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Glossa, Onyx, Accent 신보 (11/22(금)오전 마감, 11/23(토)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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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11-19 20:05 조회189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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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ssa
GCDV21138 (1LP) *네덜란드 제작 LP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KV 622, 호른 협주곡 KV 447
에릭 회프릭(클라리넷), 퇴니스 판 데르 즈바르트(호른),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프란스 브뤼헨과 18세기 오케스트라가 글로사에서 남긴 최상의 유산이 처음으로 LP로 발매된다. 이이 명반으로 널리 인정받은 이 음반은 2001년 실황인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과 2006년 실황인 호른 협주곡 KV 447로, 시대악기의 명인인 에릭 회프릭(바셋 클라리넷)과 퇴니스 판 데르 즈바르트(호른)가 독주자로 나섰다.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음색을 지닌 시대 악기의 독특한 매력, 본질적으로 실내악 앙상블이 확대된 18세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잔잔한 감흥을 주는 연주로, 오리지널 음원을 리마스터링한 녹음 상태도 만족스럽다.
GCDV21139 (1LP) *네덜란드 제작 LP
모차르트: 레퀴엠 KV 626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실내 합창단
프란스 브뤼헨과 18세기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실내 합창단이 글로사에서 남긴 최상의 유산이 처음으로 LP로 발매된다. 1998년에 도쿄에서 이루어진 실황 연주인 모차르트 레퀴엠은 과장된 음향을 지양하고 담담하고 차분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모차르트 레퀴엠의 비감이 천천히 듣는 이의 마음 속에 스며드는 인상적인 연주다. 실황 연주 특유의 열띤 분위기도 독특하며, 젊은 성악가들의 충실한 가창과 네덜란드 실내 합창단의 차분한 노래 역시 브뤼헨의 해석과 잘 어울린다. LP 제작을 위해서 오리지널 음원을 리마스터링한 녹음 상태도 만족스럽다.
GCDV21137 (1LP) *네덜란드 제작 LP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프란스 브뤼헨(지휘), 18세기 오케스트라
프란스 브뤼헨과 18세기 오케스트라, 네덜란드 실내 합창단이 글로사에서 남긴 최상의 유산이 처음으로 LP로 발매된다. 이들의 베토벤 연주는 음악계에 큰 반향을 몰고 왔으며 베토벤 연주사에도 큰 흔적을 남겼다. 2011년에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실황으로 녹음한 6번 ‘전원’ 교향곡은 전집 녹음 중 백미라고 할 만하다. 시대악기 오케스트라 특유의 단아하면서도 미묘한 음영이 돋보이는 음색은 물론, 과장 없는 자연스러운 흐름, 악곡 형식에 대한 명민한 이해, 18세기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력이 돋보이는 신선한 해석을 들려준다. LP 제작을 위해서 오리지널 음원을 리마스터링한 녹음 상태도 만족스럽다.
GCD923903 (3CDs, 2장 가격)
로시: ‘오르페오’
엘레나 사르토리(지휘), 알라바스트리나
루이지 로시의 오페라 <오르페오>는 몬테베르디의 동명 작품 이후 40여 년 후인 1647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윌리엄 크리스티-레자르 플로리상의 선구적인 연주와 녹음 이후 현대에 부활했다. 피렌체와 로마, 그리고 프랑스의 마자랭 추기경 밑에서 활동했던 로시는 당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중 한 명으로, 2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동원되고 6시간에 걸친 상연 시간이 걸렸던 이 오페라는 <오르페오>는 프랑스에서 상연된 역사상 최초의 오페라로 꼽힌다. 엘레나 사르토리와 알라바스트리나는 새로운 녹음은 이탈리아 출신의 젊은 연주자와 뛰어난 가수들의 열띤 연주가 돋보인다.
GCD923532
크나큰 사랑 – 두 명의 마리아를 노래한 음악들
요세 마리아 로 모나코(메조소프라노), 마시모 마체오(지휘), 디비노 소스피로
신약 성서에 등장하는 두 명의 마리아, 성모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를 다룬 이탈리아 바로크 작곡가들의 작품을 담은 이 앨범은 ‘정년의 표출’이라는 바로크 미학이 교회 음악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바로크와 벨칸토 오페라의 주역으로 각광받는 메조소프라노 요세 마리아 로 모나코가 디비노 소스피로와 함께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 보논치니,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칼다라, 레오, 포르포라 등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오라토리오 아리아와 ‘살베 레지나’에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들려준다. 뛰어난 프로그램과 연주가 어우러진 앨범이다.
