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BR Klassik 외 새음반(3/21(화)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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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3-02 18:27 조회1,02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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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DULPH RECOR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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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로잔드 <The First Recordings>

아론 로잔드(바이올린), 아일린 프리슬러(피아노)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 아론 로잔드

시카고 태생의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아론 로잔드의 첫 번째 레코딩을 비덜프에서 복각한 음반이다. 커티스에서 레오폴드 아우어 문하에서 교육을 받으며 짐발리스트와 이자이에게도 지도를 받은 로잔드는 미국인이면서도 러시아와 프랑코-벨지움 계열의 음악적 정수를 모두 습득했던 우아하고 기품있는 보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브람스는 최초 Vox에서 56년에, 베토벤은 61년에 최초로 발매되었던 음원이며 훌륭한 복각으로 요즘의 레코딩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생생한 음질과 우아한 음색, 탁월한 기량이 모두 돋보이는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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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로즈 현악 4중주단의 RCA 빅터 녹음 전집

프림로즈 현악4중주단

 

백만불 쿼르텟

1938년 국영 뉴욕 방송국 음악 부서의 권유에 따라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토스카니니가 이끌던 NBC 심포니의 멤버 4명으로 현악 4중주단이 창설되었다. 최초의 의도대로 NBC 현악 4중주단으로 명명하려고 했지만 논의를 거쳐 당대 가장 이름이 알려진 윌리엄 프림로즈의 이름을 본 따 프림로즈 현악4중주단이 창설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통상 바이올리니스트의 이름으로 실내악단의 이름을 짓는 경우는 흔했지만 비올리스트가 현악4중주단의 상징이 된다는 상황에 프림로즈도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을 회고하고 있다. 오스카 셤스키, 요제프 긴골트의 바이올린, 하비 샤피로의 첼로로 구성된 당대 최고의 백만불’ 4인조였으며 RCA 빅터에서 발매했던(미발매분 포함) 3장의 음원들을 들어보면 명징하고 우아한 바이올린의 리드와 중심부의 견고한 비올라, 따스하고 풍부한 첼로 등 당대 최고의 기량으로 작품들을 연주하고 있다. 당시 이 음반들에 대한 호응도 굉장해서 컬럼비아에서 베토벤 현악4중주 전집을 녹음할 계획도 있었으나 당시 미국 음악가 협회의 파업으로 아쉽게 불발되었으며 이들이 남긴 음원은 이것이 마지막이 되었다. 매우 귀한 음원들이며 마크 오버-쏜이 참여한 복각은 여전히 명불허전이다.

 


BR Klas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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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스트라빈스키 <불새>, 바레즈 <아메리카>

마리스 얀손스(지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얀손스가 그려낸 유화적인 세상

마리스 얀손스가 2013~15년 사이에 가슈타익에서 남긴 세 개의 연주다. 201912월 세상을 떠나기 전 최만년을 함께 보낸 BRSO는 얀손스의 악기답게 민첩하고 탄력적으로 움직이는데 연주는 마치 그가 젊은 시절 오슬로필과 함께 얼음으로 빚은 성처럼 구축했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집이 생각날 정도로 압축적이고 투명하며 탄탄하다. 인상주의 화폭을 음악에 옮겨담은 듯한 불새의 총천연색 음색은 마치 살아서 약동하는 듯 느껴지며 바레즈의 아메리카에서 쏟아져 나오는 악기들이 모자이크처럼 도드라지는 장면도 기존의 연주들이 충격과 분노의 표출처럼 느껴졌다면 얀손스가 전 레퍼토리를 통틀어 보여주는 따스하고 유화적인 흐름으로 기분좋게 등장하는 느낌이다. 그가 마지막에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해주는 것 같다.

 

 

CD AC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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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베르크 <현악4중주 전집>

실레지안 현악4중주단

 

유태인 쇼스타코비치의 비범한 현악4중주

바인베르크는 널리 알려진 작곡가는 아니지만 최근들어 기돈 크레머를 위시한 음악가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있는 작곡가이다. 폴란드 출신 유태인으로 이후 소련 국적의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나치에 의해 모든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그는 쇼스타코비치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었으며 사망 전까지 모스크바에서 활동했다. 그의 음악에는 시대적인 비극이 고스란히 두터운 음영으로 적층되어 있는데 마치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정수가 그의 현악4중주 작품에 담겨있듯 바인베르크 역시 그 음악의 정수가 현악 4중주에 함축적으로 녹아들어있다.

보로딘 현악4중주단이 일부 작품을 녹음했고 다넬 현악4중주단이나 최근의 아르카디아 현악4중주단이 현재 전집 사이클을 진행하는 등 레코딩이 극히 드문 편인데 16년부터 22년까지 진행했던 실레지안 현악4중단의 연주들이 드디어 완결되어 전집으로 발매되었다. 동 레퍼토리의 기준반으로 등극할만큼 밀도높은 명연이다.

 

 

Ond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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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 피아노 트리오 전곡, 노투르노, 론도, 아르페지오 소나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바이올린 ),탄야 테츨라프, (첼로), 라르스 포그트, (피아노)

 

라르스 포그트를 기리며

2295일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는 51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그의 실내악 동료들인 테츨라프 남매는 212월에 남긴 그들의 마지막 순간을 음반으로 발매하였고 내지에는 온통 포그트가 연주와 관련해서 나누었던 대화, 통증 때문에 중간중간 연주를 쉬었던 시간을 회고하고 있다. 물론 연주에서 포그트의 병색이나 쇠퇴한 기량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생명을 수혈받은 듯한 약동하는 타건, 면도날처럼 예리하고 강렬한 크리스티안의 바이올린, 정밀하고 적절한 양감으로 연주의 균형을 잡아주는 탄야의 첼로가 최상급의 기량을 선보인다. 연주에 대한 총평은 포그트가 이들과 나누었던 대화로 대신한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이 연주는 아주 가치있는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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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