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C major, Naxos (2/11(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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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02-08 16:37 조회2,37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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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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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2110711                                                                                                    NBD0142V (Blu-ray)

2021년 베를린 도이치오퍼 실황-찬도나이, 오페라 <리미니의 프란체스카> (한글자막)

카를로 리치(지휘), 도이치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 합창단, 새러 재커비악(프란체스카), 조나산 테텔만(파올로), 이반 인베라르디(조반니), 찰스 워크먼(말라테스티노), 크리스토프 로이(연출)

 

이탈리아판 트리스탄과 이졸데! 놀라운 젊은 테너 조나산 테텔만의 발견!!

주군 또는 형의 아내를 사랑한 불륜은 치명적이다! 독일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영국의 랜슬롯과 귀네비어에 준하는 이탈리아의 예는 <신곡>에 나오는 프란체스카와 파올로다. 못생기고 포악한 형 대신 신랑으로 위장해 라벤나의 프란체스카를 리미니로 데려온 파올로는 결국 금단의 사랑에 빠졌다가 처절하게 살해당한다. 2021년 베를린 도이치오퍼의 무관객 실황은 찬도나이의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담은 첫 한글자막 영상이다. 간결하고 세련된 크리스토퍼 로이의 연출, 푸치니 혹은 슈트라우스를 연상시키는 마법적 오케스트레이션을 빛낸 카를로 리치의 지휘, 소프라노 새러 재커비악의 풍요로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롭게 등장한 젊은 테너 조나산 테텔만의 멋진 외모와 가창력에 감탄할만한 최고의 영상자료다!

 

 

[보조자료]

 

- 라벤나의 폴렌타 집안은 리미니의 말라테스타 가문과 견원지간이었다. 어렵게 화해하면서 딸을 원수 집안의 장남 조반니와 결혼시키려 하지만 절름발이인 점이 맘에 걸려 그의 잘 생긴 동생 파올로를 남편감으로 속인다. 리미니로 시집 온 다음에야 속임수를 알게 된 프란체스카는 고통 속에서 시동생과 은밀한 사랑을 나누다가 막내시동생의 밀고로 발각되어 두 사람 모두 복수의 칼 아래 쓰러지고 만다. 실존인물로 알려진 프란체스카와 파올로의 비극적인 사랑은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등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비견될 만큼 유명해졌고 여러 예술작품의 소재로 이용되었다. 오페라도 20여 개에 가깝다. 라흐마니노프의 것도 있지만 1914년 리카르도 잔도나이가 천재적 극작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비극을 바탕으로 작곡한 것이 가장 뛰어나다.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에 입각한 최후의 걸작으로 불리기도 한다.

 

- 이 영상물은 연출, 지휘, 노래 모두 놀라운데 그중에서도 최고의 수확은 젊은 테너 조나산 테텔만의 발견이다. 1988년 칠레의 카스트로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가정에 입양되어 뉴저지에서 성장했다. 소프라노 크리스티네 오폴라이스,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 등 스타급 가수와 공연하는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하더니 2021년 가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테너의 황태자 자리를 예약하는 중이다. 요나스 카우프만을 연상시키는 우렁찬 소리의 소유자이면서도 시원하게 뚫린 음색으로 귀를 번쩍 뜨이게 한다. 게다가 건장한 체격과 남성적인 외모까지 슈퍼스타의 자질을 모조리 갖추고 있다. 테텔만의 진가와 그 미래를 확신할 수 있는 그의 첫 상업용 영상물이다.

 

 

 

 

 

 

 

 

 

C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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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008 (2DVD)                                                                                                    760104 (Blu-ray)

2018년 빈 슈타츠오퍼 실황-베버, 오페라 <마탄의 사수> (한글자막)

토마시 네포필(지휘),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안드레아스 샤거(막스), 카밀라 닐룬트(아가테), 다니엘라 팔리(앵헨), 앨런 헬드(카스파르), 크리스티안 래트(연출)

 

주인공 막스를 사냥꾼 대신 오페라 작곡가로 설정한 흥미진진한 연출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1821)는 독일 낭만 오페라의 신기원을 연 역사적 명작이다. 30년 전쟁이 끝난 17세기 중반의 보헤미아의 숲이 배경이며, 자신의 결혼 문제가 걸린 사냥대회를 앞두고 급작스런 컨디션 난조에 빠진 명사수 막스가 사악한 사냥꾼 카스파르의 주선으로 마탄(魔彈)의 유혹에 넘어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일 연출가 크리스티안 래트는 무대 배경을 오페라하우스로, 막스는 예정된 오페라가 진척되지 않아 초조해하는 작곡가로, 그가 사랑하는 아가테는 극장의 프리마 돈나로, 민중은 극장 합창단으로 바꾸어 색다른 분위기를 창조해냈다. 떠오르는 체코 지휘자 토마시 네포필, 테너 안드레아스 샤거(막스), 카밀라 닐룬트(아가테)도 작품에 딱 어울리는 연주와 노래라는 호평을 받았다.

 

[보조자료]

 

 

- <마탄의 사수>의 원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7세기 중반 보헤미아의 깊은 숲. 사냥꾼 막스는 영주가 개최하는 사격대회에서 우승하여 사랑하는 아가테와 결혼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회를 며칠 앞두고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에 빠져 불안해한다. 그 앞에 사악한 사냥꾼 카스파르가 나타나 마법의 힘으로 표적을 맞출 수 있는 총알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막스는 늑대의 계곡(가장 독일 낭만주의에 어울리는 명장면으로 남은)에서 마탄을 얻는다. 하지만 사격대회 막바지에 마탄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막스는 아가테를 얻기는커녕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숲의 현자가 나타나 그의 벌을 1년간의 근신으로 경감시킬 것을 영주에게 청하고, 영주는 이를 받아들인다.

