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EuroArts 외 신보(1/11(월) 마감, 1/12(화)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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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01-06 14:05 조회23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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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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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774 (Blu-ray)

2020 덴마크 라디오 콘서트홀 실황 - “첩보원은 영원하다!”

한스 에크(지휘), 캐롤라인 헨더슨(노래),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가 또다시 성취한 영화음악의 업그레이드 버전!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는 북유럽의 대표악단 중 하나다. 브람스를 위시한 독일 레퍼토리와 덴마크, 스웨덴 등의 음악에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독특한 틈새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음악 편곡 시리즈를 공연하여 영상물로 발매하는 것인데 엔니오 모리코네의 결투’, ‘갤럭심포니’, ‘판타심포니에 이어 이번에는 첩보원은 영원하다라는 주제를 선택했다. <제임스 본드>, <핑크 팬더>, <셜록>, <미션 임파시블>, <홈랜드>, <딕 트레이시> 등의 영화음악이 화려한 편곡과 세련된 연주로 펼쳐진다.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의 첨단 공연장인 코펜하겐 콘서트홀에서 환상적인 조명과 역동적인 촬영을 더했다. 안락의자에 앉아 홈씨어터 멀티채널로 이 콘서트를 만난다면 황홀한 시간을 보장할 것이다.

 

[보조자료]

-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는 코펜하겐에 근거를 둔 악단이다. 1925년 창단되었고, 헤르베르트 블롬스테트가 1967년부터 10년간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2017년부터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파비오 루이지가 이끌고 있다. 장 누벨의 설계로 2009년 개관한 코펜하겐 콘서트홀을 사용하고 있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악단에는 한국인 홍수진, 홍수경 자매가 활동하고 있다. 홍수진은 악장 중 한 명이며, 홍수경은 첼로 수석이다. 이 영상에서 홍수경을 클로즈업한 순간도 만날 수 있다.

 

- 지휘를 맡은 한스 에크는 클래식에 기반을 둔 스웨덴 지휘자인데, 특히 영화, 민속음악, , 재즈를 클래식에 접목하는 편곡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만 덴마크 국립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콘서트 시리즈의 지휘자가 계속 바뀌는 것으로 볼 때 이 프로젝트는 악단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그 컨셉트에 맡는 지휘자와 편곡자를 섭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보컬을 맡은 캐롤라인 헨더슨은 흑인인데다가 이름도 영어식이어서 미국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스웨덴 출신이면서 1983년부터 덴마크로 이주하여 활동하고 있는 재즈 뮤지션이다.

 

- 수록된 영화는 다음과 같다.

오프닝 곡인 <007 살인번호>을 시작으로 <국제첩보국>, <킹스맨>, <핑크 팬더>, <딕 트레이시>, <셜록>, <미션 임파시블>, <홈랜드>, <캐치 미 이프 유 캔>, <뮌헨>이 연주되고, ‘제임스 본스 007 시리즈가 길게 이어지면서 마무리한다. ‘007 시리즈로는 <007과 여왕>, <007 위기일발>,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007 두 번 산다>, <007 썬더볼 작전>, <007 골드핑거>, <007 골든 아이>, <007 스카이폴>, <007 죽느냐 사느냐> 등이 망라되었다. 제임스 본드의 대표배우였던 숀 코네리(1930-2020)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매되는 신보라는 점에서도 느낌이 각별하다.

 

Tracklist:

1. Opening

2. James Bond - Dr. No Theme

3. The Ipcress File Theme

4. Bridge of Spies - Sunlit Silence

5. Kingsman Finale

6. Pink Panther Theme

7. Dick Tracy - Sooner or Later

8. Sherlock - Sherlock Suite

9. Mission: Impossible - Rouge Nation - Solomon Lane

10. 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 - A Man, A Plan, A Code, Dubai

11. Mission: Impossible 3 Main Theme

12. Homeland - Main Titles

13. Catch Me If You Can - Closing In

14. Munich - A Prayer for Peace

James Bond 007

15.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16. From Russia with Love

17. Diamonds Are Forever

18. You Only Live Twice - Mountains and Sunsets

19. Thunderball

20. Goldfinger

21. Golden Eye

22. Skyfall

23. Live and Let Die

24. Applause &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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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4699(DVD,
구보), 2054697 (Blu-ray)

엔리오 모리코네 뮌헨 콘서트

바이에른 방송합창단/ 엔리오 모리코네/ 뮌헨 방송오케스트라

 

