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Brilliant Classics 외 신보(7/2(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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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06-07 15:01 조회2,14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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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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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데미트: 관악기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곡 (2CD)

필리포 파리넬리(피아노)

 

격동의 시기에 행한 진지한 탐구의 흔적

파울 힌데미트는 각 악기가 지닌 가능성과 고유한 특징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1930년대 말부터 1940년대 초에 걸쳐 이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나치 세력을 피해 스위스를 거쳐 1940년에 미국으로 이주하는 격동의 시기에 이 작업을 했다는 것은 특기할 만하다. 현악 주자 출신이었던 힌데미트는 원래부터 잘 알던 현악기는 건너뛰고 목관과 금관악기 위주로 작품을 썼다. 그 대상은 오보에나 플루트 같은 통상적인 악기부터 알토 색소폰이나 튜바까지 걸친다. 실험적이지만 명료한 화성 언어는 공통의 특징이지만, 악상과 분위기는 곡마다 무척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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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칼리: 기타 음악 전곡 (2CD)

베른하르트 호프스퇴터(바로크 기타)

 

고상한 서정미가 돋보이는 귀족 출신 작곡가의 기타 음악

루도비코 론칼리(1654~1713)는 이탈리아의 바로크 작곡가로, 당시로는 드물게도 귀족(백작) 출신이었다. 그는 생전에 아홉 개의 바로크 기타 소나타로 이루어진 작품집 스페인 기타를 위한 화성적 변덕을 출판했다. 여기 실린 소나타들은 곡마다 구성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전주곡으로 시작해 알레만다’(알르망드)로 넘어간다. ‘소나타 제9의 마지막 악장은 레스피기가 편곡해 자신의 고풍의 아리아와 춤곡의 한 악장으로 삼기도 했다. 16~18세기 류트 및 기타 음악의 권위자인 호프스퇴터는 론칼리의 고상한 서정미를 한껏 살려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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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나: 피아노 소나타 전곡, 1

멜라니 메스트레(피아노)

 

동시대 스페인 작곡가 중 발군인 에스포나의 피아노 소나타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 지방에 위치한 몬세라트 수도원은 18세기 스페인에서 음악 연구와 연주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작곡가 마누엘 에스포나(1714~1779)는 여기서 음악을 배웠고 성직에 종사하는 가운데 작곡 활동을 했으며 이곳에서 죽었다. 그의 작품은 건반 독주곡과 오라토리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의 건반 독주곡은 풍부함과 상상력, 완성도 면에서 동시대의 다른 스페인 작곡가 대다수를 능가한다. 에스포나의 피아노 소나타 27곡 중 14곡을 수록한 이 1집 음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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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시편 42, 45

코로 이스티투치오네 아르모니카-앙상블 일 나바로

 

베네데토 마르첼로의 고상하고 우아한 시편 작품

베네데토 마르첼로(1686~1739)는 이탈리아 귀족 가문 태생의 작곡가로, 역시 당대에 이름난 작곡가였던 알레산드로 마르첼로(1673~1747)의 동생이었다. 그는 기악과 성악을 막론하고 많은 곡을 썼으나, 당대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작품집 시와 화성의 영감의 작곡가로 가장 잘 기억된다. 이것은 시편 1~50편을 이탈리아어로 부연한 텍스트에 음악을 입힌 것이다. 대위법이나 화성을 남용하지 않고 선율 자체에 중점을 둔 이 작품집은 고상하고 우아한 품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 음반에 수록된 ‘42‘45은 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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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외탕: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음악

카르멜로 안드리아니(바이올린), 페를루이지 카미차(피아노)

 

기교보다 유려한 서정성이 두드러지는 비외탕의 소품들

벨기에 작곡가 앙리 비외탕(1820~1881)은 슈만이 파가니니에 비길 정도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외젠 이자이의 스승으로서 프랑스-벨기에 바이올린 악파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음반에 수록된 작품은 대부분 그가 20대 시절에 쓴 것으로, 연주하기에 그리 쉽지는 않지만 현란한 기교보다는 유려한 서정성이 더 두드러진다. 펠릭스 아요의 제자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카르멜로 안드리아니는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연주와 약간 고풍스런 음색으로 비외탕의 소품들이 지닌 매력을 잘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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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레라 데 에레디아: 오르간 작품집

미겔 델 바르코 디아스(오르간)

 

그 시대의 음색과 해석으로 듣는 스페인 르네상스 오르간 음악

세바스티안 아길레라 데 에레디아(1561~1627)는 스페인의 수도승이자 작곡가, 오르간 주자였다. 그는 1618년에 작품집을 출판했으며, 그가 쓴 건반 음악 중 18곡이 지금까지 전해온다. 그리고 그 곡들 모두 이 음반에 수록되었다. 그의 음악들은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면모를 보이는 한편, 기발한 꾸밈음과 화성 진행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스페인 초기 오르간 음악의 권위자인 미겔 델 바르코 디아스는 스페인에서 작곡가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오르간으로 연주했다. 음색과 해석 모두 그 시대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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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낭만파 오르간 음악

