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et, Orfeo, Glossa 새음반 (10/22(토)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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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2-10-18 12:24 조회1,57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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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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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ETS268 (1SACD)

슈만: 첼로 협주곡, 드뷔시: ‘렌토보다 느리게’, 멘델스존: ‘협주적 변주곡’ op.17

미클로시 페레니(첼로), 언드라시 켈러(지휘), 콘체르토 부다페스트, 데네시 바리온

 

첼로의 거장, 미클로시 페레니가 Tacet 레이블의 서머리시리즈 2탄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노래하는 악기로서의 첼로의 본질을 파고든 음반으로, 여기서 페레니는 슈만 첼로 협주곡을 중심으로 멘델스존, 드뷔시, 마르티누, 코다이, 버르토크의 작품을 들려준다. 19세기 낭만주의에서 20세기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대곡과 소품 중 페레니가 평생 연주한 작품만을 고른 것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노대가의 기량과 섬세한 해석을 엿볼 수 있는 인상적인 음반이다. 켈러가 이끄는 콘체르토 부다페스트의 데네시 바리온의 피아노 연주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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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ET269 (2CDs, 1.5
장 가격)

스카를라티: 건반음악 6- 소나타 K.206-235

크리스토프 울리히(피아노)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건반 독주곡 555곡을 현대 피아노로 연주하는 크리스토프 울리히의 전집 프로젝트 6집은 소나타 K.206-235를 담았다. 이번 음반에서는 스페인 궁정에서 파리넬리와 함께 활동했던 스카를라티의 모습을 조명했다. 파리넬리가 이탈리아로 가져간 스카를라티 악보가 중심을 이루며, 성악적인 선율과 표현, 건반 악기의 화려한 기교가 어우러진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울리히의 해석과 연주는 현대 피아노의 가능성과 특징, 그리고 역사적 연주 양식과 바로크 음악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스카를라티 음악의 활력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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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ET271 (2CDs)

스카를라티: 건반음악 7- 소나타 K.236-265

크리스토프 울리히(피아노)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건반 독주곡 555곡을 현대 피아노로 연주하는 크리스토프 울리히의 전집 프로젝트 7집은 소나타 K.236-265를 담았다. 이번 음반에 담긴 작품들은 스카를라티의 다양한 음악적 표현과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이베리아 반도에서 발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던 음악적 요소가 눈에 띈다. 또한 드라마틱한 작품이 많은데, 하프시코드와는 또다른 피아노의 표현력을 드러낼 수 있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울리히의 해석과 연주는 현대 피아노의 가능성과 특징, 그리고 역사적 연주 양식과 바로크 음악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스카를라티 음악의 활력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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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ETS273 (SACD)

발틱해의 음악 4북부 독일과 폴란드(포메라니아)

앙상블 페레그리나

 

발틱해를 둘러싼 북유럽의 풍부한 옛 음악을 탐구하는 발틱해의 음악시리즈 4집은 폴란드와 독일 북부 지역의 14-15세기 음악을 다룬다. 역사적으로 포메라니아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중세 시대에는 다양한 수도원과 순례지를 중심으로 음악 문화가 번성했다. 음반에는 단치히, 뤼베크, 킬 등 다양한 지역의 필사본을 탐구한 음악이 담겼는데, 신비로운 교회 음악과 솔직담백한 세속 사랑 노래, 기악 춤곡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바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앙상블 페레그리나는 이번 음반에서도 학문적 엄정함과 상상력이 조화를 이룬 연주를 들려준다.

 

 

 


Orf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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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10123 (3CDs, 2
장 가격)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페터 자이페르트(테너), 니나 슈템메(소프라노), 프란츠 벨저-뫼스트(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ORFEO와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이 선보이는 실황 시리즈가 20136월 실황 연주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들려준다. 프란츠 뵐저-뫼스트가 지휘했던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해당 시즌 최대의 화제작 중 하나로, 페터 자이페르트, 니나 슈템메를 비롯한 정상급 바그너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비리기트 닐손 이후 최고의 바그너 소프라노라는 찬사를 받는 니나 슈템메의 이졸데는 깊은 감동을 주는데, 이 프로덕션으로 빈에서 데뷔한 데이빗 맥비커의 연출과 더불어 청중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세부까지 명쾌하게 다듬어낸 벨저-뫼스트의 지휘와 빈 필의 연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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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88211