영상으로 만나는 엔리오 모리코네의 대표 영화음악들

명실상부한 이 시대 최고의 영화음악 작곡가 엔리오 모리코네의 대표적인 선율들을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담은 영상물. 지난 200410월 뮌헨 가스테익 필하모니에서의 콘서트 실황이 수입완제품으로 다시 선보인다. 엔리오 모리코네가 직접 뮌헨 방송교향악단과 바이에른 방송합창단을 지휘했었던 이 날의 콘서트에는 시네마천국’, ‘언터쳐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석양의 무법자’, ‘캐넌 인버스’, ‘피아니스트의 전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석양의 갱들과 같은 그의 대표적인 영화음악들이 총망라되었다. 특히 모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너무나도 유명해진 선율인 미션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뮌헨 방송교향악단의 오보에 수석인 우리 연주자 곽연희의 감동적인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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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8 (7DVDs)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7 DVD) (인터뷰 한글자막)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한스 하프만스(인터뷰), 주스트 혼셀라르(다큐멘터리 연출)

 

2019(90) 은퇴한 네덜란드의 전설, 하이팅크 인터뷰와 주요 실황

베르나르트 하이팅크는 네덜란드 지휘계의 전설이다. 1961(32)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현재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의 수석지휘자로 임명되어 1988년까지 재직하면서 동 악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뒤늦게 시작한 오페라 분야에서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과 로열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거치면서 권위를 인정받았다. 베를린 필하모닉도 수십 년간 계속 객원 지휘했다. 본 영상물은 베를린 필을 지휘한 말러 교향곡 1, 2, 3, 4, 7번 실황(1991-94), 2회의 유러피안 콘서트(1993/1999), 그리고 2015년 바덴바덴 부활제 콘서트 실황을 담았다. 20199월의 마지막 콘서트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 중심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그의 음악관과 남다른 사운드의 비결에 대해 통찰력을 안겨준다.

 

[보조자료]

- 1929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하이팅크는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공부하고 1957년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가 되었다. 1961년에는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임명되어 1988년까지 재임했다. 이것이 하이팅크의 가장 중요한 커리어다. 이밖에도 런던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음악감독, 로열 오페라 음악감독 등 영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도 40년간이나 긴 밀월관계를 이어갔다. 하이팅크는 고전과 현대음악에 걸쳐 자신감 넘치는 지휘와 탁월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도발적인 해석은 경계하되 작곡가에 따라서 그 성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에 접근한다. 그의 레퍼토리는 말러와 브루크너에 대한 특별한 열정을 바탕으로 계속 확장되었고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를 중심으로 한 명반들을 남겼다.

 

- 7장의 DVD에 수록된 내용

[DVD 1]

20199월의 마지막 은퇴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와 다큐멘터리다. 90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여전한 총기가 인상적이다.

 

[DVD 2-4]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베를린 필과 진행한 말러 교향곡 1, 2, 3, 4, 7번이 담겼다.

 

[DVD 5]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베를린 필의 유러피안 콘서트 실황이다.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프랑크 페터 치메르만 협연),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

 

[DVD 6]

6년 후인 1999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린 유러피안 콘서트다. 모차르트의 <엑술타테 유빌라테>, 미사 C장조,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에마누엘 엑스 협연), 슈만의 교향곡 1번이 연주된다.

 

[DVD 7]

2015년 바덴바덴 부활제 페스티벌 실황이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자벨 파우스트 협연), 교향곡 6전원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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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VD & 2CD)

영감어린 합창 (2DVD & 2CD)

에드워드 히긴버텀(지휘자), 옥스퍼드 뉴 칼리지 합창단, 앙상블 콜레기움 노붐, 로익 포르세 & 필립 레벤스(연출)

 

40년간 재직한 자리를 떠나는 가장 사랑받은 합창 지휘자 히긴버텀의 초상

에드워드 히긴버텀은 모교인 케임브리지의 퍼셀 소사이어티 음악감독이었던 1976(30) 옥스퍼드의 유서 깊은 뉴 칼리지(실제로는 14세기 설립) 합창단에 부임하여 38년간 재직했고, 은퇴 후에도 여기저기 부름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휘자요, 오르가니스트, 음악학자다. 대학교회를 위한 뉴 칼리지 합창단의 단원들은 대학생이 아니라 10세 이전부터 10대 후반까지의 소년들이다. 히긴버텀은 주 5회에 달하는 각종 행사의 음악을 책임지는 격무 속에서도 아이들을 지도하는 음악교사를 넘어 함께 식사하고, 탐험하고, 미술관에 데려가는 등 진정한 멘토로 사랑받았다. 2014년 퇴임을 앞둔 그의 삶을 관찰한 다큐와 함께 퇴임공연 DVD, 크리스마스 음악과 5세기에 걸친 영국 합창음악의 진수를 담은 CD 2장이 제공된다.

