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Channel Classics 외( 4/14(금)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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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4-10 16:48 조회1,42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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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st Recor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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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R 2203042 (2CDs, 1.5
장 가격)

라벨: 피아노 협주곡, ’밤의 가스파르‘, 클레멘티: 소나타 E플랫장조 op.21, 쇼팽: 소나타 2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피아노), 세르주 첼리비다케(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리지널 마스터 테잎을 사용해서 최초로 공개되는 로스트 레코딩스시리즈가 미켈란젤리의 런던 레코딩 1집을 공개한다. 두 장에 담긴 라벨, 클레멘티, 쇼팽 연주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켈란젤리가 런던에서 연주한 실황(라벨)과 스튜디오 연주(클레멘티/쇼팽), 그동안 BBC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었다. 특히 첼리비다케와 함께 연주한 라벨 피아노 협주곡(스테레오)는 동영상물로만 공개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연주로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음반화되었다. 1959BBC 스튜디오 녹음인 클레멘티와 쇼팽 소나타 역시 미켈란젤리의 섬세한 해석이 담긴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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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R 2203040 (2CDs, 1.5
장 가격)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2BWV 1004, 프랑크: 소나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 7, 라벨: 치간

헨리크 셰링(바이올린), 마리뉘스 플립서(피아노), 귄터 루트비히(피아노)

 

오리지널 마스터 테잎을 사용해서 최초로 공개되는 로스트 레코딩스시리즈가 헨리크 셰링이 1962년과 1963년에 베를린에서 연주한 미공개 음원을 처음으로 음반화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은 스튜디오 녹음과는 또 다른 감동적인 명연으로, 셰링의 예술을 핵심적으로 보여준다는 느낌이며 그 정교한 보잉과 명쾌한 아티큘레이션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베토벤의 소나타 두 곡 역시 세부까지 갈고 닦은 아름다운 연주이며, 라디오 방송국에 보관된 테입을 오랜 시간에 걸쳐 정성껏 리마스터링한 음질도 신뢰할 만하다.

 

 

Challenge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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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19 (2LPs)

브루크너: 교향곡 7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지휘),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

 

이제 우리 곁을 떠난 거장,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암스테르담 청중에게 고별을 알렸던 2019, 615일 연주회 실황이 LP로 발매되었다. 하이팅크는 은퇴를 선언한 2019년 유럽 각지에서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지휘했는데, 이 음반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에서, 자신이 젊은 시절 처음으로 수석지휘자를 맡았고 평생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역사적 기록이라고 할 만하다. 하이팅크답게 자연스럽게 악곡의 구조를 쌓아가는 해석이 인상적이며, 저 유명한 느린 악장은 특히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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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29

바흐: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2(BWV 1017, 1018, 1019)

료 테라카도(바이올린), 파비오 보니초니(하프시코드)

 

많은 찬사를 받았던 1집에 이어 료 테라카도와 파비오 보니초니가 바흐의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 오블리가토를 위한 소나타를 담은 두 번째 앨범을 들려준다. 평생 바흐를 연주한 두 연주자가 평생의 업적으로 생각하는 레퍼토리에서 다시 한번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헤이그 음악원 동료지만 2019년에야 처음 함께 연주했다는 두 사람의 해석은 놀랄 만큼 잘 어울리는데, 특히 느린 악장의 독특한 서정은 오래 기억할 만하다. G장조 소나타(BWV 1019)의 초기 판본에 담긴 악장들을 보너스로 수록한 점도 반가우며, 고악기의 음색을 잘 살린 녹음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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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23

헨델: 다섯 곡의 건반 모음곡 HWV 427, 428, 430, 432, 433

톤 코프만(하프시코드)

 

