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The Lost Recordings 외 새음반( 3/23(목)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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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3-17 12:36 조회91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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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st Recor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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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R 2103039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열정’, 26고별’, 31

클라우디오 아라우(피아노)

 

잃어버린 레코딩시리즈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역작! 이 음반에는 클라우디오 아라우가 1959312일에 베를린 음대에서 가졌던 베토벤 리사이틀이 담겼으며, 당연히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다. 당시 56세로 전성기였던 아라우는 이미 일련의 베토벤 전곡 사이클로 바크하우스나 빌헬름 켐프의 뒤를 잇는 당대 최고의 탁월한 베토벤 해석자로 공인받았는데, 이 연주에서도 정제된 음색, 전체 악곡을 아우르는 빈틈없는 악곡 조형력, 뛰어난 기술적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잎을 신중하게 복원한 음질도 신뢰할 만하다.

 

 

Aeo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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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0326 (SACD)

마렝 마레와 포르쿠레의 비올 작품들

라이너 지페를링(비올라 다 감바), 히슬라이너 바우터르스(비올라 다 감바), 피터르 얀 벨더르(하프시코드)

 

라이너 지페를링이 18세기 프랑스 비올 악파를 대표하는 두 거장, 마렝 마레와 앙투안 포르쿠레의 비올 작품을 들려준다. 비올의 천사악마라 불렸던 두 사람의 작품을 나란히 배열한 음반은 종종 있었지만, 리체르카르 콘소트 등 수많은 바로크 앙상블에서 비올을 연주한 노거장 라이너 지페를링은 과시적인 대조보다는 섬세한 보잉과 양식에 대한 감각으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자크 뒤플리의 건반 작품인 라 포르쿠레를 지페를링이 직접 비올 버전으로 들려주는 트랙 역시 멋진 선물이며, 콘티누오를 연주하는 바우터르스와 얀 벨더르의 연주도 신뢰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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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1291 (2SACDs)

바흐: <푸가의 기법>

자무엘 쿰머(오르간)

 

오르간 음악의 명가인 Aeolus 레이블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놀라운 성과! 2021년 독일 비평가상을 수상한 이 음반에서 자무엘 쿰머는 독일 나움부르크의 벤첼스키르헤에 있는 자카리아스 힐데브란트 오르간(1746)으로 바흐의 <푸가의 기법>을 연주한다. 작곡가가 악기를 지정하지 않은 이 장대한 작품을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시도는 헬무트 발햐 이래 몇몇 연주자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자무엘 쿰머의 차분하고 구성이 뚜렷한 연주에 바흐가 오르간 전문가로서 감정에 응하며 직접 연주했던 역사적인 악기, 뛰어난 SACD 녹음이 하나로 어우러진 멋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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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0336 (SACD)

삼마르티니: 리코더 소나타 작품 2

안드레아스 뵈흘렌(리코더), 미하엘 헬(하프시코드), 다니엘 로전(첼로), 피에트로 프로서(류트)

 

많은 찬사를 받은 1집에 이어 안드레아스 뵈흘렌과 친구들이 주세페 삼마르티니의 리코더 소나타를 담은 두 번째 음반을 선보인다. 삼마르티니는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활동했던 작곡가이자 뛰어난 오보에 연주자로, 헨델 밑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그의 음악은 바로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갈랑트 유행을 보여주는데, 찰스 버니는 이를 가리켜 예술성과 독창성, 열정이 가득하다라면서 찬사를 보냈다. 모든 작품이 필사본에서 직접 고른 것으로, 감각적인 연주와 친밀한 실내악적인 앙상블, 뛰어난 녹음 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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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0346

좋은 취향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옛 노래와 춤곡

스피리트 & 플레저

 

크리스토프 마이어(바로크 바이올린), 요한나 자이츠(바로크 하프), 모니카 닐렌(바로크 오보에)가 함께 모인 스피리트 & 플레저가 잉글랜드와 17세기~18세기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민요와 춤곡을 연주한다. 어딘가 아련하고 감상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선율, 목가적인 정취가 인상적인 이 레퍼토리는 최근 조르디 사발 등 몇몇 고음악 연주자들에 의해 새롭게 조명받았는데, 스피리트 & 플레저는 제미니아니 작품집에서 가져온 좋은 취향이라는 제목으로 상상력이 풍부한 콘티누오와 민요풍의 분위기를 잘 살린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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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1311 (2SACDs)

프레토리우스: 오르간 작품집

레온 베르벤(오르간)

 