 

[보조자료]

- 에드워드 히긴버텀(1946-)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오르간을 전공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마리 클레르 알랭을 사사했다. 프랑스 바로크 음악에 심취하여 음악학자로서의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후 모교 케임브리지의 퍼셀 소사이어티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가 라이벌 대학인 옥스퍼드의 뉴 칼리지로부터 합창단 음악감독과 교회 오르가니스트 자리를 제안 받고 옮겨 38년이나 재직하게 된다. 2014년 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도 옥스퍼드 대학을 중심으로 음악관련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누구나 그를 좋아하고 존경해서 계속 찾기 때문이다. 히긴버텀은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음악가는 아닐 것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 합창지휘자로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보냈으니 그럴 만하다. 합창단에서 원래 주어진 책무는 음악에 국한된 것이었지만 그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좋은 음악을 하려면 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을 찾는가 하면, 직접 노를 저어 아이들과 탐험놀이도 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아이들이 할아버지뻘인 히긴버텀에게 예의는 갖추되 별 스스럼없이 다가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흐만큼이나 시간을 쪼개서 일하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그는 좋아하는 프랑스 음악을 직접 노래하고, 연구 활동을 계속해왔다. 진정 본받을만한 음악가의 표상이다.

 

- 히긴버텀이 뉴 칼리지 합창단에서 38년간 이룬 중요한 성과의 하나는 성인을 위한 곡까지도 가르치고 연주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어른처럼 잘 연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 좋은 곡을 접할 기회를 주고, 아이들을 미래의 예술가, 교양인으로 성장시키려는 것이다. 그 진면목을 은퇴 실황 DVD는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음악들을 학구적으로 배치한 CD 1, 영국 합창음악 역사 500년을 아우른 CD 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C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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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208, 803304
(Blu-ray)

2020 테아터 안 데어 빈 실황 - 베토벤: 피델리오 [한글자막]

만프레드 호넥(지휘),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아르놀트 쇤베르크 합창단, 니콜 슈발리에(레오노레), 에릭 커틀러(플로레스탄), 크리스토프 피셰서(로코), 가보르 브레츠(돈 피차로), 멜리사 프티(마르첼리네), 크리스토프 발츠(연출)

 

레오노레 서곡 3번이 사용된 1806년 개정판, 최고의 무대로 부활하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1805<레오노레>로 초연되었고, 1814년 결정판이 나왔다. 그런데 1806년에도 개정이 있었다. 네 곡에 달하는 서곡 중 가장 뛰어난 레오노레 서곡 3을 사용한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판도 아니요, 결정판도 아닌 탓에 공연이나 음반이 거의 없었던 판본이다. 아카데미 조연상을 2회나 수상한 오스트리아 배우 크리스토프 발츠는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세 번째 오페라 연출로 1806년 개정판 <피델리오>를 선택했다. 이 오페라를 초연하고 개정판도 공연된 유서 깊은 테아터 안 데어 빈 실황으로, 코로나 상황을 감안한 무관객 공연이다. 연주도 훌륭하지만 나사형 계단을 이용한 고정된 무대에서 섬세한 연기와 조명으로 베토벤 휴머니즘의 정수를 뽑아냈다.

 

[보조자료]

- 베토벤의 <레오노레> 혹은 <피델리오>는 피에르 가보의 프랑스 오페라 <레오노르>를 독일어로 번역하여 사용한 오페라다.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자 배경은 스페인의 세비야로 삼았다. 주제는 부당하게 투옥당한 남편을 구출하고자 남자로 변장하고 감옥에 일자리를 얻은 아내의 용감한 행동을 칭송하는 것이다. 작곡은 당시 베토벤이 귀족의 미망인 요제피네 브룬스빅과 사랑에 빠져 있던 시기에 주로 진행되어 베토벤의 여성관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요제피네는 불멸의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가장 유력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 베토벤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여러 번 개정되었는데, 초판은 1805년에 나왔고, 개정판은 1806, 최종판은 1814년에 완성되었다. 이중 초판과 개정판은 <레오노레>, 최종판은 <피델리오>로 불린다. 하지만 개정판도 당시 포스터에는 <피델리오>로 소개되었고 본 실황도 그렇게 표기했다. 베토벤은 서곡을 4곡이나 썼는데, 초판에는 레오노레 서곡 2, 개정판에는 레오노레 서곡 3, 그리고 최종판에는 피델리오 서곡을 사용했다.

