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yx, Avie, ARS 신보 ( 입고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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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2-14 17:41 조회1,46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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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X
ARS38600 (2CDs, 1.5장 가격)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 전곡
다니엘 아우너(바이올린)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아우너가 참신하고 의욕적인 바흐 무반주 소나타 & 파르티타 전곡을 들려준다. 음악학자 다그마르 글뤽삼은 빈 대학 교수로 바로크 음악의 수사적 미학과 표현을 연구한 학자이며 이를 토대로 바흐 소나타-파르티타 편집판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아우너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의 지원으로 스승인 글뤽삼 교수와 협력한 이 음반에서 화성, 아고긱, 다이내믹, 장식음 등을 활용해서 바로크 음악의 ‘Affekt’를 구현했다. 이자이 콩쿨 우승자 출신인 다니엘 아우너의 섬세한 연주와 글뤽삼이 쓴 방대한 내지 해설도 훌륭하다.
ONYX4239 (2CDs, 1.5장 가격)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트리오 1번, 2번,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가곡, 첼로 소나타,
살롱풍의 소품’ 외
파벨 곰치아코프(첼로),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피아노), 타티아나 자무일(바이올린)
라흐마니노프의 실내악곡은 대부분 20대 청년 시절의 작품으로, 짙은 낭만적 정서가 듣는 이의 마음을 두드린다. 이 음반에는 차이콥스키의 죽음을 추모하며 쓴 피아노 트리오나 첼로 소나타 외에도 ‘로망스’나 ‘살롱풍의 소품’, 그리고 무소륵스키 곡을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고파크’ 등을 모두 담았다. 이미 미아스코프스키, 프로코피예프 등 러시아 음악 해석에서 많은 찬사를 받은 파벨 곰치아코프와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에 타티아나 자무일의 바이올린이 가세한 연주 역시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잘 살리면서도 스케일이 크고 긴장감이 넘치는 수연이다.
ONYX4229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춤곡(2피아노 판본), 메트너: ‘두 개의 작품’, 보웬: 주제와 변주곡
요제프 무크 & 카이 아도마이트(피아노)
요제프 무크와 카이 아도마이트가 함께 20세기 전반의 피아니스트-작곡가 세 명이 쓴 2피아노 작품을 담은 앨범을 만들었다. 라흐마니노프의 마지막 걸작이라고 할 만한 ‘교향적 춤곡’은 안에 숨은 자전적인 내용이 많은 비밀스러운 작품인데, 작곡가가 직접 마련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판본은 더욱 내밀하다는 느낌이다. 라흐마니노프의 친구였던 메트너, 그리고 ‘영국의 라흐마니노프’로 알려졌던 보웬의 작품도 피아노의 빛나는 색채가 돋보이는 인상적인 작품들이다. 요제프 무크와 카이 아도마이트는 복잡한 음악 구조를 명쾌하게 드러내는 앙상블을 들려준다.
ONYX4235
레거: 피아노 협주곡 F단조, ‘여섯 개의 인터메초’ op.45
요제프 무크(피아노), 니콜라스 밀튼(지휘), 도이체 라디오 필하모니
낭만주의 레퍼토리를 종횡으로 확장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쌓고있는 요제프 무크가 막스 레거의 작품을 모았다. 이미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녹음으로 예술적 성공을 거둔 무크는 협주곡 역사상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꼽히는 레거 협주곡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거대한 관현악과 이에 맞서는 피아노의 폭발적인 음색을 제대로 살려낸 연주를 들려준다. 그러면서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모두 족잡한 음악 구조를 명쾌하게 표현하는 데도 성공을 거두었다. 함께 수록된 레거의 ‘여섯 개의 인터메초’ 역시 작곡가의 또다른 면을 알려주는 성공작이다.
ONYX4224
드뷔시: ‘유희’,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루셀: ‘바쿠스와 아리아네’, 뒤카: ‘라 페리’
도밍고 힌도얀(지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1년, 바실리 페트렌코의 뒤를 이어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젊은 지휘자, 도밍고 힌도얀의 데뷔 앨범! 페트렌코와는 달리 프랑스 음악으로 첫 앨범을 꾸린 점이 인상적인데, 드뷔시와 루셀, 뒤카의 작품이 담겼다. ‘가장 흥미로운 젊은 지휘자(The Spectator)’라는 찬사를 받는 힌도얀은 프랑스 음악에 꼭 필요한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색채를 이끌어내며, 특히 지나치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표현으로 작품의 골격와 양식미를 드러냈다.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열띤 연주와 뛰어난 앙상블도 눈여겨볼 만하다.