생상스, 오네게르, 랄로: 첼로 협주곡

다니엘 뮐러-쇼트(첼로), 알렉상드르 블로흐(지휘),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다니엘 뮐러-쇼트가 프랑스 작곡가들의 첼로 협주곡 세 곡과 다양한 소품을 들려준다. 생상스와 오네게르, 랄로의 협주곡은 모두 프랑스 음악 특유의 투명한 텍스춰와 섬세한 오케스트라 음향이 돋보이는 걸작으로, 협주곡 레퍼토리가 부족한 첼리스트들에게 귀중한 유산이다. 훌륭한 프랑스 음악 해석자이자 오랫동안 이 작품들을 연주하며 찬사를 받은 다니엘 뮐러-쇼트는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좋은 취향으로 멋진 연주를 들려주며, 함께 수록된 포레의 엘레지와 생상스의 로망스 역시 매혹적인 보너스다. 블로흐가 이끄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역시 충실한 연주로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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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호프, 힌데미트, 야르나흐, 에르트만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들

바이바 스크리데(바이올린)

 

바이바 스크리데가 20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무반주 바이올린의 걸작을 들려준다. 음반에 담긴 슐호프, 힌데미트, 야르나흐, 에르트만의 작품들은 모두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에서 큰 영향을 받은 작품들로 어느 곡이든 바흐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모두가 바이올린의 기술적 가능성을 폭넓게 활용한 난곡인 동시에, 기교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음악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기도 하다. 바이바 스크리데는 특유의 변화무쌍한 음색과 폭발적인 다이내믹, 그리고 양식에 대한 섬세한 감각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힌데미트는 명연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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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앙: <잊힌 제물>, <미를 위한 시>, <크로노크롬>

미하엘 길렌(지휘), ORF 방송교향악단

 

미하엘 길렌과 빈 ORF 방송교향악단의 가장 중요한 실황 녹음을 음반화한 이 시리즈에서 올리비에 메시앙의 대규모 관현악곡을 소개한다. 우리나랑에서는 베토벤과 말러 해석자로 먼저 알려졌지만 사실 미하엘 길렌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현대음악 해석자 중 한 명으로, 이 메시앙 음반은 그의 지휘 예술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기록이다. 1991년과 1996년 실황 연주로, 새 울음소리가 다시 등장하는 <크로노크롬>이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주제로 한 <잊힌 제물> 등 모두가 작곡가의 핵심 메시지를 품고 있다. 사라 레너드의 노래도 역시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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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피아노와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파인베르크, 졸리베: 트럼펫 협주곡

셀리나 오트(트럼펫), 마리아 라두투(피아노), 디르크 카프탄(지휘), ORF 방송교향악단

 

셀리나 오트가 20세기 트럼펫 협주곡의 중요한 작품들을 엮은 음반을 선보인다. 오랜 친구 사이였던 쇼스타코비치와 파인베르크의 협주곡은 모두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피아노와 트럼펫을 엮은 쇼스타코비치나 짧은 개별 작품을 재치있게 묶은 파인베르크나 모두 유머 감각이 두드러진다. 셀리나 오트는 긴 호흡과 명민한 감각으로 밝고 가벼운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마리아 라두투 역시 서로 잘 어울리는 연주를 들려준다. 디르크 카프탄이 이끄는 빈 ORF 방송교향악단 역시 뛰어난 강약조절과 잘 어우러진 앙상블로 독주자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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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20313 (3CDs, 2
장 가격)

도라티: 오페라 <선택받은 자>

마르틴 피셔-디스카우(지휘), 베토벤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안탈 도라티는 오늘날 거의 전적으로 지휘자로만 알려졌지만, 사실은 뛰어난 작곡가이기도 했으며 적지 않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독일과 헝가리 음악 전통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코다이와 비교할 만한데, 말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유대인 전통을 되돌아보며 작품 세계에 또다른 변화가 일어났다. 이 음반에 수록된 오페라 <선택받은 자>는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구약 시대의 예언자 엘리야의 이야기를 다룬다. ‘신의 목소리를 불특정으로 지정한 독특한 구성으로, 평화에 대한 대본과 작곡가의 메시지, 그리고 열띤 연주가 감동을 준다.

 




Glo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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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 관현악 모음곡 2, 텔레만: 비올라 다 감바와 현악을 위한 모음곡

18세기 오케스트라

 

20215월과 8,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 중에 18세기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함께 모여서 음악을 연주하고 녹음을 할 기회를 의논했다. 암스테르담에서 만들어진 이 음반은 그 결과물로, 현악 연주자이 모인 후에 미하엘 슈미트-카스도르프(플루트)를 초청해서 악단의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 중 하나인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 관현악 모음곡 2, 텔레만의 모음곡을 연주했다. 슈미트-카스도르프와 더불어 라이너 지페를링이 비올라 다 감바 독주를 맡았으며, 어느 곡이든 음악을 위해서 다시 모인 노단원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생생한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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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노프: 케루빔 찬가, ‘’, ‘임프린트

