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BR Klassik 외 새음반(4/25(목)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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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04-17 17:06 조회22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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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전곡 (6CD)

다넬 사중주단

 

진정성 가득한 다넬 사중주단의 쇼스타코비치

다넬 사중주단은 바이올리니스트 마크 다넬을 중심으로 19916월에 결성된 사중주단이다. 이들은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가리지 않고 폭넓으면서도 고르게 높은 수준으로 연주하지만, 특히 미에치수아프 바인베르크의 현악 사중주 전곡을 세계 최초로 녹음하여 평단의 격찬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이 이번에는 바인베르크의 스승이었던 쇼스타코비치의 사중주 전곡을 녹음했다. 20222~3월에 걸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의 멘델스존 홀에서 연주한 공연 실황으로, 이들의 쇼스타코비치는 생생하고 격렬하면서도 보기 드물게 진정성이 가득하다.

 

 

Biddulph Recor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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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엘만: RCA Victor 레코딩 전곡

미샤 엘만(바이올린)

 

엘만 톤의 정수

우리 시대에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톤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시대는 아마도 19~20세기 중반을 전후로 막을 내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당시에는 찬란하게 빛나던 연주자가 즐비하던 시대였다. 특히 미샤 엘만은 황금빛 톤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로 그 시대에도 가장 유명한 연주자였으며 프랑스 Pathe 레코드에서 15세에 커리어를 시작한 후 4년 뒤 빅터 컴퍼니로 이적하게 된다. 이 음반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제작된 엘만의 모든 음원을 수록하고 있는데 비덜프의 충실한 복각을 통해 매우 탁월한 음질로 엘만톤을 음미해 볼 수 있다. 소품도 각별하지만 역시 포레와 드뷔시의 소나타가 전해주는 감동은 이 시대 어떤 연주들과도 비교를 달리한다.

 

 

BR Klas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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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 3(2CD)

마리스 얀손스(지휘),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얀손스가 완성한 마지막 3번의 조각

마리스 얀손스는 만년에 이르러 말러나 브루크너에 더욱 집중했는데 3번의 경우 2001년 오슬로 필과 첫 번째 녹음을, 20102월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두 번째 녹음을 공교롭게도 같은 해 12월에 BRSO와 세 번째 녹음이자 마지막 녹음을 남겼다. 세 개의 연주는 각각의 장점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일관된 해석을 보여주는데 끓어오르는 격정보다는 더욱 심오한 말러의 세계를 매우 정제된 언어로 구축하고 있으며 그중 BRSO의 연주는 음질이나 연주 면에서 가장 탁월한 음반이다. 이전에 전집을 구입한 팬이라면 이미 소장하고 있는 음원이겠지만 개별 음반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얀손스의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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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지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전쟁에 대한 완벽한 객관화

지난 2110월 세상을 떠난 거장 베르나르드 하이팅크는 말러와 브루크너의 스페셜리스트로도 각광 받았지만 의외로 그는 쇼스타코비치를 누구보다 탁월하게 해석하던 지휘자였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런던 필과 남긴 전쟁에 대한 완벽하게 객관화된 해석을 취하고 있는 전집은 그 어떤 편견이나 왜곡으로부터 자유로운 쇼스타코비치의 내재적인 아름다움을 그려낸 명반이었다. 하이팅크는 특별히 쇼스타코비치 레퍼토리를 사랑하여 만년에 시카코 심포니와도 일부 레퍼토리를 남기는 등 특별한 애정을 보였는데 2006년 가슈타익에서 남긴 이 8번 교향곡은 완전히 응축된 그간의 모든 해석의 정수를 담아내고 있다. BRSO 최상의 기량으로 작품을 듣노라면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음표와 지시가 영상으로 떠오르는 듯한 정밀함 마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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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 6<비극적>

사이먼 래틀(지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래틀 만년의 말러 여정

래틀과 버밍엄 심포니가 젊은 시절 명성을 거머쥔 결정적인 공적은 바로 그 시대에 부합하는 최상급의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을 출시했기 때문일 것이다. 래틀만의 색채감과 빛나는 리듬감은 말러 해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정도로 신선한 것들이었는데 지난 BRSO 남긴 대지의 노래, 9번 교향곡 녹음은 베를린 필 시대 이후 거장의 완성된 말러관을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연주들이었다. 6번도 젊은 시절 그가 자주 연주했던 특별한 레퍼토리였는데 이번 결과물 역시 그만의 독특한 감각에 BRSO의 무게감과 정교함이 추가되어 비교할 수 없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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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콜린 데이비스(지휘)

 

초국적적인 매력을 지닌 환상 교향곡

베를리오즈는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1927~2013)의 장기 중 하나였으며, ‘환상 교향곡은 그 가운데서도 그가 특히 즐겨 다루던 곡이다. 이 음반은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 임기 중반에 해당하는 1987115~16일에 뮌헨 가스타익에서 지휘한 공연 실황을 담은 것이다. 데이비스는 셈여림을 세심하게 통제하는 가운데 특히 현악 파트를 중심으로 민첩한 연주를 끌어내면서 동시에 이를 독일 오케스트라 특유의 묵직함과 병치하고 있다. 그 결과 일종의 초국적적인 매력을 지닌 독특한 연주가 탄생했다. 꼭 들어보고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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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 미사 2, 모테트 외 (2CD)