GCD922524
침머만, 슈페르거, 코하우트, 하이든의 더블베이스 작품들
데이빗 싱클레어(더블베이스), 여러 연주자들
이 앨범은 빈 고전주의의 초창기에 활동한 여러 작곡가들이 더블베이스를 위해서 쓴 작품을 모은 앨범이다. 당시 빈과 브라티슬라바에는 뛰어난 베이스 연주자들이 있었는데, 작곡가들은 이들 명인들을 위해서 다양한 작품을 썼다. 특히 빈의 더블베이스는 다섯 개의 현이 달리고 프렛이 붙은 데다 조율도 조금 달라서 고음역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악기였으며, 악곡에도 그런 악기의 특징이 담겼다. 뛰어난 시대악기 베이스 연주자인 데이빗 싱클레어가 바젤 음악원의 동료들과 함께 이 레퍼토리의 대표적인 작품을 뛰어난 연주로 들려준다.
GCD922811
제수알도: 마드리갈 1권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
그라모폰상을 비롯한 여러 개의 음반상을 수상한 정상의 마드리갈 그룹,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가 제수알도의 마드리갈 1권을 녹음했다. 마드리갈 1권은 1594년에 출판되었는데, 스물여덟 살의 젊은 작곡가 제수알도는 1590년에 저 유명한 살인사건을 저지른 후였는데, 이미 다분히 창의적이고 강렬한 감정이 깃든 음악을 선보였다. 이 음반으로 라 콤파냐 델 마드리갈레는 20여 년 전 라 베네시아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제수알도 마드리갈 전곡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는데,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 시에 담긴 가사를 표현하는 풍부한 해석을 들려준다.
GCDP32109
북부 프랑스의 모테트 작품들
비외른 슈멜처(지휘), 그랑들라부아
음악사의 잊힌 영역을 꾸준히 탐구하는 비외른 슈멜처와 그랑들라부아가 캄브라이 필사본에 담긴 모테트를 담은 앨범을 선보인다. 이들 음악은 13세기, 장엄한 고딕 대성당이 지어지던 북부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모테트 작품들로, 중세 음악의 생생한 표현과 넓은 공간을 채우려는 음향적 시도가 돋보인다. 또 종교적, 세속적 가사가 중첩되는 중세 음악 특유의 독특한 구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그랑들라부아의 의욕적인 연주가 인상적인데, 기존의 연주 관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헌 자료와 당대 건축, 구전 전통까지 고려한 해석은 중세 음악의 또다른 모습을 알려준다.
GCD924004
콘티: 미사 상티 파울리(‘성 바오로’ 미사)
기오르기 바셰기(지휘), 퍼셀 합창단, 오르페오 오케스트라
프란체스코 바르톨로메오 콘티의 ‘미사 상티 파울리(성 바오로 미사)’는 이 작곡가가 오페라뿐만 아니라 교회 음악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음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피렌체 출신으로 빈의 황실 경당에서 활동했던 콘티는 바흐와 젤렌카에게도 영향을 준 작곡가인데, 특히 이 미사곡은 19세기까지 연주 전통이 끊어지지 않았던 대표작이기도 하다. 미사곡은 아름다운 선율과 콘체르타토 양식이 돋보이며, 더불어 옛 양식의 뛰어난 대위법을 구사하고 있는데 대규모의 크레도가 특히 인상적이다. 퍼셀 합창단과 오르페오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훌륭하다.
Accent
ACC24409 (9CDs, 2장 가격)
오보에의 예술
마르셀 퐁젤(오보에), 일 가르델리노
바로크 오보에의 대가이자, 일 가르델리노의 리더인 마르셀 퐁젤이 전성기인 1988년부터 2013년까지 Accent 레이블에서 녹음한 중요한 녹음을 모은 기념비적인 선집! 지금까지 바로크 음악의 명반으로 꼽히는 ‘바로크 오보에 협주곡집’과 바흐 오보에 협주곡집을 비롯해서 텔레만, 파슈, 젤렌카, 야니슈 등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묶었다. 오보에/오보에 다모레/오보에 다 카치아 등 다양한 오보에족 악기를 퐁젤의 연주로 들을 수 있으며, 일 가르델리노의 빼어난 연주도 어느 곡이든 빛을 발한다. 말러의 ‘나는 세상에서 잊히고’와 피아졸라의 ‘망각’도 매력적인 보너스다.
