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Brilliant Classics 외 새음반 (1/4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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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12-02 16:29 조회59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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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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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제3집 (2CD)
누스 사중주단
쇼스타코비치의 가장 진실한 내면을 반영하는 작품들
2023년에 녹음한 이 앨범으로 누스 사중주단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사중주 사이클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발매분에는 쇼스타코비치가 원래 두 번째 사중주로 구상했지만 피아노 파트를 추가해 쓴 ‘피아노 오중주’도 실려 있다. ‘교향곡 제7번’(‘레닌그라드’)에 뒤이어 쓴 ‘현악 사중주 제2번’은 작곡가의 ‘공적’/‘사적’ 스타일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제4번’은 민속풍의 1악장에서 슬픈 2악장과 생명력이 돋보이는 3악장을 거쳐 ‘죽음의 춤’이 난무하는 복잡한 피날레로 끝난다. ‘제6번’은 아내 니나의 죽음에서 비롯한 상실감이 전체를 뒤덮고 있다.
96457
라인베르거: 오르간 소나타 전곡 (6CD)
크리스티안 폰 블론(오르간)
바흐 이후 가장 중요한 오르간 작품들
리히텐슈타인 출신 작곡가 요제프 가브리엘 라인베르거(1839~1901)는 세속화가 심화되는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과거의 종교적 가치에 주목하면서 다성음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세실리아 운동’을 이끌어간 인물 중 하나였다. 생전에 여러 장르에 걸쳐 폭넓게 작품을 썼으나, 오르간 작품들의 비중이 가장 크다. 특히 20곡에 달하는 오르간 소나타는 바흐 이후 가장 중요한 오르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서 라인베르거는 당대의 낭만주의 정신을 다성음악 및 대위법과 결합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멘델스존의 당당한 후계자로 볼 수 있다.
96629
비오티: 바이올린 이중주
파브리치오 팔라스카, 지안마리아 멜리스(바이올린)
전통의 계승자로서 시대의 변화를 이끌다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5~1824)는 ‘앙시엥 레짐’과 근대 태동기 사이에 활동했으며, 이 무렵은 음악이 궁정을 벗어나 새로 성장하는 중산층을 겨냥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음악에서는 다양한 국가 전통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고전주의의 형식미가 낭만주의의 격정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비오티는 코렐리와 비발디부터 내려오는 이탈리아 바이올린 악파의 정통 계승자로서 이 극적인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그의 유명한 칸타빌레 스타일은 베토벤과 브람스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 여기 실린 네 개의 바이올린 이중주에서도 잘 표현되고 있다.
96738
드라이어: 오보에와 통주저음을 위한 여섯 개의 소나타
알프레도 베르나르디니(오보에) 외
오보에의 표현 가능성을 폭넓게 탐구한 작품들
도메니코 마리아 드라이어(1680?~1740?)는 독일 테너의 아들로, 피렌체에서 태어나 자랐다. 카스트라토이자 오페라 작곡가였던 조바니 필리포 드라이어의 형이기도 했다. 그의 오보에 소나타는 매우 아름다우며 양식적으로는 동시대인이었던 비발디와 마찬가지로 베네치아 악파에 속한다. 이들 소나타는 1725년경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교회 소나타 형식을 따르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저음부터 밝은 고음까지 오보에의 음역을 폭넓게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정교한 장식과 복잡한 선율선을 지니며, 연주자에게 숙련된 기량은 물론 풍부한 표현력도 요구한다.