톤 코프만이 거의 40년 만에 다시 헨델 모음곡을 녹음했다. 이제 70대 후반에 이른 코프만은 노년의 원숙한 해석과 여전히 식지 않은 풍부한 상상력이 결합된, 실로 인상적인 헨델을 들려준다. 코프만은 특별한 애정을 지닌 여덟 곡의 모음곡(1720) 중에서 다섯 곡을 고른 후, 자신의 서재에서 가장 아끼는 자신의 악기를 연주했다. 독특한 부점 리듬 해석과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식음과 즉흥 연주 등, 코프만다운 개성이 돋보이는 해석으로, 변주곡과 파사카유 악장에서는 평생 하프시코드와 오르간에 헌신한 노거장의 연륜이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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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888

클라라 슈만: 세 곡의 로망스, 보니: ‘세레나데’, 불랑제: ‘슬픈 저녁에’, 파니 헨젤 멘델스존: 환상곡 외

뤼시아 스바르츠(첼로), 엘레나 말리노바(피아노)

 

독주자이자 네덜란드 바흐 소사이어티를 비롯한 정상급 바로크 앙상블에서 활동하는 바로크 첼리스트, 뤼시아 스바르츠가 엘레나 말리노바와 함께 여성 작곡가들의 첼로 작품을 담은 아름다운 앨범을 만들었다. 클라라 슈만, 파니 헨젤 멘델스존, 릴리 불랑제 등 다섯 명의 여성 작곡가들은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이런저런 제약을 극복하며 뛰어난 작품을 많이 썼는데, 독일 낭만주의에서 프랑스 인상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섬세한 감성과 넉넉한 음색으로 들려준다. 챌린지 클래식스와 20년을 함께 한 뛰어난 첼리스트의 혜안이 담긴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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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07 (2SACDs, 1.5
장 가격)

쇼스타코비치: 24곡의 프렐류드와 푸가 op.87

하너스 미나르(피아노)

 

최근 실내악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독주자로서 거듭 찬사를 받았던 하너스 미나르가 쇼스타코비치의 <24곡의 프렐류드와 푸가>를 녹음했다. 어떤 면에서는 바흐 골트베르크 변주곡을 녹음한 이후의 자연스러운 수순인데, 바흐에게서 영감을 받은 최후의 클래식에서도 하너스 미나르의 다채로운 음색과 과감한 표현은 빛을 발한다. 특히 긴장감과 평화로운 분위기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그의 예리한 표현은 쇼스타코비치 작품의 다중적인 측면을 멋지게 표현했다. 개성을 담아낸 훌륭한 연주로, 이 작품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빠질 수 없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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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62 (3CDs, 1.5
장 가격)

바흐: 마태 수난곡

지히스발트 카위컨(지휘), 라 프티트 방드

 

지난 2010년에 발매되어 연주사에 큰 획을 그은 지히스발트 카위컨과 라 프티트 방드의 바흐 <마태 수난곡> 앨범이 중가로 재발매되었다. 조슈아 리프킨이 주창한 이후 고음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최소편성 이론을 가장 성공적으로 구현한 음반으로, 모든 성부가 드러나는 선명한 해석은 물론이고 뛰어난 성악가들이 포진한 독창진과 카위컨이 이끄는 기악 앙상블의 조화가 감동적이다. 최소편성 연주의 가장 큰 장점인 독창 수준의 표현을 구사한 합창단의 놀라운 표현력은 여전히 신선한 느낌이며, 가사와 음악의 완전한 결합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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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09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1-3, <음악의 헌정> 3성부 리체르카르

세르게이 이스토민(비올라 다 감바), 비비아나 소프로니츠키(포르테피아노)

 

독주자로서 또 타펠무지크 등 여러 일급 바로크 앙상블의 멤버로 활동하는 바로크 첼리스트-감비스트 세르게이 이스토민이 비비아나 소프로니츠키와 함께 바흐의 감바 소나타를 녹음했다. 먼저 악기 선택이 눈길을 끄는데, 이스토민이 연주하는 1655년제 야코프 슈타이너 비올라 다 감바, 그리고 소프로니츠키가 연주하는 1749년제 질버만 포르테피아노(카피)의 조합은 갈랑트 음악의 요소를 더했다는 느낌이다. 생기 있는 리듬과 선명한 텍스춰가 인상적인 연주로, 특히 <음악의 헌정> 3성부 리체르카르를 보너스로 수록해서 악기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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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20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트리오 2op.9, 프렐류드 op.32-10