드미트리 신코프스키(카운터테너), 율리아 레즈네바(소프라노), 라 보체 스트루멘탈레

 

2022년 통영 국제음악제를 강타했던 드미트리 신코프스키와 율리아 레즈네바, 라 보체 스트루멘탈레가 함께 선사하는 독특한 앨범! 이 앨범에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아쿠노프의 성악 작품이 담겼는데, 라 보체 스트루멘탈레의 위촉을 받아 쓴 ‘Songs’를 비롯해서 정교회 음악의 영향이 담긴 케루빔 찬가등 다양한 스타일과 표현을 담은 작품들이 펼쳐진다. 드미트리 신코프스키와 율리아 레즈네바가 멋진 노래를 들려주며, 라 보체 스트루멘탈레의 감각적인 연주 역시 시대와 지역, 양식을 초월한 작곡가의 작품 세계에 공명하는 좋은 앙상블로 깊은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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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4206

르클레르: 바이올린 협주곡 op.10-4, 10-5, 7-4, 7-5

라일라 샤에흐(바이올린), 바젤 라 체트라 바로크 오케스트라

 

라일라 샤에흐의 장-마리 르클레르 바이올린 협주곡 시리즈 세 번째 음반은 작품번호 10번과 7번의 네 곡을 담았고, 이것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 시리즈가 완성되었다. 샤에흐의 연주는 전작들에서 그랬듯이 이번에도 르클레르 음악에 담긴 프랑스 전통과 이탈리아 형식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보여주며, 장식음 운용은 더욱 섬세하고 아름답다. 또한 뛰어난 테크닉으로 비발디 스타일의 화려함도 잊지 않았다. 바젤 라 체트라 발크 오케스트라는 음반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독주자와 실내악적인 앙상블을 이루면서도 적절하게 뒤로 물러설 줄도 아는 매혹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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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집

파올로 판돌포(비올라 다 감바)

 

파올로 판돌포가 다시 한번 아벨의 비올라 다 감바 작품을 녹음했다. ‘드렉셀 자필본의 독주곡들을 녹음한 첫 음반은 여러 음반상을 수상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는데, 12년만에 나온 이번 두 번째 음반에서는 아멜리 셰맹(첼로/감바), 안드레아 부카렐라(포르테피아노/하프시코드), 토마스 보이젠(류트) 등 동료들과 함께 아벨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를 녹음했다. 다채로운 음색과 자유로운 상상력, 섬세한 감정이 가득한 판돌포의 연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며, 직접 만든 카덴차와 장식음 역시 작품의 스타일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최상급의 비올라 다 감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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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4011 (2CDs, 1.5
장 가격)

텔레만, 바흐, 그라운: 파스티초 수난곡 <에돔에서 오는 이는 누구인가?>

기오르기 바셰기(지휘), 퍼셀 합창단,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꾸준히 바로크 음악의 숨은 보석을 캐는 기오르기 바셰기와 퍼셀 합창단, 오르페오 오케스트라가 파스티초 수난곡 <에돔에서 오는 이는 누구인가>를 녹음했다. 1750년 무렵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그라운, 바흐, 텔레만 등 당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엮어서 만든 것으로, 이 곡을 엮은 작자미상의 작곡가 후보에는 바흐도 올라있다. 이 곡은 성서 본문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종교시를 엮었는데, 명상적인 코랄과 강렬한 독창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그가 누구이든, 이 파스티초 수난곡을 엮은 작곡가의 탁월한 솜씨에 감탄하게 되는 인상적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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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3527

가스파리니: 알토 아리아

필리포 미네차(카운터테너), 파올로 페로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원 오케스트라

 

로마에서 팜필리, 루스폴리 보르게제 가문의 총애를 받았던 프란체스코 가스파리니는 당대 최고의 인기 작곡가로 사랑받았다. 그는 60여편의 오페라와 30여편의 오라토리오를 썼는데, 이 음반에는 그 중에서 가려 뽑은 알토 아리아를 담았다. 화려하고 민첩한 콜로라투라와 풍부한 호흡을 갖춘 카운터테너 필리포 미네차는 이런 바로크 오페라 레퍼토리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하는 가수로, 이 음반에서는 특히 가스파리니의 다양한 표현을 선보이기 위해서 직접 신중한 프로그램을 짰으며 파올로 페로네가 이끄는 풍부한 시대악기 앙상블의 연주도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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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팡티에: ‘테데움’, ‘딕시트 도미누스

에르베 니케(지휘),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

 

