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O 신보 ( 3/30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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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3-23 16:21 조회85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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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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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391-1 (1LP)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로망스 F장조 op.50

레나 노이다우어(바이올린), 마르쿠스 보슈(지휘), 카펠라 아퀼레이아

독일을 대표하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인 레냐 노이다우어가 바르쿠스 보슈가 이끄는 카펠라 아퀼레이아와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로망스를 녹음했다. 이미 헨슬러와 SWR 레이블로 뛰어난 슈만과 모차르트 해석을 들려주었던 노이다우어는 베토벤에서도 명쾌한 구성, 나탄 밀스타인을 떠올리게 만드는 우아하고 산뜻한 톤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가볍고 균형이 잘 잡힌 오케스트라로 독주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르쿠스 보슈의 지휘 역시 왜 최근 그가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로 떠오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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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o 555 228-2 (4CDs, 3
장 가격)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모든 단편과 미완성 스케치 포함)

미치 가이그(지휘), 오르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

 

오르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창단 25주년을 맞아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을 녹음했다. 이 전집에는 음반들에 담긴 교향곡뿐만 아니라 단편 악장과 미완성 스케치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전집이라고 할 만하다. 여기에는 슈베르트가 열세 살 때 쓴 최초의 습작을 비롯해서 1분도 안 되는 미완성교향곡의 3악장 도입부 등이 포함되며, 슈베르트가 짧은 생에서 어떻게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 발전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나 흥미롭다. 연주 역시 시대악기 앙상블의 섬세한 뉘앙스와 투명한 텍스추어가 돋보이는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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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o 555 413-2 (3SACDs,
일반 CD 2장 가격)

헨델: 피아노 협주곡 전곡(오르간 협주곡 편곡)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피아노), 라바르드 스코우 라르센(지휘),

노이스 도이체 캄머아카데미

 

낱장으로 발매되어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의 헨델 건반 협주곡 시리즈가 하나로 묶였다.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은 원래 페달이 제한적인 영국 오르간에 맞게 만들어졌기에 피아노로 편곡해서 연주해도 놀랄 만큼 잘 어울리며, 특히 키르슈네라이트의 지적이고 양식감 풍부한 피아노 연주도 훌륭하다. 바흐의 건반 협주곡 만큼이나 현대 피아니스트들의 도전에 어울릴 만한 새로운 발견이며, 라바르드 스코우 라르센이 이끄는 노이스 캄머아카데미 역시 피아노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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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바흐: 피아노 5중주, 현악 5중주, 첼로 소나타

크리스티네 부슈(바이올린), 마티아스 요한젠(첼로), 아키코 시오키(피아노)

 

에밀리 마리아 바흐(1896-1978)20세기 전반기의 돋보이는 여성 작곡가 중 한 명이었다. 이제 여러 최초 녹음을 포함한 cpo 음반이 그녀의 이름을 다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제프 마르크스의 제자였던 마리아 바흐는 1930년대 독일권을 중심으로 중요한 작곡가로 인정받았다. 수록곡은 하나같이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면서도 공허한 과시가 아니라 진지한 음악적 시도의 요소로 여겼던 작곡가의 개성이 돋보이며, 현악기의 다양한 음색도 인상적이다. 크리스티네 보슈 등 독주자들이 모인 아름다운 앙상블도 잊을 수 없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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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티: 바이올린 협주곡 C장조, D장조, F장조

레나 노이다우어(바이올린), 요하네스 모에주스(지휘), 포르차임 남서독일 실내악단

 

CPO 레이블에서 텔레만 다음으로 돋보이는 작곡가는 로제티가 아닐까 싶다. 이미 로제티의 관악 협주곡 시리즈는 큰 찬사를 받았는데, 젊은 바이올린 비르투오소인 레나 노이다우어가 세 곡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을 카탈로그에 더했다. 노이다우어의 깔끔한 음색과 따뜻한 음색, 풍부한 감정 표현은 로제티 협주곡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특히 작품이 화려한 기교를 요구한다는 점에서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고전적인 악상과 풍부한 오케스트라가 독주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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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베르크: 첼로 협주곡 4, 6, ‘론도 카프리치오소

라파엘 월피슈(첼로),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

 