트리오 258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는 20세기의 가장 인기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피아노 트리오는 뛰어난 작품임에도 생각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감이 있다. 하지만 정열적이면서도 차이콥스키를 향한 추모의 감정이 담긴 걸작으로, 저마다 옛 러시아 거장들과 인연이 깊은 세 젊은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해서 옛 낭만주의적 연주 양식에 따라 거트현과 자유롭고 민첩한 템포로 무장하고서 인상 깊은 연주를 들려준다. 작곡가가 특히 아꼈다는 프렐류드 B단조 귀향을 피아노 트리오로 편곡해서 연주한 보너스도 기억에 오래 남는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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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803 (SACD)

슈베르트: 교향곡 5D485, 6D589

얀 빌럼 데 브린트(지휘), 헤이그 레지덴트 오케스트라

 

디아파종, BBC 뮤직 매거진 등 여러 음반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진행된 얀 빌럼 데 브린트와 헤이그 레지덴트 오케스트라의 슈베르트 사이클이 드디어 네 번째이자 마지막 음반으로 완성되었다. 4집에는 교향곡 5(1816)6(1817)이 담겼는데, 슈베르트가 관현악 작곡가로서 도약하는 기념비적인 성과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음악 요소를 풀어내고 또 슈베르트 음악에 담긴 다양한 영향을 명쾌하게 드러내는 데 브린트의 역량이 여전히 빛을 발하며, 정밀한 앙상블과 리듬 감각으로 무장한 헤이그 레지덴트 오케스트라도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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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26

스베일링크: 변주곡의 예술

파비오 안토니오 팔코네(하프시코드)

 

암스테르담의 오르페우스로 불렸던 얀 피터르스존 스베일링크는 당대 최고의 건반 연주자로 명성을 떨쳤고, 각지에서 몰려든 제자들을 통해서 북독일 건반 악파의 창시자가 되었다. 초기 건반음악 레퍼토리의 전문가인 파비오 안토니오 팔코네는 스위스 뇌샤텔의 예술사 박물관에 소장된 아름다운 뤼커스 악기로 스베일링크가 세속 노래 주제로 쓴 변주곡을 들려준다. ‘내 젊음이 다하려 하네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작곡가의 다양한 작품과 산뜻하고 섬세한 터치, 악기의 독특한 음색, 뛰어난 녹음이 하나로 어우러진 매력적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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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30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피아노 트리오 1번 외

엘라 판 파우커(첼로), 카스파르 보스(피아노), 닉 바르(바이올린)

 

챌린지 클래식스가 작곡가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발표하는 또 다른 라흐마니노프 앨범! 암스테르담 음악원 교수이자 암스테르담 페스티벌 음악 감독인 젊은 첼리스트 엘라 판 파우커는 2015년 윤이상 콩쿨에서 우승해서 우리나라 애호가들에게도 알려진 음악가다. 그녀를 주축으로 모인 젊은 음악가들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와 엘레지트리오 1, 그리고 우크라이나 작곡가 샬리진이 그녀에게 헌정한 트리스티시마를 들려준다. 슈만 앨범에서 들려주었던 낭만적인 감성과 정교한 앙상블, 그리고 큰 스케일이 빛을 발하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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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12

라벨: 플루트(바이올린) 소나타, 풀랑크 & 피에르네: 플루트 소나타, 마르탱: 발라드

헬레나 마셰를(플루트), 베로니카 카위컨(피아노)

 