Avie
AV2547
바흐: 칸타타 51번 ‘만민이여 주님을 찬양하라’, 202번 ‘사라져라, 음울한 그림자여’ 외
아만다 포사이스(소프라노), 자넷 소렐(지휘), 아폴로스 파이어
헨델 아리아집으로 그라모폰, BBC뮤직매거진 등 여러 음반지와 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소프라노 아만다 포사이스와 아폴로스 파이어가 이번에는 바흐 칸타타를 녹음했다. 바흐 칸타타 중에서 가장 화려한 작품으로 꼽히는 51번 ‘만민이여 주님을 찬양하라’, 그리고 ‘결혼 칸타타’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202번은 모두 소프라노 독창자의 깊은 표현과 기교를 요구하는 곡인데, 아만다 포사이스의 서정적이면서도 훌륭한 콜로라투라 기술도 갖춘 노래는 작품과 잘 어울린다. 자넷 소렐이 이끄는 아폴로스 파이어의 감각적인 연주 역시 언제나처럼 인상적이다.
AV2574 (2CDs, 1.5장 가격)
버드: 건반 작품집
다니엘-벤 피나르(피아노)
이미 기번스 앨범과 르네상스 건반 음악집, 그리고 바흐 녹음으로 옛 음악 해석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다니엘-벤 피나르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음반인 윌리엄 버드 앨범을 만들었다. 버드는 건반 음악 역사상 최초의 위대한 작곡가로, 독창적인 형식과 풍부한 상상력, 깊은 표현은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피나르는 시대악기뿐만 아니라 현대 피아노로도 버드 음악이 얼마나 큰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증명했다. 섬세하고 활력이 넘치는 춤곡 리듬과 양식감이 정확한 해석은 어느 곡에서나 빛을 발하며, 피아노로 연주한 가장 방대하고 가장 뛰어난 연주라고 할 만하다.
AV2555
크로이처 프로젝트 – 베토벤: ‘크로이처 협주곡’ (편곡판), 안나 클라인: ‘속기’, 야나체크: ‘크로이처 소나타’ (편곡)
에릭 제이콥슨(지휘), 더 나이츠
브루클린을 근거로 활동하는 야심찬 클래식 앙상블, 더 나이츠가 에릭 제이콥슨과 함께 ‘크로이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 앨범에는 19세기 초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로돌프크로이처와 그를 위해 작품을 쓴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에 영감을 받은 톨스토이와 이를 주제로 작품을 쓴 야나체크, 그리고 우리 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이 담겼다. 베토벤 소나타는 제이콥슨이 직접 편곡한 ‘크로이처’ 협주곡으로 재탄생했으며, 야나체크 사중주는 실내악곡으로 변신했다.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참신한 편곡, 뛰어난 연주가 어우러진 독특한 앨범이다.
ACC2561 (2CDs, 1.5장 가격)
2020년을 위한 20곡 - 스무 곡의 첼로 소품들
인발 세게프(첼로)
의욕적인 프로그램과 레퍼토리로 많은 찬사를 받는 첼리스트 인발 세게프가 다시 한번 인상적인 앨범을 선보인다. ‘2020년을 위한 20곡’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앨범에는 세게프가 스무 명의 현대 작곡가에게 위촉한 스무 곡의 첼로 소품이 담겼다. 전세계를 휩쓴 판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예술가의 노력이라고 할 만한데, 나이와 성별, 문화를 초월한 다양한 작곡가들의 더없이 다양한 음악 세계가 깊은 감흥을 안겨준다. 본래 네 개의 디지털 EP로 발매되었던 녹음이 처음으로 음반으로 묶였으며 마지막에는 세게프 자신의 작품도 보너스로 담겼다.