영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중 한 명인 라파엘 월피슈와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가 베른하르트 롬베르크의 첼로 협주곡을 녹음했다. 롬베르크는 19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비르투오소 첼리스트로 유명하지만 또한 뛰어난 작곡가이기도 했다. 첼로 협주곡 4번은 당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 중 하나로 롬베르크의 ‘18레퍼토리이기도 했다. 첼로 협주곡에서는 전통적인 협주곡 양식을 따르면서도 첼로의 명인기가 빛을 발하며, 관현악도 충실하다. 첼로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론도 카프리치오소도 매력적인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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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 <피그말리옹>, <다르다뉘스> 모음곡과 아리아

안데르스 달린(오트콩트르), 미치 가이그(지휘), 오르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

 

라모 오페라에 담긴 다양한 춤곡과 노래는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점점 더 큰 인기를 누리는 듯하다. 미치 가이그가 이끄는 오르페오 오케스트라는 이 음반에서 단편 발레극인 <피그말리옹>과 만년의 걸작 음악비극 <다르다뉘스>에서 고른 춤곡과 아리아를 들려준다. 탁월한 기교를 갖춘 젊은 테너로서 가디너, 민코프스키, 니케 등 바로크 대가들과 두루 함께 연주하고 있는 스웨덴 출신의 안데르스 달린이 독창자로 나섰는데, 프랑스 바로크 고유의 오트콩트르(하이 테너) 역을 매끄럽게 소화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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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토신스키: 교향곡 4, 5

롤란트 바더(지휘), 크라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애호가들의 요청으로 보리스 리아토신스키의 교향곡 4번과 5번을 담은 음반이 재발매되었다. 우크라이나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리아토신스키는 특히 20세기 우크라이나 교향곡과 실내악곡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개척자로, 스승에게서 배운 화려한 관현악 기법과 20세기 러시아 고전주의 전통을 자신의 개성에 엮어 많은 작품을 썼다. 그의 교향곡 4번과 5번은 표제음악 성격이 강한데, 특정한 주제를 묘사한다기보다는 감정의 갈등을 음악으로 표현했다는 뜻이다. 특히 슬라브를 주제로 삼은 교향곡 5번에 담긴 풍부한 서사와 긴장감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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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o 555 241-2 (SACD)

베라치니: 바이올린 소나타와 서곡

페데리코 굴리엘모(바이올린), 라르테 델라르코

 

2집 이후로 2, 화제를 모았던 1집 이후로는 15년 만에 페데리코 굴리엘모와 라르테 델라르코의 베라치니 시리즈가 3집에 이르렀다. 담긴 음악은 작곡가의 음악 세계가 얼마나 다양하고 폭넓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화려한 축전에서 소박한 민요풍을 아우르는 두 곡의 관현악 서곡은 베네치아에 보존된 필사본을 연주한 것으로 소중하며, 1716년과 1721년에 출판된 작품집 중에서 뽑은 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복잡한 대위법과 화려한 바이올린 기교를 담고 있다. 굴리엘모의 빛나는 독주와 예리한 앙상블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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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만: <요한 축일 오라토리오>, <부활 후 3주일을 위한 오라토리오>

미하엘 알렉산더 빌렌스(지휘), 쾰른 아카데미

 

텔레만은 1730년부터 교회에서 오라토리오를 정기적으로 연주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두 곡의 오라토리오는 그 중에서 뽑은 것으로, 성 요한 축일과 흔히 주님의 자비라 불리는 부활 후 3주일을 위한 작품이다. 대본을 쓴 알브레히트 야코프 첼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거의 오페라를 연상케 하는 드라마를 만들었는데, 텔레만의 다재다능한 음악적 표현에 잘 어울린다. 살해된 어린이를 애도하는 이집트 사람들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시대를 앞선 텔레만의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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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건반 모음곡 E장조 HWV 430, E단조 HWV 429(무파트 장식음 판본),

무파트: 모음곡 3, 차코나

플로라 파브리(하프시코드)

 