20세기 초반 프랑스 실내악은 낭만적인 감성과 인상주의적인 색채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영역이다. 스위스 출신의 젊은 플루티스트로 독주와 오케스트라 활동을 아우르며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펼치는 엘레나 마셰를과 베로니카 카위컨이 함께 연주한 이 앨범에는 라벨, 풀랑크, 피에르네, 마르탱의 작품이 담겼는데, 두 사람의 섬세한 연주에 잘 어울린다. 특히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과 감성을 불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악기의 색채를 다루는 방식 역시 연주자 두 사람의 역량을 드러낸다. 특히 피에르네와 마르탱의 작품은 수연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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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15

슈페르거: 더블베이스 협주곡 2, 3, 4

얀 크리고브스키(더블베이스), 콜레기움 바르트베르크 430

 

사후 200여 년 동안 잊혔던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1750-1812의 더블베이스 협주곡을 담은 흥미로운 음반! 슈페르거는 18세기를 대표하는 탁월한 더블베이스 비루투오소로 꼽히는데, 177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세 곡의 초기 협주곡은 뛰어난 기교는 물론 넓은 음역과 독주 악기의 칸타빌레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매우 돋보인다. 얀 크리고브스키의 스케일이 크고 유려한 더블베이스 연주 역시 훌륭하며, 특히 음악에 담긴 선율미와 시대를 앞서간 감각을 멋지게 재현했다. 거트 현을 맨 콜레기움 바르트베르크 430의 감각적인 앙상블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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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24

포르포라: 바리톤 아리아

세르조 포레스티(바리톤), 안드레아 부카렐라(지휘), 아브코르디스 앙상블

 

바로크 시대의 바리톤 레퍼토리를 꾸준히 탐구하는 세르조 포레스티와 안드레아 부카렐라, 아브코르디스 앙상블이 니콜라 포르포라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최근 들어 점점 재조명을 받는 포르포라는 인간의 목소리가 지닌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가장 멋지게 표현한 작곡가 중 하나로, 포레스티는 작곡가가 카스트라토나 소프라노뿐만 아니라 바리톤 가수를 위해서도 멋진 곡을 썼음을 입증한다. 다양한 감정과 배역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한 포레스티의 역량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며, 가수를 위해 뒤에 물러서지만 필요한 때는 강렬하게 등장하는 기악 앙상블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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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40

카발레프스키: 첼로 소나타, 프로코피예프: 첼로 콘체르티노, 셰발린: 첼로 소나타

마리나 타라소바(첼로), 이반 소콜로프(피아노)

 

러시아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리나 타라소바가 첼린지 클래식스에서 발표하는 첫 음반으로 가장 아끼는 러시아 첼로 작품 세 곡을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카발레프스키, 프로코피예프, 셰발린의 작품은 모두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된 것으로, 20세기 첼로 레퍼토리의 걸작들이다. 나름의 방식으로 독특한 서정과 깊은 감정을 담아냈는데, 카발레프스키와 셰발린의 소나타 사이에 프로코피예프의 콘체르티노가 간주곡 역할을 한다. 타라소바와 이반 소콜로프의 낭만적이면서도 정감 어린 해석이 인상적이며, 최초 녹음인 셰발린은 특히 중요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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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37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4, 31, 바흐: 프랑스 모음곡 5, 브람스: 환상곡 op.116

게오르그 큐르디안(피아노)

 

라트비아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게오르그 큐르디안이 챌린지 클래식스 데뷔 앨범으로 인상적인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바흐-베토벤-브람스의 성숙한 걸작들은 이미 여러 번 녹음되었지만 큐르디안은 새로운 감각과 하나로 엮인 흐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는데, 특히 섬세한 터치와 자연스러운 양식감, 지성적인 악곡 해석이 눈에 띈다. 세 독일 작곡가들에게서 깊이 있는 구성미와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을 뽑아내는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멋진 데뷔 앨범으로, 특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4번이나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5번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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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14

노르웨이 이야기 - 나가라야의 실내악 작품들

메타4

 

