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Naxos 신보 ( 9/7 입고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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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3-08-18 15:13 조회40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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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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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라프 : 교향곡 8(‘봄의 소리’) & 교향곡 9(‘여름에’)

코시체 국립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우르스 슈나이더(지휘)

 

고전과 낭만의 장점을 아우른 색채 - 멘델스존을 연상시키는 산뜻한 계절 풍경

멘델스존과 리스트 그리고 한스 폰 뷜로에게 재능을 인정받은 스위스의 작곡가 요아힘 라프는 12편의 교향곡(1곡 유실, 1곡 미완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에 걸친 작품들로 생전에 브람스와 바그너에 견줄만한 명성을 얻었으며, 라프의 관현악 작법은 차이콥스키에게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계를 주제로 한 교향곡 시리즈(8-11) 중 봄과 여름을 소재로 한 두 편의 작품은 고전과 낭만의 장점을 아우른 라프 특유의 어법과 매력을 고스란히 전한다. 라프 작품을 집중적으로 녹음했던 우르스 슈나이더는 봄의 울림여름 인상’, 멘델스존을 연상시키는 산뜻한 계절 풍경을 단아한 인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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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 오르간 작품 전집

톰 윈페니(오르간)

 

바흐, 푸가, 대위법 그리고 삶 - 슈만의 푸가에 대한 열정’, 전모를 담은 음반

일생동안, 그 중에서도 특히 생의 고비마다 슈만을 사로잡았던 존재는 바흐였다. 손가락 부상과 건강악화 그리고 삶의 마지막 자락에서 천착했던 바흐는 푸가와 대위법에 대한 슈만의 연구와 작법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오르간 작품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영국을 대표하는 오르간 연주자 톰 윈페니는 슈만 스스로 푸가에 대한 열정(Fugenpassion)’이라 표현했던 1845년에 절정을 이룬 바흐에 대한 슈만의 열정, 오르간 작품의 전모를 음반에 담았다. 최근 복원된 그나우의 푸르트팽글러 오르간으로 연주된 수록 작품들은 연주자가 메시앙 작품 시리즈에서 보여준 빛과 공기의 흐름 그리고 경건하고도 장엄한 음향으로 슈만과 바흐의 폭넓은 스펙트럼, 뛰어난 예술성을 자랑한다. 바흐, 푸가, 대위법 그리고 인생 - 슈만의 푸가에 대한 열정’. 슈만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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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브라니츠키 : 관현악 작품 6

파두리체 체코 챔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 마렉 슈틸레츠(지휘)


18세기 빈의 궁정 극장을 휘감은 브라니스키의 다양한 무대 음악과 능숙한 극적 효과

모라비아 출신의 작곡가 폴 브라니츠키는 20대에 빈으로 이주해 크라우스의 지도와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다. 당시 지휘자로 유명했던 브라니츠키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와의 교류하기도 했고, 마리아 테레지아의 총애를 받으며 17세기 말 빈 음악계의 중심 인물이 되기에 이른다. 작곡가로서 브라니츠키는 그가 가장 애정했으며 베토벤에게도 영향을 미쳤던 교향곡(54)과 함께 무대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된 3편의 작품 - ‘페루의 스페인 사람, 또는 로라의 죽음’, ‘이오란타, 예루살렘의 여왕’, ‘아흐멧과 제니데’ - 이 수록된 본 음반은 피사로에 의한 잉카 정복, 템플기사단 등 (영화 <킹덤 오브 해븐>과 비슷한 구도의) 십자군 관련 소재, 오스만 투르크 예니체리 군단의 음악과 같은 터키 음악 효과 등 당시 정세와 대중 취향을 반영하고 있어 흥미롭다. 18세기 빈의 궁정 극장을 휘감은 브라니스키의 다양한 무대 음악과 극적효과 그리고 작곡가의 능숙한 어법, 시리즈를 전담하고 있는 마렉 슈틸레츠의 해석 역시 작곡가 못지않게 뛰어나다. (전곡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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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오르제 에네스쿠 : 초기실내악 작품집

랄프 에반스 & 에핌 보이코(바이올린), 질 샤론(비올라), 니클라스 슈미트(첼로),

알렉산더 비카드(콘트라베이스), 지젤 비토프스키 & 파비오 비토프스키(피아노),

파인아츠 사중주단(연주)

 

영롱한 영감 그리고 찬란한 열정, 젊은 천재 예술가의 파리 시절 자화상

파리 음악원, 십대 시절부터 이미 대표작에 속하는 작품을 작곡했던 에네스쿠였지만, 이 시절(초기) 작품들은 최근에서야 본격적으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본 음반은 그 중에서도 창조적 실험이 돋보이는 실내악 작품에 초점을 맞추었다. 스승 마르탱 피에르 마르시크를 위해 작곡한 피아노 오중주는 브람스를 연상시키는 인상과 정교하고 세련된 구조미를 뽐내고 있다. ‘파스트랄레, 슬픈 미뉴에트와 야상곡은 바이올린과 포핸즈 피아노의 조합, ‘전주곡과 가보트는 바이올린과 첼로 그리고 두 대의 피아노의 조합이라는 음악적 실험의 산물이다. 작곡가의 유일한 현악 삼중주인 오바드(새벽의 노래)’는 작곡가의 한껏 고무된 의욕을 담고 있으며, 현악 오중주 버전으로 선보이는 작곡가의 대표작 두 개의 루마니아 광시곡은 화려한 질주로 음반의 대미를 장식한다. 영롱한 영감 그리고 찬란한 열정, 젊은 천재 예술가의 파리 시절 자화상은 감탄을 자아낸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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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하이든 : 후기교향곡 작품 1(교향곡 93-95)