마테오 벤투리니(오르간)

 

19세기 토스카나 오르간 악파를 정성스럽게 조명한 녹음

이 음반은 19세기 토스카나 지방 오르간 악파의 발전을 탐구하고 있다. 토스카나 지방의 핵심이 되는 도시가 피렌체이므로 피렌체 악파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오늘날에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안토니오 카시니 신부, 작곡가 겸 비평가, 행정가로서 명성을 얻은 루이지 페르디난도 카사모라타(1807~1881), 활발한 활동으로 생전에 피렌체 음악 생활의 중심에 있었던 조바키노 말리오니(1814~1888)가 그들이다. 8회에 걸친 오르간 콩쿠르 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마테오 벤투리니는 자신의 고향인 피렌체의 음악가들을 정성스러운 연주로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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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허먼: 실내악 작품

앙상블 메리안

 

평행한 삶을 살아간 두 할리우드 대가의 진지한작품들

보통 영화 벤허20세기 중반 할리우드 대작들의 작곡가 정도로 여겨지는 미클로스 로자는 헝가리 출신이므로 실제로는 로저 미클로시로 부르는 게 맞다. 그는 클래식 작곡가로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이 음반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듯이 여기서는 버르토크의 영향을 강하게 보여주는 음악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드러내고 있다. 로저의 작품들이 불안정하게 파편화된 낭만성을 띠는 반면, 그와 비슷한 시기에 역시 할리우드 작곡가로서 명성을 얻은 버나드 허먼(‘시민 케인’, ‘사이코)메아리는 한결 선율적이며 어두운 서정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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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 외: 실내악 작품집

오거스타 매케이 로지(바이올린)

 

프리드리히 대왕 시대의 프로이센 궁정 음악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대표적인 계몽군주로서 자신의 나라를 유럽에서 손꼽히는 강대국의 반열에 올린 인물이지만, 뛰어나 아마추어 음악가이기도 했으며 바흐와의 만남은 유명하다. 이 음반은 그의 치세에 궁정에서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음악을 모은 것이다. 대왕이 등극한 1740년부터 자신이 죽을 때까지 궁정 악장을 지낸 카를 하인리히 그라운과 그의 형이자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스승이었던 요한 고틀리브 그라운, 또 요한 고틀리브 그라운과 마찬가지로 대왕이 황태자이던 시절부터 그의 아래서 일했던 요한 고틀리브 야니치가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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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이: 비올라와 기타를 위한 작품 전곡

듀오 임페리알

 

비올라와 기타의 행복한 조화

오스트리아 작곡가 페르디난트 레바이(1880~1953)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이기도 했지만, 좀 엉뚱해 보일지 몰라도 작곡가로서는 기타에 유독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이 악기와 다른 악기를 짝지은 실내악곡을 많이 썼다. 실제로 그는 1920년대에 빈에서 클래식 기타와 관련해 이루어진 다양한 혁신과 발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동시에 이를 촉진한 작곡가였다. 여기 수록된 작품 태반은 1930년대에 쓴 것으로, 역시 이 혁신의 흔적을 강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작곡가 특유의 서정성을 한껏 드러낸다. ‘서정 모음곡등 일부 작품은 세계 최초 녹음.

 

 

Piano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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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시: 거슈윈 작품의 편곡들

뤼카스 하위스만(피아노)

 

거슈윈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돋보이는 편곡들

마이클 피니시는 1946년생 영국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프레드 아스테어나 엘라 피츠제럴드 등 전설적인 가수들이 부른 조지 거슈윈의 노래들을 즐겨 들었다. 여기 실린 곡들은 모두 거슈윈의 노래를 피아노로 편곡한 것으로, 이 작곡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여기서 피니시는 원곡의 악상을 크게 변경하지는 않았지만 대위법을 비롯한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풍요로운 짜임새를 만들어냈다. 피니시의 피아노곡은 기교 면에서 극도로 어렵다는 평가를 받지만, 하위스만은 탁월한 감각과 기량으로 깔끔하게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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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빈의 저녁들, S.427

알베르토 페로(피아노)

 

리스트가 선배 작곡가에게 바치는 애정 어린 경의

음악학자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은 리스트는 슈베르트의 가곡이나 춤곡을 향기가 좋고 귀여워서 단추 구멍에 꽂는 야생화나 풀꽃쯤으로 여겼다고 쓴 바 있다. 리스트의 빈의 저녁들을 들어보면 이 단언이 사실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프란츠 슈베르트에 따른 왈츠-카프리스가 부제인 이 작품집은 모두 슈베르트의 작품에서 악상을 따와 작곡가 자신의 방식으로 가공한 것이다. 모든 곡이 대단히 공들여 다듬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알베르토 페로의 단정하고 정성스러운 연주로 들어보면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의 말에는 재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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