게오르크 무파트가 헨델을 만나다라는 제목은 음반의 주제를 잘 보여준다. 제목 그대로 이 음반에서 플로라 파브리는 헨델의 건반 모음곡 두 곡을 게오르크 무파트가 장식음을 첨가한 판본으로 연주하며, 이어서 무파트의 모음곡과 차코나를 연주한다. 두 사람은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서로의 음악을 좋아해서 양쪽 모두 상대방 작품을 편곡했는데, 헨델의 무파트 편곡에 비해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무파트의 헨델 편곡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하다. 플로라 파브리의 감각적인 연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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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o 555 309-2 (2CDs, 1.5
장 가격)

체스티: 오페라 <라 도리>

에뫼케 버라트(소프라노), 프란체스카 아스치오티(알토), 오타비오 단토네(지휘), 아카데미아 비잔티나

 

2019, 인스부르크 고음악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궜던 체스티 오페라 <라 도리> 실황! 인스부르크에서 오래 활동했던 작곡가 사망 350주년을 맞아 상연된 이 오페라를 탄생 400주년을 맞아 음반으로 선사한다. 17세기 최고의 코미디 오페라 작곡가로 꼽혔던 체스티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극적인 균형과 풍부한 유머 감각,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인다. 에뫼케 버라트, 프란체스카 아스치오티 등 최근 맹활약 중인 젊은 성악가들의 열창, 그리고 오타비오 단토네가 이끄는 아카데미아 비잔티나의 감각적인 연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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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만: 바이올린 협주곡 7

엘리자베스 월피슈(바이올린), 월피슈 밴드

 

1집부터 꾸준히 높은 성과를 보이며 찬사를 받은 엘리자베스 월피슈의 텔레만 바이올린 협주곡 전집 7! 음반에 수록된 세 곡의 협주곡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과 역사를 지녔는데, 가령 두 곡의 서곡은 프랑스 풍 서곡과 이탈리아 풍 독주 협주곡의 중간에 있는 작품으로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와 풍부한 음색의 관현악 구조가 결합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협주곡 G장조는 텔레만 특유의 화려하고 밝은 명인기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엘리자베스 월피슈와 연주자들은 언제나 그렇듯 설득력이 높은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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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섹: 레퀴엠,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외

플로리안 하이에리크(지휘), 엑스 템포레, 레 앙그레망

 

오늘날 몇몇 소품으로만 알려진 고섹은 프랑스 왕정의 마지막과 대혁명을 거쳐 나폴레옹이 등장하는 격변기 프랑스 음악을 이끈 작곡가였다. 그만큼 그는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음악을 썼는데, 2020년 오푸스 클라식 상을 수상한 교향곡집에 이어 이번에는 교회 음악의 대표작을 선사한다. 모차르트와 더불어 고전파 시대의 가장 유명한 레퀴엠으로 꼽히는 레퀴엠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및 모테트는 모두 우아한 표현과 장엄한 합창이 돋보이며, 엑스 템포레와 레 앙글레망의 정제된 연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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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가격)

그라운: 오페라 <폴리도루스>

이라 호흐만(지휘), 바로크베르크 함부르크

 

카를 하인리히 그라운이 1726년에 작곡한 오페라 <폴리도루스>300여 년 만에 드디어 망각을 뚫고 생명을 얻었다. <폴리도루스>는 그리스 신화와 셰익스피어풍의 비극이 결합된 인상적인 오페라로, 뒤바뀐 신분과 탐욕스러운 군주, 복수를 외치는 왕비 등의 복잡한 바로크 식 이야기 안에 깊은 메시지가 담겼다. 18세기 전반, 하세와 더불어 독일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꼽혔던 그라운은 당대 오페라의 틀 안에서 감정을 뒤흔드는 힘을 지닌 음악을 썼는데, <폴리도루스>에서 유독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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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만: 세 곡의 칸타타,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두 곡의 환상곡

지모네 에케르트(지휘), 함부르크 라츠무지크

 

텔레만 레이블이라는 별명이 있는 CPO가 또 하나의 매력적인 텔레만 앨범을 선보인다. 텔레만의 교회 칸타타 사이클 중 당대 가장 널리 알려졌던 <교회 안에서의 주님을 향한 음악적 찬미> 중에서 가려 뽑은 세 곡의 칸타타는 실내악에 가까운 간소한 작품들로, 당대 북독일인들의 내밀한 신앙과 가정 생활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다. 지휘자이자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인 지모네 에케르트는 여기에 더해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두 곡의 환상곡을 곁들였는데, 마치 종교적인 명상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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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저녁기도’ - 몬테베르디와 동시대 작곡가들의 교회 음악과 기악곡

