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Naxos 외 신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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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5-12 13:15 조회2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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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Klas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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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헝가리 춤곡집
뮌헨 방송 오케스트라, 로베르토 아바도(지휘) "
제 ‘헝가리 춤곡’ 해석은 어떻습니까, 숙부님?
로베르토 아바도는 이탈리아의 음악 명문가 아바도 가문 출신으로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이다. 이 음반은 그가 뮌헨 방송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1992~98)로 재임하던 1996~97년에 녹음한 것이다. 그는 숙부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비롯해 브람스 ‘헝가리 춤곡집’ 전곡을 녹음한 다른 지휘자 대다수에 비해 템포의 진폭을 한층 넓게 가져간다. 그의 과감한 해석은 때로 표현이 감상적으로 변할 위험도 지니지만, 뮌헨 방송 오케스트라의 고상한 음색과 유연한 대응은 그런 위험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지휘자가 원하는 표현을 이끌어내고 있다. 로베르트 아바도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 8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하여 2026년부터 3년간 오케스트라를 이끌게 되었다.
Capriccio
C5511
자우어, 안조르게: 피아노 협주곡
올리버 트리엔들(피아노),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롤란트 클루티히(지휘)
프란츠 리스트의 두 제자
에밀 폰 자우어(1862~1942)와 콘라트 안조르게(1862~1930)는 프란츠 리스트의 제자였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자우어는 리스트의 다른 제자에게서 ‘리스트의 정통 후계자’라고 불렸다. 자우어 자신은 리스트보다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에게서 더 많이 배웠다고 주장했지만, 말년에는 리스트에게서 받은 영향을 인정했다. 콘라트 안조르제는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의 스승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두 사람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얼마나 뛰어났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각자의 스타일이 지닌 차이점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C5535
로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외
하리트 크레이흐(첼로) 외, 라인란트-팔츠 도이체 국립 필하모니, 그레고르 뷜(지휘)
<벤허>를 넘어 클래식 작곡가로서
헝가리 출신 미국 작곡가 로저 미클로시(1907~95)는 오늘날 영화 <벤허>의 음악을 맡은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경력 내내 클래식 음악도 꾸준히 작곡했다. 로저는 이것을 자신이 음악을 맡은 영화 제목에 빗대 ‘이중생활’이라고 불렀다.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야사 하이페츠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가 위촉한 작품으로, 작곡가의 영화음악들과는 닮은 데가 없는 진지한 작품이다. ‘헝가리 녹턴’은 작곡가의 말에 따르면 “헝가리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향수 어린 작품”이며, ‘랩소디’는 청년 로저가 고유의 스타일을 확립한 곡이다.
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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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티: 푸른 엘렉트라 외 앤 아키코 메이어스(바이올린) 외, 앨버니 심포니, 데이비드 앨런 밀러(지휘)
창공과 그 너머의 영광과 비극을 그리다
미국 작곡가 마이클 케빈 도어티(1954~)는 미국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교사로서 그래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작품에는 미국 역사나 문화와의 접점에서 탄생한 것이 많다. ‘푸른 엘렉트라’는 미국 항공의 선구자였던 아멜리아 이어하트가 1937년에 실종된 사건을 다룬다. ‘서프에서의 마지막 춤’은 1959년 아이오와 주 서프 볼룸에서 마지막 공연을 가진 뒤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로큰롤의 전설 버디 홀리를 추모하는 곡이다. ‘신세계로’는 1969년에 있었던, 아폴로 11호의 달 탐사와 닐 암스트롱의 달 상륙을 기념하고 있다. *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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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실내악 및 피아노 작품
콘티눔
카리브해 지역의 요소와 모더니즘의 독특한 융합
로베르토 시에라(1953~)는 라틴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의 음악은 카리브해 지역의 요소와 창의적인 모더니즘의 융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음반은 그가 2010년대에 쓴 작품들을 다루며, 음악에서의 시간 개념, 템포나 분위기와 관련한 소나타 형식의 새로운 응용, 라틴아메리카적인 이미지의 연상 등을 살펴보고 있다. 1966년에 미국 뉴욕에서 셰릴 셀처와 조엘 삭스가 창단해 공동 감독을 지내고 있는 실내악단 콘티눔은 시에라와 40년 동안 우정을 쌓아왔으며, 이 작곡가의 작품 다수를 헌정받아 초연했다. * 세계 최초 녹음 다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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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시: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제1~3번
오케스트라 신포니카 디 로마, 프란체스코 라 베키아(지휘)
페트라시의 음악 어법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