오르간 음악의 명가인 Aeolus 레이블과 탁월한 오르가니스트 레온 베르벤이 다시 한번 환상적인 음반을 선사한다. 히에로니무스 프레토리우스(1560-1629)는 북독일 오르간 악파의 첫 번째 거장 중 한 명으로, 스베일링크와 이탈리아 대가들의 양식에 루터교 음악을 하나로 엮은 인상적인 유산을 남겼다. 이 음반에는 그가 남긴 찬가와 마니피카트가 실렸는데, 레온 베르벤은 초기 음악에 어울리는 두 대의 아름다운 역사적 오르간으로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레지스트레이션 선택 등 옛 레퍼토리에 필수적인 연주 관습에 관한 상세한 읽을거리도 인상적이며, 녹음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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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1261 (2SACDs)

베크만: 오르간 작품 전집

레온 베르벤(오르간)

 

오르간 음악의 명가인 Aeolus 레이블과 탁월한 오르가니스트 레온 베르벤이 드디어 마티아스 베크만의 오르간 작품 전집을 선보인다. 베크만은 역사적 두 오르간, 뤼베크 성 야코비 교회의 프리드리히 슈텔바겐 오르간(1637), 탕에르뮌데 성 스테파누스 교회의 한스 셰러 오르간(1624)을 연주했는데, 잘 보존되고 신중하게 복원된 악기의 환상적인 음향과 녹음이 큰 감동을 준다. 베크만은 북독일 오르간 악파에서 가장 중요한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 베르벤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필사본을 철저히 탐구하고 당대 연주 양식을 섬세하게 적용해서 악곡마다 설득력이 넘치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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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1201 (SACD)

슈만: 오르간과 페달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

다니엘 베크만(오르간)

 

슈만은 친구인 멘델스존 못지않게 옛 음악, 특히 바흐를 존경하고 깊이 연구한 작곡가였다. 그가 페달피아노, 혹은 오르간을 위해서 쓴 작품들은 바흐 연구의 결과물인 동시에 풍부한 선율미가 넘치는 푸가를 다룬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이기도 하다. 마인츠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인 다니엘 베크만은 성 이그나시오 성당의 베른하르트 드라이만 오르간(1837)을 연주한 이 음반에서 슈만의 페달피아노-오르간 작품을 모두 담았다. 바로크 전통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시대로 향하는 오르간과 투명하고 명쾌한 연주, 훌륭한 녹음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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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0316 (SACD)

리코더 이중주를 위한 음악

플랜더스 리코더 듀오

 

2018년에 해산한 플랜더스 리코더 콰르텟 출신의 연주자 두 명이 FR2, 플랜더스 리코더 듀오라는 새 이름으로 다양한 리코더 이중주를 들려준다. 음반을 듣다보면 리코더 두 대의 풍부한 표현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데, 들라뤼와 브뤼멜 등 르네상스 음악에서 텔레만과 바흐 등 바로크 음악을 거쳐 낭만주의와 현존 작곡가에 이른다. 본윌리엄스의 두 개의 파이프를 위한 모음곡은 최초 녹음이며, 바흐의 저 유명한 토카타와 푸가’ D단조 같은 연주는 절묘한 편곡과 명인기가 결합된 수연이다. SACD의 뛰어난 녹음도 인상적이다.

 

 

Christopho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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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77462 (5CDs, 2
장 가격)

힐데가르트 폰 빙엔 에디션

아우그스부르크 고음악 앙상블, 에스탕피, 헬가 베버 기악 앙상블 외

 

고음악 레이블 Christophorus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꾸준히 제작했던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음악을 하나로 묶었다. 성인이자 신학자이자 예술가이자 과학자였던 이 위대한 중세 여성의 음악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부활했는데, 사실상 최초의 녹음이었던 헬가 베버와 그녀의 앙상블이 1980년에 녹음한 음반부터 최근 연주까지 연주와 해석의 흐름을 모두 살필 수 있는 기록물이기도 하다. 최고의 중세 전문 성악가로 꼽히는 자비네 루첸베르거의 노래가 빛을 발하는 아우그스부르크 고음악 앙상블의 연주 역시 빠뜨릴 수 없는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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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77459

바흐: 소프라노 칸타타 51, 82, 84번 외

미리암 포이어스징어(소프라노), 바젤 카프리코르누스 콘소트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최근 고음악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젊은 가수 중 하나로 꼽히는 미리암 포이어스징어가 오랫동안 소망하던 바흐의 소프라노 칸타타 세 곡을 녹음했다. 첼리스트 토마스 플라츠굼머와 함께 2014년부터 바흐 칸타타 시리즈를 꾸준히 진행하고 또 코프만, 라데만, 마르콘 등 최고의 고음악 지휘자들과 함께 수난곡과 칸타타를 노래한 포이어스징어는 비브라토를 제한적으로 쓰는 맑고 청아한 음성과 텍스트에 대한 명민한 감각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함께 연주하는 바젤 카프리코르누스 콘소트의 세밀한 연주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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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77460