96809
실베스트로프: 화음의 메아리
토마시 카미에니아크(피아노)
위대한 우크라이나 작곡가의 감성적인 소품들
발렌틴 실베스트로프는 이 시대 우크라이나 작곡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로, 현재 전쟁을 피해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조성과 선법을 이용해 작곡하며, 극적이면서 동시에 매우 감성적인 음악을 쓴다. 이 음반은 그가 2005~2021년에 걸쳐 쓴 다양한 피아노 소품을 담고 있다. 폴란드 피아니스트 토마시 카미에니아크는 실베스트로프와 개인적으로 절친한 사이로, 이 작곡가에게 헌정한 자작곡 ‘음악노트 V. S.’를 음반 첫머리에 수록했다. 한편 마지막 트랙은 같은 곡의 다른 버전을 실베스트로프 자신이 연주한 음원을 담고 있다. * 세계 최초 녹음
97092
몰리노: 기타 소나타 전곡 (2CD)
클라우디오 줄리아니(기타)
고전주의 시대 기타 소나타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들
프란체스코 몰리노(1768~1847)는 이탈리아의 기타 연주자 겸 작곡가, 바이올린 주자였다. 그는 국제적으로 인상적인 경력을 쌓았고, 훗날 유명한 교사가 되었다. 이 음반에 실린 그의 기타 소나타들은 고전 소나타 형식을 준수하는 가운데 마우로 줄리아니나 페르난도 소르 같은 동료들의 영향을 보여주며, 고전적인 우아함과 복잡한 선율선을 아울러 지니고 있다. 몰리노의 숙련된 서법은 빠른 아르페지오와 섬세한 배음, 강렬한 셈여림 대조 등의 특징도 보여준다. 이 모든 특징은 연주자에게는 난관을 제공하는 동시에, 듣는 이에게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97172
보케리니 에디션(52CDs)
Various Artists
우아하고 매력적인 멜로디로 가득 찬 보케리니의 음악 세계
이탈리아 루카 출신의 보케리니(1743-1805)는 일찍부터 음악에 재능을 발휘하여 로마에서 음악을 공부한 후 빈으로 계서가 학업을 계속하였다. 거장 첼리스트로 성장한 보케리니는 악기의 기능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반영된 작곡을 선보였다. 그의 경력은 스페인에서 가장 빛을 발했는데, 궁정 음악가로 활약하며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100개가 넘는 현악5중주를 비롯한 수많은 곡들을 작곡하였다. 52장으로 구성된 이 에디션에는 스타바트 마테르를 비롯한 교향곡, 첼로 협주곡, 현악 5중주, 트리오 등 그의 음악 세계를 모두 모았다.
97227
‘로마에서 빌뉴스까지’
칸토 피오리토, 로드리고 칼베이라(지휘)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궁정을 지배했던 이탈리아 음악
이 음반은 16~17세기 로마 다성음악의 거장들이 동시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궁정 음악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16세기 말 폴란드 왕 겸 리투아니아 대공 지그문트 3세 바사는 1595년부터 이탈리아의 유명 작곡가들을 초빙해 궁정 음악가로 삼았으며, 대부분 로마 악파의 구성원이자 팔레스트리나의 옛 제자 출신이었던 이 작곡가들은 사후에도 1649년까지 연방의 궁정 음악을 지배했다. 팔레스트리나, 메룰라, 마렌치오, 카토, 파첼리 등 여러 작곡가의 음악이 1,700km가 넘는 거리의 두 도시를 이어준다. * 세계 최초 녹음 다수 포함
97437
‘두 세계 사이에서’ - 카를 프리드리히 아벨의 작품들
호네 마르티네스(소프라노) 외, 라 스파냐 바로크 오케스트라
옛 시대에 태어나 새 시대로
카를 프리드리히 아벨(1723~1787)은 독일 쾨텐 출신으로, 젊은 시절 대 바흐의 추천을 받아 요한 아돌프 하세의 궁정 오케스트라에 몸을 담았다가 훗날 영국에 정착했으며 크리스티안 바흐와 우정을 쌓았다. 이 작곡가는 18세기의 예술적, 사회적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오랫동안 귀족의 전유물이었으나 퇴조세를 보이고 있던 악기인 비올라 다 감바를 능숙하게 연주했으며, 교향곡의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현악 사중주를 최초로 쓴 작곡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의 협주곡과 교향곡을 담은 이 음반은 이 독특한 작곡가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Piano Classics
PCL10215
투리나: 피아노 작품
페드로 피케로(피아노)
범속하지 않은, 참된 스페인 음악
호아킨 투리나(1882~1949)의 음악은 정신적 스승인 알베니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대부분 스페인, 특히 고향 안달루시아의 민요와 리듬에서 착상을 얻고 있다. 여기 수록된 세 피아노곡 ‘세비야: 회화적 모음곡’, ‘5개의 집시 춤’, ‘환상적인 춤’은 모두 진정으로 ‘스페인적’이면서 동시에 이런 부류의 음악에 흔히 깃들기 마련인 범속한 감상성을 배제하고 있다. 스페인 피아니스트이자 선종 승려인 페드로 피케로는 에스테반 산체스의 제자 출신으로, 브릴리언트에서 발매되어 찬사를 받은 스승의 감각을 훌륭하게 물려받아 생기 넘치는 연주를 들려준다.
PCL10315
리스트: ‘크리스마스 트리’ 외
마크 바이너(피아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리스트의 피아노곡 모음
표제곡 ‘크리스마스 트리’는 프란츠 리스트가 1876년에 완성해 1881년에 개작한 작품으로, 열두 악장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 뛰어난 기교를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에 리스트의 피아노곡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지만, 리스트가 기교를 초월해 음악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형식과 화성을 실험한 후기 스타일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부당하게 잊힌 낭만주의 피아노곡들로 음악계를 강타했던 영국 피아니스트 마크 바이너는 ‘크리스마스 트리’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나셨네’ 및 오라토리오 ‘그리스도’ 중 두 악장의 피아노 버전도 멋지게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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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