틀라노프 추모공연 1장 '카발팔리' 1장 bluray로 부탁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권*진님 OABD7200D 주문 합니다.

moinoeul님의 댓글

moinoeul 작성일

Arthaus 109248 베토벤전집...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입고완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