페터 다이크스트라, 뮌헨 방송오케스트라

 

정갈하고 단아하게 해석한 브루크너의 종교음악

브루크너의 미사 가운데는 규모가 크고 세련된 ‘3이 유명하지만, ‘2역시 뛰어난 걸작으로 칭송받는다. 실제로 이 곡은 작곡가에게 몇 안 되는 성공 중 하나를 안겨주었다. 네덜란드 출신 지휘자 페터 딕스트라는 2005~2016년에 바이에른 방송 합창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했고, 2022년에 같은 직위에 복귀했다. 이 세트의 첫 장에는 미사 2외에 아베 마리아등 다른 모테트와 세 대의 트롬본을 위한 아에쿠알레 1‘2, ‘브루크너의 세계라는 제목의 둘째 장에는 미사 2을 중심으로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다룬 텍스트 낭송 모음이 담겨있다.

 

 

Dyna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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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파가니니 세계 최초 녹음들

루카 판포니(바이올린), 레알레 콘체르토 외

 

학구적인 엄밀함으로 조명한 파가니니의 숨은 걸작들

니콜로 파가니니의 작품 가운데 아직도 녹음되지 않는 곡들이 있었고, 그것이 이제야 녹음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울 뿐만 아니라 흥분되는 소식이다. 이탈로 베스코보가 보필 완성한 미완성작 기도 소나타외에도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카프리치오’,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아지타토등은 세계 최초 녹음이고, 그렇지 않은 곡들도 대개 녹음되는 일이 극히 드문 작품들이다. 루카 판포니, 기타리스트 사베리오 폴리아로, 체임버 앙상블인 레알레 콘체르토, 이 무지치 디 파르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안토니오 데 로렌치 모두 학구적인 엄밀함을 지니고 연주했다.

 

 

Gram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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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십자가 위의 일곱 마디 말씀(현악 사중주 버전, 2CD)

미하엘 쾨니히(낭독), 카펠라 파울라나

 

음악과 말로 아울러 탐구한 일곱 마디 말씀

십자가 위의 일곱 마디 말씀은 하이든이 1786년 카디스 대성당에서 열린 성금요일 전례를 위해 쓴 곡으로, 원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지만 작곡가 생전에 이미 다양한 버전이 등장했고 하이든 사후에도 편곡이 꾸준히 나왔다. 이 음반은 하이든 자신이 작성한 현악 사중주 버전을 채택했지만, ‘일곱 마디 말씀에 해당하는 텍스트(라틴어로 낭송되었다)는 물론 전통적으로 예수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되어 온 구약 텍스트와 각 말씀(악장)에 대한 고찰까지 낭송으로 제시하고 있다. 낭송은 독일의 원로 배우인 미하엘 쾨니히가 맡았다.

 

 

Ond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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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푸가의 기법

아포 해키넨(하프시코드), 르 부아 위메 외

 

탐구심과 진취성이 가득한 해키넨의 바흐 해석

푸가의 기법은 바흐가 자신의 대위법적 역량을 총동원해 쓴 미완의 대작이다. 핀란드의 하프시코드 겸 오르간 주자인 아포 해키넨은 피에르 앙타이를 사사했고, 구스타프 레온하르트에게서 찬사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해키넨은 직접 쓴 내지 해설에서, 개정된 나중 버전을 사용하면서도 각 곡의 순서는 1742~45년경에 이루어진 이 곡의 최초 연주에 맞췄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역행 대위법 12’는 비올 사중주로, ‘역행 대위법 13’은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의 이중주로 구성함으로써 작품의 짜임새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탐구심과 진취성이 가득한 녹음이다.

 

 

Solo Mus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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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450

추억’(Erinnerung) - 성 플로리안 수도원의 브루크너

성 플로리안 소년 합창단, 클라우스 존라이트너(오르간)

 

성 플로리안 수도원과 브루크너의 인연에 바치는 최상의 경의

오스트리아의 장크트() 플로리안 수도원은 역사가 11세기부터 이어오는 유서 깊은 수도원이다. 1686~1708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된 이 수도원은 부속 성당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수도원의 성가대 출신이었던 브루크너는 후에 성 플로리안 성당의 오르가니스트를 지냈고, 유언에 따라 사후 이곳의 오르간 아래 묻혔다. 이 음반은 모테트부터 가곡, 피아노곡, 오르간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친 음악을 담고 있다. 오르간과 피아노는 모두 생전에 브루크너가 연주하던 것이며, 두 독창자 역시 성 플로리안 소년 합창단 출신이다.

 

 

Yarlung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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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외: ‘충돌

쥘리앙 라브로(반도네온), 타카치 사중주단 외

 

이 시대 현대음악의 자유분방한 향연

클라리스 아사드(1978~)는 브라질계 미국 작곡가이자 편곡가, 피아니스트, 가수, 교육자이다. 그녀는 이 음반에서 적어도 2/3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녹음에서도 노래와 피아노를 맡았기 때문이다. 아사드의 작품들 외에도 미국 출신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인 데스너, 뛰어난 반도네온 연주자인 쥘리앙 라브로, 생존 중인 핀란드 작곡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축에 드는 카이야 사리아호, 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인 미우통 나시멩투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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