ONYX4256
슈만: ‘그림 동화책’, 브람스: 비올라 소나타 1번 F단조, 2번 E플랫장조
제임스 에네스(비올라), 앤드류 암스트롱(피아노)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꾸준하게 협연과 독주,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며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낯익은 존재가 된 우리 시대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소, 제임스 에네스가 처음으로 비올라 음반을 녹음했다. 슈만의 <그림 동화책>, 그리고 브람스의 클라리넷 소나타를 작곡가 자신이 편곡한 비올라 소나타 두 곡이 담겼는데, 에네스는 1696년에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아킨토’ 비올라로 그윽하고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주며, 특유의 안정된 프레이징과 명쾌한 구성도 여전하다. 앤드류 암스트롱의 실내악적인 피아노 연주 역시 음반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ONYX4246
피에로의 초상 – 비치, 드뷔시, 코른골트, 마르크스, 쇤베르그 등의 작품들
클레어 부스(소프라노) 앙상블 360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음악에서 개성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소프라노 클레어 부스가 앙상블 360과 함께 피에로를 다룬 작품을 녹음했다. 역사적으로 피에로, 혹은 광대가 상징하는 사육제, 유희, 광기, 가면을 파헤친 작품들을 듣다 보면 그 복잡하고 다층적인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되는 앨범으로, 드뷔시의 ‘피에로’, 쇤베르그의 ‘달에 홀린 피에로’, 슈만의 ‘피에로’ 등 널리 알려진 작품 외에 에이미 비치, 코른골트, 폴도프스키, 코발스키 등의 작품도 매력적이다. 클레어 부스의 신랄한 음성과 앙상블 360의 예리한 연주도 수연이라고 할 만하다.
ONYX4248
모차르트: 환상곡 KV397, 피아노 소나타 KV333,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외
데얀 라지치(피아노)
2022년, 스위스의 그슈타트 메뉴인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데얀 라지치의 피아노 리사이틀 실황이 음반화되었다. 그 시즌의 가장 큰 화제를 몰고왔던 공연으로, 라지치는 이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환상곡과 소나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브람스의 랩소디에서 사려깊은 해석을 들려주었다. 또 작곡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한 자작곡 ‘이스트리아 풍의 랩소디’, 슈베르트 가곡 ‘바위 위의 목동’을 피아노 독주판으로 직접 편곡한 버전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스튜디오 녹음보다 라이브 녹음에서 더 자유롭고 상상력이 풍부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 데얀 라지치의 진수를 담은 음반이다.
ONYX4251
베네주엘라 – 아메리카의 음악
도밍고 힌도얀(지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밍고 힌도얀이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조국 베네주엘라의 음악을 담은 매력적인 앨범을 녹음했다. 플라자, 카스텔라노스, 카레뇨 등 작곡가 이름은 대부분 낯설지만, 이들의 작품은 서구 고전음악 전통과 남미의 전통, 대중 음악 문화를 하나로 아우른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또 다양한 양식에 시골 풍의 떠들썩한 리듬이 전면에 드러난 작품도 있어서, 남미의 풍부한 음악 문화를 새삼 깨닫게 된다. 베네주엘라로 떠나는 음악 여행을 멋지게 이끈 도밍고 힌도얀, 그리고 열정적으로 지휘자에 반응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인상적이다.
ONYX4245
슈만: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op.70, 환상소품집 op.73, ‘시인의 사랑’ op.48 (발췌) 외
막심 리자노프(비올라), 줄리언 블리스(클라리넷), 김다솔(피아노)
정상의 비올라 연주자 막심 리자노프가 오랜만에 ONYX에 돌아와 발표한 슈만 앨범! 이미 브람스 비올라 앨범으로 큰 찬사를 받은 리자노프는 이 앨범에서 슈만의 비올라 작품은 물론, ‘시인의 사랑’, ‘리더스크라이스’ op.24, ‘환상소품집’ op.73을 직접 몇 곡을 골라서 비올라로 편곡해서 연주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줄리언 블리스(클라리넷), 그리고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함께 해서 더욱 반가운데, 김다솔은 특유의 명징하고 지적인 연주로 음반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올라로 슈만 음악의 다양한 면을 파헤친 인상적인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