에르베 니케와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이 Glossa 레이블에서 발표했던 샤르팡티에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인 <테데움><딕시트 도미우스> 음반이 드디어 캐비넷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테데움>은 저 유명한 프렐류드뿐만 아니라 전곡이 프랑스 교회 음악의 걸작으로,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은 레자르 플로리상이나 루브르의 음악가들과 또다른 투명하고 우아한 매력을 펼쳐낸 멋진 해석을 들려준다. 함께 수록된 <딕시트 도미누스><성 루이 왕을 기리는 찬가> 등 함께 수록된 다른 작품 역시 샤르팡티에의 예리한 표현과 풍부한 색채를 잘 살린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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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C80032 (2CDs, 1.5
장 가격)

코렐리: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집 (바이올린 소나타 편곡)

귀도 발레스트라치(비올라 다 감바)

 

아르칸젤로 코렐리의 바이올린 소나타집(op.5)은 아마도 바로크 역사를 통틀어 비발디의 <레스트로 아르모니코>와 함께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기악 출판물이다. 전 시대 환상적 양식의 모든 요소를 정리해서 우아한 조형미와 기품을 지닌 고전으로 다듬어낸 이 기념비적인 소나타집은 워낙 큰 인기를 누려 당대에 이미 다양한 편곡이 나왔는데, 파리 국립 도서관에 소장된 이 악보는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된 것이다. 정상의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인 귀도 발레스트라치는 탁월한 동료들과 함께 완벽하게 비올라 다 감바 곡으로 탈바꿈한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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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를: 미사 논 시네 쿠아레

파비오 보니초니(지휘), 라 리소난차

 

바로크 음악 해석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각과 감각적인 연주로 큰 지지를 받는 파비오 보니초니와 라 리소난차가 케를의 미사곡을 들려준다. 카리시미의 제자이자 파헬벨의 스승으로 빈 궁정에서 활동했던 요한 카스파르 케를은 비버와 더불어 바로크 시대 남독일 교회 음악을 대표할 만한 작곡가였다. 카리시미의 또다른 제자 샤르팡티에가 프랑스 교회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면 케를은 독일에서 비슷한 역할을 맡았는데, 풍부한 기악 반주(스틸레 콘체르타토)가 붙은 그의 미사곡은 능수능란한 대위법과 듣는 이의 감정을 뒤흔드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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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KV 622, 오보에 협주곡 KV 314, 호른 협주곡 KV 447

에릭 회프리히, 프랑크 더 브라위너, 퇴니스 판 데르 즈바르트, 프란스 브뤼헨, 18세기 오케스트라

 

프란스 브뤼헨과 18세기 오케스트라가 최고의 시대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의 관악 협주곡을 한 장에 모았다. 18세기 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음반은 모두 높은 평가를 받지만 이 작품들은 그 중에서도 예전부터 널리 찬사를 받은 것들로, 에릭 회프리히(클라리넷), 프랑크 더 브라위너(오보에), 퇴니스 판 데르 즈바르트(호른)의 풍부하고 섬세한 옛 관악기의 음색과 오케스트라의 소박한 음색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모차르트가 특히 사랑했던 관악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작품과 좋은 연주가 만난 최상급의 모차르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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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알도: 마드리갈 6

앨런 커티스(지휘), 일 콤플레소 바로코

 

제수알도 다 베노사는 서양음악 역사상 가장 강렬한 개성을 지닌 위대한 아마추어가 아닐까 싶다. 그의 대담한 반음계와 거침 없는 표현을 들으면서 정신적 고뇌와 갈등, 질투와 회한으로 점철되었던 그의 삶을 떠올리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마드리갈 6집은 지칠 줄 모르는 상상력이 발휘된 문제작으로, 여전히 신선하게 들리는 대담한 화성은 시대를 까마득하게 초월한다. 앨런 커티스와 일 콤플레소 바로코의 연주는 1990년대 중반 이들이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녹음 작업을 시작하면서 발표한 첫 번째 음반으로, 지금까지 디스코그래피의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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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비얀시코

호제리우 곤살베스(지휘), 아 코르테 무지칼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고음악을 대표하는 해석자로 꼽히는 호제리우 곤살베스와 아 코르테 무지칼의 <포르투갈의 비얀시코> 음반이 드디어 캐비넷 시리즈로 재발매되었다. 16세기와 17세기에 에보라는 포르투갈 폴리포니 음악의 중심지였다. 이곳 대성당에서는 뛰어난 음악가들이 활약했는데, 이곳의 음악 서고에 보존된 종교적, 세속적 비얀시코가 이 음반에 담겼다. 에스파냐 하프와 기타, 타악기 등 다양한 기악 반주가 붙은 이 노래들은 대중 음악과 깊이 있는 폴리포니 음악이 하나로 어울린 이베리아 반도 음악의 핵심을 보여주며, 매혹적인 연주도 훌륭하다.

 

댓글목록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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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