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er Philharmoniker

BPHR250561

브람스: 교향곡 1번‧ 비극적 서곡

키릴 페트렌코(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람스의 명교향곡에 ‘멜랑콜리의 키’를 꼽다!

2025년 9월, 페트렌코와 베를린필이 선보였던 브람스 교향곡 1번 실황 음반이 동일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11월 한국 공연(7~9일)을 앞두고 출시되었다. 낭만주의 교향곡의 정수이자, 베토벤 교향곡 전통을 계승확장하며 음악사에 길이 남은 ‘명교향곡’과, 2020년 시즌부터 브람스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 지휘자와 악단이 보여준 ‘명연’의 만남이다. 페트렌코는 템포 운용과 절제된 다이내믹으로 1악장의 비극적 분위기와 4악장의 코랄 주제를 한 편의 긴 드라마로 설계했다는 평(프랑크푸르트 차이퉁)을 받았다. 이러한 악곡의 분위기는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2024년 2월 실황)이 동봉되어 페트렌코가 브람스를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게 하는데, 이를 통해 브람스가 품은 ‘멜랑콜릭의 미학’을 전면으로 꺼내놓는다. 88쪽 분량의 해설지(영‧독)에 작품 초연 정보와 해설, 에세이, 작품의 포인트가 담겼다.

BPHR200353

페트렌코 베를린 필 실황 - 베토벤, 차이콥스키, 프란츠 슈미트, 루디 스테판 (4 CD/SACD Hybrid )

키릴 페트렌코(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수께끼의 새 지휘자, 베일을 걷다

2015년 6월 베를린 필하모닉은 키릴 페트렌코(1972~)를 새로운 수석지휘자로 선출했다. 2020년에 출간된 이 에디션은 그동안 기대했던 페크렌코의 활약상과 그에 대한 응답이라 할 수 있겠다. 베토벤의 교향곡 7번과 9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과 6번, 프란츠 슈미트(1874~1939)의 교향곡 4번, 독일 작곡가인 루디 스테판(1887~1915)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전주의부터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낭만주의와 후기 낭만주의는 앞으로 페트렌코의 행보를 암시하고 읽을 수 있는 곡목들이다.

이번 CD/SACD 버전은 4장의 음반으로 구성되었고, 108쪽 분량의 해설지(영,독문)에는 작곡가 및 곡목 해설, 베를린 필하모닉의 전문 리뷰어로 활약하고 있는 볼프강 푸만의 음반 콘셉트 해설 등이 수록되어 페트렌코 시대의 베를린 필하모닉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더 가디언'지는 "오케스트라가 페트렌코를 원하는 이유가 분명했다. 그는 악보의 내면을 드러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음반에 수록된 베토벤의 교향곡 7번과 9번에 대해서는 "고속의 베토벤은 근육질의 에너지로 가득하다"는 평을 남겼다.

[수록곡]

[DISC 1]

Stephan: Music for Orchestra (1912)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Pathetique'

[DISC 2]

Schmidt, F: Symphony No. 4 in C major

Beethoven: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DISC 3]

Tchaikovsky: 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

[DISC 4]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Marlis Petersen (Sopran · soprano)

Elisabeth Kulman (Mezzosopran · mezzo-soprano)

Benjamin Bruns (Tenor)

Kwangchul Youn (Bass)