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Glossa, Hanssler 외 신보 (6/24(화) 마감, 6/25(수)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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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06-23 15:08 조회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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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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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4704

엔트로피아 바이올린과 류트/기타를 위한 초기 바로크 음악

리나 투르 보넷(바이올린), 야드란 둔춤브(테오르보/기타)

 

2025년 첫 내한 공연을 앞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리나 투르 보넷이 엔트로피아(예측불허)’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으로 초중기 바로크 기악음악을 들려준다. 여기 수록된 작품은 환상적 양식으로 만들어진 이탈리아 바이올린 음악으로, 대담한 반음계나 현란한 기교, 자유로운 즉흥연주 등을 통해서 연주자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작품들이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해석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리나 투르 보넷에게 더없이 어울리는 레퍼토리이며, 건반악기 대신 야드란 둔춤브가 연주하는 테오르보와 바로크 기타와 함께 연주한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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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4802 (3CDs, 2장 가격)

헨델: 오페라 <리날도> 1731년 판본

필리포 미네차, 로베르타 마멜리, 비비카 저노, 마르코 안졸로니(지휘), 일 그로빌리오

 

마르코 안졸로니가 이끄는 일 그로빌리오가 헨델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리날도>1731년 판본을 녹음했다. <리날도>1711년에 초연되어 헨델의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로 사랑받았는데, 20년 후인 1731년에 큰 수정 작업이 이루어진 개정판을 상연했다. 오늘날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 판본의 최초 녹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필리포 미네차(리날도)를 비롯해서 로베르타 마멜리(알미레나), 비비카 저노(아르미다) 등 정상급 성악가들의 열창과 감각적인 기악 연주 역시 바로크 오페라 극장의 들끓는 정념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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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3538 (2CDs, 1.5
장 가격)

아본다노: <아벨의 죽음>

마시모 마체오(지휘), 디비노 소스피로

 

포르투갈 음악의 유산을 탐구하는 마시모 마체오와 디비노 소스피로가 페드로 안토니오 아본다노의 오라토리오 <아벨의 죽음>을 들려준다. 리스본에서 활동했던 아본다노의 <아벨의 죽음>1780년 무렵에 만들어졌다. 메타스타시오의 대본은 40명이 넘는 작곡가가 곡을 붙인 인기 소재였는데, 아본다노는 강렬한 표현으로 최초의 살인자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 최초 녹음은 아본다노의 많은 작품이 현재 사라진 상황에서 더욱 뜻깊은 기록이며, 화려한 비르투오시티가 빛나면서도 빈 고전파라는 시대적 배경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 역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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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4504

페르시아 하늘에서 빛나는 북구의 빛

콘스탄티노플

 

베네딕테 마우르세트는 노르웨이 민속 음악계에서 작곡가, 연주자, 작가로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다. 그녀의 음악은 노르웨이 하르당게르 피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음악을 포용하는데, 이 앨범에서는 키야 타바시안, 파트릭 그래엄과 함께 동서남북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는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페르시아 하늘에서 빛나는 북구의 빛이라는 앨범 제목대로 튀르키에와 중동 음악의 요소와 북유럽 음악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하르당게르 피들을 비롯해서 페르시아 현악기인 세타르, 퍼쿠션 등 색다른 악기의 조합 역시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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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D921635 (2CDs, 1.5
장 가격) *GCD921615 재발매

륄리: <프로세르피네>

에르베 니케(지휘),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

 

2008년에 발매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에르베 니케와 르 콩세르 스피리튀엘의 륄리 오페라 <프로세르피네>가 드디어 재발매되었다. 륄리-퀴노 컴비가 1680년에 초연한 <프로세르피네>는 륄리의 숨은 걸작 오페라로, 이 앨범은 2006-2007년 베르사유에서 있었던 성공적인 연주 후에 만들어진 최초 녹음이기도 하다. 영웅적인 서사보다는 사랑과 열정에 초점을 둔 오페라로서 륄리 오페라의 별격이며, 특히 선율미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살로메 할러, 스테파니 뒤스트락, 시릴 오비티 등 뛰어난 성악가들의 노래와 뛰어난 앙상블이 두드러지는 수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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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2311653

바흐: 미사 F장조 BWV 233, 칸타타 214<북을 울리고, 트럼펫을 울려라>

필립 페레베헤(지휘),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톤 코프만(지휘),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 합창단

 

20세기 고음악 운동과 역사주의 음악의 역사를 정리하는 ‘Early Music Log’ 시리즈의 새 음반은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필립 헤레베헤와 톤 코프만이다. 두 사람이 각각 2003년에 자신의 단체와 연주했던 실황녹음으로, 바흐 미사 F장조(BWV 233), 칸타타 214번이 담겼다. 같은 음악적 배경에서 출발했으면서도 확연히 다른 연주 해석으로 바흐 음악의 위대한 해석자로 올라선 두 사람의 연주를 나란히 비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보너스 트랙으로는 1950년에 녹음된 최초의 시대악기 연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이 수록되었다.