크리스나 나가라야의 작품을 담은 이 앨범은 진정한 발견이다. 두 곡 모두 현악사중주와 바이올린 독주 등 고전주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장르를 규정하기 힘든 매력이 가득하며, 스칸디나비아 민속 전통의 소박한 매력에 섬세하면서도 세부까지 잘 만든 능숙한 작곡도 인상적이다. 노르웨이 민속음악에서 우러나온 선명한 리듬과 즉흥연주에 가까운 음악적 흐름은 여러 장르와 지역이 하나로 엮였다는 느낌이다. 숲과 산, 마법과 바람의 이야기를 담아낸, 우리 시대의 음악으로 듣는 북구 노르웨이의 이야기이며 연주 역시 음악을 향한 공감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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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72913

이반시츠: 디베르티멘토, 신포니아, 소나타

구나르 레츠보르(바이올린),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남독일과 오스트리아 바로크 음악의 권위자이자 대가인 구나르 레츠보르와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가 다시 한번 람바흐 수도원의 음악시리즈를 이어가며 음악의 비밀 정원을 탐구했다. 아만두스 이반시츠(1727-1758)는 바오로 수도회의 성직자이자 음악가로, 비록 서른한 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그의 신포니아와 디베르티멘토, 소나타는 모두 당대의 최신 음악 경향을 따르면서도 뛰어난 작곡 실력을 드러내는데, 연주 역시 현악 앙상블을 위주로 한 실내악 작품에 담긴 단아한 매력과 고전적인 기품을 잘 드러냈다.

 

 

Dreyer G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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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21008

콰지 임프로비자타 첼로와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는 구바이둘리나, 피아졸라, 수메라 외

다비드 게링가스(첼로), 게이르 드라욱스볼(바얀)

 

첼리스트 다비드 게링가스가 노르웨이 출신의 아코디언 연주자 게이르 드라욱스볼과 함께 만든 매력적인 리사이틀 앨범! 피아졸라의 탱고를 비롯해서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인 크로체’, 수메라틔 콰지 임프로비자타등 흥미로운 작품이 담겼다. 마치 작은 오케스트라처럼 울리는 드라욱스볼의 바얀(버튼식 아코디언)과 함께 게링가스의 첼로가 거침 없는 연주를 들려주는데, 그 매혹적인 음향과 음반 제목 그대로 놀라운 즉흥 연주가 인상적이다. 다비드 게링가스의 원숙한 시선과 신선한 음악적 도전, 바얀의 명인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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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21099 (2CDs, 1.5
장 가격)

리투아니아의 소리

다비드 게링가스(첼로)와 여러 연주자들

 

우리 시대의 첼리스트, 다비드 게링가스가 조국 리투아니아에 바치는 헌정 앨범! 게링가스 본인의 설명을 들어보자. ‘리투아니아는 내 조국입니다. 저는 빌니우스에서 나고 잘랐습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의 소리는 무엇일까요? 이 음반은 조국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한 기억입니다.’ 첫 번째 음반에는 2차 세계대전 이전 리투아니아 음악이 담겼고 두 번째 음반에는 전후 1980년대까지의 리투아니아 음악이 담겼는데, 그 자체로 20세기 리투아니아 음악의 역사라고 할 만하다. 다양한 음악과 어딘가 서정적인 분위기, 뛰어난 연주가 어우러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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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21075

르네상스와 재즈 음악의 만남

마르쿠스 베커(피아노), 카타리나 배우믈(지휘), 카펠라 델라 토레

 

카타리나 배우믈이 이끈느 르네상스 앙상블인 카펠라 델라 토레, 피아니스트 마르쿠스 베커, 그리고 투바와 세르팡 연주자인 마히알 고다르가 함께 모여 창의적인 음악 세션을 벌인 기록물! 르네상스 시대의 성악 및 기악 작품에 재즈 음악을 엮어 넣은 프로그램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할 만하다. 각각의 다른 음악에 새로운 입을 입힌 결과는 조화로우면서도 무언가 새로운 음악의 탄생인데, 실황의 열기가 어우러져 뜨거운 감흥이 만들어진다. 어떤 의미에서든 르네상스 세속 음악의 자유롭고 진취적인 정신을 자유롭게 발휘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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