고프레도 페트라시(1904~2003)는 20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가운데 특히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였다. 그의 작품 가운데 협주곡은 여덟 개이며, 그 가운데 셋이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이 세 곡은 그 자체로 페트라시의 작곡 경향이 어떻게 변천해갔는지 잘 보여준다. 그의 초기작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번’(1933~34)이 보여주듯 신고전주의 양식을 지니는 반면, 1951년에 쓴 ‘2번’은 다분히 아방가르드적인 경향을 띤다. 한편 그 직후인 1952~53년에 쓴 ‘3번’은 ‘2번’과 비슷한 어법을 취하지만 한층 활기차고 유희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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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격리 기간의 봄날 아침’ 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외,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지휘)
연주만큼이나 독특한 파질 사이의 작품들
튀르키예 출신의 파질 사이(1970~)는 원래 자유로운 스타일의 피아노 연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지만 근래에는 작곡가로서의 활동이 더 두드러진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은 부제가 말해주듯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된 기간에 해변을 걸으면서 일출을 본 경험에서 비롯한 곡으로, 독특한 색채와 짜임새가 돋보인다. 현악 육중주를 위한 ‘표범들’은 특이한 선율과 리듬을 보여주며,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는 저명한 튀르키예 바이올리니스트 루셴 귀네쉬를 추모하는 곡이다. 한편 ‘이혼’은 개인적인 이별의 경험과 음악 언어와의 관계 실패를 함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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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관현악 춤곡의 피아노 편곡
응우옌 퉁(피아노)
유행하는 장르에 품격을 더하다
여기 수록된 곡들은 모차르트가 1772~82년에 걸쳐 쓴 것들이며, 그는 이 시기의 대부분에 걸쳐 잘츠부르크의 콜로레도 대주교 아래서 악장으로 일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 작품들은 관현악을 위해 쓴 곡들을 모차르트 자신이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것으로, 유행하는 장르에 특유의 우아함과 세련미를 부여해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작곡가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 유일한 예외는 마지막 수록곡인 ‘행진곡, K.408/1’로, 이 곡은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가 훗날 ‘나를 위해 작곡해준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곡’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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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첼로 독주를 위한 모음곡 2, 3, 6번(테오르보를 위한 편곡)
이마무라 야스노리(테오르보)
새로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듣는 바흐의 명곡
테오르보는 류트에서 파생한 악기로, 바로크 시대에 통주저음 파트를 연주하거나 독주 악기로 쓰이는 등 폭넓게 사용되었다. 첼로와 비슷한 음역대를 지니고 있으므로, 일본의 테오르보 전문가 이마무라 야스노리가 바흐의 ‘첼로 독주를 위한 모음곡’을 테오르보용으로 편곡해 연주한 것은 퍽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르페지오 등 특정 연주 기술은 이 편곡으로 인해 차별화된 음색으로 더 선명하게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요소는 처음부터 5현 첼로를 위해 쓴 ‘모음곡 제6번’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지만, 이 곡 역시 테오르보 버전으로는 완전히 새롭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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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미사 전곡, 제5집
쾰른 대성당 성악 앙상블,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외, 크리스토프 포펜(지휘)신동’
모차르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미사
‘고아원 미사’라고도 부르는 ‘장엄미사 다단조, K.139’는 그 장엄함 때문에 후대의 여러 음악학자에게 어떻게 12세 아이가 이런 곡을 쓸 수 있었는가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 미사는 빈에서 새로운 고아원 교회를 봉헌하는 기념으로 작곡한 것이며,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모차르트는 미사에서 다장조의 순수함을 자주 활용했는데, 여기에는 이 부류에 해당하는 미사 가운데 두 곡이 실려 있다. ‘미사 브레비스, K.259’는 놀라운 간결함을 보여주며, ‘장엄미사 다장조, K.337’는 모차르트가 완전한 형태로 작곡한 마지막 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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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를라티: 건반 소나타 전곡, 30집
황리샹(피아노)
웅장한 바로크와 활기찬 고전주의의 성공적인 결합
도메니코 스카를라티는 555곡에 달하는 건반 소나타를 통해 건반 음악의 가능성을 재정의하면서 바로크 시대의 웅장함과 고전주의 시대의 떠오르는 활력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그는 포르투갈 왕실의 마리아 바르바라 여왕에게 고용되어 작품을 쓰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이베리아 반도 음악 전통의 놀라운 종합을 달성했다. 이 음반에 수록된 건반 소나타들은 짜릿한 창의성과 눈부신 기교, 아름다운 서정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동시에 악기와 연주자의 가능성을 철저히 탐구함으로써 스카를라티가 이 장르에서 선구자로서 이룩한 유산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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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베르크: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전곡