 

 

 

Hanss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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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24030 (2CDs)

슈만: 피아노 작품집 2

게르하르트 오피츠(피아노)

 

게르하르트 오피츠의 슈만 피아노 작품 전집 녹음 2! 1집에 이어 이 앨범에는 <사육제>, <어린이 정경>, <나비>, 소나타 op.11 등 슈만의 피아노 작품 중 중후기에 해당하는 작품이 주로 수록되었다. 1집과 마찬가지로 오피츠는 작품 판본을 세심하게 선정했으며, 스케일이 크고 낭만적 정서가 짙으면서도 만년의 원만한 시선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나비>에서의 극적인 기복을 아우르는 유기적인 해석, 그리고 피아노의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주는 <어린이 정경>이 기억에 남는다. 1집의 성과를 상회하는 게르하르트오피츠의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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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23083 (4CDs, 2
장 가격)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1-10)

안네도레 오베르보르베크(피아노), 미하엘 쇠흐(피아노)

 

티롤 국립음대 교수이자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맹활약 중인 안네도레 오베르보르베크가 피아니스트 미하엘 쇠흐와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실황 음반! 202212월에 인스부르크의 하우스 데어 무지크에서 사흘에 걸쳐 연주한 연주회 실황으로, 두 사람은 모던 바이올린과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하면서도 체르니 등의 해석과 여러 역사적 연주 관습을 면밀하게 살핀 정교한 연주를 들려준다. 아주 새로운 요소나 파격을 의도적으로 추구하지 않으면서 신선한 해석을 불어넣은 인상적인 결과물이며, 실황의 열기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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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24005 (4CDs, 2
장 가격)

호이케: 피아노 작품집 (협주곡과 독주곡)

아나-마리아 마르코비나(피아노)

 

아나-마리아 마르코비나가 슈테판 호이케 (1959- )의 피아노 작품을 녹음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중요한 현대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이케의 음악은 다양한 장르와 주제, 그리고 고금의 음악 기법이 만나는 인상적인 예술적 이정표라고 할 만하다. 앨범에는 피아노 소나타, 디아벨리 변주곡,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1번 등 작곡가의 중요한 피아노 작품이 모두 담겼는데, 대부분 2010년에서 2020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며 또 대부분 최초 녹음이기도 하다. 호이케와 오랫동안 예술적으로 교류한 마르코비나의 정밀한 해석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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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22065

얀 쿠벨리크에게 바치는 오마주 멘델스존과 얀 쿠벨리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파벨 슈포르츨(바이올린), 토마시 브라우너(지휘),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인 파벨 슈포르츨이 체코의 위대한 선배 바이올리니스트, 얀 쿠벨리크에게 바치는 앨범을 선보인다. 쿠벨리크는 20세기 초반 프리츠 크라이슬러 등의 경쟁자를 압도하는 인기를 누렸던 비르투오소이자 지휘자 라파엘 쿠벨리크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 앨범에서 슈포르츨은 쿠벨리크의 장기였던 멘델스존 협주곡에 쿠벨리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1C장조를 세계최초 녹음했는데, 쿠벨리크의 곡은 화려한 기교와 낭만적인 정서가 어우러진 후기 낭만파의 수작이다. 슈포르츨의 뛰어난 기교와 폭발적인 힘도 작품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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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23029 (2CDs)

바흐 칸타타 5- 194, 60, 90, 70, 61, 63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게힝거 칸토라이

 

슈투트가르트 국제 바흐 아카데미의 음악 감독으로서 시대악기 앙상블로 거듭난 게힝거 칸토라이와 함께 바흐 칸타타 프로젝트를 시작한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의 5집은 라이프치히에서의 첫 칸타타 사이클 중 11월부터 성탄절까지의 작품을 담았다. 큰 축일을 준비하며 바흐는 매우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했는데, 라데만은 다양한 형식과 양식을 세심하게 살피며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미리암 포이어징어, 카탈리나 베르투치, 토비아스 베른트 등 젊은 독창자들의 열창도 눈에 띄며, 무엇보다도 게힝거 칸토라이의 뛰어난 연주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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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23030 (2CDs)