AV2458
틸슨 토머스: ‘깊어지는 명상’, 와일드: 거슈윈 노래에 의한 에튀드, 코플런드: 피아노 소나타
존 윌슨(피아노)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떠오른 존 윌슨이 20세기 작곡가들의 피아노 작품을 꾸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근 마이클 틸슨 토머스이 메디치 TV를 위해서 쓴 곡을 5만명 앞에서 초연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윌슨은 이 앨범에도 바로 그 작품, 피아노 모음곡 ‘깊어지는 명상’이 수록되었으며 얼 와일드가 거슈윈 노래를 비르투오소 소품으로 편곡한 ‘에튀드’, 그리고 애론 코플런드의 피아노 소나타도 연주했다. 윌슨은 작품에 담긴 재즈, 보사노바, 가믈랑, 바로크와 인상주의 음악 등 용광로 같은 미국 음악의 본질을 멋지게 표현했다.
AV2592
이 섬 – 20세기 여성 작곡가들의 가곡
수잔 나루키(소프라노), 도널드 버먼(피아노)
‘현대 성악곡의 가장 뛰어난 해석자(오페라 뉴스)’라는 평을 듣는 소프라노 수잔 나루키가 20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여성 작곡가들의 가곡 스물한 곡을 모은 앨범을 선보였다. 나디아 불랑제와 이렌 페리송, 앙리에트 보스망 등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동한 작곡가들로 이렇게 저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음악 영식 양식은 다양하지만 시의 내밀하고 감각적인 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일관성이 있다. 특히 나디아 불랑제가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파울 퓌뇨와 함께 ‘찬란한 시간들’은 감동적이다. 수잔 나루키와 도널드 버먼의 충실한 연주도 인상적이다.
AV2589
마가렛 본즈: ‘크레도’, ‘십자가를 진 시몬’
재니너 버넷(소프라노), 데이숀 버튼(바리톤), 말콤 메리웨더(지휘), 데조프 합창단 & 오케스트라
마가렛 본즈의 종교음악 앨범(AV2413)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데조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본즈의 또다른 걸작인 ‘크레도’와 ‘십자가를 진 시몬’을 녹음했다. 본즈는 흑인 여성으로서 차별을 당하면서도 평생 뛰어난 작품을 썼는데, 역시 흑인 영가를 비롯한 흑인 음악과 문화 전통과 그리스도교 신앙이 어우러졌는데, ‘십자가를 진 시몬’은 시몬을 흑인으로 설정한 독특한 작품으로 특히 감동적이다. 작곡가 생전에 전곡이 상연된 적이 없는 두 곡의 세계 최초 녹음이며, 독창자와 합창단 모두 작품에 대한 공감이 느껴지는 열연을 펼친다.
ACC2500
스크랴빈: 피아노 작품집 (에튀드, 프렐류드, 피아노 소나타 7번, 9번 외)
뱅상 라르데르(피아노)
피아노 클래식스에서 발매된 리스트 앨범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프랑스 피아니스트 뱅상 라르데르의 AVIE 데뷔 앨범! 스크랴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으로, ‘스크랴빈 미스터리’라는 제목답게 작곡가의 초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한 피아노 작품을 배열해서 음악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쇼팽과 리스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초기 작품에서 라르데르는 낭만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연주를 들려주며, 실험적이고 몽환적이며 화려한 색채가 특징적인 후기 음악에서는 섬세한 터치로 음악의 구조를 잘 드러내는 연주를 들려준다.
AV2517
멀리: 테너를 위한 노래들
니콜라스 판(테너), 브루클린 라이더, 더 나이츠
끊임없이 새로운 레퍼토리를 탐구하는 테너 니콜라스 판이 미국 작곡가 니코 멀리의 작품을 노래한다. 멀리는 이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자신의 오페라를 두 편이나 무대에 올리는 등 미국에서 가장 뚜렷한 활동을 보이는 작곡가로, ‘Stranger’는 니콜라스 판이 멀리에게 직접 위촉한 작품으로이자 최초 녹음이기도 하다. ‘Stranger’는 낯선 신대륙 미국에 도착한 이민자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다룬 작품이며, 19세기 신비극에서 소재를 가져온 ‘Lorne Ys My Likinge’과 그리스 시에 붙인 ‘Impossible Things’에서도 판의 노래와 다양한 연주가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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