여성 합창단과 오르간을 위한 프랑스 종교 음악

페터 고르트너(지휘), 칸투스 유베눔 칼스루에

 

여성 합창단과 오르간을 위한 종교음악 레퍼토리는 음악사에서 후기 낭만주의 시대인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 프랑스에서만 유행했던 독특한 장르다. 가톨릭 신앙에서 영향을 받은 이 음악을 페터 고르트너가 이끄는 칸투스 유베눔 칼스루에가 노래했다. 포레, 풀랑크, 드뷔시, 뒤뤼플레, 뒤프레, 프랑크, 메시앙 등 프로그램은 프랑스 근현대 음악의 거장을 폭넓게 아우르며, 특히 핵심 작품인 포레의 미사곡은 그 단순한 아름다움으로 깊은 감흥을 준다. 로카마두르 순례에서 검은 성모상을 방문한 프란시스 풀랑크의 리타니 역시 20세기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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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77420

대성당의 음악 - ‘미사 투르나이와 노트르담 악파의 음악

보카메

 

12세기부터 서유럽 각지에서 장엄한 고딕 양식의 대성당이 각지에서 지어지는 대성당의 시대가 열렸다. 거대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음악 역시 수직으로 확장되는데, 이러면서 서양 음악에서 다성 음악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 음반에는 <칼리스티누스 필사본>, <후엘가스 필사본> 등 초기 음악의 중요한 기록과 노트르담 악파, 그리고 미사 투르나이등 초기 폴리포니 음악의 위대한 걸작을 담았다. 여성 앙상블인 보카메는 민요의 양식을 첨가한 독특한 해석으로 상상력이 풍부한 연주를 들려주며, 당대 관습대로 일부 악곡에서는 기악 연주도 더해서 신선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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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77428

크뉘퍼: 성악 콘체르토 작품집

아르노 파두흐(지휘), 요한 로젠뮐러 앙상블

 

제바스티안 크뉘퍼(1633-1676)는 때 이르게 세상을 떠난 1676년까지 19년 동안 토마스 교회 칸토르를 지낸 독일 작곡가로, 바흐의 대선배라고 할 만하다. 크뉘퍼는 스물네 살의 나이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토마스 칸토르로 임명될 만큼 조숙한 음악가였으며, 30년 전쟁으로 쇠퇴한 라이프치히의 음악 문화를 다시 부흥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그의 역량을 실제로 보여주는 증거물로, 코랄 콘체르토는 특히나 쉬츠와 바흐를 이어주는 걸작이다. 대부분 최초 녹음으로, 요한 로젠뮐러 앙상블은 양감이 풍부하고 섬세한 연주를 들려준다.

 

 

RaumK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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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4102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리소서

라 루비나

 

17세기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라 루비나가 초기 바로크 시대에 베네치아와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했던 이탈리아와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준다. 독특하게도 다양한 성악 작품을 기악만으로 연주하는데, 둘치안과 리코더, 하프시코드, 류트, 오르간 등으로 이루어진 기악 앙상블은 마치 말하는 듯한 연주로 당대 성악곡과 기악곡이 얼마나 같은 음악 언어를 공유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성악 콘체르토 장르의 본질을 탐구한 중요한 결과물로, 연주자들의 설득력 있는 표현과 섬세한 음색, 양식에 대한 깊은 이해, 뛰어난 녹음이 어우러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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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3902

오케겜: <미사 프롤라티오눔>

룰티마 파롤라

 

요하네스 오케겜은 서양음악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랑드르 악파의 개척자지만, 실제로 공연장이나 음반에서 작품을 듣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중요한 음반들이 출시되었는데, 룰티마 파롤라가 디스코그래피에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음반을 추가했다. 2021독일 비평가상을 수상한 이 음반에는 오케겜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미사 프롤라티오눔>이 담겼다. 바흐의 <푸가의 기법>과 비교할 만한 르네상스 대위법의 일대 걸작으로, 룰티마 파롤라는 고음악 정상급 가수들이 이 어려운 작품을 연주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그 투명한 노래는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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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92010

파야, 그라나도스, 팔로모의 스페인 가곡

누리아 리알(소프라노), 에딘 카라마조프(기타)

 

바로크 음악계에서 가장 빛나는 소프라노 중 한 명인 누리아 리알이 에딘 카라마조프의 기타 연주화 함께 데 파야, 그라나도스, 팔로모의 스페인 노래를 들려준다. 스페인은 다른 유럽 나라와는 달리 예전부터 민속 음악, 대중음악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는데, 19세기에는 특히 풍성한 노래 전통이 발전했다. 엔리케 그라나도스와 마누엘 데 파야의 작품은 이 레퍼토리를 대표하는 명곡이며, 팔로모의 작품 역시 인상적이다. 자신의 모국어로 부르는 누리아 리알의 노래는 바로크 레퍼토리에서 들려주었던 단아함과 섬세함에 어딘가 관능적인 매력이 느껴진다.