 

- 1806년 개정판은 본 시절부터 베토벤의 친구였던 슈테판 폰 브로이닝이 수정한 대본을 바탕으로 했다. 1814년 결정판과 비교하면 감옥 장면 중 플로레스탄과 레오노레의 노래가 더 많은 반면 피날레 부분은 더 짧다.

 

- 이 프로덕션의 연출자 크리스토프 발츠(1956~)은 오스트리아와 독일 국적을 갖고 있지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2(2009/2012)나 수상한 세계적 배우다. 연극과 오페라 연출에도 진출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배우 출신답게 출연자들의 연기를 섬세하게 지도하는데, 본 공연도 오페라 스타일의 장황한 제스처 없이도, 풍부한 뉘앙스의 액팅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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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663, NBD0113V (Blu-ray)

2019 로마 오페라 극장 실황 - 프로코피에프: 불의 천사 [한글자막]

알레호 페레스(지휘), 로마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리 멜로즈(루프레히트), 에바 베신(레나타), 도밍고 펠리콜라(야콥 글로크), 세르게이 라드첸코(아그리파), 마이람 스콜로바(수녀원장), 엠마 단테(연출)

 

환상에 사로잡혀 마녀로 처형당한 수녀 이야기, 환상적 연출로 살아나다

프로코피에프는 발레리 브류소프의 소설을 극화한 <불의 천사>(1927)6년에 걸쳐 작곡했지만 공연할 수 없었다. 천사를 사랑한다는 환상에 사로잡힌 한 여인이 수녀가 되었다가 종교재판에서 화형 선고를 받는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바티칸이 불편해했고, 프로코피에프가 별 수 없이 이 악상을 교향곡 3번에 전용했다. 작곡자가 죽은 다음에야 초연되는데, 지금은 그의 가장 악마적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오페라에도 일가견이 있는 이탈리아 여성 영화감독 엠마 단테는 결코 만만치 않은 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관객 몰입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눈에 쏙 들어오는 무대, 효과적인 액팅, 심지어 비보이의 춤까지 이용했다. 러시아 성악가에 국한하지 않은 다국적 캐스팅도 이 프로덕션의 보편성에 일조한다.

 

[보조자료]

- 프로코피에프의 초기 오페라 <3개의 오렌지에의 사랑>이 동화적 오페라의 걸작이라면 <불의 천사>는 어두운 악마적 걸작이다. 프로코피에프는 이 오페라가 바티칸에서도, 크렘린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보고 주요 악상을 취해 교향곡 3(1928)을 만들었다. 지금은 교향곡보다 오페라 쪽이 한층 높이 평가된다.

 

-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쾰른의 처녀 레나타는 어릴 적부터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 불의 천사 마디엘과 사랑하는 사이이며 그와 육체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방랑기사 루프레히트가 그녀를 사랑하여 보호자를 자처하지만 레나타는 하인리히 폰 오터하임이라는 백작이 인간으로 나타난 마디엘이라며 찾아다닌다. 레나타는 루프레히트의 도움으로 드디어 하인리히를 만나지만 그의 사랑을 얻지 못하자 절망한다. 이에 루프레히트가 결투를 신청하는데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큰 상처를 입는다. 그런데도 레나타는 루프레히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수녀원에 들어간다. 수녀원에서도 레나타 때문에 이상한 일이 계속 일어나자 종교재판관이 온다. 종교재판관은 퇴마의식으로 레나타의 환상을 고치려하지만 실패하자 그녀를 마녀로 규정하고 화형에 처하도록 판결한다.

 

- 엠마 단테는 극작가, 연출가, 영화감독 겸 배우다. 오페라 연출작으로는 베르디의 <맥베스>, 슈트라우스의 <사라진 불>,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등이 이미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관객을 단번에 몰입시키는 것이 그녀의 특기다.

 

- 러시아 오페라는 서구에서 공연할 때도 본고장 제작진과 가수들을 동원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2019년 로마 오페라 프로덕션은 다른 길을 택했다. 제작진은 대부분 이탈리아 사람들이고, 지휘자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며, 가수들의 출신지는 다양하다. 러시아 오페라에 보편성을 더한 시도인데, 성공적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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