니콜라이 슈가예프(첼로), 튜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유리 메디아니크(지휘)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바인베르크의 첼로 작품들
미에치수아프 바인베르크(1919~1996)는 유대계 폴란드 태생의 러시아 작곡가로,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 당시 가족들이 학살되는 와중에 홀로 소련으로 탈출해 쇼스타코비치의 제자이자 친구가 되었다. ‘첼로 콘체르티노’는 작곡가 사후에 발견된 곡으로, 동유럽 유대 음악 특유의 배음이 두드러지며 한층 정교하고 강렬한 ‘첼로 협주곡’의 원형이 되는 작품이다. ‘첼로 협주곡’의 풍성한 낭만성은 이 곡을 바인베르크의 대규모 작품 가운데서도 특히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만들었다. ‘환상곡’은 풍부한 표현력과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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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투오소’ - 유포니움과 금관 밴드를 위한 음악
데이비드 차일즈(유포니움), 블랙 다이크 밴드, 니콜러스 차일즈(지휘)
유포니움 명문가 출신 음악가들의 멋진 연주
유포니움은 금관악기의 일종으로, 테너 트롬본과 비슷한 음역을 지녔지만 소리가 더 부드럽고 둥근 편이다. 이 악기는 연주와 대량 생산의 용이성, 경제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19세기 중반 금관 밴드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악기는 역사가 비교적 짧은 관계로 이 악기를 위해 작곡된 음악도 적으며, 따라서 다른 작품을 유포니움용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3대에 걸친 영국의 유포니움 연주자 가문 출신이며 그 자신도 세계적인 연주자인 데이비드 차일즈는 숙부 니콜러스 차일즈가 이끄는 블랙 다이크 밴드와 함께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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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르: ‘작곡가의 수첩’, 3집
파브리치오 멜로니(클라리넷) 외, 키이우 비르투오시, 다니엘 라이스킨 외(지휘)
중견 우크라이나 작곡가의 참신한 작품들
우크라이나 작곡가 알렉세이 쇼르(1970~)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하면서 세계 각국의 음악가들과 협력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 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3번 ‘어린 시절의 추억들’은 작곡가 자신의 유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여정을 그리움을 담아 되돌아보고 있다. 이 음반에는 피아노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해 개작한 2021년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주세페 베르디의 주제에 의한 환상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베르디아나’는 베르디 오페라의 유명 선율들을 삼바, 보사노보, 탱고 등 라틴 춤곡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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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도: 실내악 작품, 2집
캔자스 비르투오시
에콰도르 민속음악과 모더니즘의 완벽한 혼합
루이스 움베르토 살가도(1903~1977)는 생전에 조국 에콰도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였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클래식 장르 전체를 아우르며, 민족주의와 모더니즘을 완벽하게 혼합하고 있다. 이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은 대부분 소품에 해당하며, 상당수는 에콰도르의 민속음악에서 영향을 받았으나, ‘바이올린 소나타’처럼 더 현대적인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다. 1938년에 쓴 ‘우리 마을 장터에서’부터 민속 무용이 가미된 ‘피아노 오중주 제2번’(1973)에 이르기까지, 여기 실린 작품들은 살가도 특유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드러낸다. * 세계 최초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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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오라토리오 <부활> 할레 헨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외,
아틸리오 크레모네시(지휘)
풍부한 선율과 극적 긴박감이 넘치는 오라토리오
헨델은 1707년에 오라토리오 <부활>을 작곡했으며, 카를로 시기스몬도 카페체가 쓴 대본은 이 작품에 극적인 분위기를 부여했다. 이 작품에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애도가 천사와 루시퍼 사이의 격렬한 언쟁과 대조를 이루며, 이 대본은 젊은 헨델에게 풍부한 선율은 물론 극적 감각이 넘치는 악상을 쓰게끔 영감을 주었다. 지휘자 아틸리오 크레모네시는 1708년 로마에서 열린 이 작품의 초연에 대해 폭넓고 철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롯이 이 연주에 담아내고 있다. 테너 심윤성이 사도 요한 역을 맡아 참여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PSC1410
리: 실내악 작품 전곡
라르스 룬데(바이올린), 외른 포스헤임(피아노) 외
요절한 노르웨이 작곡가의 걸작 실내악 작품들
시구르 리(1871~1904)는 조국 노르웨이에서도 오랫동안 잊혔던 작곡가이지만 근래에는 조금씩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결핵으로 고생하는 와중에도 바이올리니스트와 지휘자로서 활동하는 가운데 꾸준히 작품을 썼다. 그의 작품 가운데는 가곡이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실내악에서도 숨은 걸작이 많다. ‘현악 사중주’와 ‘피아노 오중주’는 그가 라이프치히에서 카를 라이네케 아래 공부하던 시절에 쓴 곡으로, 특히 후자는 비평계와 대중 모두에게서 호평받았다. ‘두 개의 노르웨이 춤곡’이나 ‘유모레스크’ 등의 춤곡은 노르웨이의 지역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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