 

- 크리스티안 래트는 오랫동안 로버트 카슨, 로랑 펠리 등 세계적 연출가를 돕거나 리스테이징하는 보조연출가로 활동하다가 비교적 뒤늦게 자신의 독자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독일 출신의 연출가다. 막스를 창작력이 고갈되어 고민하는 작곡가로 설정한 것은 초연 당시 드레스덴 오페라의 카펠마이스터(음악감독)로 재직 중이었는데도 이 작품을 베를린 왕립극장에 올려야 했던 베버의 고민에서 착안했다고 볼 수 있으며, 극중 아가테 조상의 초상화에서 베버를 볼 수 있다.

 

- 오케스트라 박스의 포디엄에 선 토마스 네포필(1975-)은 한때 지휘자의 산실이었던 체코 음악계의 현재를 대표하는 지휘자다. 오스트리아 테너 안드레아스 샤거는 오페레타 가수로 출발하여 지금은 바그너 헬덴테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프라노 카밀라 닐룬트는 핀란드 출신이지만 바그너, 슈트라우스 등 독일권 오페라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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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테아터 안 데어 빈 실황-모니우슈코: 오페라 <할카> (한글자막)

우카시 보로비츠(지휘), ORF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 & 아르놀트 쇤베르크 합창단, 코린 윈터스(할카), 토마시 코니에츠니(야누시), 피오트르 베차와(욘테크), 나탈리아 카바웨크(조피아), 마리우시 트렐린스키(연출)

 

폴란드 오페라의 대표작! 폴란드의 세계적 테너 피오트르 베차와의 눈부신 열창!

체코 오페라의 명작으로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드보르자크의 <루살카>, 야나체크의 작품들이, 헝가리에는 버르토크의 <푸른 수염의 성>이 있다면 폴란드 오페라로는 스타니스와프 모니우슈코의 <할카>(1854)를 가장 먼저 꼽아야 한다. 귀족 야누시를 사랑하는 가난한 여인 할카는 야누시가 부잣집 딸과 약혼하자 패닉에 빠진다.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욘테크가 다가가지만 야누시를 향한 할카의 변하지 않는 사랑은 비극으로 치닫는다. 특히,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따르는 이전 연출과는 달리, 트릴렌스키의 연출은 1960년대 공산 폴란드 휴양지의 호텔을 배경으로 '주인공' 할카를 배신해 비극의 원인을 만든 '조연' 야누시의 시점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트렐린스키의 연출때문에라도 꼭 봐야 하는 작품이다. 폴란드의 세계적 테너 피오트르 베차와가 서유럽에 자국 오페라가 소개된 드문 기회에 기꺼이 참여하여 명성에 걸맞은 열창을 펼치고, 미국 소프라노 코린 윈터스는 처절한 노래와 연기로 극적 몰입도를 증폭시킨다. 이 오페라  여인의 비극을 감동적으로 펼쳐낸 새로운 걸작의 발견이다

 

 

[보조자료]

 

 

- 스타니스와프 모니우슈코(1819-1872)는 폴란드 민족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다. 베를린에 유학하고 서유럽에서 활동하다가 1858년 이후 바르샤바로 돌아가 이곳 오페라하우스의 음악감독과 음악원 교수를 지냈다. 그는 15편의 오페라를 남겼는데 그 대표작이 첫 번째 작품인 <할카>. 1847년 작곡되었지만 1854년에야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에서 초연되었고, 현재의 4막의 개정판은 1858년 바르샤바에서 초연되었다.

 

- <할카>는 동유럽의 가난한 여인의 비참한 운명을 다룬 점에서 레오시 야나체크의 뛰어난 체코 오페라 <예누파>를 예고하는 듯하다. 인물 구도는 발레 <지젤>과 비슷해서 시골의 가난한 처녀, 그녀에게 접근한 바람둥이 귀족, 그리고 그녀를 짝사랑하는 마을 청년이 등장한다. 다만 야누스와 할카가 사귀는 부분은 생략되었고 야누스와 부잣집 딸 조피아의 약혼식 장면으로 극을 시작하여 처음부터 비통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니우시코의 음악은 폴란드 민속리듬을 강하게 사용하여 처음에는 단순하게 들리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깊숙이 소통하면서 대단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 지휘자 우카시 보로비츠와 연출자 마리우시 트렐린스키는 모두 폴란드 예술가들로, 모니우슈코의 오페라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특히 트렐린스키는 오페라와 연극, 영화를 넘나드는 폴란드 대표 연출가 중 한 명이며 바르샤바 대극장 예술감독이다. 역시 폴란드 출신인 피오트르 베차와(1966-)1990년대에 빈과 린츠 등 오스트리아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04년 이후 세계적 테너의 반열에 올랐다. 이탈리아, 프랑스 오페라는 물론 러시아, 동유럽 레퍼토리에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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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두님의 댓글

이병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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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104 (Blu-ray) 2018년 빈 슈타츠오퍼 실황-베버, 오페라 <마탄의 사수> (한글자막)
1장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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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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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

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