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 Major 새 영상물 (1/18 (토) 입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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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1-15 19:35 조회49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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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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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708 (DVD), 768604 (Blu-ray)

2024년 프라하 스메타나 홀 실황 - 요나스 카우프만의 사운드 오브 무비 (한글자막)

요나스 카우프만(테너), 요헨 리더(지휘),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우리시대의 슈퍼스타,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안내하는 환상적인 영화음악의 세계

18-19세기에 오페라가 대중의 시선을 끄는 최고의 오락이었다면 20세기 이후에는 그 자리를 영화와 뮤지컬이 대체했다. 현재 대중적으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테너인 요나스 카우프만으로서는 이런 영화 장르에 무관심할 수 없었으리라. 그의 리사이틀 콘서트에서 단짝처럼 지휘대에 서는 요헨 리더와 함께 이번에는 체코의 상징과도 같은 프라하 시청의 스메타나 홀에서 <사운드 오브 무비>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었고, 정상급 악단인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71분 분량의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고전명화부터 비교적 최근작까지 아우르는 범위에서 선곡한 17곡이 빼곡하게 수록되었으며, 중간 중간 카우프만이 별도의 공간에서 준비한 해설 영상이 삽입되어 있다. 우렁찬 목소리로 아리아를 부르던 카우프만의 훨씬 나긋해진 표현력을 만끽할 수 있다.

 

[보조자료]

- 무성영화 시절에도 영화음악은 있었다. 스크린 옆에서 주로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스크린의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이었다. 당시애는 기성곡을 단편적으로 사용하곤 했다. 1920년대 후반에 유성영화가 등장하면서 음악도 대사 및 음향과 함께 필름에 녹음되기 시작했다. 영상과 음악이 완전한 동시성을 갖게 된 것이다. 당연히 영화를 위한 음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영화음악의 예술성과 독보성이 확립되어 갔다. 특히 클래식 분야에서 활약하던 작곡가가 영화음악에 진출해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기기도 했는데, 유성영화 초기에 할리우드 최고의 작곡가였던 에리히 코른골트가 대표적인 예이고, 소비에트에서는 프로코피에프와 쇼스타코비치가 영화음악에 공헌했다. 현대의 영화음악가 중에는 모리스 자르, 니노 로타, 엔니오 모리코네,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 등이 대표적인 클래식 관련 영화음악가들이다.

 

- 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작곡자 이름이다. 20세기 폭스 팡파레(알프레드 뉴먼), <슈퍼맨> 슈퍼맨 행진곡’(존 윌리엄스), <러브 스토리> 어디서 시작해야 하나?(프란시스 레이), <여인의 향기> 머리 하나 차이로‘(카를로스 가르델), <인도로 가는 길> 아델라의 테마‘(모리스 자르),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마리아‘(레너드 번스타인), <디어 헌터> 카바티나‘(스탠리 마이어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제곡(맥스 스타이너), <로미오와 줄리엣> 젊음이란 무엇인가?‘(니노 로타) . <위대한 카루소>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밤‘(유벤티노 로사스 & 어빙 알론손), <> 세 명의 악사와 줄 위의 광대‘(니노 로타), <사랑은 비를 타고> 주제가(나쇼 허브 브라운), ’당신 손에 키스합니다, 마담‘(랠프 어윈), <굿모닝 베트남>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조지 데이비스 와이스), <글래디에이터> 이제 우리는 자유다‘(한스 짐머), <한 남자가 죽을 수도 있다> 한밤의 이방인‘(버트 캠퍼트), <회전목마> 당신은 절대 혼자 걷지 않아요‘(리처드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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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774 (DVD), NBD0182V (Blu-ray)

2023년 도이체 오퍼 베를린 실황 - R.슈트라우스, 오페라 <아라벨라> (한글자막)

도널드 러니클스(지휘), 도이체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 합창단, 사라 야쿠비악(아라벨라), 엘레나 찰라고바(츠덴카), 러셀 브라운(만드리카), 로버트 왓슨(마테오), 토비아스 크라처(연출)

 

1860년대 호텔에서 현대의 클럽으로 변화하는 토비아스 크라처의 탁월한 연출력!

<장미의 기사>(1911)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R. 슈트라우스와 후고 폰 호프만스탈 콤비가 다시금 빈 상류층 배경으로 쓴 오페라가 <아라벨라>(1933). 호프만스탈이 대본을 완전히 끝내지 못하고 갑자기 죽는 바람에 슈트라우스가 일부를 직접 수정했지만 작가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 토비아스 크라처가 연출한 도이체 오퍼 베를린의 새 프로덕션은 전통적 무대에서 현대적 무대로 변화한다. 1막은 원래 대본대로 1860년대 빈의 호텔을 배경이지만 2막과 3막은 나치 시대, 디스코 시대, 현대의 클럽문화를 거치며 성과 젠더에 대한 다양한 태도를 탐구한다. 좀 엉뚱하긴 해도 포용성과 변화를 강조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인 폴란드계 미국소프라노 사라 야쿠비악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타이틀 롤을 열창했다.

