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월 Brilliant Classics 신보 (10/8(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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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1-08-31 12:26 조회2,09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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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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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망-루이 쿠프랭: 하프시코드 독주곡 전곡

야고 마우고(하프시코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을 예고하는 쿠프랭의 작품들

독일 음악사에 바흐 가문이 있었다면 프랑스에는 쿠프랭 가문이 있었다. 아르망-루이 쿠프랭(1727~1789)은 루이 쿠프랭의 조카이자 프랑수아 쿠프랭의 사촌이었다. 그는 프랑스 하프시코드 작곡가 중 마지막 세대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오르간 주자로도 왕실 예배당은 물론 노트르담 성당 등 많은 곳에서 연주했다. 그의 하프시코드 작품 가운데는 바로크 춤곡에 해당하는 것들도 적지 않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이 이른바 후대의 성격 소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가운데는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처럼 자신의 지인을 묘사한 작품이 상당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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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음악

다니엘레 오를란도(바이올린), 린다 디 카를로(피아노)

 

슈만의 찬사를 받은 파랑크의 작품들

루이즈 파랑크(1804~1875)는 생전에 유명한 피아니스트였으며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파리 음악원의 피아노 교수가 된 인물이다. 작곡가로서도 세 개의 교향곡 외에도 적잖은 피아노곡과 실내악곡을 썼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로베르트 슈만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여기 실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은 모두 유려한 바이올린 파트와 치밀하게 짜인 피아노 파트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오래전부터 브릴리언트에서 파랑크의 작품을 꾸준히 녹음해 온 린다 디 카를로의 우아한 해석은 이 음반에 아름다움과 권위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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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베젠동크 가곡집(헨체 편곡), 지크프리트 목가 외

사라 밍가르도(알토), 오케스트라 디 파도바 에 델 베네토 외

 

바그너의 진귀한 편곡과 후대 작곡가가 바치는 경의

여기 실린 베젠동크 가곡집은 여러 의미에서 진귀하다. 원래 버전이 아니라 20세기 독일의 주요 작곡가 중 하나였던 한스 베르너 헨체가 1976년에 편곡한 관현악 반주 버전을 사용했으며, 가사 역시 베르디의 대본작가이자 자신도 작곡가였던 아리고 보이토의 이탈리아어 번역판을 사용했다. 음반 중간에 실린 살바토레 스키아리노(1947~)팔레르모에서의 번민은 바그너가 남긴 단편 악상들 가운데 자기 고향인 팔레르모와 연관 있는 것들을 모아서 재구성한 것이다. ‘베젠동크 가곡집중 마지막 곡 의 실내악 편곡판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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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초니: 오르간 작품 전곡 (3CD)

페데리코 델 소르도(오르간), 노바 스콜라 그레고리아나 외

 

탁월한 그레고리안 성가 합창과 결합한 카바초니의 오르간 음악

지를라모 카바초니의 생애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1525년경에 태어나 1577년까지 생존해 있었다는 것만 확인된 상태이다. 그는 만토바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일하다 곤차가 공작가 소속 음악가로 활동했다. 그의 오르간 작품 대다수는 가톨릭 전례음악이나 찬가의 전주나 간주 또는 후주로서 작곡된 것이기 때문에 교회 합창음악과 함께 수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손꼽히는 고음악 전문 오르가니스트인 페데리코 델 소르도의 연주와 그레고리안 성가 전문 합창단인 노바 스콜라 그레고리아나의 경건한 합창은 이 음반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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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렌치: 베이스 칸타타와 소나타

무지카 페르두타

 

실내 성악곡의 변천을 보여주는 레그렌치의 작품들

조반니 레그렌치(1626~1690)의 시대에 이탈리아의 실내 성악곡은 중대한 변천을 겪고 있었다. 몬테베르디로 대표되는 다성음악 마드리갈은 퇴조하고, 한두 사람이 부르는 선율과 화성 중심의 노래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레그렌치는 이 시류를 타고 기교와 선율미가 조화를 이룬 많은 독창 칸타타 및 칸초네타를 썼다. 기악 소나타도 썼는데, 성악 작품과 마찬가지로 바소 콘티누오가 반주하는 작품들이다.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무지카 페르두타는 생기 있는 반주를 들려주며, 특히 소속 바리톤 마우로 보르조니의 낭랑한 가창이 돋보인다. 내지에 가사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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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스: 클라리넷 실내악 작품

이탈리안 클래시컬 콘소트, 루이지 마지스트렐리(클라리넷 겸 지휘)

 

클라리넷에 대한 작곡가의 애정을 보여주는 작품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푹스(1752~1821)는 여러 관악기를 익혔고 하이든에게서 작곡을 배웠다. 여러 군악대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했기 때문에 작품도 클라리넷을 위주로 한 것이 많다. 두 대나 세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작품은 다른 작곡가에게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중 여섯 개의 아리아는 재치가 돋보이는 명랑한 작품이며, 다른 실내악곡들도 악기에 대한 작곡가의 애정을 오롯이 보여주는 사랑스런 작품들이다. 고전주의 음악과 연주 관행을 심도 있게 탐구해 온 이탈리안 클래시컬 콘소트의 따스한 연주가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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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라우: 플루트 소나타 전곡

마리아 카투렐리(플루트), 미켈레 토체티(피아노)

 

동갑내기 연주자들의 탁월한 호흡이 돋보이는 연주

고전-낭만의 과도기에 활동한 덴마크 출신 작곡가 프리드리히 쿨라우(1786~1832)플루트의 베토벤이라는 별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플루트를 위한 작품을 유난히 많이 남겼다. 그의 플루트 소나타들은 짜임새 면에서는 명백하게 고전주의적이지만, 주제와 화성의 취급 면에서는 낭만주의를 내다보고 있다. 둘 다 1991년생인 카투렐리와 토체티는 이들 곡에서 두 악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측면을 특히 강조하고 있으며, 탁월한 호흡으로 소박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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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루피: 피아노 소나타

페르난다 다미아노(피아노)

 

바로크의 유산을 간직한 갈루피의 매력적인 소나타들

발다사레 갈루피(1706~1785)는 오늘날에는 주로 오페라 부파의 작곡가로 알려져 있지만 생전에는 건반의 명인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기악곡도 많이 남겼다. 그가 활동한 시기는 고전주의의 최전성기에 해당하지만 그는 피아노 소나타(초기작은 하프시코드용으로 추정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장식이나 구성면에서 바로크 시대의 유산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다. 그의 오페라 대부분이 망각에 빠지는 동안에도 그의 소나타 대부분은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선율미와 특유의 명랑하면서도 그리움에 찬 느낌 때문에 지금까지 잊히지 않고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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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스피리툼’ - 첼로와 반도네온을 위한 음악

페데리코 브라칼렌테(첼로), 다니엘레 디 보나벤투라(반도네온)

 

두 악기와 함께하는 매혹적인 시대착오의 여정

아코디언의 동생쯤 되는 악기인 반도네온은 1835년에 독일에서 처음 제작되었다. 이걸 감안하고 여기 수록된 작곡가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뒤파이, 아그리콜라, 팔레스트리나. 반도네온 연주자인 보나벤투라 자신이 쓴 곡을 제외하면 모두 15~16세기 작곡가들이다. 이들은 반도네온은커녕 첼로조차도 존재를 알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악기가 어울려 빚어내는 음색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이 과감한 음악적 시대착오를 정당화하고 있다. 사이사이에 간간이 수록된 보나벤투라의 작품들도 과거에 대한 동경이 넘치는 고풍스런 분위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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