롤런드 윌슨(지휘), 무지카 피아타

 

바로크 시대 베네치아 음악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롤런드 윌슨과 무지카 피아타가 또 하나의 야심적인 앨범을 만들었다. ‘몬테베르디와 친구들이라는 말 그대로 몬테베르디를 비롯해서 리가티, 카스텔로, 로베타, 그란디 등 동시대 이탈리아 작곡가들로 꾸민 저녁기도로, ‘실내 저녁기도(Vespro da Camera)’라는 제목에서 산마르코 대성당 같은 대규모 공공장소가 아니라 귀족들의 저택 같은 친밀한 공간에서 연주되었을 작품을 모았다. 17세기 초반 베네치아 음악 문화가 얼마나 풍부했음을 보여주는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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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토리우스, 쉬츠: 같은 가사에 붙인 교회 음악 작품들

만프레트 코르데스(지휘), 브레멘 베서-르네상스

볼펜뷔텔 궁전의 음악시리즈 6탄은 나란히 독일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두 작곡가, 미하엘 프레토리우스와 하인리히 쉬츠가 같은 가사에 곡을 붙인 작품을 모았다. 두 대가의 음악 양식과 개성을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특히 이탈리아에서 불어오는 새로운 음악의 바람을 어떻게 수용하고 소화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프레토리우스가 루터교 찬가에 바탕을 둔 작품을 쓰는 데 열성적이었던 반면 쉬츠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기획이며, 연주 또한 정교하면서도 표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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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겐자일: 플루트, 바이올린과 베이스를 위한 일곱 곡의 트리오

앙상블 클링게쿤스트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바겐자일은 하이든과 모차르트 이전 빈 음악계를 이끈 대가로, 최근 들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음반에 담긴 작품들은 플루트, 바이올린과 베이스를 위한 트리오로, 모두 최초 녹음이다. 당대 소나타 형식대로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전고전파 특유의 우아한 아름다움에 활력과 우아한 정서가 풍부한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바로크 트리오 소나타에서 빈 고전파의 실내악으로 전환하는 시대적 흐름과 작곡가의 개성을 모두 갖춘 음악을 멋지게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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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가격)

파스퀴니: 오페라 <이달마, 혹은 누구든 인내하는 자가 승리한다>

알레산드로 데 마르키(지휘), 인스부르크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파스퀴니의 오페라 <이달마, 혹은 누구든 인내하는 자가 승리한다> 2021년 연주 실황! 오랫동안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잠들어 있던 이 작품은 인스부르크 고음악 페스티벌이 조반니 바르바티와 알레산드로 데 마르키에게 의뢰하면서 드디어 현대에 부활했다. 파스퀴니는 1680년 로마에서 열리는 카니발에서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와 경쟁하면서 이 오페라를 썼다. 부부의 성실함과 변함없는 사랑을 다룬 이 오페라는 화려한 성악 기교와 감정 표현, 그리고 다채로운 관현악이 결합된 수작으로 열띤 연주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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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갈: 피아노 4중주 A장조, 피아노 모음곡 op.24, 피아노와 현악 앙상블을 위한 콘체르티노 외

고틀리프 발리슈(피아노), 하르트무트 로흐데(지휘), 프란츠 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20세기 작곡가 중에서 최근 가장 집중적인 재조명을 받는 이는 아마도 한스 갈이 아닌가 싶다. 이 음반에는 한스 갈이 1922년부터 1940년 사이에 쓴 피아노와 실내악 작품이 담겼는데, 음반의 중심 작품은 파울 비트겐슈타인을 위해서 쓴 피아노 왼손과 현악기를 위한 사중주 A장조가 아닌가 싶다. 네 개 악장 모두에 독특한 선율미가 담겼고 또 강한 대조를 이루는 악상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고틀리프 발리슈의 열정적인 연주도 인상적이다.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즉흥곡은 작곡가의 가벼운 면모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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