 

[보조자료]

- <아라벨라>는 원래 코미디에 가까운 내용이지만 호프만스탈의 탁월한 대본과 슈트라우스의 세련된 작곡 스타일 덕분에 줄거리와는 상당히 다른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빈의 퇴역장교인 발트너 백작과 아델라이데 부부에게는 아라벨라와 츠덴카라는 두 딸이 있다. 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츠덴카에게는 남장을 시켜 아들처럼 양육했다. 발트너는 곤궁한 자신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유한 옛 전우 만드리카에게 편지를 보내 아라벨라를 정략 결혼시키고자 하지만, 만드리카는 이미 고인이 되었음이 밝혀지고 같은 이름을 가진 그의 조카가 아라벨라의 사진에 현혹되어 발트너 백작 앞에 나타난다. 한편 츠덴카는 아라벨라를 짝사랑하는 군인 마테오를 남몰래 좋아하지만 그에게조차 자신이 여자임을 밝히지 못한다. 아라벨라가 만드리카와 사랑에 빠지자 마테오가 절망하는 것을 본 츠덴카는 그의 염원을 들어주기 위해 자신이 아라벨라인 척 하면서 어둠 속에서 정사를 갖지만, 이 때문에 만드리카는 아라벨라를 오해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츠덴카의 성 정체성이 드러나고, 발트너 백작의 두 딸은 각자의 짝과 행복하게 결합한다.

 

- 독일 연출가 토비아스 크라처(1980-)는 특히 오페라 연출로 새롭게 떠오르는 인물이다. 원작을 현대적이거나 파격적으로 재해석하는 레지테아터 연출가인데,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해석, 전통과 현대성을 결합한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크라처는 오페라를 음악적 예술로 한정하지 않고 현대 사회와 연결되는 강렬한 드라마를 창조하려 노력한다. 또한 영화적 요소와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관객들에게 시각적 충격과 몰입감을 제공하곤 한다. 이런 토비아스 크라처의 전반적 특징들이 도이체 오퍼 베를린의 <아라벨라> 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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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508 (DVD)

2024년 테아트로 라 페니체 실황 - 라 페니체 2024년 신년 음악회 (한글자막)

파비오 루이지(지휘), 테아트로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 합창단, 엘레오노라 부라토(소프라노), 파비오 사르토리(테너)

 

베네치아의 불사조오페라하우스’, 테아트로 라 페니체의 2024년 신년음악회

1792년 개관한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은 로시니, 도니체티, 벨리니, 베르디 등이 거쳐간 이탈리아 오페라 역사의 성지다. 1853년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이곳에서 초연되었고, 루키노 비스콘티의 영화 <센소>(1954) <일 트로바토레> 공연장면이 이 극장에서 촬영되었다. 1996년 보수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해 전소(全燒)되었던 이 극장은 이전 모습대로 고스란히 재건되어 2003년 재개관하면서 오페라의 나라다운 신년음악회를 시작했다. 빈 필의 신년음악회가 슈트라우스 일가의 왈츠와 폴카 중심이라면 라 페니체의 신년음악회는 동 극장 오케스트라의 실력을 자랑하는 관현악곡과 함께 초대가수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 중심으로 꾸며진다는 특징이 있다. 2024년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지휘자의 한 사람인 파비오 루이지가 정상급 소프라노 엘레오노라 부라토, 테너 파비오 사르토리와 함께 무대를 빛냈다.

 

[보조자료]

- 라 페니체는 불사조란 뜻이다. 그 이름처럼 동 극장은 1836년과 1996년 두 차례의 큰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불사조처럼 다시 지어졌다. 1996년 화재 이후에는 비스콘티의 영화 <센소>에서 라 페니체 공연 장면을 찍은 화면이 내부 장식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 라 페니체 신년음악회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오페라하우스 전속악단이지만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연주력을 과시하는 것과 이탈리아다운 오페라의 향연이 그것이다. 초대가수들의 아리아와 이중창의 끝은 <라 트라비아타>축배의 노래를 택하는 것이 일반화되어있고, 공식적 앙코르는 이 극장 합창단이 부르는 <나부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다. 빈 필 신년음악회의 끝을 장식하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라데츠키 행진곡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이날은 1부에서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2부는 베르디의 <포스카리 가문의 두 남자>,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토스카>, <마담 버터플라이>, <투란도트>, 폰키엘리의 <라 죠콘다> 중에서 선곡되었다. 약간의 발레 장면도 삽입되어 있다.

 

- 파비오 루이지(1959~)는 제노바 태생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지휘자의 한 사람이다. 20251월 현재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국의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일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혹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탈리아 지휘자임에도 오페라뿐 아니라 독일 후기낭만주의 음악에 특기를 갖고 있다. 본업은 지휘자만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 브랜드를 갖고 있기도 하다. 만토바 출신의 소프라노 엘레오노라 부라토(1982-)는 리리코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정상급 스핀토 소프라노로 성장했다. 파비오 사르토리(1970-)는 베르디, 푸치니 및 베리스모 오페라로 경력을 쌓아온 정통 테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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