바흐 칸타타 6- 40, 64, 190, 153, 65, ‘마니피카트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지휘), 게힝거 칸토라이

 

슈투트가르트 국제 바흐 아카데미의 음악 감독으로서 시대악기 앙상블로 거듭난 게힝거 칸토라이와 함께 바흐 칸타타 프로젝트를 시작한 한스-크리스토프 라데만의 6집은 라이프치히에서의 첫 칸타타 사이클 중 성탄절부터 공현축일(주현절)까지의 작품을 담았다. 여기에는 <마니피카트>이나 칸타타 190, 65번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작품이 많아서 반갑다. 라데만은 어느 곡이든 독일 루터교에 뿌리를 둔 단단하고 호소력 있는 연주를 들려주는데, 마치 카를 리히터의 옛 연주를 시대악기 및 역사주의 연주의 프리즘으로 새롭게 듣는 듯한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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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23010

프뢸리히: 가곡 작품집

이안 보스트리지(테너), 줄리어스 드레이크(피아노)

 

21세기에 접어든 이후 집중적인 재조명을 받는 스위스 작곡가 프리드리히 테오도르 프뢸리히의 가곡을 이안 보스트리지와 줄리어스 드레이크가 노래한다. 프뢸리히는 베를린에서 첼터, 멘델스존과 교류하며 작곡가로서 자기 세계를 구축했는데, 요절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훨씬 더 유명했을 것이다. 앨범에 수록된 가곡은 슈베르트 연가곡집으로 유명한 빌헬름 뮐러의 시에 붙인 작품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인 감정, 가사에 섬세하게 반응하는 음악 등 낭만주의 가곡의 모든 매력을 갖추고 있다. 이안 보스트리지와 줄리어스 드레이크의 원숙한 연주도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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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21000

바흐: 호른 협주곡 작품집

라데크 바보라크(호른), 베를린 바로크 졸리스텐

 

최고의 호른 연주자, 라데크 바보라크가 베를린 바로크 졸리스텐과 함께 바흐 협주곡집을 녹음했다. 다른 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직접 호른으로 편곡한 이 앨범에서 바보라크는 왜 그가 우리 시대 최고의 호른 연주자로 꼽히는지를 입증한다. 그의 편곡은 호른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전체 음악의 구성과 앙상블을 잘 살리도록 배려했으며, BWV 1059에서는 칸타타 35번의 기악 악장을 가져와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복원했다. 바보라크의 긴 호흡과 순수한 음색, 인상적인 프레이징은 바흐 음악에서도 빛을 발하며, 양식감이 정확한 베를린 바로크 졸리스텐의 연주도 훌륭하다.

 

 

 

Ac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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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수상음악> 모음곡,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바츨라프 룩스(지휘), 콜레기움 1704

 

이제 바로크 음악의 대가로 올라선 바츨라프 룩스와 콜레기움 1704가 헨델의 대표적인 관현악곡, <수상음악><왕궁의 불꽃놀이 음악>을 녹음했다. ‘물과 불이라는 앨범 제목대로 강렬한 대조와 화려한 음향이 두드러지는 활기찬 연주이자 정교한 앙상블도 놓치지 않은, 좋은 의미에서의 유흥 음악의 정수를 잡아낸 멋진 해석이다. 워낙 좋은 연주와 녹음이 많은 작품이라도 새로운 해석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반가운 앨범이다. 시대악기의 독특한 음색에서 수많은 조합을 찾아내는 룩스의 역량과 콜레기움 1704의 뛰어난 연주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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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니: <골고타에서의 죽음의 패배>

에티엔 마이어(지휘), 레 트라베르세 바로크

 

마르크 안토니오 치아니의 <골고타에서의 죽음의 패배>1706년 빈에서 초연된 세폴크로 작품이다. 세폴크로는 오라토리오의 일종으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리며 성 금요일에 연주되었다. 합스부르크 황실에서는 특히 이 세플크로를 중시했는데, 1706년 당시 황실 궁정악장이었던 치아니의 작품은 믿음’, ‘인간의 본성’, ‘아담의 영혼등 알레고리적인 등장인물이 악마와 나누는 논쟁을 통해서 도덕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는 한편 오페라풍 음악과 정교한 대위법으로 예술적인 흥미를 더했다. 에티엔 마이어가 이끄는 레 트라베르세 바로크의 뛰어난 연주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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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오보에 소나타, 코랄, 트리오 소나타 등