아담 피셔, 덴마크 챔버 오케스트라

 

민첩하면서도 영민한 기동, 환골탈태 - 거장의 손에서 재탄생한 걸작의 혁신적인 면모

두 번의 런던 여행 기간 동안 작곡된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 12(‘런던 교향곡또는 잘로몬 교향곡’)고전의 대부이자 교향곡의 아버지로서 하이든의 면모를 각인시킨 걸작으로 전한다. 평단의 찬사를 받은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8.505251)브람스 교향곡 시리즈’(8.574465-67)에 이어 아담 피셔가 이끄는 덴마크 챔버 오케스트라는 고전의 최고봉하이든의 후기 교향곡에 발을 내딛었다. ‘교향곡 93-95이 수록된 시리즈 첫 번째 음반은 앞서 언급한 아담 피셔의 베토벤과 브람스의 녹음처럼 민첩하면서도 영민한 기동 - 정격과 변격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유연한 드라이브로 감상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연주회에서처럼 녹음에서도 청중을 매료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힌 아담 피셔의 말처럼 본 음반은 생생하고 짜릿한 잔향으로 걸작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녹음이다. 도전적인 질주, 환골탈태 - 거장의 손에서 재탄생한 걸작의 혁신적인 면모에 빠져보시라. 시공을 초월해 여전히 새로운 하이든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음반, 강력 추천한다.

 

 

 

 

Gram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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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넘치는 눈물’ - 하이네 시에 부친 슈만 가곡 작품집

다니엘 구트만(바리톤), 막시밀리안 크로머(피아노)

 

흘러넘치는 눈물,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샘솟는 시정(詩情)과 영감의 향연

슈만의 작품 세계를 가름하는 기점은 노래(노래의 해)’로 부터 시작되었다. 결혼과 함께 일생의 뮤즈로 부터 얻은 충만한 영감은 자신의 문학적 소양과 맞물려 천의무봉 낭만의 정수를 장식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시인의 사랑’(Op.48) 중 한 대목에서 따온 흘러넘치는 눈물이라는 제목 아래 하이네의 시에 부친 슈만의 가곡 작품들 - ‘리더크라이스’(Op.24), ‘시인의 사랑’(Op.48), ‘두 명의 척탄병’(Op.49-1), ‘벨사자르’(Op. 57) - 을 수록한 본 음반은 슈만의 이 같은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흘러넘치는 눈물,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샘솟는 시정(詩情)과 영감의 향연! 2012년 빈 베토벤 콩쿠르 우승자 막시밀리안 크로머의 담백한 터치와 뮌헨 게르트너플라츠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 바리톤 다니엘 구트만의 점잖지만 가감 없는 절창은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를 연상케 할 만큼 오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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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 교향곡 1(‘겨울날의 백일몽’) & 교향곡 2(‘소러시아’)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모리스 아브라바넬(지휘)

 

백열의 백일몽, 백야를 수놓는 위풍당당 유려한 울림!

모리스 아브라바넬과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끈끈한 유대 관계 속에서 탄생한 수많은 명연 중에서도 1974년 발매된 차이콥스키 관현악 작품집은 단연 인상적인 녹음으로 회자되고 있다. LP로 발매된 기존 앨범 중 해당 작품을 오디오 파일용 CD로 새롭게 담은 본 음반은 애호가는 물론 초심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브람스 교향곡 1에 비할 만큼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 작곡가의 가장 애정하는 작품 겨울날의 백일몽은 뛰어난 묘사와 자신만만한 색채로, ‘소러시아는 민요를 이용한 뛰어난 작법으로 차이콥스키 작품 세계의 결정적 순간을 이룬다. 모리스 아브라바넬은 청량하면서도 때론 직설적인 해석으로 작품의 지향점을 새롭게 드러낸다. 백열의 백일몽, 백야를 수놓는 위풍당당 유려한 울림. 아브라바넬이 빚은 새로운 인상은 단연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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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 교향곡 6(‘비창’) & 환상서곡 햄릿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연주), 모리스 아브라바넬(지휘)

 

차이콥스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체화한 듯 맥동하는 금빛 잔향, 선려한 해석

모리스 아브라바넬과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끈끈한 유대 관계 속에서 많은 명연을 탄생시켰다. 그 중에서도 1974년 발매된 차이콥스키 관현악 작품집(LP)은 단연 인상적인 녹음으로 회자되고 있다. 본 음반은 이 중 해당 작품을 오디오 파일용 CD로 새롭게 담아 이전 시대 역사적인 순간 속으로 감상자를 초대한다. 아브라바넬은 극적 긴장감에 능숙한 자신의 색채를 최대한 발휘해 (‘생의 갈림길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작곡가와 작품 속 주인공의 (마치 <팔리아치> 의상을 입어라를 연상시키는 또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미궁 속 고뇌의 흐름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체화한 듯 맥동하는 금빛 잔향을 내뿜는 지휘자의 선려한 해석은 역시 감탄을 자아낸다. 복스와 뱅가드 레이블에서 역사적인 음반들을 선보인 두 명의 프로듀서(마르크 오보르, 조안나 니크렌츠)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음반, 올해 초 유명을 달리한 마르크 오보르의 추모사로도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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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준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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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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