 

 

Covi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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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92001

19세기 비올 음악 - 멘델스존, 슈만, 리스트, 빌링, 아벨 외

토마스 프리츠슈(비올라 다 감바), 미하엘 쇠나이트(피아노/오르간), 메르제부르크 호프무지크

 

꾸준히 비올 음악의 중요한 레퍼토리를 녹음 중인 토마스 프리츠슈가 이번에는 ‘19세기의 비올 음악이라는 도발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실제로 이 음반에는 아벨을 제외하면 모두 19세기에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곡을 담았는데, 비올이 첼로에 밀리기는 했지만 19세기에 접어든 후에도 악기 제작이 이어졌고 실제로 감바를 위한 작품도 만들어졌다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오리지널 작품과 감바 편곡을 들려준다. 실제로 19세기 초에 만들어진 감바를 연주하는 토마스 프리츠슈는 낭만적인 감성과 감바의 차분한 음색이 묘하게 어울리는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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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92016 (2CDs, 1.5
장 가격)

비버: <아르모니아 아르티피치오소-아리오사>

데어 무지칼리셰 가르텐

 

하인리히 이그나츠 프란츠 비버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합당한 위상을 인정받는 느낌이다. 이제는 미스터리 소나타외에도 그에게 다양한 걸작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아르모니아 아르티피치오소-아리오사>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작품집에 담긴 일곱 곡의 파르티아(파르티타)는 바이올린 스코르다투라(변칙 조율) 기법을 실험한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답게 놀랍도록 다채로운 음색과 화려한 명인기를 추구했던 비버 음악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논리정연한 해석과 더불어 독특한 음색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데어 무지칼리셰 가르텐의 연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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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92107 (2CDs, 1.5
장 가격)

젤레: 교회음악과 아리아

모니카 만델라르츠(지휘), 뮤지스 펠로우즈

 

토마스 젤레(1599-1663)는 쉬츠, 샤인, 샤이트와 나란히 당대 최고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던 음악가로, 초기 독일 바로크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17세기 초반 북독일의 문화 중심지 중 하나로 꼽혔던 디트마르셴 지역의 음악 유산을 오랫동안 탐구한 모니카 만델라르츠와 뮤지스 펠로우즈는 이곳에서 음악가 경력을 시작한 젤레의 자필 악보와 필사본을 면밀히 검토해서 교회 음악과 아리아를 골라 녹음했다. 바로크 초기의 수사학적인 음악 표현이 빛을 발하는 감각적인 음악으로, 이탈리아 음악과 독일 전통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음악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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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92203 (2CDs, 1.5
장 가격)

카이저: 오페라 <율리시스>

안토니우스 아담즈케(지휘), 괴팅엔 바로크 오케스트라 & 합창단

 

라인하르트 카이저는 오늘날 다소 흐릿한 이름이다. 하지만 18세기 초, 카이저는 독일 최고의 작곡가로 활동하며 텔레만이나 헨델, 마테존 같은 후배 음악가들의 존경과 인정을 받은 대가였다. 그는 특히 함부르크에서 오페라 작곡가로 일하면서 큰 명성을 얻었는데, 오페라 <율리시스>1722년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상연한 작품이다. 당대 이탈리아 오페라와 프랑스 오페라의 요소를 혼합했다는 점에서는 독일 음악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극에 충실하면서도 가수들의 명인기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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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92212

코레트: 건반 협주곡 op.26

비탈 율리안 프라이(하프시코드), 한프리트 루케(오르간), 피닉스 오케스트라

 

프랑스 작곡가 미셸 코레트의 음악을 꾸준히 발굴하는 Coviello 레이블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바로크 음악의 정원! 코레트는 대단히 많은 작품을 쓴 다작 작곡가인데, 후대에는 그런 이유로 평가절하당하기도 했지만 개별 작품의 완성도가 대단히 높다. 이 음반에는 그가 뛰어난 건반 연주자로서의 기량과 상상력을 발휘한 건반 협주곡 협주곡 작품번호 26번이 실렸다. 특히 교회악기로만 생각하기 쉬운 오르간으로 놀라운 비르투오시티를 발휘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두 명의 뛰어난 건반 연주자가 이끄는 피닉스 오케스트라의 감각적인 연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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