제니아 뢰플러(오보에), 비토리오 기엘미(비올라 다 감바), 플로라 파브리(하프시코드), 다니엘 도이터(바이올린)

 

베를린, 드레스덴 등 바로크 시대 음악 중심지에서 피어났던 오보에 음악의 전통을 탐구 중인 제니아 뢰플러의 발길이 드디어 바흐에 도달했다. 바흐는 특히 오보에가 포함된 음악을 많이 쓴 작곡가인데, 이미 콜레기움 1704와 함께 바흐의 오보에 협주곡을 녹음했던 뢰플러는 이 앨범에서 두 개의 플루트 소나타를 오보에를 연주하는 한편 트리오 소나타에 코랄 프렐류드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소나타 G단조(BWV 1030b)는 원곡이 오보에 소나타이라는 추측이 있는 작품이기에 더욱 흥미로우며, 뢰플러와 연주자들의 명쾌하고 감각적인 연주도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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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Stories 리코더-차칸과 하프를 위한 다양한 음악

슈테판 테밍(리코더/차칸), 마르그레트 쾰(하프)

 

내한 공연을 통해서 우리나라 애호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슈테판 테밍이 리코더와 차칸을 연주하고, 마르그레트 쾰이 하프를 연주한 다채로운 앨범! 이 앨범에서 테밍은 10개가 넘는 다양한 악기를, 쾰은 세 종류의 옛 하프를 연주하면서 5세기가 넘는 다채로운 음악을 연주한다. 새로운 음향과 양식에 관한 두 사람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반 아이크의 소박한 초기 바로크 음악에서 바흐의 파르티타와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를 거쳐 글루크의 오페라에 나오는 춤곡, 그리고 피아졸라의 망각에 이른다. 영감이 가득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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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만: 장엄 미사

구나르 레츠보르(지휘),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 성 플로리안 어린이 합창단

 

오스트리아의 잊힌 음악 유산을 발굴하며 특히 프란츠 요제프 아우만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소개한 구나르 레츠보르와 아르스 안티쿠아 오스트리아가 <장엄 미사>를 녹음했다. 미하일 하이든, 알브레흐츠베르거 등 당대 작곡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던 아우만은 사제이자 음악가로 당대 최고의 교회음악가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음악은 종종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작품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는데, <장엄 미사>는 대담한 화성과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악기 구성 등 아우만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열띤 연주도 아주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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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모 헨델, 알베르티, 보논치니, 체스티, 칼다라, 포르포라 등의 베이스 아리아

루이지 데 도나토(베이스), 바츨라프 룩스(지휘), 콜레기움 1704

 

루이지 데 도나토는 이탈리아 출신 베이스로, 초기 바로크부터 낭만주의 시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젊은 성악가다. 최근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함께 베를린에서 헨델의 <아치스, 갈라테아와 폴리페모>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리날도 알레산드리니 지휘로 라 스칼라에서 몬테베르디 오페라의 주인공으로 출연해서 찬사를 받았는데, 이 앨범에서 데 도나토는 바츨라프 룩스가 이끄는 콜레기움 1704와 함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를 소재로 한 작품을 노래한다. 양식미를 지키면서도 넘실대는 감정을 담아낸 인상적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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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24410 (2CDs, 1.5
장 가격)

바겐자일: 협주곡 작품집

엘리자베트 울만(오르간), 로베르토 센시(지휘), 피콜로 콘체르토 빈, 알렉산더 바이만(지휘), 에코 뒤 다뉘브

 

Accent 레이블에서 지난 2002년과 2008년에 발매되어 스테디셀러로 꼽혔던 바겐자일의 협주곡 앨범 두 장이 하나로 묶였다. 바겐자일은 음악사의 전환기를 주도했던 작곡가 중 한 명으로, 빈 황실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나라의 음악 양식, 갈랑트와 전고전파 시대의 우아한 매력과 독특한 개성을 결합하는 데 성공한 선구자였다. 이 앨범에는 네 곡의 오르간 협주곡, 그리고 빈 고전파 음악을 예고하는 걸작으로 꼽히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협주곡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되었다. 시대악기의 소박한 음색과 셈여림이 멋지게 구현된 뛰어난 앙상블 역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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