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MELODIYA/OBSESSION 신보 (1/11 (토)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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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4-12-17 14:56 조회666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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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IYA/OBSESSION
SMELCD1000997
갈리나 바리노바 : 바이올린 작품 모음집
갈리나 바리노바(바이올린), 그리고리 징거·이고르 카타예프 외(피아노)
남성의 역사에 묻힌, 바이올린 여제의 귀환
하이페츠·미샤 엘만·짐발리스트·오이스트라흐 등 러시아 남성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일군 역사 사이로 갈리나 바리노바(1910~2006)는 눈에 띄는 여성 음악가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10살에 독주회를 가졌고, 파리에서 자크 티보에게 배운 뒤 러시아에서 스타로 활약했다. 전성기인 1940~60년의 음원을 담은 음반으로,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슈베르트), 명상곡(마스네), 왈츠(브람스)를 비롯해 모나스테리오(1836~1903), 쿠아르테토스(1836~1934), 딜리어스(1862~1934), 마넨(1883~1971) 등 19~20세기를 빛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작곡한 작품을 담았다. “매력적인 서정적 표현력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수밖에 없다”(구러시아 음악가신문, 1985)라는 평처럼, 20세기 여성 음악가의 역사를 새로 쓸 음반의 귀환(리마스터링)이다."
SMELCD1002296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1~5번)
다닐 샤프란(첼로), 안토 긴스부르크(피아노)
은둔의 음악가’는 곧 ‘최고의 첼리스트’이기도 했다
로스트로포비치(1927~2007)가 러시아를 넘어 국제적 명성을 떨친 데 비해, 다닐 샤프란(1923~1997)은 소련과 동구권 외의 나라를 순회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앨범 녹음이 멜로디야 레이블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의 국제적 명성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특히 열정적이고 외형적인 로스트로포비치에 비해, 샤프란의 연주는 소박하고 깊은 사색으로 인해 ‘첼로의 시인’이라 불리기도 했다. 1971년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1~5번)을 담은 녹음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가 새로운 리마스터링을 통해 돌아왔다. 2장의 CD, 12쪽의 해설지 수록. 시인의 음색에 첨단 기술력이 더해져, 베토벤의 작품과 멜로디야의 기술력이 공존하며 빛난다.
SMELCD1002705
베토벤: 교향곡 5·7·9번
푸르트뱅글러(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외
훔쳐 간 푸르트뱅글러의 ‘합창’ 교향곡이 돌아왔다
멜로디야 레이블의 보물 중 보물은 푸르트뱅글러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남긴 일명 ‘전시 녹음(1942~1945)’들이다. 독일의 패망 후 구소련군들은 방송국에 보관하던 녹음 기록들도 전리품으로 챙겼는데, 그중 푸르트뱅글러의 녹음이 있었고, 이후에도 보존이 잘 되었다. 이 음원들을 멜로디야가 한때 발매했으나 중단되었고, 이후 15종의 음반을 푸르트뱅글러의 이름을 내세워 재발매했다. 이 시리즈에 베토벤의 교향곡들이 여러 협주곡과 함께 3~4종의 음반으로 나눠 발매되었는데, 이중 5번, 7번, 9번 ‘합창’을 2장의 CD에 담아 재발매했다. 특히 1942년 3월에 녹음된 ‘합창’은 거장이 남긴 가장 치열한 연주로 명성이 자자하다. 틸라 브리엠(소프라노), 엘리자베스 회겐(메조 소프라노), 페터 앤더스(테너), 루돌프 발츠케(베이스 바리톤), 브루노 키텔 합창단이 함께 했다.
SMELCD1002707
일본 민요 연주곡집 ‘일본의 선율들
티모페이 독쉬처(트럼펫), 세르게이 솔로도프니크(피아노)
러시아 전설의 트럼페터(티모페이 독쉬처)가 반한 일본의 민요들
티모페이 독쉬처(1921~2005)는 러시아의 트럼페터이자 그네신 음악원 교수였다. 그네신 음악원 출신으로 1947년 프라하의봄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트럼펫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처럼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했던 그는 오페라 반주를 통해 체득한 감각을 트럼펫에 ‘오페라적 감각’으로 불어넣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81년 녹음된 음반이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돌아왔다. 독특하게도 한 폭의 동양화가 표지를 장식하는데, 그를 위해 편곡된 일본 전통 민요 모음집이다. ‘사쿠라’ ‘조사시마 섬에 내리는 비’ 등 일본 민요들이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SMELCD1002708
쇼팽‧슈만: 피아노 협주곡 및 독주곡 외
엘리소 비르살라제(피아노), 드미트리 기타옌코(지휘), 모스크바 필하모닉
피아노 노장의 ‘전성기’, 지휘자를 향한 ‘향수’가 그립다면
전설적인 여제의 젊은 모습이 음반 표지를 장식했다. 내한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엘리소 비르살라제(b.1942)이다. 1977년과 1984년 멜로디야를 통해 나온 음반이 2장의 CD로 리마스터링되어 귀환했다. 1CD에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이, 2CD에는 슈만의 판타지 op.17과 쇼팽의 폴로네이즈 op.61이 수록되었다. KBS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1999~2004)한 드미트리 키타옌코(지휘)가 모스크바 필하모닉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녹음이다. 노장으로 내한한 여제 피아니스트의 ‘젊은 날’이 궁금하다면, 혹은 키타옌코의 ‘향수’가 그립다면 이 음반을 틀어 보도록."
SMELCD1002709
쇼스타코비치: 발레모음곡 ‘황금시대’&‘볼트’
막심 쇼스타코비치(지휘), 볼쇼이극장 오케스트라
피는 못 속이는, 쇼스타코비치 부자의 위대한 합작물
아버지 쇼스타코비치(1906~1975)의 피를 물려받은 둘째 아들 막심 쇼스타코비치(b.1938)는 러시아 음악계에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모스크바 음악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1957년에 아버지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초연했고,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1972년 아버지의 교향곡 15번을 초연하기도 했다. 부친 사후에 1981년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뉴올리언즈 교향악단, 홍콩필의 지휘자를 거쳐 러시아로 돌아왔다. 1966년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부친의 발레음악 ‘황금시대’(op.22a)와 ‘볼트’(op.27a) 모음곡이다. 아버지의 후광을 떼어 놓고 들어도 명연임이 느껴지는 음반. 이번 새로운 특유의 깔끔한 리마스터링이 쇼스타코비치 가문의 음악적 역량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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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작성일모두 입고됐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